사랑의 연금술이란 말을 들어보았는가.  

   옛날 수천 년 전부터 연금술사들이 비금속인 납이나 수은으로 금이나 은같은 귀금속을 만드는 방법을 연구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허망하기 짝이 없는 일이지만, 그래도 연금술을 통해 오늘날의 화학의 바탕이 되는 과학적인 발전이 있었다고 하니, 비록 연금술이 금이나 은같은 귀금속은 만들지 못했어도 화학의 발달로 탄소로 인공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시대에 이를 수 있었다. 

   여기서 포인트를 말하자면, 사랑의 연금술로 비록 당장 사랑을 이루지 못해도 사랑이 이루어지는 밑거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필자가 말하는 포인트는 연금술사들은 납이나 수은으로 금이나 은을 만드려 했지만, 우리는 사랑의 연금술로 정을 사랑으로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사랑의 연금술로 남녀간에 흔하디 흔하게 있는 정을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사랑으로 바꾸어 보자는 것이다.  

   예컨데, 남녀간에 깊은 정이 들면, 매력지수와 호감지수가 급상승하여 결국 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평생 이성으로 보이지 않을 것 같던 여성도 남자가 깊은 정이 들면, 어느 한순간 이성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하면 깊은 정이 들게 만들 수 있을까?

   오늘은 여자가 사랑의 연금술로 정을 사랑으로 만드는 팁을 살펴보고, 남자편은 나중에 살펴보겠다. 



   여자가 사랑의 연금술로 정을 사랑으로 만드는 팁



   1. 부성애를 깊이 자극하라.

   여자가 남자에게 정들면 모성애가 생겨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남자도 여자에게 정들면 부성애가 생겨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남자의 부성애는 여자의 모성애처럼 강하지 않아 부성애가 사랑으로 바뀌려면, 부성애를 깊이 자극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부성애를 깊이 자극할 수 있을까?

   남자는 여자의 가련한 모습이나 연약한 모습에 부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부성애를 크게 자극받는 경우가 많다. 

   예컨데,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비극으로 끝나는 슬픈 영화를 함께 보면서 가련한 표정을 지으며 "너무 슬퍼요."라고 말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후 눈물을 흘리면, 가련하고 연약해 보이는 모습으로 남자의 부성애를 깊이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 필자가 학교에서 눈물을 흘리는 여학생의 모습을 보고 나도 모르게 호감이 생긴 적이 여러 차례 있었고, 요즘은 종종 교회에서 기도하며 눈물을 흘리는 자매에게 호감이 생긴 적이 여러 차례 있었는데, 이처럼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부성애를 깊이 자극받아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2. 친근감을 느끼게 만들라.

   인간은 깊은 정이 든 이성에게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어떻게 하면 깊은 정이 들게 만들 수 있을까?

   깊은 정이 들게 만드는 방법 중에 하나가 친근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예컨데, 밝은 미소를 지으며 친근한 목소리로 인사한다면, 친근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간은 정많고 착한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으니, 정이 많고 착한 여자라는 인상을 주다면 남자가 자신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종종 필자가 은행의 친절한 여직원에게 친근감을 느끼다 호감을 느낀 적이 있었는데, 그러고 보니, 학창시절 때나 교회에서나 마주 칠 때마다 밝게 인사하는 이성에게 친근감을 느끼다 호감을 느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던 것 같다. 

   정말 희한할 정도로 친근감이 들고 나면, 호감이 드는 경우가 많던데, 한마디로 마치 탄소같은 흔한 재료로 다이아몬드를 만들듯이 친근감같은 흔한 감정이 깊은 정으로 변하고 깊은 정이 마침내 사랑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3. 혈육같은 정이 들게 만들라.

   깊은 정이 들게 만드는 최상의 방법은 혈육처럼 깊은 정을 느끼게 만드는 누나같은 여자가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호감남이 혈육같은 정을 느낄 수 있는 여성이 된다면, 정이 사랑으로 바뀔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종종 남자들이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거나,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는 여성을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혈육같은 정이 들면 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말이 쉽지, 막상 호감있는 이성이 자신에게 혈육같은 정이 들게 만드려는 것이 쉽지 않은데, 어떻게 하면 혈육같은 정이 들게 만들 수 있을까?

   여기서 힌트를 주자면, 인간은 자신의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이성에게 혈육같은 깊은 정이 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컨데, "요즘 오빠같은 남자 정말 흔치 않아요."하고 여자가 칭찬하면, 남자는 자신을 칭찬하는 여성에게 혈육같은 정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때로는 "고민있으면 나한테 말해봐."하고 누나같은 여자, 때로는 "오빠를 위해서라면 그 정도 일은 아무 것도 아냐."하면서 어머니같은 여자, 때로는 "우리 절친 맞지?"하고 친구같은 여자, 때로는 "내가 오빠 팬이야."하고 팬같은 여자가 된다면, 남자가 깊은 정이 들게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것 같지만,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다. 

   예컨데, 호감남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면, 어머니같은 여자가 되어 주고, "나 여동생 하나 있으면 좋겠다."하면 여동생같은 여자가 되어 주고, 생일 같은 날 생일을 챙겨주다 보면 아무 것도 일어날 것 같지 않던 호감남과의 정이 사랑으로 바뀌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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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남자 완전 내 이상형이야!"

    당신이 꽃남급 외모에다 모든 것을 완벽히 갖춘 호감남을 만났을 때 "이 남자 완전 내 이상형이야!"하고 좋아한들 사귈 수 없다면 그림의 떡이 아니겠는가. 

   많은 여성들이 호감남이 있어도 자신감 부족으로 시도조차 안해보고 마음을 접던데, 한번 시도라도 해보고 포기하는 건 어떨까. 

   종종 이런 일이 곧잘 생긴다. 

   여자가 주변에 이상형급 호감남이 있었지만,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에 그냥 마음을 접었는데, 나중에 그 호감남의 결혼식에 가보니 자신보다 나을게 없어 보이는 여성이 신부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부의 집안이 빵빵한가 알아보았지만 그것도 아니었다. 

   한마디로 그 남자는 여자에게 잘 넘어가는 남자였던 것이다. 

   순수남이라 할까, 마음이 순순해서 여자가 다가가면 잘 넘어가는 남자들이 있는데, 그런 남자를 만났지만 시도조차 안 해보고 쉽게 마음을 접었으니 땅을 치고 후회할 노릇이 아닌가. 

   필자의 교회에서, 태어나서 연애 한 번 해본 적이 없는 모태 솔로였던 자매가 자매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형제의 마음을 사로잡아 결혼한 경우가 있었는데, 남녀간의 사랑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남녀간의 호감이란 것이 한순간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성적인 끌림이 일어나면 호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이 남녀간이 아니겠는가. 



   여자가 단숨에 남심을 사로잡는 팁 5가지



    1. 참한 여자라는 인상을 주라.

    남자들이 이성적이라 마음은 예쁜 여자에게 끌려도 이성은 예쁜 여자보다 참한 여자를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아는가. 

   교회에서 보면, 예쁜 자매는 사치하다는 선입견을 가진 형제들이 많은데, 예쁜 자매들이 다들 패션이 화려하니까 결혼하면 감당하기가 힘들거라고 의례 짐작해서 그런 것이다. 

   이런 형제들에게 어떤 여자가 좋으냐고 물어보면 하는 말이 "참한 여자가 좋아요."하던데, 참한 여자란 한마디로 현모양처를 말한다. 

   슬기롭고 착한 여자가 남자들이 가장 이상적인 배우자로 생각하는 현모양처인 것이다. 

   그러니까, 여자가 슬기롭고 착해 보이면 남자가 호감을 느낄 수 있다는 말이다.

   이성적인 남자들이 마음은 당연히 외모가 매력적인 여자에게 끌려도 이성은 참한 여자에게 더욱 끌린다는 것을 알자. 

   어떻게 보면 이성이 발달한 남자일수록 예쁜 여자보다는 참한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들이 이성적이라 아무리 예쁜 여자와 결혼해도 10년만 지나면 보통 여자와 별 차이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니, 여자가 예쁘지 않아도 참하기만 해도 인연만 생긴다면 호감남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2.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치장하라.

   여성들이 화장할 때 화장을 너무 진하게 하면 남자는 예쁘다는 생각은 들어도 화장빨이라는 느낌이 들어 별 매력을 못느낀다는 사실을 아는가. 

   많은 여성들이 예뻐보이려고 모델 뺨칠 정도로 화려한 패션을 입는데, 아무리 예뻐보여도 사치해 보이면 남자가 별 매력을 못느끼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에 나오는 여자 연예인들이 입는 패션을 사고 싶은 여성들이 있다면, 다시 생각해보기를 바란다. 

   명품 패션으로 아무리 예쁘게 보인들 남자들이 보기엔 사치한 여자로 보이기 십상이다. 

   여자가 가끔 화려한 패션을 입는 것은 남자들이 거부감이 별로 없는데, 항상 화려한 패션을 입으면 사치한 여자로 보여 역효과가 나게 되는 것이다. 

   옷이 날개라고 옷만 예뻐도 남자가 반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라 패션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지만, 남자들이 화려한 패션보다는 잘 어울리는 패션에 더 끌린다는 사실을 알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고, 블라우스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고, 우아한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고, 레이스가 달린 투피스가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고, 캐주얼이 잘 어울리는 여성이 있는 것이다. 

   거울을 보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으로 치장한다면 자신에게 가장 매력적인 패션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남자들이 개성적인 여자의 패션에 끌리는 경우가 많으니 자신의 스타일에 꼭 맞는 패션으로 치장해보자. 



   3.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라.

   학창시절, 여학생이 방긋 웃는 미소에 단숨에 마음을 빼앗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남자들이 여자의 미소에 반하는 경우가 정말 정말 많다는 사실을 아는가. 

   평소에 예쁜 미소를 잘 짓는 여성이라면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여자의 미소는 단순히 예뻐 보이는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소 천사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여자가 천사같다는 느낌을 줄 수도 있다. 

   항상 예쁜 미소를 짓는 여성은 매력도 만점이고, 천사같은 이미지를 만들어 호감지수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으니 예쁜 미소가 얼굴을 떠나지 않도록 노력해보자. 


  

   4. 착한 여자라는 이미지를 주라. 

   남자들이 예쁜 여자에게만 반하는 것이 아니라 착한 여자에게 반하는 경우도 많다. 

   주변을 보면 똑똑한 남자들이 예쁜 여자보다 착한 여자를 배우자로 선호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이웃에 얼굴은 예쁘지 않은데 마음씨가 착한 여자에게 반해버린 명문대 출신 남자가 있었다. 

   얼마든 예쁜 여자를 만날 수 있는 남자가 얼굴이 예쁘지 않은 착한 여자를 만나는 경우가 있는데, 착한 남자일수록 착한 여자를 좋아하니 당신이 착하기만 해도 얼마든 착한 남자를 만날 수 있지 않겠는가. 

   "전 정말 착한데 왜 여태 솔로일까요?"반문하는 여성이 있다면, 당신이 아무리 착해도 그 착한 마음씨가 남자의 마음에 와닿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남자가 머리로는 당신이 착하다는 사실을 알아도 착한 마음씨가 마음에 찡하고 와닿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는 말이다. 

   예컨데, 친구로서 혹은 오빠 동생사이로 지내며, 정말 착하다는 느낌이 들면 호감이 생길 수 있지만, 애초에 아무 사이가 아니라면 단지 누가 칭찬하는 말로 "쟤 정말 착해요."라고 말해봤자 소용없으니, 그래서 여자가 남자를 만나려면 인연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5. 이성적인 끌림을 유도하라.

   남자가 여자의 손을 잡는 순간 여자가 이성으로 보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남녀간에 스킨쉽이 일어나면 자석이 끌리듯 서로 끌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남녀가 무도회에서 춤을 추다 사랑에 빠졌다는 시추에이션이 자주 등장하는데, 남녀가 손을 잡고 춤을 추면 이성적인 끌림이 생겨 호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호감남이 있다면, "저 요즘 댄스 배우는데, 저랑 같이 배워보실래요?" 이렇게 제안해 보는 건 어떨까. 

   남녀칠세 부동석이라는 말이 있는 우리나라에서 남녀가 함께 춤을 배울 기회가 쉽게 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인데, 혹시라도 기회가 온다면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남녀간에는 눈만 마주쳐도 이성적인 끌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막상 호감남을 만나면 수줍어 자꾸 고개가 옆으로 돌아가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가까이서 눈이 딱 마주치면 스파크가 일어나며 이성적인 끌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눌 기회가 온다면 눈이 딱 마주치도록 시도해보자. 

   남녀간에 이성적인 끌림을 유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이 함께 영화를 보거나 차를 타는 것이다. 

   옛부터 남녀가 붙어다니면 눈이 맞는다는 말이 있었는데, 이 말은 남녀가 가까이 있으면 이성적인 끌림이 생겨 호감이 생기기 십상이라는 뜻이다. 

   남녀가 단둘이 있기만 해도 이성적인 끌림이 생길 수 있으니, 영화를 함께 보거나, 호감남이 차가 있다면 "저 좀 태워주세요."해서 차를 타고 단둘이 오붓하게 드라이브할 기회를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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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인계는 병법 36계 중 제31계로 미녀를 이용해서 전쟁에 유리한 정보를 얻거나 적을 이간시키거나 하여 이득을 얻는 작전이다. 

   미인계는 중국 춘추시대 월나라의 미녀 서시의 일화가 가장 유명하다.

   서시가 미녀 스파이였다는 역사적인 기록은 없지만 많은 역사학자들은 서시가 미녀 스파이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시가 오나라 부차에 보내진 시기에 명신 오자서의 자결 등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서시가 미녀 스파이로 오왕 부차를 충동시켜 오자서를 자결하게 만든 것으로 추측된다. 

   역사를 보면, 서시 이외에도 미녀 스파이는 많이 있는데 이처럼 미녀들이 스파이로 자주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남자란 미녀에 약하기 때문이다. 

   미녀의 사랑은 거짓이라도 믿고 싶은 것이 남자의 마음이다. 

   현대 역사에서도 세계 1차 대전 때의 마타 하리 같은 미녀 스파이를 이용한 미인계가 있었고 최근에도 미녀 정보 스파이나 심지어 미녀를 이용한 범죄조직도 있다. 

   그런데 사실 미인계가 미녀 스파이같은 나쁜 역활만을 있는 것은 아니다. 

   미인을 적국에 시집보내 적국과의 화친을 도모하는 것도 미인계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한나라의 미녀 왕소군이다.

   흉노의 선우에게 시집간 왕소군은 아마도 평화사절로서의 역활을 충분히 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 결과 오랫동안 흉노와 한나라 사이에 평화가 유지될 수 있었다. 

   과거 원나라가 고려에 공주를 시집 보낸 것도 미인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원나라 공주들은 서시와 같은 미녀 스파이와 왕소군과 같은 평화사절의 중간적인 성격이 있다고 본다. 

   아마도 원나라 공주에게 고려의 왕과 조정이 원나라의 황제를 따르는지 감시하는 역할을 맡긴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실, 가장 유명한 미인계는 삼국지에 나오는 초선의 미인계다.

   삼국지가 너무나도 유명하기 때문에 가장 잘 알려진 미인계가 되었지만, 역사학자들은 초선의 미인계가 사실이 아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사도 왕윤의 부탁을 받고 동탁과 여포의 사이를 이간시켜 여포가 동탁을 죽였는데, 이 이야기는 허구일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는 첫째, 진수의 삼국지에 기록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둘째, 여포가 동탁의 시녀와의 불륜으로 동탁과의 관계가 악화된 것은 맞지만 그 여성이 초선이라고 기록되지 않았고, 셋째 삼국지에 나오는 에피소드의 대부분이 허구이기 때문에 초선의 미인계도 허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선의 미인계는 사실이든 아니든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미인계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병법 36계 쪽의 미인계는 이쯤에서 그만하고 이제 연애 쪽의 미인계로 가보겠다. 

    주변을 보면, 예쁜 여성들과 친하게 지내는 남자들이 연애도 잘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쁜 여성들이 친구도 예쁜 경우가 많고, 심지어 동생이나 사촌을 소개시켜주는 경우도 있어 이래저래 그런 것 같다. 

    사실, 예쁜 여성들과 친하게 지내는 것 자체가 미인계라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연애를 도와줄 예쁜 여성이 있는 것 자체가 미인계라 할 수 있는데, 한번 시추에이션을 생각해보자. 

    예컨데, 예쁜 여성이 당신의 호감녀에게 "오빠랑 한번 사귀어 보세요." 이 한마디만 해주면 당신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용이해질 수 있는 일이니 말이다. 

   최근에 미국에서 미모의 여성들을 고용해 남자의 여자친구인 척해서 남자가 여자친구를 사귀는데 도움을 주는 업체가 성행하고 있다는데, 이 또한 미인계의 또 다른 방식이 아닐까 싶다. 

   여성들이 보기에 자신보다 예쁜 여성을 사귀는 남자는 왠지 자신도 사귈 수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이용한 것이다. 

    이런 건 정당한 방법이 아니지만(만약 우리나라에서 이런 업체가 있어 업체에서 돈을 받고 남자의 여자친구인 척했던 여자가 이 사실을 여자친구한테 폭로하면 차이는 것은 물론 그 주변 사회에서 완전히 매장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남자가 자신의 연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예쁜 지인 여성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친하게 지내는 지인 여성들 중에 예쁜 여성이 있다면, 미인계를 한번 활용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예쁜 여성들과 친하게 지내면서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보이는 것도 일종의 미인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미인계는 쉽게 말해 미인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자발적인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인데, 별로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도와준다면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는 일이고, 내키지 않아 어설프게 도와준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는 것이다. 

   마치 삼국지의 왕윤이 나라를 위해 기꺼이 나선 초선의 도움을 받아 동탁을 제거했듯이, 월나라의 명신 범려가 서시를 미녀 스파이로 이용해 월나라를 멸망시켰듯이 자발적으로 나선 미녀의 도움을 받아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초선이 변심해 동탁의 편이 되거나, 만약 서시가 변심해 오자서의 편이 되었다면, 이것은 미인계를 쓴 것이 아니라 자기 꾀에 당한 것이나 다름이 없는 일인데,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여자 쪽에서 자발적으로 나서야 도움이 된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다. 

   이런 경우를 한번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당신이 이전에 짝사랑했던 여성이 만약 당신의 연애의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게 된다면, 쉽게 말해, 그녀가 당신의 호감녀와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면, 그녀의 말 한마디에 당신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도 있을 텐데, 이런 것도 바로 미인계의 일종이 아닐까 싶다. 

   다만, 그렇게 되려만, 당신이 과거에 짝사랑했던 여성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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