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5.08 마법공주 줄거리 16화까지
  2. 2017.05.08 여우같은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는 5단계

   

   따스한 봄날, 잉글랜드 헨리 왕의 외동딸인 안젤리카 공주는 베일을 쓴 채 마차를 타고 런던 시내를 잠행하던 중 온갖 꽃들과 가로수들이 만개한 런던 시내를 횡보해보고 싶은 마음을 참을 수 없어 마부 톰에게 마차를 세우게 하자, 시녀 소피가 호위 기사도 없이 시내를 횡보하다 건달들이라도 만나면 누가 공주님을 호위하겠냐며 손을 잡으며 말렸지만, 안젤리카 공주는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마차에서 내렸다. 안젤리카 공주를 따라 마차에서 내린 소피는 안젤리카 공주가 마차에서 멀리 떨어진 시내 쪽으로 걸어가자 걱정되어 간곡히 부탁하며 말렸지만, 안젤리카 공주는 자신의 곁에는 언제나 자신을 호위하는 수호 천사가 있다며 듣지 않았다. 

   

  시내 한복판으로 걸어가던 중 꽃 시장에서 걸음을 멈춘 안젤리카 공주는 꽃 시장에 있는 튤립 꽃다발을 보자 친어머님같은 계모 엘레너 왕비에게 선물하려고 '어머님께서 튤립을 좋아하시니, 튤립 꽃다발을 하나 사야겠어'라고 중얼거렸고, 이 말을 들은 꽃 시장 상인들이 우르르 몰려와 각자의 튤립 꽃다발을 내밀려 서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하자 당황한 안젤리카 공주가 소피의 손에 끌려 시장을 빠져나오려던 찰나, 상인들이 안젤리카 공주의 팔을 붙들며 꽃다발을 살 것을 강요했다.  


   몹시 당황한 안젤리카 공주는 꽃다발은 필요없으니 놓아달라 소리치며 몸부림쳤지만, 상인들은 사겠다고 말했으니 꽃다발 하나는 사야한다며 생떼를 썼고, 안젤리카 공주는 어쩔 수 없이 급히 호주머니에게 금화를 꺼내 자신의 팔을 붙잡은 상인에게 던져주었지만, 오히려 상인은 안젤리카 공주의 금화를 보자 욕심이 생겨 안젤리카 공주가 상인 모두한테 금화를 주기 전에는 놓아주면 안 된다고 외치며 놓아주지 않았다. 


   다른 상인이 안젤리카 공주를 아씨라 호칭하며 놓아달라 외치는 소피마저 붙잡자 소피가 다급한 나머지 얼떨결에 안젤리카 공주에게 공주님의 수호 천하는 어디에 있냐고 외치자 안젤리카 공주는 놀랍게도 '수호 천사님, 제발 저를 구해주세요!'라고 외쳤다. 


   꽃 시장 상인들은 상인으로 위장한 건달들로 건달 하나가 베일과 드레스 사이로 드러난 흰눈처럼 하얗고 비단처럼 고운 목선의 안젤리카 공주의 얼굴을 보려고 베잇을 벗기려는 순간, 건달이 갑자기 어디에 맞은 것처럼 외마디를 지르며 몇 미터로 떨어진 곳으로 나자빠졌는데, 이때 나타난 노부인이 안젤리카 공주의 수호 천사로 모든 마법사들이 경외하는 대마법사 헤더였다. 


   대마법사 헤더는 부메랑처럼 날아다니는 지팡이로 건달들을 때려 쫓아버린 후 안젤리카 공주의 동의도 구하지 않고 주문을 외워 자신의 모든 마법을 전수했지만, 정작 안젤리카 공주 자신은 헤더의 마법을 전수받았다는 사실이 실감나지 않았다. 


   헤더가 떠나자 안젤리카 공주는 헤더가 쫓아버린 건달들이 돌아오기 전에 빨리 떠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소피의 손을 잡고 톰이 마차를 세운 쪽으로 달려갔지만, 톰은 보이지 않고, 놀랍게도 수천의 총을 든 병사들이 안젤리카 공주의 마차를 겹겹이 에워싸고 있었고, 이 광경을 보고 놀란 안젤리카 공주와 소피마저 에워쌌다. 


   수천의 병사들은 안젤리카 공주와 소피가 마녀와 한 패거리라 모함한 꽃 시장의 건달들의 말을 듣고 그녀들을 에워싼 것이었다. 병사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장교가 안젤리카 공주에게 베일을 벗을 것을 요구하자 안젤리카 공주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베일을 벗으려 했는데, 바로 그 순간 백마를 탄 금발의 기사가 병사들 사이를 뚫고 나타났으니 다름 아닌 안젤리카 공주의 호위기사 레오나드였다. 


   레오나드는 안젤리카 공주의 신분을 숨기기 위해 병사들의 대장인 아놀드에게 '이 숙녀분들은 공주님과 가까운 분들이니, 아무 조건없이 보내주시오'라고 말하자, 아놀드는 안젤리카 공주에게 다가가 고개를 숙여 사과한 후 안젤리카 공주와 소피를 보내주었다. 


   톰이 건달들에게 붙잡혀 갔을까봐 걱정된 안젤리카 공주는 레오나드와 소피와 함께 런던 시내를 돌아다니며 톰을 찾던 중 때마침 지나가던 병사들에게 톰의 행방을 묻자 톰이 궁전의 병사들에게 붙잡혀 갔음을 알게 되었다.


   안젤리카 공주는 톰을 구하기 위해 소피와 함께 레오나드의 백마를 타고 최대한의 속도로 궁전으로 달려갔지만, 두 사람이 탄 말이라 생각보다 속도가 나지 않자 답답한 나머지 말이 날개라도 달려 단숨에 궁전으로 날아갔으면 좋을 텐데라고 중얼거렸는데, 바로 이때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으니, 안젤리카 공주와 소피가 탄 레오나드의 백마가 히히힝거리더니 마치 새처럼 하늘 위로 달리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안젤리카 공주는 자신이 탄 말이 하늘 위를 나르는 것이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어 꿈을 꾸고 있는 줄 알았지만, 소피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말하자 꿈이 아님을 깨닫고 헤더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헤더는 자신이 밑에서 지팡이를 타고 날고 있어 안젤리카 공주와 소피가 떨어지면 받을 테니 안심하라 말했고, 이 말을 듣자 안젤리카 공주는 안심이 되었지만, 소피는 그래도 무서워하자 안젤리카 공주는 헤더에게 말을 내려오게 해달라 말했지만, 헤더는 공주님의 주문으로 나르고 있는 말이라 자신이 내려오게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 사이에 레오나드의 백마가 궁전의 마당에 착지하자 궁전에 있던 병사들이 우르르 몰려와 총구를 안젤리카 공주와 소피를 향해 겨누자, 안젤리카 공주는 급히 베일을 벗기려 했지만, 손이 말고삐에 걸려 벗길 수 없어 소피에게 베일을 벗기라 말했지만, 소피는 병사들이 총구를 자신들을 향해 겨눈 것을 보고 깜짝 놀라 말에서 떨어져 발을 삐는 바람에 안젤리카 공주의 베일을 벗길 수 없게 되었다. 


   베일을 벗을 수 없게 된 안젤리카 공주는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를 병사들에게 확인시켰지만, 마녀를 두려워하는 병사들은 말을 타고 하늘을 난 안젤리카 공주가 마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젤리카 공주의 목소리를 확인하고도 마녀가 안젤리카 공주의 목소리를 흉내낸 것일지도 모른다며 안젤리카 공주에 대한 포위를 풀지 않았다. 


   병사들이 자신의 신분을 믿지 못하자 안젤리카 공주는 병사들에게 엘레너 왕비를 불러줄 것을 요청했고, 때마침 엘레너 왕비가 나타나 안젤리카 공주임을 알아보고 병사들에게 명을 내려 안젤리카 공주의 손에 걸린 말고삐를 풀어주게 하여 레오나드의 말에서 내려오게 해주었다. 이후 안젤리카 공주는 엘레너 왕비에게 놀라운 말을 들었으니, 바로 헤더가 사악한 마법을 전수해 인간의 영혼을 파멸시키는 사악한 마법사라는 말이었다.


   엘레너 왕비가 사악한 마녀라는 헤더의 말보다는 헤더가 사악한 마법사라는 엘레너 왕비의 말을 믿게 된 안젤리카 공주는 자신이 헤더의 마법을 전수받은 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소피가 모는 마차를 타고 런던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사 루디를 찾아갔는데, 때마침 루디는 마법사 루디라 쓰여진 간판이 달린 건물에서 마술 공연 중이었고, 안젤리카 공주는 건물 입구에 있던 표를 파는 청년 벤자민에게 금화 하나를 주고 표를 사서 루디의 마술 공연장에 들어갔다. 


    이때 루디의 마술 공연은 청중들에게 마지막 마술 공연인 공간 이동 마술을 보여줄 순서였는데, 루디는 공간 이동 마술의 대상자로 안젤리카 공주에게 공간 이동 마술이 속임수라 속삭인 소피를 가리키며 무대로 나와줄 것을 요청했고, 안젤리카 공주는 루디의 마술이 진짜 마술인지 확인하고 싶어 소피에게 루디의 요청에 응할 것을 지시했다. 


   안젤리카 공주의 지시로 공간 이동 마술의 대상자가 된 소피는 건물 근처로 공간 이동을 했을 것이란 루디의 말과는 달리 건물 근처 어디에도 없었다. 때마침 건물 밖으로 나온 루디는 소피가 건물 근처 어디에도 없으니 되찾아달라는 안젤리카 공주의 요구에 응해 자신의 거처로 안젤리카 공주를 인도해 공간 이동 마술을 써 소피를 되찾으려 했지만, 소피가 나타나지 않자 헤더의 도움을 요청할 것을 안젤리카 공주에게 제안했다. 하지만, 헤더가 인간의 영혼을 파멸하는 사악한 마법사라는 엘레너 왕비의 말을 믿은 안젤리카 공주는 루디의 제안을 거절하며 다른 방법이 없냐고 물었고, 루디는 수정 구슬을 보며 다른 방법을 찾던 중 안젤리카 공주가 헤더에 못지 않은 마법의 힘을 지녔음을 알게 되어 안젤리카 공주에게 마법의 힘으로 소피를 찾을 것을 제안했다. 


   이에 안젤리카 공주는 루디의 말대로 소피를 되찾는 주문을 걸었지만, 첫번째 시도에서는 자신에게 마법의 힘이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어 소피를 되찾는데 실패했지만, 두번째 시도에서는 자신에게 있는 마법의 힘을 믿고 주문을 걸어 누군가의 마법으로 아프리카로 이동했던 소피를 되찾는데 성공한다. 


   소피가 그동안 누군가의 마법으로 아프리카로 이동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신변의 위협을 느낀 안젤리카 공주는 루디의 말대로 호위기사인 레오나드를 불러 루디와 함께 자신을 호위해 궁전으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 결국 안젤리카 공주의 마차는 레오나드가 몰고 루디의 마차는 루디의 조수 벤자민이 몰았는데, 안젤리카 공주의 마차가 궁전의 정문 앞에 당도해 루디가 마차를 돌려 돌아가려는 순간, 루디를 체포하라는 명을 받은 엘러너 왕비의 병사들이 루디를 총으로 겨누며 손을 들고 투항할 것을 명했지만, 루디는 공간 이동 마술을 써 벤자민과 함께 사라져버렸다.  


   안젤리카 공주는 엘레너 왕비에게 루디는 자신을 궁전까지 호위해준 것 이외에 아무 잘못이 없으니 루디에 대한 체포령을 거두어줄 것을 간절히 부탁했지만, 엘레너 왕비는 마법을 쓰는 것 자체가 사악한 일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안젤리카 침묵하자 엘레너 왕비는 루디에 대한 체포령을 거두는 것은 헨리 왕의 결정에 맞기자며 헨리 왕에게 루디에 대한 체포령을 거두어도 될지 물어봐주겠다고 말했다. 


   이후 엘레너 왕비는 안젤리카 공주에게 헨리 왕이 찾고 있으니 자신과 함께 헨리 왕을 보러가자고 말해 둘은 헨리 왕의 처소로 함께 갔는데, 이때 헨리 왕은 스페인의 페르난도 왕자를 안젤리카 공주의 신랑감으로 내정한 사실을 밝혔고, 안젤리카 공주는 자신은 이미 레오나드를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페르난도 왕자와 결혼하지 않을 뜻을 밝혔지만, 안젤리카 공주가 자신의 뜻에 따르지 않으려 하자 흥분한 헨리 왕은 호통을 치며 아버지의 명이니 결혼할 마음의 준비를 할 것을 명했다. 


   안젤리카 공주는 눈짓으로 엘레너 왕비에게 도움을 청했지만, 엘레너 왕비는 못 본 척하고 외면했고, 이후부터 안젤리카 공주는 엘레너 왕비가 그동안 자신을 친딸처럼 대해온 것이 진심이 아닌 것으로 생각했는데, 때마침 엘레너 왕비가 위선자라고 말하는 헤더의 목소리가 들려왔고, 그동안 헤더가 엘레너 왕비에 대해 나쁘게 말할 때마다 화를 내왔던 안젤리카 공주가 헤더의 말에도 화를 내지 않자 헤더는 안젤리카 공주의 처소에 있는 거울을 통해 18년 전에 당시 시녀였던 엘레너 왕비가 안젤리카 공주의 친모였던 앨리스 왕비를 말에서 떨어뜨리는 광경을 환상으로 목격하게 되었다. 


    18년 전의 일이었지만, 친어머니가 말에서 떨어지는 생생한 광경을 보자 안젤리카 공주가 '악'하고 비명을 지르며 비명을 지르듯 '안 돼!'하고 외치자 헤더는 한손으로 안젤리카 공주의 손을 잡으며 진정시켰는데, 바로 이때 헤더의 입에서 '억'하는 신음 소리가 나왔으니, 엘레너 왕비가 나타나 지팡이로 헤더의 머리를 때려 헤더가 쓰러지며 신음한 것이다. 


   이때 헤더는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엘레너 왕비가 의식을 잃은 헤더를 지팡이로 때려 죽이려하자 안젤리카 공주는 엘레너 왕비의 팔을 붙잡아 말렸지만, 엘레너 왕비가 팔을 놓지 않으면 왕비의 명을 거역한 죄로 다스리겠다고 말하자, 안젤리카 공주는 엘레너 왕비의 팔을 놓는 동시에 마법으로 헤더를 소피가 이동했던 아프리카로 이동시켰다. 


   의식을 잃은 헤더가 걱정된 안젤리카 공주는 엘레너 왕비에게 헤더를 붙잡아오겠으니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한 후 공간 이동 마술로 소피를 데려가 레오나드의 집을 찾아간 후 레오나드와 소피와 함께 헤더가 있는 아프리카로 공간 이동하였다. 


   헤더는 여전히 의식을 잃은 상태였고, 안젤리카 공주는 레오나드에게 자신이 헤더의 마법을 통해 거울로 엘레너 왕비가 앨리스 왕비를 말에서 떨어뜨리는 광경을 보았음을 말했지만, 레오나드는 헤더의 마법을 통해 본 환상이 진실을 보여주었다고 어찌 장담할 수 있겠냐 반문하며 믿지 않았다. 


   안젤리카 공주는 답답해 한숨을 내쉬며 헤더의 의식이 돌아와야 자신이 본 환상을 레오나드는 물론 아버님께 보여줄 수 있을 텐데라고 중얼거렸는데, 바로 이때 헤더가 의식이 돌아와 안젤리카 공주가 본 환상은 안젤리카 공주는 물론 그 누구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 말했다. 


    안젤리카 공주가 헤더에게 그 이유를 묻자 헤더는 자신이 마법을 잃었음을 밝혔다. 

    헤더는 엘레너 왕비의 지팡이에 머리를 맞았을 떼 엘레너 왕비의 마법을 잃는 주문에 당해 마법을 잃었던 것이다.  

    이후 헤더는 안젤리카 공주에게 궁전으로 돌아가 엘레너 왕비와 맞서 싸우라 말했고, 안젤리카 공주는 헤더의 말을 받아들여 레오나드와 소피와 함께 궁전으로 돌아갈 것을 결심했는데, 헤더만 혼자 두고 가기가 걱정되어 런던의 어느 폐가에 숨어 있던 루디와 벤자민을 아프리카로 공간 이동시켜 데려와 헤더를 돌봐줄 것을 부탁한 후 작별인사했다.


   공간 이동 마술로 아프리카에서 레오나드, 소피와 함께 돌아온 안젤리카 공주는 소피가 자신의 처소에서 망을 봐달라 말한 후에 레오나드를 집에 바래다 주었는데, 이때 안젤리카 공주는 레오나드를 사랑하고 있다는 말과 레오나드 이외엔 어떤 남자와도 결혼하지 않을 것이란 자신의 진심을 레오나드에게 고백했다. 


   안젤리카 공주의 진심을 듣자 감격한 레오나드는 왼쪽 무릎을 꿇고 안젤리카 공주의 뜻을 따를 것을 밝혔다. 


    이때 안젤리카 공주는 레오나드의 손을 잡아 일으켜 세운 후 레오나드의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새끼손가락을 걸고 결혼을 약속했다. 


   이후 안젤리카 공주는 레오나드의 부모님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기 위해 레오나드의 부모님을 지금 만날 수 있는지 물었지만, 레오나드는 부모님 모두 세상을 떠났음을 밝혔고, 안젤리카 공주는 앞으로는 자신이 부모님을 잃은 레오나드를 잘 돌봐줄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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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


   "나 사랑에 빠진거 같아. 하루종일 그녀 생각 뿐이야."

   -여우같은 여자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말-

   학창시절, 오늘날의 꽃남처럼 잘생긴 친구가 있었다.

   그는 특이하게도 초등학교 때 그리 예쁘지 않은 여우같은 여학생에게 마음을 송두리채 사로잡혀 얼굴도 못본지 6년이 거의 다 되었음에도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때는 이해할 수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마음을 완전히 빼앗겼던 것이었다. 

   이처럼 여우같은 여자는 중독성이 강한 매력으로 남자의 마음을 송두리채 사로잡아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마치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가 그녀로 인해 패망했음에도 떠날 수 없었듯이 남자가 여우같은 여자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완전히 빠지는 경우가 많다.

   여우같은 여자는 대체 어떤 매력으로 남자의 마음으로 사로잡는 것일까?

   여우같은 여자가 남자를 사로잡는 작업은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작업이고, 다른 하나는 남자의 부성애를 자극하는 작업이다.

   이러한 사실은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과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플루타크 영웅전에 의하면, 클레오파트라가 처음에 안토니우스를 만났을 때, 여신과 같은 차림이었다고 하는데, 이는 첫인상에 신비감을 주기 위해서가 틀림없다.

   오늘날, 결혼식장의 신부가 새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으면 천사같은 신비감이 작렬하여 결혼식장에 온 하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듯이, 클레오파트라는 여신같은 옷차림으로 안토니우스에게 신비감을 주었으리라 충분히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여우같은 여자는 여자의 신비스러운 매력으로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여우같은 여자가 남자를 사로잡는 첫번째 비결인 것이다.

   이어 클레오파트라는 만날 때마다 달라지는 무궁무진한 아양을 떨었고, 아마도 만날 때마다 달라지는 매혹적인 옷차림으로 안토니우스의 시선을 사로잡았을 것이다.

   여기서 작업이 끝난다면, 여우같은 여자가 아니라 매력적인 여자일 뿐이다.

   여자의 매력은 지나치게 눈에 익으면, 식상해지는 순간이 오기 때문에 안토니우스는 언젠가는 떠났을 것이다.

   실제로 안토니우스는 아름다운 아내 옥타비아가 찾아오자, 클레오파트라는 떠나려 했었다.

   하지만, 클레오파트라는 안토니우스가 떠나는 날이 올 것을 대비하여, 이전부터 안토니우스와 뱃놀이를 즐기고, 평민옷으로 변복하여 잠행을 하는 등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하며 감성적으로 그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노력해왔던 것이다.

   이러한 추억 나누기는 감성으로 다가와 안토니우스의 감성을 깊이 자극했을 것이다.

   안토니우스는 아름다운 추억을 공유한 클레오파트라를 감성적으로 버리기 힘들었고, 주저하다가 클레오파트라의 눈물과 애원에 부성애를 느껴 마침내 클레오파트라에게 마음을 사로잡히고 만 것이다.

   이처럼 여우같은 여자는 매력으로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후, 정으로 남자의 부성애를 자극하는 작업으로 남자의 마음마저 사로잡는 것이다.

   오늘은 '여우같은 영희' 시리즈의 최종회로 지난 회에서 희성과 가까워지는데 성공한 영희가 희성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는 과정을 살펴보자. 

 

 

   여우같은 여자가 호감남을 사로잡는 5단계

 


    1. 여성미가 넘치는 패션으로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델 뺨칠 정도로 뛰어난 패션 감각을 지닌 여우같은 여자는 여성미가 넘치는 패션으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다.

    웨딩드레스를 연상시키는 하얀 원피스나, 속이 살짝 비치는 시스루룩 패션이나, 매혹적인 빨간 드레스 등 여성미가 넘치는 패션으로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매력지수가 크게 오르면, 남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야구장에서 데이트를 한 후, 영희와 희성은 자주 만나는 사이가 되었다. 영희는 희성을 만날 때마다 여성미가 넘치는 패션을 차려입고 나타났다. 

   때로는 순수미가 넘치는 새하얀 원피스로, 때로는 미니스커트의 섹시한 패션으로, 때로는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의 청순한 패션으로, 때로는 시스루룩 브라우스에 단아한 검은 치마로 섹시하면서도 청순한 패션으로, 영희의 패션은 그리 튀지 않으면서도 신비스럽기 그지 없었다.

   희성은 여성미가 넘치는 영희의 패션에 시선을 사로잡히고 있었다.

   '얘가 요즘들어 꾀 예뻐보이네. 내 눈이 낮아진건가? 얘는 내 이상형과 거리가 먼데......'

희성은 자신도 모르게 영희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었던 것이다. 


   해설 : 패션감각이 뛰어난 여우같은 여자는 미니스커트나 시스루룩 패션처럼 여성미가 넘치는 패션으로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남자는 미니스커트나 시스루룩 패션처럼 여성미가 넘치는 여자의 패션에 시선을 사로잡히면, 큰 매력을 느끼며 이성적인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라는 말이 있는데,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시선을 사로잡히면, 이성적인 호감이 생길 때가 많기 때문이다.



   2. 다양하고 신선한 매력을 선보인다.

   처음에는 대단히 예쁘게 보였던 여자도 시간이 지나면, 눈에 지나치게 익어 패션도 미소도 식상해져 그다지 예쁘지 않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한번이라도 반한 적이 있다면, 권태기라 할 수도 있겠지만, 미쳐 반하기도 전에 식상해지면 이도 저도 아닌 것이다.

   여자가 호감남에게 작업할 때, 미처 반하기도 전에 여자의 매력이 식상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피하려면 다양하고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자.


   영희는 희성이 자신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는 생각으로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희성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기 위해 티비를 보면서 여자 연예인들의 애교나 아양이나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거울을 보며 따라 배워 희성을 만났을 때 써먹었다.

   영희는 희성에게 항상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패션도 항상 신선했고, 애교나 아양도 만날 때마다 조금씩 달라졌다. 

   희성은 영희와 약속이 있는 날이 되면, 영희가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 호기심이 들었고, 만날 때마다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해설 : 꽃이 피기도 전에 죽는 경우가 있듯이 사랑이 꽃피우기도 전에 도퇴하여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쉽게 말해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이 서서히 생기다가 결실을 맺지 못한 채, 호감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이는 대개 남자가 여자의 매력에 미처 반하기도 전에 싫증난 경우로 이것도 일종의 권태기라 할 수 있을텐데, 이를 피하려면, 호감남에게 다양하고 신선한 매력을 선보이려 노력하자.

   패션스타일에 헤어스타일까지 자주 변화를 주면서 애교와 미소까지 다양해 진다면, 항상 신선한 매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3. 친근한 언행으로 깊은 정이 들게 만든다.

   인간은 정든 이성에게 깊은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가, 혹은 누이가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여자가 호감남이 정들게 만든다면, 사랑이 이루어지기 용이해질 것이다.


   영희는 때때로 자신이 누나라도 되는 것처럼 희성에게 친근히 대했다.

   "희성아, 요즘 무슨 고민있니? 있으면 나한테 말해. 내가 도움이 될지 모르잖아."

   때로는 어머니처럼 희성이를 편하게 대했다.

   "희성아, 너 오늘 피곤해 보인다. 너무 무리하지마. 건강이 최고인거 알지?"

   때로는 친구처럼, 

   "뭐 좋은 일 있니? 좋은 일 함께 나누자. 좋은 일은 친구랑 나누면 기쁨이 두배가 된다잖아. 우리 친구 맞지?"

   희성이는 때로는 누나같고, 때로는 어머니같고, 때로는 친구같은 영희에게 깊은 정이 들었다.


   해설 : 남자가 여자에게 정들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아도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여우같은 여자는 이러한 사실을 알기에 호감남이 자신에게 정들게 만드는 작업으로 사랑의 기초 공사를 하는 것이다.

정이 없고 이성적인 감정만 있으면, 사랑이 쉽게 깨어질 수 있지만, 깊은 정이 든다면 이성적인 감정이 오래토록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4. 내숭을 떨며 밀당으로 사랑이 숙성되기를 기다린다.

   여우같은 여자가 먼저 고백하는 경우는 드문데, 남자는 도도한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이성적인 끌림이 줄어들어 사랑의 주도권을 잃기 쉽기 때문에 여우같은 여자는 호감남을 아무리 좋아해도 남자의 사랑이 숙성될 때까지 내숭떨며 밀당으로 고백을 기다리는 것이다.


   희성은 한때 영희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지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발렌타인데이가 와도 영희가 고백하지 않자 고개를 갸우뚱하며 생각했다.

   '얘가 나 좋아하는거 같은데, 왜 고백하지 않지? 내가 착각했나? 그럼, 얘는 누굴 좋아하는걸까? 연예인에 빠진걸까?'

   이미 희성은 영희에게 빠져 있었다. 이를 눈치챈 영희는 내숭을 떨며 밀당으로 희성이 고백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해설 : 남자는 도도하게 내숭떠는 여자에게 왠지 모르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여자는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줄 남자를 기다릴 뿐, 공주처럼 도도하게 기다리는 것이 남자에게 큰 매력으로 어필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남자의 심리를 아는 여우같은 여자는 호감이 있어도 먼저 고백하지 않고 내숭떨며 기다리는 것이다.



   5. 결정적인 순간이 오기를 기다리다 카운터 펀치를 날린다.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이 있다면, 여자가 내숭떨며 기다리면, 언젠가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오기 마련이다.

   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새해 첫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여우같은 여자는 이런 특별한 날, 호감남과 로맨틱한 영화를 함께 볼 기회를 만들어 로맨틱한 무드를 띠워 고백을 받아내고야 마는 경우가 많다.


   영희가 계속 도도하게 내숭을 떨며 기다리자, 희성은 영희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다. 희성은 공주와 같은 영희의 도도한 매력에 더욱 끌렸던 것이다.

   영희는 희성이의 태도를 통해서 희성이가 자신에게 완전히 빠졌다는 확신이 들었다.

   영희는 희성이가 자신에게 고백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멋진 로맨스 영화를 함께 보았다.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영희는 눈물을 흘렸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남주인공 : "사실은 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여주인공 : (눈물을 글썽이며) "누군데? 나보다 더 사랑해?"

   남주인공 : "누군지 맞춰봐." (키스한다) "넌 내 삶의 유일한 사랑이야." (영화가 끝난다)


   희성 : "왜 우니? 해피 엔딩이쟎아."

   영희 : (눈물을 글썽이며 감격한 말투로) "너무 감동적이라서... 사랑이란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 여주인공이 너무 행복해 보여 정말 부러워."


   영희는 눈물을 닦은 후에 희성을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희성이 느끼기에 영희의 눈빛은 마치 '나도 널 사랑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얘가 날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아.'

   영희는 애틋한 눈물을 글썽인 채 애절한 눈빛으로 희성이를 바라보았다. 

   희성이는 영희의 눈물과 눈빛을 통해 영희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영희도 희성이가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느껴 희성이를 사랑이 담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희성이는 영희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자, 드라마틱한 감동을 받아 영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희성 : (영화의 대사를 흉내내며) "영희야, 실은 나...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

   영희 : (깜짝 놀랐지만 태연한 척하며) "누군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희성 : (영희를 바라보면서) "누군지 맞춰봐." 

   영희 : (두 뺨이 홍당무처럼 빨개진 채 고개를 숙이며) "......"

   영희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희성이를 애정어린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해설 : 여우같은 여자는 남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 싶으면, 감성적인 분위기를 띠운 후 눈물로 남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의 부성애를 자극하여 고백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여우같은 여자인 영희는 눈물로 희성의 감성을 자극하여 부성애를 일으켜 고백을 유도했던 것이다.



   그동안 3회에 걸쳐 여우같은 여자가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살펴보았는데, 여우같은 여자가 되는 것은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날씬한 몸매도, 뛰어난 패션감각도, 매력 만점의 애교도, 남자의 심리를 꿰뚫어보는 직감력도, 붙임성있는 성격도,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 여우같은 여자는 예쁘지는 않아도 영희처럼 매력적인 여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애교나 아양을 무턱대고 따라하기 힘들 것이다.

   하지만 여자의 매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해도 남자가 자신에게 깊은 정이 든다면 사랑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길고 짧은 것은 대봐야 안다는 말처럼 호감남을 만나면, 영희처럼 한번 부딛쳐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호감남이 자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과정에서 남자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여우같은 여자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