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m a Princess."
 공주병은 자신감이 있는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대다수의 남자도 왕자병이 있지만, 남자는 여자의 공주병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들어 인터넷에서 여자의 공주병에 대한 이야기가 과장되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여자의 공주병이 다른 나라 여자보다 심하다는 식의 오해도 많은데, 이는 남자의 공주병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공주의 대접을 받고 싶은 공주병이 있지만, 솔직하게 공주병을 드러내느냐와 공주병을 감추느냐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남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지만, 공주병이 없는 여자는 자신감이 없는 여자일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 
 젊은 여성이 공주병이 없다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것이지요.


 남자의 공주병에 대한 오해는 자신의 감정을 좀처럼 표현하지 않거나 표현하고 싶어도 표현하기 쉽지 않는 여자의 심리 때문에 확산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 글을 끝까지 읽는다면 여성들의 공주병에 관한 오해가 조금은 풀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음은 공주병에 대한 남자의 10가지 오해입니다.



 여자의 공주병에 대한 남자의 10가지 오해


 
 1. 한국 여성의 공주병은 외국 여성보다 심하다.


 공주병을 영어로 표현하면 프린세스 컴플렉스지만, 영미권 사람들은 잘 표현하지 않는 말이지요.
 그 이유는 영미 여성들의 공주병이 한국 여성들보다 심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단지 그러한 표현을 영미 남자들이 쓰지 않기 때문이지요.
 영미 사회는 레이디 퍼스트라는 말이 있듯이 여성을 존중하는 경향이 있어 프린세스 컴플렉스라는 말을 잘 쓰지 않는 것이 아닐지요.


 2.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눈이 높다.

 공주병이 있다면 눈이 높다는 단순한 논리는 모순에 빠지기 쉬운 논리입니다.
 공주나 슈퍼모델이 군인이나 보디가드 같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주 자신도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도 있는데,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눈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선입견일 수도 있겠지요.
 실제로 눈이 높은 여자는 공주병이 있는 경우보다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있는 경우가 더 많지요.


 3. 로맨스를 동경하는 여자는 공주병이 심하다.

 여자가 로맨스를 동경하는 것은 공주병 때문이 아니라 로맨틱한 무드에 이끌리는 여자의 감성 때문이지요.
 로맨틱한 분위기에 끌리게 되는 여자의 심리는 여자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미스테리한 것이지요.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로맨틱한 무드에 잘 끌리는 여자의 감성적인 사랑을 표현한 말이지요.
 여자의 사랑은 향긋한 냄새에 입맛을 다시는 미식가처럼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사랑을 맛보고 싶은 것이지요.


 4.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자존심 때문에 애인이 없다.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자존심이 강해서 남자에게 대쉬를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대쉬를 못하는 것을 공주병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요.
 여자는 자존심보다는 수동적인 성격이나 소극적인 성격으로 대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공주병보다는 수동적인 성격이나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남자가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5. 여자의 공주병은 허영심에서 비롯된다.

 여자의 공주병은 허영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인간의 본능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무엇을 하든지 최고가 되고 싶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이지요.
 대다수의 남자도 왕자병이 있지만, 남자는 자신에게 있는 왕자병에 대해서는 관대하면서도 여자의 공주병에 대해서는 이중잣대를 가지고 있어 여자의 공주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6. 여자에게 잘해주면 공주병이 더 심해진다.

 남자는 여자가 잘해주면 교만해져서 왕자병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해서 남자가 정말 잘해주면 남자의 태도에 감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애인이 잘해주면 교만해져서 공주병이 더 심해지는 여자도 있겠지만, 퍼센트로 보면 50%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여자는 여자에게 정말 잘해주는 남자가 세상에 많지 않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런 남자를 만나면 놓히고 싶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남자가 잘해주면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다음의 두 가지 경우 때문일 것입니다.

 하나는 여자는 사랑에 확신이 없는데, 남자 혼자서 일방 통행으로 여자를 부담스럽게 하는 경우입니다.
 여자는 처음부터 결혼을 조건으로 만나는 것이 아닌데 남자가 너무 잘해주면서 결혼을 염두하면 여자는 부담이 되서 떠나게 될 수 있겠지요. 
 
 다른 하나는 남자가 처음에 여자에게 너무 잘해준 후에 사랑이 식으면 여자가 실망하여 떠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의 입장에서는 여자에게 너무 잘해주었기 때문에 떠났다고 오해할 수 있겠지요.


 7.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누구나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거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지요.
 공주병이 없는 여자라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기 때문에 여자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공주병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그것은 공주병이 아니라 단순한 착각이 아닐지요.


 8. 애인이 무릎끓고 청혼해 주기를 바라는 여자는 공주병이 심한 여자다.

 여자는 애인이 무릎끓고 청혼해주기를 바란다기 보다는 로맨틱한 청혼을 기대하는 것이지요.
 여자가 애인의 로맨틱한 청혼을 받고 싶은 것은 감성적인 여자가 남자의 로맨틱한 청혼을 통해서 감동을 받고 싶은 것이고 애인의 청혼하는 태도를 통해서 애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여자의 심리는 여자의 감성이나 무드와 연관이 있습니다.
 로맨틱한 청혼은 여자의 감성을 자극하여 깊은 감동을 주게 되지만, 반면에 로맨틱하지 못한 청혼을 받으면 청혼을 받아들이고 싶은 무드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겠지요.

 
 9.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백마탄 왕자만 기다린다.

 공주병이 있는 여자라고 해서 백마탄 왕자만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요.
 비록 백마가 없는 기사라고 해도 자신을 공주와 같은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는 남자를 만나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지요.
 사실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것은 공주병의 유무와 상관없이 여자라면 누구나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주가 왕자가 아닌 평민과 결혼하는 경우가 있듯이 공주병이 있다고 백마탄 왕자만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요.
 단지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백마탄 왕자만 기다리는 경우가 많지요.


10. 연예인과 결혼하고 싶은 여자는 공주병이 심한 여자다.

 연예인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의 심리는 공주병보다는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더 가까운 것이지요.
 여자들이 부러워하는 남자와 결혼해서 여자들의 부러운 시선을 받고 싶거나 부와 권력을 가진 남자와 결혼해서 팔자를 고치고 싶은 여자의 심리는 공주병이 아니라 신데렐라 컴플렉스지요.
 공주병이 있는 여자가 신데렐라 컴플렉스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어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여자의 심리는 공주병과는 다른 것이지요.

 '여자의 언어는 남자와 다르다.'는 말이 있는데, 공주병이라는 말도 여자가 생각하는 공주병과 남자가 생각하는 공주병이 다르지요.
 
 남자는 보통 여자가 공주병이 있다고 하면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생각할 지 모르지만, 사실은 자신감이 넘치는 매력적인 여자라면 누구나 공주병이 있기 때문에 공주병이 없는 여자를 만나고 싶다면 자신의 매력에 자신감을 잃은 여자를 만나야 된다는 모순이 생기는 것이지요.
 남자라면 누구나 매력적인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기 때문에 공주병이 없는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것은 모순이지요.
 단지 자신의 공주병을 솔직히 드러내는 여자와 드러내지 않은 여자와의 차이일 뿐입니다.
 마음 속에 있는 심리는 감춘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력적이지만 공주병이 없는 여자를 만나겠다고 생각한다면 모순에 빠지는 것이지요.


Posted by labyrint


 월가의 족집게 애널리스트 메러디스 휘트니가 미주택시장이 더블딥에 빠질 것을 전망했습니다. (Bloomberg)
 또한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미지방정부의 고용감축으로 하반기에 미경제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 메러디스 휘트니의 전망이 맞다면 미경제는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2008년 미금융위기를 예언하여 쪽집게 애널리스트, 월가의 여제 등 다양한 수식어와 찬사를 받은 그녀의 전망은 현재 미금융위기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을 암시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주택시장이 더블딥에 빠진다면, 미경제는 더블딥에 빠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유동성 랠리가 계속 된다면 미경제가 더블딥에 빠져도 주가는 크게 조정을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더블딥에 빠졌는데도 주가가 빠지지 않는 것 자체가 거품이기 때문에 블랙먼데이처럼 하루아침에 주식시장의 거품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것이지요.
 주식시장의 거품이 붕괴된다면, 미주택시장 붕괴와 함께 새로운 위기가 시작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지금 현재의 세계증시는 10년전인 2000년과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2000년 나스낙이 5000선을 찍고 1년 반만에 70%이상이 폭락했었는데, 지금은 그때와 같은 심한 거품은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거품이 있는 상태에서 순익이 줄면 거품이 커져 거품이 붕괴될 수 있겠지요.
 예를 들어 기업의 PER이 20이라도 기업의 순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된다면, 거품은 그다지 커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회사의 순익이 20%가 줄면 PER이 25가 되면서 엄청난 거품이 형성될 것입니다.
 2000년~2001년 사이에 미나스닥시장이 대공황에 못지 않은 폭락세를 보였던 것도 기술주들을 비롯한 기업들의 순익이 감소하면서 PER이 애널리스트의 전망보다 높아졌기 때문인데, 유로화의 폭락과 유럽경제위기로 미기업들의 순익이 감소하면서 기업들의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미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면 미기업들의 순익이 떨어질 수 밖에 없겠지요.
 메러디스 휘트니의 전망처럼 고용이 줄고, 미주택시장이 더블딥에 빠진다면, 주식시장 버블이 10년전과 비슷한 모양새로 꺼져 버릴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최근들어 주식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하지만, 월가의 족집게 어널리스트의 전망을 볼 때 낙관론은 그렇게 오래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

 오늘 미증시는 초반에 중국 위안화 절상이라는 호재로 급등세를 보였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져 결국 하락 마감하였는데, 공교롭게도 메리디스 휘트니의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군요.
 쪽집게 전망으로 월가의 여제라는 칭송까지 듣고 있는 그녀의 전망인 만큼 투자자들은 그녀의 전망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지 않을지요.



Posted by labyrint

 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허정무 감독을 향해 공격적인 축구를 하라는 애정어린 조언을 했습니다.
 그리스전에서 대표팀이 2 : 0으로 숫자상으로 완벽한 승리를 했을 때도 대표팀이 공간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던 히딩크 감독은 이번에는 대표팀이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면 16강을 탈락할 것이라는 경고를 했군요.
 그리스를 이긴 후에 모두가 들떠서 흘려들었지만, 히딩크의 혹평은 한국팀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이겼지만, 점수차이를 더 벌일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수비에 구멍이 뚫린 듯이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차례 허용했었지요. 

 히딩크의 지적대로 공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전에서 결국 수비의 허점을 드러내며 4 골이나 허용했지요.
 대표팀 아르헨티나 전에서 수비위주의 작전으로 패배를 자초했지만, 져도 부담되지 않는 경기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다면, 예상외의 선전할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나이지리아가 4강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나이지리아는 한국팀을 이기려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이지리아의 수비는 약해져 수비에 허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겠지요. 히딩크 감독이 주문한 것은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는 손자병법의 말처럼 나이지리아의 적극적인 공격을 막으려면 공격을 통해서 적의 숨통을 조이라는 뜻이 아닐지요.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전에서 참패한 것은 지나치게 수비위주로 경기를 운영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히딩크도 그렇게 보았습니다.
 대표팀이 16강을 진출하려면, 히딩크의 말대로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될 것입니다.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히딩크가 더 뛰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일부 언론에서 그리스전 승리 후에 허정무 감독을 히딩크 감독과 동급이라는 찬사를 했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주관적으로 봐도 히딩크 감독이 감독으로서 더 뛰어난 것이 사실이지요.
 허정무 감독의 입장에서는 옆에서 감놔라 대추놔라하는 식의 히딩크 감독의 태도가 못마땅할 수도 있겠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옳은 충고는 들어야 되겠지요.


 장수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부하 장수들의 충고를 들어야 하듯이 허정무 감독이 나이지리아전을 이기려면, 히딩크의 충고를 반드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허정무 감독이 히딩크의 충고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허정무 감독도 히딩크의 비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고, 히딩크의 능력을 아는 허정무 감독도 히딩크의 충고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볼 것입니다. 

 "허정무 감독, 히딩크의 충고를 받아들여 나이지리아전을 꼭 이기길 바랍니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