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이 다시 랠리를 가동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것은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테마주를 중심으로 거대한 버블이 형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한국 주식시장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저평가가 되어있지만, 문제는 증시의 상승을 이끌고 있는 테마주의 경우, 지나치게 과열되어 거대한 버블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테마주의 경우 대부분 PER이 10이 넘어 유럽과 같은 선진국의 PER보다 더 높은데, 테마주에 편승하여 실적이 좋지 않은데도 주가가 급등한 경우가 많아 주식시장 하락 시에는 오른 것보다 더 떨어지면서 반토막이하로 떨어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억을 돌이켜 보면 2007년 주식시장이 2000선을 돌파하며 IPTV 테마주, 교육테마주, 영어 교육 테마주, 등 다양한 테마주가 있었지만, 2008년, 리먼 브라더즈가 파산하기 이전에 고점에 비해 반토막이 난 테마주가 많았지요. 리만 브라더즈가 파산하자 반에 반토막이 나는 황당한 일이 허다했습니다.
 현재의 상황도 2008년과 비슷한 점이 많아 2008년처럼 폭락하지는 않는다고 해도 폭락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에 현재 테마주에 투자한다는 것은 리스크가 높아 대단히 조심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식시장은 여전히 테마주가 난무하여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따라 테마주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2008년 리먼 브라더즈가 파산하기 이전에 테마주들이 추풍낙엽처럼 폭락했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테마주에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할 수 있지요.
 주가가 오를 때는 계속 오를 것 같지만, 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일순간에 매도가 몰려 매도가 매도를 불러 폭락하기 시작하면 테마주로 생긴 버블이 순식간에 붕괴하여 매도의 시점조차 찾지 못하여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겠지요.

 어제 미 5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보다 10%이상 감소하여 주택시장의 암울한 전망을 보여주었습니다. 5월 단독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에 비해 무려 17%나 감소하여 1991년 1월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미주택시장이 여전히 깊은 늪에서 빠져 나오고 있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요.
 금융위기를 부른 미주택시장의 침체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000만에 이르는 모기지 대출자로 인하여 주택시장의 회복이 없이는 미경제의 근본적인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의 주택시장의 침체는 대단히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이처럼 위험한 상황에서 버블이 심한 테마주에 투자를 한다면, 단타매매에 성공하면 큰 돈을 벌 수 있겠지만, 단타매매에 실패한다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식시장이 강할수록 버블도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지향하고 한쪽으로 투자가 몰려 테마주에 버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주식시장이 하락전환한다면 테마주에 형성된 버블은 한순간에 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주식시장도 테마주는 아니지만, 점차적으로 양극화되어 애플처럼 투자자들에에 인기있는 회사는 PER이 20에 육박하며 고평가되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처럼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회사의 주가는 PER이 13~15사이로 시장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주가가 고평가된 애플의 실적이 하락한다면,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제는 좋지 않은데 PER이 20이라니 아무리 애플이 좋은 회사라고 해도 버블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쁜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의 부진과 저금리로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지만, 리만 브라더즈의 파산 이전에 미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테마주가 폭락한 2008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테마주의 버블이 붕괴되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올들어 이미 여러 차례 주식시장이 대폭락한 경험에서 볼 수 있듯이 테마주의 버블 붕괴는 한순간에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매매의 고수가 아니라면, 현재 테마주에 투자하는 것은 대단히 리스크가 높은 투자이지요.
 2008년은 특별한 케이스였다고 해도 2006년에도 테마주 붕괴로 주식시장이 크게 폭락했었기 때문에 테마주 투자가 얼마나 리스크가 높은 투자라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