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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춘추, 대왕의 꿈] 출간!

 

 

   최근 몇년간 세상을 깜짝 놀라게 만든 사이코패스 중, 결혼한 사이코패스가 있었습니다. 사이코패스를 만나 결혼까지 한 여자의 심정은 어떨까요? 사이코패스가 결혼은 왜 하는건지......

   결혼해서 아내를 일부러 괴롭히는 사이코패스가 있다고 합니다.

   사이코패스임을 숨기고, 합법적으로 사이코짓을 하는 셈이지요.

   여자가 사이코패스를 만나는 건, 악몽일 것입니다.

   사이코패스를 피하기 위해서는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알아야하지 않을지요.

   사이코패스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이코패스의 10가지 특징

 

1. 남성우월주의자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흉악한 범죄가 늘고 있는데, 여자를 인격체로 인정하는 극단적인 남성우월주의적인 사고 때문에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자를 인격체로 생각하지 않으면, 죄를 지어도 죄책감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사이코패스들이 여성을 대상으로 범죄를 하고도 별 죄책감이 없다고 합니다.

오원춘도 살인을 하고도 죄책감이 없는 듯이 휴대폰으로 동영상을 봤다고 하는데, 남성우월주의자가 아닐지요.

옛날에 어느 나라는 남편이 아내가 질투같은 사소한 일로 죽여도 당연하게 생각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남존여비 사상 때문입니다.

사이코패스는 아니더라도, 사이코같은 남자들이 여성에게 스토킹, 폭언, 폭행을 하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하는데, 극단적인 남성우월주의적인 생각이 범죄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 여성혐오주의자다.

여성혐오주의자는 여성 전체를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미워하는 남자를 말하는데, 여자를 인격체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남자에게 복속된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남자에게 복속된 존재인 여자가 변심하여 남자친구를 배신하는 것을 마치 천륜을 어긴 범죄행위처럼 간주하여 여자친구나 아내가 변심하면 배신심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사이코패스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실제로 사이코패스를 보면 여자친구나 아내의 변심에 이성을 잃고 사이코패스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영철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유영철은 아내의 변심에 무고한 여성들을 연쇄살인했는데, 여성혐오주의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여성혐오주의자는 길가다가 여자가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신문이나 티비나 인터넷같은 매체를 통해 여자가 다친 뉴스를 보면 통쾌해 하거나 인과응보라는(아마도 남자에게 상처를 준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여) 황당한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3. 성도착증이 있다.

사이코패스는 성도착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성도착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자의 속옷이나 구두, 스타킹 등 여성들이 지닌 물건에 이상 반응을 하는 페티쉬즘, 야동에 집착하는 야동증후군, 훔쳐보는 것에 집착하는 관음증 등 정상적인 행동에서 벗어날 정도로 뭔가에 집착하다가 어디선가 본 것을 모방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4. 새디즘이 있다.

새디즘은 이성에게 육체적인 고통을 가하여 성적인 만족을 얻는 비정상적인 성욕을 말하는데, 이러한 성향이 있는 사람을 새디스트라고 합니다.

새디즘을 가지고 있다고 모두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사이코패스는 새디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코패스는 피해자를 괴롭히면서 쾌감을 얻는 새디스티인 경우가 많지요.

 

5. 완전 범죄를 꿈꾼다.

사이코패스와 사이코와 가장 큰 차이점은 사이코패스는 치밀한 범죄를 계획한 후에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지만, 사이코는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이코냐 사이코 패스냐는 범죄가 충동적이었느냐 계획적이었느냐에 따라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지요.

 

6. 남성으로서의 자존심이 병적으로 강하다.

사이코패스는 남성으로서의 자존심이 병적으로 강해 여자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하면 분하고 억울해서 일탈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여자가 거부하면 몹시 격분하거나 여자에게 고백했을 때 거절당하면 몹시 화를 내는 남자가 있는데, 이런 것이 심해지면 자신의 사랑을 거절한 여자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면서 범죄를 저지를 때가 많지요.

가끔 뉴스를 보면 남자가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 여자를 폭행해서 쇠고랑을 차는 뉴스를 볼 수 있는데, 남자로서의 병적인 자존심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7. 성격장애가 병적으로 심하다.

사이코패스는 조그만 일에도 흥분하여 이성을 잃을 정도로 성격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이러한 성격장애가 있는 남자를 좋아할리가 없기 때문에 사이코패스는 여성들의 외면을 당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자신의 성격장애를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여성들이 자신을 외면하는 사실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며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8. 대단히 폭력적이지만 위선적으로 폭력성을 감춘다.

사이코패스는 툭하면 폭력을 휘두들 정도로 폭력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폭력적이지만 더 큰 범죄를 위해 폭력성을 감추기도 하지요.

실제로 사이코패스는 대단히 폭력적이면서도 강호순처럼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주변의 이웃에게는 친절한 남자로 기억되어 주변 여성들의 호감을 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9. 피해의식이 병적으로 강하다.

사이코패스는 가해자이면서도 자신을 피해자라고 생각할 정도로 피해의식이 강합니다. 여자들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거나, 사회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거나, 주변 환경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거나, 가해자인 자신을 피해자로 생각할 정도로 피해의식이 강하지요. 지나친 피해의식으로 자신의 범죄를 남탓이나 사회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10. 자신의 범죄에 대해 죄책감이 없다.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인 남성우월주의자거나 피해의식이 강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죄책감을 가질 정도의 양심이 살아있다면 반인륜적인 사이코패스가 되지도 않았겠지요.

자신이 범죄를 여성이나 사회의 책임으로 돌리기 때문에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질로도 '너희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라는 생각으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대부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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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김춘추, 대왕의 꿈] 출간!

 

 

"역시 돈보다 사랑이 중요한 것 같아요."

여자는 남자의 외모보다 조건을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

아무리 잘생긴 꽃미남이라고 해도 여자가 생각하는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지 않은 남자는 연애 상대로는 몰라도 결혼 상대로는 기피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여자가 남자의 조건을 1순위로 생각하는 것만은 아니다.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조건보다 사랑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돈독이 오른 여자도 사랑에 빠지면, 돈없는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도 있으니, 사랑의 힘이란 놀라운 것이다.

사랑의 힘은 놀라울 정도로 크기 때문에 조건이 부족한 남자도 여자를 진실하게 사랑한다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조건이 부족한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조건이 부족한 남자가 여심을 사로잡는 방법

 

 

1. 가까운 장래에 최소한의 조건을 갖출 수 있다는 믿음을 주라.

한국 사회는 구조적으로 여성들이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 힘든 사회라 여자가 부자거나 능력이 없다면 남자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좋은 여자를 만나 결혼하려면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거나 장래에 최소한의 조건을 갖출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할 것이다.

최소한의 조건은 가족을 먹여살리고 자식을 대학까지 보낼 수 있는 경제적인 능력이 있느냐인데, 지금 당장은 능력이 없어도 가까운 미래에 결혼한 후에는 조건을 갖출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면, 백수라고 할지라도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

조건이 별로인 남자가 여자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결혼하기 전까지나 결혼한 후 가까운 미래에 직장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여 될 것이다.

주변을 보면 백수 상태인데도 매력적인 여자친구와 결혼에 골인하는 남성들이 많은데, 이러한 남자들의 공통점은 여자친구에게 머지않아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다는 믿음을 주었다는 것이다.

여자는 부단히 노력하는 남자에게 믿음을 가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건이 별로라도 장래에 최소한의 조건을 갖출 수 있다는 믿음을 주면 될 것이다.

 

 

2. 사랑에 대한 믿음을 주라.

조건이 별로인 남자가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자에게 뜨겁고 변치않는 사랑에 대한 믿음을 주어야 할 것이다.

여성들이 조건이 별로인 남자와 결혼을 염두하고 연애하다가 결혼하기 일보 직전에 마음이 변하여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는 결혼할 때가 다가오면 예민해져 남자의 사랑이 예전같지 않으면 사랑의 확신이나 미래의 행복에 대한 확신을 잃어 떠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남자들이 보기에는 여자가 처음부터 결혼할 마음이 없었다고 오해할지 모르지만, 여자가 조건 때문에 갑자기 떠나는 이유는 조건도 별로인 남자가 사랑까지 식어 미래의 행복에 대한 확신을 잃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남자의 조건이 별로지만 사랑만 있다면 행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만남을 지속했는데, 남자의 사랑이 예전같지 않다면 결혼해서 행복할 자신이 없어 떠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니, 여자에게 변함없는 사랑의 확신을 주어야 될 것이다.

 

 

3. 열정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젼을 주어라.

여자는 남자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열정적으로 사는 남자를 보면, 저렇게 열정적으로 사니 뭘해도 성공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갖는 경우가 많다.

무명의 작가, 무명의 배우, 무명의 운동선수라도 남자가 자신의 일에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면, 아름다운 여인을 만나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는 열정적인 남자의 미래를 믿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여자의 마음속에 있는 불안감을 해소하도록 노력하라.

여자가 조건이 별로인 남자를 만나다 떠나는 결정적인 계기는 주변 사람들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해서 마음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하여 주변 사람들의 충고에 귀기울이는 경향이 있는데, 충고가 옳던 틀리던 여자의 이러한 성향 때문에 "돈없는 남자만나면 평생 고생한다."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마음이 흔들려 이별을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이다.

주변의 반대에 공든 탑이 무너지지 않으려면, 조건과 사랑에 대해 보다 강한 믿음을 주려고 노력해야 될 것이다.

 

 

5. 진정한 사랑을 통해 행복을 느끼게 해주라.

여자는 사랑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경향이 있어 남자가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행복하여 조건보다 사랑을 중요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이 남자의 조건을 사랑보다 중요시하는 것은 그만큼 여성들을 행복하게 만들 정도의 깊은 사랑을 주는 남자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여자는 남자의 진정한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느끼면 사랑에 최우선 순위를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진정한 사랑을 통해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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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그녀에게 너무 부담준 것 같아요."

  남자들은 호감있는 여자에게 구애할 때 부담을 주어 여자를 달아나게 만들거나 여자의 마음에 벽을 만들어 삽질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남자의 구애에 부담을 느끼면 압박감을 느껴 달아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피해버리거나 마음에 철벽이 생겨 남자가 여자의 호감을 얻으려고 아무리 노력해도 소용없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의 부담에 대해서 잘 모르는 남자들이 많다.

   여자는 남자의 구애에 부담을 느끼면, 마음에 중압감을 받아 중압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갈 때는 부담주지 않도록 노력해야 될 것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부담주어 퇴짜맞는 대표적인 경우

 

  1. 남자가 성급하게 고백하여 여자가 부담을 느끼게 만드는 경우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과신하는 경향이 있어 호감있는 여자를 만나면, 성급하게 고백하여 여자에게 부담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는 눈이 높은 편이라 매력이 뛰어난 남자가 아니라면 부담만 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이성에게 고백할 때는 어느 정도 호감이 생긴 후에 고백하는 것이 정석이다.

   입장을 바꾸어 전혀 호감이 없는 여자가 "니가 참 좋아."라고 다가온다면 부담을 느끼지 않겠는가?

   여자는 남자에게 별 호감이 없는데도 남자가 "첫눈에 반했어요."라거나 "이런 느낌, 처음이예요."라며 대쉬한다면, 여자는 부담을 느껴 달아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성급하게 고백하는 남자치고 잘 되는 경우를 거의 못봤다.

   여자가 남자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도 없는 상황에서 고백을 받으면, 여자는 부담을 느껴 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고백은 어느 정도 호감이 생긴 후에 하는 것이 정석이다.

 

   2. 남자의 지나친 사랑표현이 집착처럼 느껴져 여자에게 부담주는 경우

   남자는 여자에게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보여준다는 것이 지나치게 오버하여 집착하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남자의 진실한 사랑에 감성을 자극받거나 모성애를 느껴 끌리는 경우가 많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의 호감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여자의 마음에 안드는 남자가 아무리 "당신에 대한 저의 마음은 영원토록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거나 "잠시라도 당신을 잊은 적이 없어요."라고 멋지게 고백한 들 마음에 와닿기는 커녕 부담만 주고 집착처럼 느껴질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마음이 미처 열리기도 전에 "제 마음은 영원히 변치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여자는 남자의 사랑을 느끼기는 커녕 남자가 자신에게 집착한다는 느낌을 받아 부담을 느낄 것이다.

   여자는 자신에게 집착하는 남자를 보면 거부감을 느끼거나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나치게 오버하여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면, 여자가 달아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3. 사귀기도 전에 결혼을 언급하는 경우

   남녀간의 만남은 결혼을 염두하고 만나는 경우가 많지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은 아니고 가볍게 부담없이 만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가볍게 만난다는 말은 부담없이 만난다는 말로 잠시 만났다 헤어지는 가벼운 남녀관계를 뜻하는 말이 절대 아니다.

   예전에는 남녀가 한번 만나면 그대로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40~50년 전 쯤의 이야기일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도 100년 전 쯤에는 남녀가 한번 만나면 그대로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니 만나면 결혼한다는 말은 한참 옛날 이야기인 것이다.

   과거의 남녀간의 만남은 결혼을 전제로 무거운 만남인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현대의 남녀간의 만남은 만나면서 이 사람이 내가 평생 의지할 사람인가 판단하는 가벼운 만남인 경우가 많다.

    현대에는 수많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있기 때문에 좀 더 자신의 타입에 가까운 이성을 만나거나 조건이 좋은 이성을 만나기 위해 결혼을 미루며 가벼운 만남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현대 여성들은 무거운 만남보다 가벼운 만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처음부터 '이 사람이 내 평생 반려자가 될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에 만나는 경우보다는 만나보고 남자가 평생을 의지할 만하다는 느낌이 오면, 그제서야 결혼을 염두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남자가 여자와 사귀기도 전에 "저는 결혼을 전제로 만날 여자를 찾습니다."라고 말한다면, 부담이 팍팍와서 달아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남자도 마찬가지다.

   '연애 따로 결혼 따로' 이성을 만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만난다고 결혼하는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가 여자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니, 올해 안에 결혼해야 되니 빨리 결정해 달라고 한다면, 여자는 부담을 느껴 달아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남자는 여자처럼 고백받는다고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남자들 중에는 여자의 '부담'이라는 말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들이 많다.

   여자의 입에서 '부담스럽다'는 말이 나오는데도 남자가 계속 대쉬한다면, 여자는 마음에 압박을 느껴 일종의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다.

   여자가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남자가 부담을 주었다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자는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남자들에게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남자보다 감성이 예민하여 부담으로부터 도피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부담을 느끼면 무드가 나빠지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다가갈 때는 부담을 주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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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기념일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100일 기념일, 200일 기념일, 300일 기념일...

여자에게 있어 기념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영화를 보면 여자가 남자친구가 기념일을 잊어버렸다는 이유로 화를 내면서 이별을 선언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남자는 기념일을 잊어버렸다는 이유로 헤어지는 것이 이해하기 힘들지 몰라도 여자가 기념일을 잊어버린 남자와 헤어지는 이유는 남자친구가 만난 기념일을 잊어버리면 자신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여자의 입장에서 남자친구가 기념일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으면 만남 자체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을 수 있겠지요.

여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남자가 자신과의 만남을 공주님과 만난 날처럼 소중히 여기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남자가 기념일을 소중히 생각한다면 여자와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표현을 하는 것이지만, 반대로 기념일을 잊어버리면 여자는 남자가 만남 자체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되겠지요.

여자는 남자가 기념일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남자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지요.

여자가 결혼기념일을 소중히 생각하는 이유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으면 여자는 남편이 결혼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요.

언젠가 읽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어느 여자의 아버지는 30년 동안 한번도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고 매년 어머니에게 귀중한 선물을 해서 어머니를 크게 감격시켰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30번째의 결혼기념일 선물을 받으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아버지에게 말했지요.
"당신과 결혼한 것은 제 생애에 있어 가장 잘한 일이예요. 항상 고마워요, 여보."
남편이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귀중한 선물을 하는 것은 아내가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에게 시집 온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지요.
그러한 고마움을 말로만 하는 것보다 선물이나 이벤트를 통하여 아내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는 것이 결혼기념일의 감동을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여자는 감수성이 풍부해, 정성이 담긴 선물에 크게 감동을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위의 이야기의 경우, 말로만 고백했다면, 그리 큰 감동을 주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 선물이 더해지니, 평생토록 잊기 힘든 감동의 결혼기념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결혼기념일같은 이벤트 날에 여자가 받는 선물의 감동은 평소의 열배쯤은 되지 않을지요.  


여자가 남자가 기념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라는 것은 자신과의 만남을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라고, 그 감정을 표현해 주기를 바라기 때문인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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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에 대해 보수적인 경향이 강한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연인과 혼전관계를 맺는 것은 미국같은 외국의 여성이 혼전관계를 맺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일이다.

   미국같은 외국의 남자들은 여자의 과거에 대해서 쿨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나라는 쿨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쿨하게 받아들이는 척해도 속으로는 이별을 고민하거나, 이별의 핑계거리를 찾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남자가 이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해도 연인의 과거를 알게 된 후에는 관계에 트러블이 생기는 많기 때문에 여성들이 연인과 혼전관계를 맺기 전에는 생각해야 할 것이 많을 것이다.

   한번 엎지른 물은 다시 주서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여자가 연인과 혼전관계를 맺기 전에 생각할 것

 

   1. 이별 후에는 혼전관계로 발목이 잡힐 수 있다.

   무엇보다 여성들이 알아야 할 것은 남자들이 여자의 과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남자는 과거가 있는 여자를 꺼리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가 과거가 있다면, 과거에 대해서 거짓말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다가 과거가 들통나면, 토마스 하디의 소설 테스처럼 과거에 발목잡혀 연인과 헤어지는 비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 여성들은 연인에게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숨기는 경우가 많다.

   과거있는 여자가 잘나가는 남자와 결혼해서 결혼생활이 순탄하려면, 처녀막 수술은 기본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데, 결혼해서도 과거가 드러나면, 이혼의 위기를 맞는 경우가 많아 여자는 결혼해도 과거 때문에 발목잡히는 경우가 많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꾸는 여성이라면, 여자의 과거가 여자의 발목을 잡는 경우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2. 뜻하지 않은 임신으로 미혼모가 되거나 낙태하게 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여자가 연인과 혼전관계를 맺는 것은 최소한 결혼을 약속한 관계라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지 임신해도 남자가 모든 것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여자가 소중한 생명을 임신했는데도 남자가 나 몰라라 하거나, 낙태를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연락을 아예 끊어버리는 남자들도 있고, 연락은 받지만 책임을 회피하여 만나자해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피하는 경우가 많다.

   낙태를 해도 낙태비용을 여자에게 모두 떠넘기는 남자들이 많으니, 결혼을 약속하지 않은 관계에서 여자가 임신하는 것은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결혼할 마음이 없으면서도 성적인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내가 다 책임질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새빨간 거짓말을 하는 남자들이 많으니 여자는 남자가 하는 말을 곧이 곧대로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남자가 설령 결혼을 생각하고 혼전관계를 맺었다고 해도 막상 여자가 임신하면, 변심할 수 있기 때문에 여자가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결혼이 보장되지 않은 혼전관계는 하지 않아야 될 것이다.

 

   3. 성병에 걸리거나 성병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남자들 중에는 윤락여성과 관계를 맺는 남자들이 많기 때문에 여성들이 연인과 혼전관계를 맺으면 뜻하지 않게 성병이나 성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내가 아는 남자들의 절반 이상은 윤락여성과 관계를 맺었다.

   예전에 아는 여성이 남자친구가 윤락여성과 관계를 맺은 사실을 알게 되어 몹시 고민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모르는 게 약이라고 몰라서 그렇지 남자들 중에는 윤락여성과 관계를 맺은 경우가 정말 많다.

   결과적으로 여성이 연인과 혼전관계를 맺으면, 성병이나 성병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여자라면 누구나 혼전관계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성병이나 성병 바이러스에 걸리면 불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성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성이 개방된 미국같은 나라에서는 성병으로 고생하는 여성들이 엄청나게 많다고 한다.

   윤락여성을 만나 성병에 걸린 남자야, 억울할 것이 없지만, 여자는 아무 것도 모르고 성병이나 성병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경우가 많으니, 억울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다.

   수많은 여성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자궁경부암도 남자가 윤락여성과 관계를 맺는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여자가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혼전관계에 대해서 신중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여성들 중에 연인의 혼전관계 요구를 거절하면, 연인이 떠날까봐 혼전관계에 응하는 여성들이 많은데, 그러한 이유로 떠나는 남자라면, 요구를 들어준다고 해도 떠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사랑하지 않으니까 떠나는 것이다.

   남자가 연인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연인이 혼전관계를 거절했다고 떠날 가능성은 제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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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여성들은 동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나쁜 왕비가 거울을 보고 '누가 가장 아름다운 여자인가?'라고 질문하듯이 거울을 보면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왕비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 마술거울의 말을 믿었듯이 여성들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아버지의 말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우리 딸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아버지의 말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딸은 아버지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믿기에 아버지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경우가 많지요. 아버지에게 딸은 무조건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못하고요.
   하지만, 철이 들면, 아버지의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칭찬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것과 동떨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처음으로 아버지의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칭찬이 허언이라는 말을 깨달았을 때 존재감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공주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여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기를 바라는데, 어릴 적의 아버지의 예쁘다는 칭찬은 여자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져 자신이 정말 예쁘다는 믿음은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위에서 자신을 예쁘다고 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느 정도 자신이 예쁘지 않다는 사실을 직감하면서도 언젠가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하는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요.

   왜냐하면 어차피 아름다움은 상대적인 것이니 아버지처럼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언젠가는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여자의 이러한 기대감은 실제로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서시보다 아름다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시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미녀로 서시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는 뜻이지요.
   실제로 자신의 여자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가 사랑에 눈이 멀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사랑에 눈을 뜬 것이지요.
   애인이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봐주기를 바라는 여자의 마음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말 자신의 애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러한 이유로 여자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봐줄 남자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도 모르고, 여자친구가 "나 얼만큼 예뻐?"라고 물을 때 "그리 예쁜 편은 아니잖아."라고 말하다가 차이는 경우가 많지요.
   혹시 여자친구에게 차인 남자들, 기억을 되돌려보면, 여자친구가 "나 예뻐?"라고 물었을 때 건성으로 대답하지 않았는지요.
   예쁘냐는 여자친구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했을 때 얼음처럼 차가운 한기를 느꼈다면, 그것이 이별의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자신을 정말 예쁘다고 봐주지 않으면, "날 정말 사랑하지 않으니까 그런거야."라는 생각에 서운한 감정이 쌓이다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죽었다 깨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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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과거, 남자친구에게 말하면 안되겠지요?"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과거를 연인에게 철저히 비밀로 한다.

   하지만, 문제는 나중에 비밀이 드러나 관계가 파탄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에게 과거를 묻지 않는다면, 굳이 말할 이유가 없지만, 남자가 작심을 하고 여자에게 과거를 묻는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제 과거를 알게 되면 헤어지게 될꺼 같아요."

   정말 한국 남자들 중에는 여자의 과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들이 많다.

   여성들은 자신의 과거를 철저히 비밀로 하는 경우가 많지만,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기 때문에 남자가 연인의 과거를 알게 되어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자의 과거가 나중에 드러나는 경우는 50% 정도 되지 않을까 추정하는데, 여자의 과거를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을 가진 남자가 50% 정도는 될 것이라고 추정되어 결국 이런 결론이 나온다.

   여자가 연인에게 과거를 숨겨도, 말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과거를 숨기는 여자들이 많은 이유는 일단 결혼하면, 남자가 어쩔 수 없이 여자의 과거를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여자가 과거를 숨기고 결혼한 후에 자식까지 낳으면, 남자가 여자의 과거를 알게 되도 할수 없이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경우는 여자로서는 상상도 하기 싫은 불행한 결혼생활이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결국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해서는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된다는 식의 단순한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특히 남자가 여자의 과거를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없는 남자라면, 결혼이 파탄으로 끝나거나, 악몽같은 결혼생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에도 여자의 과거를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을 지닌 남자가 많기 때문에 여자가 자신의 과거를 비밀로 하는 것보다는 밝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다면, 연인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어떻게 말해야 될까?

 

   가장 좋은 방법은 여자가 눈물로 연인에게 애절하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애절한 눈빛과 간곡한 말에 눈물을 글썽이며 용서를 구한다면, 남자는 감성과 부성애를 자극받아 여자의 과거를 받아들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토마스 하디의 소설 '테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자가 아무리 애절하게 용서를 구해도 남자가 떠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테스의 '엔절'이 테스를 떠났듯이 남자가 연인의 과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떠났다해도 여자가 계속 애절하게 설득하면 남자가 부성애를 자극받아 마음을 바꾸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계속 애절하게 설득할 수 있는 끈기가 필요할 것이다.

   여자의 눈물과 애절한 눈빛과 간곡한 목소리가 삼종세트로 힘을 합치면 마법처럼 작용하여 남자의 매마른 감성을 녹이고 부성애를 자극하여 여자의 과거를 받아들이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남자도 과거가 있는데, 내가 왜 용서를 구해야되는거죠?"라고 말하는 여성이 있다면, 관계를 지키기 위한 양보의 미덕이라고 생각하기를 바란다.

   남녀 관계에서 꼭 잘못하지 않아도 잘못했다며 용서를 빌어야할 때가 있는데, 과거 문제가 그렇다.

   남자는 여자의 과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여자도 과거를 숨기려는 경향이 있는데, 많은 여성들이 과거를 숨기기 때문에 과거를 사실대로 밝히는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남자에게 주는 충격이 클 수 밖에 없다.

   과거를 숨기는 여성들이 오히려 과거를 사실대로 밝히는 여성들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남자의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는 것이다.

   "내 친구 여자친구들은 다들 과거가 없다는데, 왜 내 여자친구만 과거가 있는거지? 내 여자친구는 날라리인 걸까?"

   이런 식으로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꼭 잘못해서 사과한다기 보다는 관계를 지키기 위해 충격을 주어서 미안하다, 용서해달라는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오빠 친구 여자친구들도 대부분 과거가 있을껄? 요즘 여자들 치고 과거 없는 여자들이 얼마나 있겠어?"라고 말한다면, 책임을 회피하는 물타기식 변명처럼 들릴 수 있으니, 용서를 구하는게 가장 좋을거 같다.

   어떤 여성들은 "우리 과거는 생각하지 말자. 앞으론 너만 사랑할께."라고 말하며 용서를 구하지 않고 미래지향적인 말로 돌파하려고 하는데, 이러한 방법이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잘못 해놓고도 잘못을 덮고 넘어가려고, "앞으로 잘해줄께."라고 말하는 것처럼 어영부영 넘기려 한다는 느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과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를 구하는 것이다.

   애초에 과거를 숨긴 것이 상대가 받아들이지 못할까봐 숨긴 것이고, 받아들이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고도 숨겼으니, 잘못이 아예 없다고도 말하기 힘들 것이다.

   '테스'를 보면, 남자 주인공 엔절도 테스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테스가 이에 용기를 내어 과거를 말하며 용서를 구했을 때, 엔젤이 처음에는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결국 엔젤은 테스의 과거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남자나 여자나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용서를 구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지 결코 자존심 상하는 것이 아니다.

 

   "말한마디가 천냥빛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같은 말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연민을 느껴 용서해줄 수도 있고,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것이다.

   여자가 연인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가슴이 뭉클할 정도로 애절하게 용서를 구한다면, 용서받을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질 것이다.

   하지만, 남자가 대단히 보수적이라면, 한번의 용서로는 남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여러차례에 걸쳐서 끈기를 가지고 설득해야 마음을 돌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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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여자라도 너를 떠났을꺼야!"

   여자에게 차이기 십상인 남자들이 있다.

   여자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남자들이다.

   물론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해도, 여자가 남자의 마음을 무한하게 이해하거나, 모성애가 강다하면, 참고 살 수 있을 것이다.

   옛날 여자들이 그랬다.

   옛날에는 여자는 남편을 따라야한다고 가정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무한이 남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지금은 옛날이 아니니, 남자를 무한히 이해하려는 여자는 별로 없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 차이기 십상인 것이다.

   여자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를 만나면, 보통 여자라면 결국 답답해서 떠나기 마련이다.

   안 떠나는 여자들이 오히려 수상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남자를 물주로 생각하는 여자들이, 남자가 잘 사주기만 하면, 계속 만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여자는 계산적이라, 좀 더 좋은 조건을 갖춘 남자를 만나면 떠나기 마련이니, 결국, 여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남자는 여자에게 차이기 십상인 것이다.

  

 

    연인에게 차이기 쉬운 남자들의 공통점 5가지


 

   1. 권태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변명으로 일관한다.
   여자는 연인의 변함없는 사랑을 원하기 때문에 남자가 권태기에 빠진 후에 권태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사랑이란 변하기 마련이야."라며 변명으로 일관한다면, 여자에게 차이기 쉽상이다.

   사랑의 유통기한은 6개월이라니, 1년이라니, 아무리 떠들어 봤자 소용없다.

   유통기한이 끝난 사랑은 폐기처분되기 십상이다.

   조건이 대단하지 않은 남자가 사랑의 유통기한까지 끝났다면, 여자가 만나야 될 매리트가 없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의 사랑을 보고 만났는데, 사랑이 없다면, 무엇 때문에 만나야 하는가?

   2. 연인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여자는 왜 남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왜 이해받기만을 바랍니까?"

   이런 질문을 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질문 자체에 오류가 있다.

   과연 여자가 이해받기만 원할까?

   대부분의 여자들은 연인의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

   남자의 마음은 그렇게 복잡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남자들 중에는 여자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결혼한 여자들과 이야기를 해보면, 남편의 마음을 대충이라도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아내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사랑에 대한 여자의 심리는 심리학자들도 잘 모를 정도로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이다.

   로맨스에 끌리는 여자의 사랑, 무드에 움직이는 여자의 사랑, 감성을 자극받을 때 느끼는 사랑 등 여자의 사랑은 남자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힘들다고 남자가 이해하는 것을 포기하면, 여자의 마음을 전혀 몰라 차이기 십상이다.



  3. 연인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다.

  여자의 감정을 이해하지 않고 여자가 남자를 무조건 따라오기를 바라는 남자들이 많은데, 이러한 남자는 차이기 십상이다.
   남자가 이처럼 여자의 감정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남자가 연인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여자는 로맨틱한 사랑을 동경하지만, 남자는 로맨스가 밥 먹여주냐는 식의 생각으로 여자의 감정을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자는 로맨틱한 사랑을 동경하기 때문에 남자가 이러한 연인의 감정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차이기 십상이다.


 

   4. 연인이 상처받았다고 말해도 흘려 듣는다.
   여자의 감성은 섬세하고 예민하여 사소한 일에도 큰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연인에게 큰 상처를 받으면, "나 상처받았어."라고 말하며 자신의 상처를 싸매 주기를 바라지만, 여자에게 차이기 쉽상인 남자는 연인이 상처받았다고 하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흘려 들어 상처를 악화시켜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연인과 함께 길을 가다가 넘어져 무릎이 까져 아파하는데도 연인이 보고도 무관심하면, 여자는 까진 무릎보다 무관심한 연인의 태도에 마음이 더 아플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여자가 상처받았다고 말했는데도 남자가 무관심하게 흘려들으면, 여자는 자신의 상처에 무관심한 남자의 태도에 더 큰 상처를 받아 남자가 차이기 십상이다.

   남자는 마치 시간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연인이 상처를 받아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것이라고 착각할 때가 많지만, 자신의 상처에 대한 연인의 무관심은 여자의 마음에 큰 상처를 주어 이별하게 될 때가 많은 것이다.


 

   5. 연인이 잘못을 지적해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여자는 대개 남자를 떠나기 전에
여러차례 잘못을 지적하고 경고하지만,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 남자들이 있으니, 이러한 남자들은 차이기 십상이다.

   남자들이 여자에게 대쉬할 때, "널 진심으로 사랑해.", 내 마음은 영원히 변치 않을꺼야."라고 말했으면서, 막상 고백을 받아주면, 변심하여 '솔직히 내가 아까워. 내가 마음만 먹으면, 너보다 훨씬 예쁜 여자를 만날 수 있는데, 고맙게 생각해야지.'이런 심보로 연인에게 소흘하다면, 어떤 여자가 계속 만날 마음이 나겠는가.

  권태기에 빠져 마음이 변했으면서도 말로만 "내 사랑은 변하지 않았다."고 하거나, "사랑은 원래 변하기 마련이야.", "남자는 원래 그래."라고 변명만 하니, 여자는 실망감이 폭발하여 떠나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주변 남자들 중에 요즘 여자들은 변덕이 너무 심하다고 불평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알고 보면 본인이 이미 다른 여자에게 한눈팔거나, 사랑이 식어 퉁명스럽게 전화를 받거나, 뭔가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뭔가 계속 잘못하기 때문에 여자친구를 떠나게 만들면서도 본인은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여자가 변덕이 심해서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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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성을 만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자신감이다.

   마치 스포츠에서 선수가 자신감이 부족하면, 경기할 때 제 실력이 나오지 않아 죽을 쑤듯이 이성을 만날 때 자신감이 부족하면, 제 매력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권투선수가 자신의 주먹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면, 펀치의 위력이 감소하여 소위, 물펀치가 될 수 있는 반면에 자신감이 강하면 펀치의 위력이 배가하여 초강력 펀치가 될 수 있는데, 이처럼 자신감에 따라 펀치의 강도가 달라지니 권투선수의 생명은 자신감이라 할 수 있겠다.

   매력도 이와 마찬가지다.

   자신의 매력에 대해 자신감이 없으면, 매력이 떨어지니 자신감은 매력의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사실, 여자는 자신의 매력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하여 충분히 매력적임에도 호감남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자신감이 부족하여 호감남 앞에서 주눅이 들면, 얼굴이 경색되어 예쁜 미소를 짓는다는게 어색한 미소를 짓고, 예쁘게 보이려고 애를 써도 안 예쁘게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퇴짜맞으면, 자신감이 더욱 떨어져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나같이 매력없는 여자를 사랑해 주는 남자가 있을까?'하는 극심한 자괴감이 생겨 살다가, 작업용 멘트로 "당신에게 반했어요."라고 자신에게 대쉬해오는 남자의 고백에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하여 '날 예쁘게 봐주는 남자가 있다니, 감사하다. 그래, 결혼하자.'하는 코미디 같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다.

 

    주변에 이런 여성이 있었다.

    영국에서 학업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한국에 정착한 후, 화이트데이에 사탕 한알 받지 못해 완전히 자괴감에 빠져 버렸다.

    그녀는 꾀 매력적인데 말이다.

    사실, 그녀가 화이트데이에 평생토록 사탕 한알도 받은 적이 없는 이유는 영국에서 살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영국은 화이트데이가 없으니 말이다.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도 받은 적이 없는데, 금발에 하얀 피부를 선호하는 영국인들 사이에서 동양인이 남자들의 시선을 받기는 힘들었을 테니, 어쩌면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왜 화이트데이에 사탕 한알 못받을까?

   한국에 아는 남자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화이트데이게 사탕한알 못받아 자괴감에 빠져 살던 중, 한 남자가 그녀에게 반했다며 고백해 왔다.

   남자와 나이 차이가 6살로, 특별히 호감이 있었던 건 아닌데도 자신의 매력에 대해 자신감을 완전히 잃었던 그녀로서는 태어나서 처음받은 고백에 마음이 움직여 사귀게 되었고 결혼까지 염두하고 있다고 했다.

   그 당시 그녀의 나이는 26살의 청춘이었다.

   자신의 매력에 자신감을 잃은 여성들이, 자신에게 반했다며 대쉬하는 남자에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그녀도 그런 꼴이 아니었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함부로 나설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침묵할 수 밖에 없었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남자가 자신에게 반해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주변 남자의 고백을 받지 못하면, '난, 매력없는 여자일까?'하며 자괴감이 생겨, 자신에게 대쉬해 오는 남자에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거절당할까봐 고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고백을 받지 못했다고 매력이 없다고 판단하는건 지나친 비약일 수 있는 것이다.

   여성들이 고백을 받지 못해 자신감을 상실하여 살다가, 남자가 반했다는 멘트를 날리며 대쉬해 오면 넘어가 결국, 눈을 낮추어 시집가는 경우가 많은데, 어찌 보면 어처구니 없는 비극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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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남자의 첫사랑은 이루어지는 경우보다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자도 모른다는 여자의 심리를 너무 모를 뿐만 아니라 인연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고 지나치게 자존심을 내세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여자의 마음을 몰라 이별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남자의 첫사랑은 대부분 매력적이다.

   매력적이니까 남자가 대쉬한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매력적인 여자는 매력적인만큼 공주같은 대접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 이러한 여자의 마음도 모르고 소흘해져 여자가 떠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어쩌다 인연이 생긴 매력적인 여자에게 반해 대쉬하여 힘들게 사랑이 이루어졌는데, 그 사랑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이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실, 남자는 첫사랑이 이루어지면, 교만한 마음이 생겨 '내가 마음만 먹으면 어떤 여자라도 사귈 수 있어.'라는 착각으로 첫사랑을 소흘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이 뜻대로 이루어지니, 마치 전쟁에서 어쩌다 이겨놓고 우쭐대는 평범한 장수처럼 우쭐대며 자존심을 내세우다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다음의 이야기를 통해 남자의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분석해 보겠다.


   평범한 직장인 철수의 여자친구 영희는 모델을 연상시키는 빼어난 미모로, 철수는 주변의 남자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영희는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라 마음씨도 착해 철수는 행복에 겨웠다. 철수는 영희를 공주처럼 대했다. 실제로 영희는 철수의 공주였던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 영원한 사랑은 없다고 누가 말했던가. 시간이 지나자 철수는 권태기에 빠지기 시작했다. 영희의 단점이 조금씩 눈에 뜨이기 시작했던 것이다. 화장하지 않은 모습을 종종 보게 되어 신비감도 떨어져 불처럼 뜨거웠던 사랑이 시들해지기 시작했다.
   하루만 영희를 만나지 않아도 보고 싶어 견디지 못해 보고 싶다며 사랑한다며 전화했던 철수는 한때 영희의 휴대폰을 항상 바쁘게 만들었지만, 권태기에 빠지자 영희에게 사랑한다는 말도 전화거는 횟수도 확연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영희는 철수가 권태기에 빠졌다는 사실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영희는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철수에게 예전보다 더 잘해주려고 노력했지만, 철수는 영희가 자신에게 빠져서 그런 것이라고 착각하여 더욱 소흘해져 영희에게 실망감만 주었다.
   철수의 변한 태도에 큰 상처를 받은 영희는 어느날 철수에게 말했다.
   "철수야, 우리 권태기에 빠진 것 같아. 사랑이란 변하는 경우가 많지만, 난 너는 다를 줄 알았어. 근데, 니가 예전처럼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아서 마음 아파. 우리...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거니? 난 니가 예전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
   영희는 울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눈물을 흘리면 사랑을 구걸하는 것 같아 눈물을 참았다. 철수는 예전으로 돌아오라는 영희의 진솔한 말에 감동받았지만, 한편으로는 영희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는 생각에 방심하는 마음도 생겼다. 이미 초심을 잃은 철수는 솔직히 영희를 공주처럼 대했던 예전으로 돌아가기가 싫었다. 철수는 영희의 눈치를 보며 적당히 잘해주려고 했을 뿐이다.  
   영희는 자신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철수의 태도가 변하지 않자 이별을 경고하기에 이르렀다.
   "철수야, 너 정말 변한 것 같아. 그동안 난 많이 상처받고 힘들었는데, 넌 그런 내 마음 너무 몰라주는 것 같아. 우리 관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봐야 할거 같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 보자니, 그게 무슨 말이야?"
   원점이란 사귀기 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영희의 말은 이별을 생각해 보자는 말이었다. 영희는 철수의 물음에 대답하지 않은 채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마침내 영희의 의중을 파악한 철수는 영희를 달래기 위해 말했다.
   "내가 너에게 상처를 주었다면 정말 미안해...... 앞으로는 잘해줄께."

   철수는 한때 나름대로 노력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도로묵이 되어 영희는 상처받고 힘들어 이별을 결심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영희는 철수에게 한번 더 기회를 주고 싶었다. 철수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그동안 자신에게 상처준 것을 사과하고 자신을 붙잡으면 헤어지지 않지만, 철수가 사과하지 않거나 자신을 붙잡지 않으면 이별할 생각이었던 것이다. 영희는 철수를 만나서 말했다.
  "철수야, 이제 우리 헤어져. 그동안 난 상처 많이 받고 힘들었어. 이런 식으로 만나느니 차라리 헤어지자. 우리 헤어져."
   영희는 진심으로 철수를 사랑했었고, 철수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철수는 영희가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자 자존심이 크게 상했다. 영희에게 그동안 잘못한 것이 많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런 식으로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는 것은 그동안의 있었던 자신과의 사랑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철수는 영희에게 말했다.
  "영희야, 그동안 내가 너한테 소흘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이건 아닌 것 같아. 그동안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은 아무 것도 아니었니?"
   영희는 철수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변명만 하는 것 같아 화가 났다.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야? 그래, 다 내 잘못이야. 이런 식으로 만나는건 서로 힘드니까 이제 그만하자."
   "이제 그만 하다니? 어떻게 그렇게 쉽게 이별하겠다는거야? 난 너에게 아무 것도 아니었니?"
   영희는 반성할 줄 모르는 철수의 태도에 말문이 막혔다.
   "나, 그만 갈께."
   철수는 자존심이 상해 더이상 영희를 잡지 않았다. 영희는 혹시라도 철수가 자신을 붙잡으면, 이별을 다시 생각해볼까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철수가 자신을 잡지 않자 이별의 결심을 굳히고 말았다.

 

 

   결국, 자존심이 문제였다. 철수는 자존심이 상해 영희를 붙잡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이 오게 된 것은 초심을 잃은 철수가 자초한 일이지만, 철수는 자존심이 상하면서까지 영희를 붙잡을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30대에 접어든 철수는 영희가 너무나도 그리웠다. 그의 평생에 다시는 영희처럼 예쁘고 착한 여자는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다. 영희의 소식을 찾던 중, 영희가 이미 다른 남자와 결혼하여 자식을 낳고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철수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영희야, 내 평생 너를 잊을 수 없을꺼야.'

   철수는 영희를 놓친 것이 뼈에 사무칠 정도로 후회되었다. 평생의 한이 될 것 같았다. 

 

 

   주변 남자들 중, 헤어진 첫사랑이 대단히 예뻤다고 자랑하는 남자들이 꾀 있다.

   하지만, 이미 놓친 것을 예쁘면 뭐하겠는가.

   헤어진 사연들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첫사랑의 소중함을 모르고 잘 해주지 못해 놓친 경우가 가장 많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이별한 이유를 물어보면, 교만한 마음이 생겨 잘해주지 못해 놓친 것 같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바로 남자가 첫사랑을 놓친 전형적인 케이스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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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