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입니다."
여성들은 동화 '백설공주'에 나오는 나쁜 왕비가 거울을 보고 '누가 가장 아름다운 여자인가?'라고 질문하듯이 거울을 보면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왕비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말한 마술거울의 말을 믿었듯이 여성들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아버지의 말을 믿기 때문입니다.
여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우리 딸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아버지의 말을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딸은 아버지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고 믿기에 아버지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경우가 많지요. 아버지에게 딸은 무조건 세상에서 가장 예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생각하지 못하고요.
하지만, 철이 들면, 아버지의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칭찬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것과 동떨어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처음으로 아버지의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칭찬이 허언이라는 말을 깨달았을 때 존재감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공주인 줄 알았는데, 사실은 공주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으니까요.
여자라면 누구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기를 바라는데, 어릴 적의 아버지의 예쁘다는 칭찬은 여자의 마음 속에 깊이 새겨져 자신이 정말 예쁘다는 믿음은 좀처럼 없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주위에서 자신을 예쁘다고 하는 사람이 없으면 어느 정도 자신이 예쁘지 않다는 사실을 직감하면서도 언젠가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생각하는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지요.
왜냐하면 어차피 아름다움은 상대적인 것이니 아버지처럼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언젠가는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만 여자의 이러한 기대감은 실제로 이루어지기도 하지요.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이 서시보다 아름다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시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미녀로 서시보다 더 아름다워 보인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는 뜻이지요.
실제로 자신의 여자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말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사람들은 그가 사랑에 눈이 멀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사랑에 눈을 뜬 것이지요.
애인이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봐주기를 바라는 여자의 마음을 정말 잘 이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말 자신의 애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요.
이러한 이유로 여자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봐줄 남자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도 모르고, 여자친구가 "나 얼만큼 예뻐?"라고 물을 때 "그리 예쁜 편은 아니잖아."라고 말하다가 차이는 경우가 많지요.
혹시 여자친구에게 차인 남자들, 기억을 되돌려보면, 여자친구가 "나 예뻐?"라고 물었을 때 건성으로 대답하지 않았는지요.
예쁘냐는 여자친구의 말에 건성으로 대답했을 때 얼음처럼 차가운 한기를 느꼈다면, 그것이 이별의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여자들은 남자친구가 자신을 정말 예쁘다고 봐주지 않으면, "날 정말 사랑하지 않으니까 그런거야."라는 생각에 서운한 감정이 쌓이다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죽었다 깨도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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