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월드컵 수혜주가 큰 시세를 분출하고 있지만, 월드컵이 끝나면 하락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평가된 주식이나 실적 개선 및 회사의 가치가 상승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무조건 따라 매수하는 것은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월드컵 수혜주들을 중심으로 신용금액이 늘어나고 있어 테마가 끝난 이후에는 매도가 매도를 부르며 큰 폭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바이오주, DMB 수혜주, IPTV 수혜주, 구제역 수혜주, 광우병 수혜주, 남북 경협주, 4대강 수혜주, 나로호 수혜주 등 과거에 수많은 테마주가 있었지만, 테마주에 편입된 종목은 상승한 후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저점을 낮추는 약세장에서는 테마주가 큰 시세를 분출한 후에 오른 것보다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유의해서 투자할 필요가 있겠지요.
 최근들어 테마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나로호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테마가 끝나면 급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회사의 실적과 저평가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무조건 따라 매수하는 것은 상당한 리스크가 있는 투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테마주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지만, 테마주는 단기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급등락이 심해 일반 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테마주는 급등하다가도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식을 전업으로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매도 시점을 잡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장기투자자라면, 우히려 테마주가 급락한 후에 매수 시점을 노려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이 현재 1700선을 위협하고 있지만, 전세계 경제의 중심축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은 멕시코 기름 유출을 비롯해 악재들이 많아 보수적인 시점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증시가 최근 반등하기는 했지만, 고점에서 10%가까이 밀려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전고점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고, 결국 테마주에 매수가 집중되어 테마주가 큰 시세를 분출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테마주는 수익률이 높은 것 만큼 위험성도 높다는 문제점이 있지요.
 테마주들을 보면 2배이상 오른 종목이 많은데, 2배 이상 올랐다면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대한 욕구가 강하기 때문에 하락시 낙폭이 커질 위험이 있겠지요.
 
 최근 시세를 분출하고 있는 테마주들은 신용금액이 5% ~ 10% 정도로 대단히 높은 경우도 있는데, 신용금액이 많다면 하락할 때 하락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겠지요. 
 나로호 테마주의 몰락처럼 테마주는 한순간의 악재로 몰락할 수도 있다는 리스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해도 지나치게 과열되면, 한꺼번에 차익매몰이 쏟아져 폭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 테마주 투자는 신중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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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어디서 봤어?"
 
SBS의 월드컵 독점중계로 월드컵 독점중계에 대한 네티즌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한국팀의 월드컵 첫경기 쾌승으로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SBS를 집에서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아 큰 문제가 되고 있지요.
 저는 서울에 살아서 SBS의 독점중계에 대한 불편함을 그다지 느끼지 못했지만, SBS가 서울방송인 관계로 SBS 방송을 집에서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월드컵을 보기 위해서 어디론가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한달이면 끝날 월드컵 때문에 SBS가 나오는 유료방송을 신청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지요. 

 SBS의 방송허가를 취소해야 된다는 분들도 있더군요. 
 그러한 일이 생길 가능성은 별로 없겠지만, 민심은 SBS 방송에 호의적이지 않아 독점중계의 폐해가 계속 된다면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을 것 같습니다.
 SBS가 월드컵 중계를 독점하기 위해서 국력이 낭비되고, 많은 국민들이 불편하게 된다면 SBS 방송의 방송허가를 취소해야 된다는 여론이 생길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SBS의 방송허가를 취소할 가능성은 별로 없겠지만, 독점 방송의 폐해가 계속되고 이로 인하여 방송국들의 출혈경쟁이 치열해진다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SBS방송이 2016년까지 월드컵과 올림픽 중계권을 따냈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국민의 볼권리를 침해한다면 SBS의 주요스포츠 독점중계가 끝나는 2016년이 되기 전에 방송허가를 취소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지 않을지요. 

 방송국은 민영방송국이라고 해도 사회적인 발전을 위해 정부의 허가를 받은 것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책임감이 있습니다.
 상업 방송국이니 돈만 벌면 된다는 생각으로 방송을 한다면 안되겠지요.
 SBS, 지방에는 나오지도 않으면서 앞으로도 지금처럼 주요 스포츠 경기를 독점 중계를 한다면, 국민들에게 미운 털이 박해 월드컵이 끝난 후에 시청률이 크게 떨어져 서울방송이 아니라 스포츠 방송으로 전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SBS가 월드컵으로 1000억 이상을 번다고 해도 독점중계로 인한 폐해로 국민들의 민심을 잃는다면, 시청률이 떨어져 결국에는 자승자박이 되지 않을지요. 
 이번 월드컵 대회에서 한국팀이 4강을 진출하여 SBS가 상상을 초월하는 수익을 올렸다고 해도 향후 드라마를 비롯한 시청률이 떨어진다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SBS방송이 스포츠 전문 방송국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앞으로도 올림픽이나 월드컵같은 주요 스포츠 대회를 독점 중계하여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최근 뉴스를 보니 방송국의 독점 방송을 막는 방송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들이 이 법안을 지지할 것이기 때문에 SBS의 월드컵 독점중계가 2014년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SBS 월드컵 독점중계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크기 때문에 결국은 정부가 SBS 독점중계에 개입하지 않을지요.
 정부가 개입하여 향후 SBS의 독점중계를 막는다면, SBS는 결국 국민들의 민심만 잃고, 타방송국의 미운 털이 박혀 이번의 월드컵 독점중계로 1000억 이상의 돈을 번다고 해도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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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주라."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주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말이지만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소유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에게 완전한 자유를 줄 수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을 떠나고 싶어한다면 떠나지 못하게 붙잡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겠지요.
 그렇다면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주라.'는 말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인간에게는 누구나 이상형이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상형을 만나지 못하고, 사랑에 있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 차선의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선의 선택을 했더라도 정이 들어 상대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차선이 최선으로 바뀔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이 이루어지고 나면 마치 그 사랑을 영원히 소유할 수 있는 것처럼 이러한 노력을 하지 않지요.
 그렇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도 여전히 공허한 마음이 들어 자신의 이상형을 다시 찾게 되고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만나거나 더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이러한 상황에 직면한다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떠나자니 애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고 떠나지 않는다면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들겠지요.
 하지만 사람이란 누구나 자신의 이상형을 동경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을 만난다면 떠나지 않으면 후회할 것입니다.
 단지 이상형과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이상형을 만나서 애인과 헤어지는 사람은 드문 것이지요.
 하지만 이상형이 아니라도 애인보다 더 좋은 사람을 만난다면 애인과 새로 만난 사람과의 사이에서 고민하게 되겠지요.

 만약 이와같은 상황이 온다면 '당신이 애인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주라.'라는 것이지요.
 단, 진정한 자유를 주라는 말은 그냥 포기하라는 말이 아니라 자신이 애인이 새로 만난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설득할 수 없다면 자유를 주라는 것이지요.
 자유를 주라는 말은 애인이 자신을 떠나지 않거나 떠나거나 자유롭게 선택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애인이 떠나고 싶은데 떠나지 못하게 한다면 마음에 미련이나 후회가 남아 행복해지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인간이 결혼을 하는 것은 보다 행복하기 위해서인데, 미련이나 후회하는 마음이 있어 행복할 수 없다면 결혼한 후에 더 불행해질 수 있겠지요.
 이와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서 '당신이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주라.'는 것이지요.
 애인을 진정으로 사랑한다고 해도 애인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떠나고 싶어할 때, 자신이 더 좋은 사람이고 애인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설득할 수 없다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라는 것이지요. 

 진정한 자유를 준다는 것이 무엇인지
페로의 동화 '미녀와 야수'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미녀와 야수'에는 보통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는 심오한 진리가 숨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주라는 것이지요.
 야수는 처음에는 미녀를 구속하려고 했지만 나중에는 미녀에게 돌아오거나 떠나거나 마음대로 하라며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완전한 자유를 주었기 때문에 미녀는 야수의 사랑이 진심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야수가 미녀에게 사랑을 강요했다면 미녀의 몸은 구속할 수 있어도 미녀의 사랑은 얻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주라는 말을 모르는 남자는 없겠지만 세상에는 야수처럼 여자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는 남자는 별로 없지요.
 진정한 사랑의 실천은 사랑하는 여인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여인에게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것입니다.
 단, 사랑한다면 사랑을 키우고 유지하려고 최선을 다하면서 자유를 주어야 되겠지요.

 

 여자는 완전한 자유가 있을 때 남자의 사랑을 감성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마음 속에 자신이 구속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사랑을 받아도 거부감이 생겨 감성적으로 사랑을 느낄 수 없을 것입니다.

 실제로 야수가 미녀를 구속하면서 사랑을 강요했을 때 미녀는 야수의 사랑을 거절했었습니다.

 

 남자는 사랑한다는 이유로 여자를 구속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이별을 선언했을 때 남자가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여자를 힘들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도 마음속에 여자친구를 구속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사랑하는 사람을 자신의 곁에 구속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그러한 감정을 자제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유를 줄 때 자신의 진실한 사랑을 증명할 수 있지요.


 자유에 대한 갈망은 남자보다 여자가 더 강한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상대적으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를 구속하려는 경향이 더 강할 뿐만 아니라 여자는 구속을 받을 때 구속을 감성적으로 더 강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구속하려고 한다는 느낌이 들면, 거부감을 느끼면서 감성적으로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야수가 벨에게 자유를 주지 않은 상태로 사랑을 강요했다면, 벨은 거부감을 느껴 야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았겠지요.

 야수가 벨의 모성애를 자극하기 위해서 무릎끓고 애원하거나 눈물을 흘려도 벨의 마음은 움직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남자의 눈물이나 애원은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할 때도 있지만, 남자가 여자를 구속한 상태에서는 남자의 눈물이나 애원이 감성적으로 여자의 마음에 와닿지 않겠지요.

 

 여자는 자유로울 때 감성적으로 사랑을 느낄 수 있으니, 남자가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자유를 주어야 되겠지요.

 '미녀와 야수'에 숨어있는 심오한 진리는 바로 '남자가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자유를 주라.'는 것입니다.
 
여자는 자유가 있을 때 사랑이나 모성애를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가 자유로울 때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여자의 감성을 이해한다면, 사랑하기 때문에 구속하기 보다는 사랑한다면 자유를 주어야 될 것입니다. 


 야수가 미녀에게 자유를 주어 결국 미녀의 사랑을 얻었듯이 자신을 위해서도 애인을 위해서도 사랑한다면 자유를 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이 점은 여자도 마찬가지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애인이 양다리를 걸치거나 다른 이성에게 한눈파는데도 눈감아 주라는 말은 아닙니다.
 양다리를 걸치는 애인이 있다면, 못하게 막아야 되고 그래도 양다리를 걸친다면, 이미 관계를 끝나있는 상황이지만, 혼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어떤 사람들을 보면 연인 사이라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한 삼각관계인데도 계속 애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애인에게 자유를 주는 것이 아니라 연인에게 이용당하거나, 이미 끝난 관계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를 준다는 것은 자신의 권리도 지키면서 자유를 주는 것이지 애인이 잘못하고 있는데도 마음대로 하게 내버려 두라는 말은 아니지요.
 사랑을 지키려면 최소한의 자존심은 지켜야 하는데, 애인이 도리를 다하지 않고 제 멋대로 할 때 자존심을 지키지 않는다면 상처만 받다가 결국에는 차일 가능성이 높을것입니다.
 차이지 않는다고 해도 서로 행복하지 못해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겠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