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자신의 감정을 말의 뉘앙스를 통해 표현할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의 말의 뉘앙스를 놓쳐 대화가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말할 때 말의 느낌, 태도, 말투, 억양, 어감 등 여자는 말의 뉘앙스의 차이를 주어 같은 말을 해도 다르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 여자가 관심이 없는 남자로부터 고백을 받았을 때, 여자는 직설적으로 '관심없다.'고 말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말의 뉘앙스에서 거절의사를 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진심으로 사랑하니 나의 마음을 받아 주세요." 라고 고백했을 때, 여자는 남자에게 "당신은 정말 좋은 사람이지만,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라는 식으로 좋게 말하면서도 말의 뉘앙스를 통해서 '관심없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많은 남자들은 이러한 여자의 말에 숨어 있는 뉘앙스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경우 여자는 말의 뉘앙스를 통해 분명한 거절의사를 밝혔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는 여자의 말의 뉘앙스를 알아 듣지 못하기 때문에 다시 고백해서 망신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들은 이처럼 여자의 말의 뉘앙스를 알아 듣지 못해서 여자에게 "당신 왜 그렇게 말귀를 못 알아 듣나요?"라는 자존심이 상하는 말을 듣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 중에도 여자가 말의 뉘앙스를 통해서 거절한 것을 알아듣지 못해 망신당한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남자와 여자의 언어의 가장 큰 차이점은 남자는 말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말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여자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고 말 자체보다 말의 뉘앙스를 더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지요.
 남자가 이러한 남녀의 언어적 차이점을 알지 못하고 여자가 화났을 때 "사과했는데, 왜 그래?" 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여자의 화를 풀기는 커녕 더 화나게 만들 수 있겠지요.
 남자들이 여자친구가 화났을 때 여자친구의 화를 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말의 뉘앙스에 대한 남녀의 차이가 있어 남자는 사과 자체를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여자는 사과 자체보다 말의 뉘앙스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여 사과가 진심이 아니라고 느껴지면 사과를 받아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