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가끔 여자친구에게 "나 예뻐?"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러한 여자친구의 질문은 "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라는 말을 듣고 싶어해서 하는 일종의 유도 질문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너는 내가 본 여자 중에 제일 예뻐." 혹은 "너처럼 예쁜 여자는 내 평생에 처음이야." 라는 식으로 여자친구의 아름다움을 극찬하는 대답을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보이고 싶기 때문입니다.

 많은 남자들은 이러한 여자친구의 마음을 공주병 정도로 생각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가장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싶은 것은 모든 여자의 본능이지요.

 

 여자친구가 세상을 떠난 후에서야 이러한 여자친구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여자친구와 영화를 같이 보았는데, 영화에는 유명한 미녀 배우가 출연했지요.

 영화가 끝나자 그녀는 남자친구에게 물었습니다.

 "나하고 그 여배우하고 누가 더 예뻐?"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거야? 그녀는 세계적인 미녀배우인데..."

 "물어본 내가 바보지."

 그는 갑자기 토라진 그녀의 모습을 보면서 이해할 수 없다는 생각을 했지요.

 

 몇 년 후에 그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그녀가 몹시 그리웠고 그녀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그녀의 무덤에 갔을때, 갑자기 그녀의 질문이 생각났지요.

 '나하고 그 여배우하고 누가 더 예뻐?'

 그는 울면서 그녀의 무덤을 향해 외쳤지요.

 "당연히 너지. 내가 아는 한 너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자야."

 그가 외치자 그의 여자친구는 달콤한 미소를 지으며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남자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사랑할수록 예뻐보이지요.

 남자가 여자친구를 하루라도 보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가 되면 여자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이지요.

 그렇게 되면 그는 친구들에게 자신의 여자친구가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말하게 되지요.

 그의 친구들은 그가 사랑에 눈이 멀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사랑에 눈을 뜬 것이지요.

 연애론을 티스토리 블로그로 이전했으니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