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급등, 10400선 회복!"
 미증시가 급등하며 다우지수가 10400선을 회복하였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무려 2.7%가 급등하여 2300선을 회복하여 연말보다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랠리가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제 발표한 경제지표는 예상을 하회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는 5월의 낙폭의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반등 수준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등의 성격이 강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어제 발표한 주택건설업 전망지표는 지난 달 22에서 6월 17에 머물러 아직도 미주택경기가 좋지 않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월요일에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정크 본드로 추락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현재 유렵의 재정위기는 끝나거나 잠잠해 진 것이 아니라 확산 중이면서도 진화되고 있습니다. 
 너무 자주 뉴스에 나오니 알려진 악재라 방심할 수도 있겠지만, 진행 중인 악재는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악재가 알려졌다고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사라지지는 앖을 것입니다.
 그리스에 투자한 은행들은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를 비롯한 남유럽 국가에 투자한 돈을 빼고 싶어할 것입니다.
 결국 그리스가 정크 본드 수준으로 강등된 것은 유럽의 다른 나라의 신용에도 악영향을 미쳐 주식시장에 복합적인 악재로 재등장 할 가능성이 높겠지요.

 긴축을 통한 경기 둔화나 유로화의 폭락으로 인한 실적 감소가 숫자로 나타나게 될 하반기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약세장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로화의 폭락으로 인한 실적 둔화나 경기 둔화의 통계가 아직 제대로 드러나고 있지 않지만,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근 며칠 미증시가 올랐다고 랠리가 다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지나친 낙관론이 아닐지요.  
 현재 미경제의 상황으로 봤을 때 현재 미기업들의 주가는 거품이 있는 것이 사실이고, 하반기에는 유로화 폭락과 유로존의 긴축 재정이라는 두개의 악재가 미기업들의 실적과 경기기표를 악화시키며 미증시의 하락장을 이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현재의 랠리는 마지막 불꽃 랠리가 될 가능성이 높겠지요.

 코스피 지수가 1530까지 떨어진 후에 1700선까지 회복했지만, 여전히 매물벽이 강하기 때문에 지수가 고점을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주가가 오를 때는 계속 오를 것처럼 보이지만, 그때가 고점이거나 증시 과열 상태일 떼가 많습니다.
 지금의 상황이 그런 것이 아닐지요.
 그동안 주식시장에 등장한 악재를 보면 메가톤급의 악재만도 10개가 넘습니다.
 유로화 폭락, 그리스 사태, 유로존 긴축재정, 미주택시장 침체, 높은 미실업률, 중국 거품 우려 및 경기 둔화 우려, 금융세 도입문제 및 은행개혁, 텍사스만 기름유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 압박, 금융기관 추가 대규모 손실상각 우려, 북한 리스크
 모두 무시무시한 초대형 악재지요.
 주식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지뢰밭과 같은데 미증시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 아닐지요.


Posted by labyrint

 연애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연애소설이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연애소설의 독자가 대부분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남성들은 연애소설을 많이 읽지 않기 때문에 남성중심의 연애소설은 잘 팔리지 않겠지요.

 그런데 또 다른 이유는 여자의 심리가 남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여 결말을 예측할 수 없어 다양한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18세기 영국에서 소설 장르가 생겨난 이래 여자의 심리는 가장 많은 소설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남자는 이해하지 못한다는 여자의 심리는 여자마다 다른 경우가 많고, 한 여자의 심리도 소설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아 다양한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다음은 여자가 애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깊은 상처를 받아서 애인을 떠나는 슬픈 이야기의 한 장면인데, 이 이야기를 읽는 다수의 여성들은 애인의 사소한 말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회상하면서 애인을 떠나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는 소설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을 약속한 두 연인이 있는데, 여자가 결혼전에 임신을 하자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뭘 어떻게 해? 할수없지. 결혼해야지..."
 "할 수 없어 결혼한다고 하셨나요? 그렇다면 제가 임신했으니까 결혼하겠다는 말이군요."
 "지금 그걸 따져서 뭘 하려고?"
 남자는 여주인공을 사랑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애인의 임신으로 머리가 복잡한 상황에서 여자가 묻는 말에 아무 생각없이 짜증내면서 말했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지만 임신했으니까 할수없이 결혼한다는 말로 받아들여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소리없이 떠났지요.

 이처럼 애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아 떠난 여자와 떠난 그녀를 그리워하는 어느 남자의 이야기는 현실에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지요.
 여자는 자신을 떠난 애인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사소한 일에 상처를 쉽게 받는 여자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주인공의 진실한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읽는 경우가 많겠지요.
 남자는 사소한 일로 마음 속에 깊은 상처를 받은 여자의 수수께끼같은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면서 감동을 받는 경우가 있겠지요.

 연애소설이 여성중심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다수의 남자들이 여자의 심리가 남자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경향으로 생기는 문제는 많은 여성이 경험했기 때문에 문학에 있어 가장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학에 있어 가장 좋은 소재는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으면서도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소재입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글은 모두가 경험했으면서도 당연한 결말이 아닌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나오는 글이여야 되겠지요.
 여자라면 누구나 체험했던 경험이라도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의 심리는 문학의 가장 좋은 소재가 되는 것이지요.
 
 소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위한 조건은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한 소재를 써야 되는데, 남자의 복잡한 연애에 관련된 심리를 연애소설로 쓰면 독자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들은 경험한 적이 없어 공감할 수 없고 남성들은 연애소설을 잘 읽지 않기 때문에 잘 팔리지 않겠지요.

 글이란 독자가 많아야 쓰는 사람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니 남자가 주인공인 연애소설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연애소설이 여성이 중심인 이유는 여자의 심리는 상대적으로 문학의 대중성, 다양성, 보편성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labyrint

 
 영화 '사랑이 머무는 곳에'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할 시간을 준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피켜 스케이트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피겨 스케이트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만 해도 우리 나라는 국제적인 피겨 스케이트 대회를 해도 자리가 텅텅 빌 정도로 인기가 없었는데 저는 텅빈 스케이트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하고 싸인도 받고 선물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미국 선수 한명이 저처럼 피겨스케이트를 좋아하는 한국인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피겨 스케이트를 좋아하게 된 동기가 무엇이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이 영화를 보고 피겨 스케이트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말하니, 자신도 이 영화를 보았다고 말하더군요.
 미국 선수가 영화를 보았다니 미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얻었던 영화인 것 같습니다.
 여주인공 알렉스로 나오는 린 홀리 존슨은 피겨스케이트 선수 출신으로 유명한데, 007 For your eyes only에서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 나온 적이 있습니다. 
 피겨 스케이트를 참 잘탄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선수로도 대단히 유명했다고 합니다. 금발의 미녀로 90년대 금발의 미녀로 인기가 높았던 니콜 보백을 연상시키는 미모를 지닌 여배우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사랑이 머무는 곳에' 특별히 히트한 영화가 없다는 것이군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했던 배우인데, 후속 히트작이 없어 참 아쉬웠습니다.
 예전에 티비 영화에서 한번 본 것을 제외하곤 더이상 그녀의 출연작을 보지 못했습니다. 
 피겨 스케이트 선수로서 우리의 김연아 선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본론으로 가겠습니다.

 

 재능있는 피겨 스케이트 선수인 여자 주인공 알렉스가 유명해지자 아이스하키 선수였던 남자친구를 버리고 기자와 사랑에 빠졌지만, 자신을 배신한 여자친구가 사고로 시력을 거의 잃자 그녀의 남자친구는 그녀를 찾아와서 다시 스케이트를 타게 만들었습니다.
 시력을 거의 잃은 그녀는 정말에 빠진 나머지 옛 남자친구의 의도를 오해하여 남자친구를 미워한다고 말했지만 그녀는 아직도 그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사랑을 고백했고, 그가 그녀의 사랑을 받아들여 둘은 다시 연인 사이가 되었지요.

 한 편 한때 그녀와 연인사이였던 기자는 그녀가 사고를 당한 후에 연락이 끊어졌습니다.
 기자는 그녀가 사고를 당한 후에 여러 차례 전화를 했지만 아마도 형식적인 연락이었을 것입니다.
 정말 기자가 그녀를 사랑했다면 그녀의 집에 찾아 왔거나 계속 연락했겠지요.
 아마도 여자 주인공은 처음에는 절망감에 기자의 전화를 받지 않았지만, 이성을 찾은 후에 기자의 연락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한 때 연인이였던 기자는 그녀의 곁을 떠나고 그녀가 버린 옛 남자친구만이 그녀의 곁으로 돌아온 것이었지요.
 
 보통 남자였다면 여자가 배신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사고로 거의 시력을 잃은 그녀에게 핑계를 대고 떠났겠지요.
 하지만 그는 자신을 배신했던 여자친구가 사고를 당한 후에 오히려 돌아왔습니다.
 그녀는 남자친구였던 그에게 아무 연락도 없이 기자와 교제하고 했었기 때문에 그녀 역시 그가 자신을 용서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사랑하면서도 그에게 미워한다고 말했으니까요. 
 정말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배신조차도 용서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닐지요. 
 마지막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영화를 보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는 1978년에 미 피겨스케이트 챔피언 출신(그렇게 알고 있는데요)의 미녀 배우 린 홀리 존슨가 열연한데 이어 30년 만인 최근에 역시 피겨 스케이트 선수 출신인 테일러 퍼스가 열연하였는데, 개인적으로는 78년 작을 더 좋아합니다.
 이 영화의 주제곡도 대단히 유명한데, 발라드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들어보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