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공주가 바보 온달에게 시집간 이유 3화 
 

 세월이 흘러 평강공주도 어느새 16살이 되었습니다.

 당시 여자들은 16살이 되면 시집갈 나이였기 때문에 평원왕은 상부의 고씨의 아들에게 평강공주를 시집보내기로 결심하고 평강공주를 불러 자신의 뜻을 알렸지요.
 "공주야, 너도 이제 시집갈 나이가 되었구나. 상부의 고씨 아들은 인품이 뛰어나고 천성이 바르기 때문에 너와 잘 어울일 것이다. 내 이미 뜻을 정했으니 나의 뜻에 따르거라."
 바보 온달을 자신과 맺어주겠다는 평원왕의 농담을 진심으로 믿고 자란 평강공주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네? 아바마마...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온달님을 저의 낭군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뭐라고? 네가 제 정신인게냐?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단 말이냐?"
 "아바마마께서는 소녀가 어릴 적에 울면, 저를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낼 것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평원왕은 오래 전에 한 말이라고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평강공주가 말을 듣고 기억이 나자 크게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하하... 그건 내가 너에게 농담으로 한 말인 줄 몰랐느냐?"
 "소녀... 몰랐습니다."
 "내가 어찌 공주인 너를 그런 하챦은 자에게 보내겠느냐. 농담은 잊어버리고 내 말대로 하거라."
 "아바마마, 소녀 오래전에 온달님께로 마음을 정하였기 때문에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 네가 지금 진심으로 한 말이냐?"
 바보 온달을 자신의 낭군이 될 사람으로 생각했던 평강공주의 마음 속에는 온달이라는 이름이 깊이 새겨졌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아바마마, 소녀 아바마마의 뜻을 감히 받들 수 없습니다. 아바마마께서는 이미 저를 온달에게 맺어 주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허허... 공주야, 나의 농담을 정말 믿었다는 말이냐?"
 "농담이라니요. 결혼은 중대사인데, 어찌 일국의 군주가 농담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군자는 식언하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이 나라 백성들의 아버지이신 아바마마가 식언을 하실 수 있습니까?"

 평원왕은 공주가 자신의 농담을 진담으로 믿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어이가 없었습니다.
 "공주야. 내가 제 정신이 아닌게냐? 어찌 말도 안되는 말로 이 아비를 설득하려고 하느냐?"
 "저는 온달님께 이미 마음을 바쳤습니다. 제 마음을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으니 아바마마... 부디 통촉하여 주서소."
 "네가 제 정신이 아니로구나. 어찌 미천한 백성을 공주인 네가 남편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
 "아바마마, 소녀의 마음 이미 정했으니 저의 마음을 헤아려 주옵소서."
 "듣기 싫다. 그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한다면 너를 딸로 여기기 않을테니 네가 알아서 해라. 나와 부녀의 인연을 끊던지... 바보 온달에게 시집가던지... 네가 알아서 해라."

 평원왕은 진노하였지만, 이 정도로 말했으니 평강공주가 마음을 바꿀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온달에게 시집갈 것을 결심한 평강공주는 어머니인 왕후에게 자신의 뜻을 말하고 작별인사를 드렸지요.
 욍후는 공주의 말에 깜작 놀라 울면서 설득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평강공주는 자신이 어떻게 바보 온달을 낭군으로 받아들였는지 왕후에게 말했지요.
 "어머니, 제가 비록 아바마마의 뜻을 오해하여 온달님을 낭군으로 생각하고 살았지만, 여자의 마음이란 한번 정을 주면 그 정을 어쩔 수 없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돌이킬 수 없으니 허락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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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때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이 '파부침주의 각오로 싸우겠다.'라고 하였는데,
파부침주란 초나라의 항우가 진나라와 거록에서 싸우기 전에 배를 가라앉히고 솥을 깨뜨린 후에 진나라를 공격하여 이긴 전술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항우는 거록 전투에서 불과 3만 병력으로 진나라의 20만 대군과 싸워 이겼는데, 당시 진나라의 장수는 명장 장한으로 명장을 상대로 7 : 1의 열세를 극복하고 이겼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승리였습니다.

 장한은 불세출의 명장 한신조차 인정했던 명장으로 장수의 리더쉽이 얼마나 중요한 지 일깨워주는 전투였지요.

 사기의 저자 사마천은 항우가 승리한 요인으로 초나라 병사들의 일당십의 용맹과 선봉에 선 경포 장군의 용맹을 꼽았는데, 무엇보다 초나라 병사들에게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러준 항우의 카리스마적인 리더쉽이 결정적인 승리의 요인이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기회를 잘 이용해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항우가 불과 수만의 병력으로 명장 장한이 이끄는 20만 대군을 격파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진군이 조군과 싸우고 있어 전력을 다해 싸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항우는 단독으로 진나라와 싸운 것이 아니라 진나라가 조나라를 공격하자 구원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초왕은 처음에 항우가 아닌 송의를 대장군에 임명하였는데, 송의는 진나라가 조나라와 싸우다 지치면 공격하려고 했지만, 항우는 진나라가 조나라를 이기고 나면 힘들다고 판단하여 대장군 송의와 갈등하다가 결국 송의의 목을 배고 공격을 감행했지요.

 양쪽에서 적을 맞은 진나라는 전력을 다하여 싸울 수 없었고, 항우는 진나라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이지요.

 거록의 싸움을 승리로 이끈 항우의 파부침주 전술이 어떤 것이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초왕에 의해서 대장군으로 임명된 항우는 배를 타고 황하를 건넌 후에 배를 가라앉혀 병사들이 도망치지 못하게 만든 후에 솥을 때려 부수고 3일분의 식량만 배급하여 승리가 아니면 죽음이라는 배수진을 쳤습니다. 

 초나라 병사들은 도망쳐도 돌아갈 배도 없었고, 식량도 없어 '필사즉생, 필생즉사'(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의 정신으로 용맹하게 싸워 이길 수 있었지요. 

 항우가 불과 수만의 병력으로 명장 장한의 20만 대군을 격파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계기는 자신의 강점인 용맹함으로 적군의 약점이었던 용도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용도는 식량이나 물자를 보급하는 보급로로 용도가 끊긴 진군은 필사적으로 용도를 되찾으려고 노력했지만, 항우는 용맹하게 앞장서서 수많은 적군을 베었고, 항우의 용맹에 사기가 떨어진 진군은 패하였던 것이지요.

 하지만 항우가 아무리 용맹해도 적군의 누벽(진영에 적을 막기 위해 세운 벽)을 공격했다면 이길 가능성이 높지 않았을 것입니다.

 적군의 약점인 용도를 끊었기 때문에 유리한 상태에서 싸워 이길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항우가 수만의 병력으로 20만 대군을 이길 수 있었던 결정적인 원동력은 카리스마적인 리더쉽이었습니다.

 손자병볍에 장수는 병사들이 아버저처럼 따르게 만들어야 된다는 말이 있는데, 항우는 솔선수범하는 카리스마적인 리더쉽으로 병사들이 목숨을 바쳐 충성할 정도로 따르게 만들었지요.

 사기에 의하면 항우는 행군할 때 말을 타지 않고 병사들과 같은 짐을 지고 함께 행군할 뿐만 아니라 병사가 굶주리면 자신의 음식을 주고 추위에 떨면 자신의 옷을 벗어줄 정도로 병사들에게 잘해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항우는 25살이었지만, 솔선수범하는 카리스마적인 리더쉽으로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이지요.
 파부침주의 고사의 주인공인 항우가 전투에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단지 배를 부수고 솥을 깨뜨렸기 때문이 아니라 병법의 이론을 몸소 실천하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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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3대 악녀는 은나라 달기, 한나라 여태후, 당나라 측천무후로 알려졌는데, 청나라 역사학자들이 은나라를 역사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훗날 서태후가 추가되었지만 지금은 은나라가 전설상의 국가가 아니라 역사상의 국가라는 사실이 밝혀 졌기 때문에 다시 서태후가 빠지는 경향이 있지요.

 달기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 최고의 악녀 중에 하나라는 평가가 있는 반면에 서태후는 그녀가 정말 악녀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지요.

 

 3대 악녀 중에 먼저 달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달기는 은나라 마지막 왕인 주왕의 애첩으로 포사,서시,왕소군과 함께 고대 중국의 전설적인 미녀입니다.

 하지만 중국 역사에 나오는 여성 중에 가장 악독하고 잔인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사기에는 주왕은 원래 현군이였지만 그녀를 맞이 한 후에 악해졌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녀의 악행을 보다 못한 충신 구후는 자신의 아름다운 딸을 바쳤는데 달기는 그녀를 모함해서 죽이고 그녀의 아버지 구후마저 죽게 만들었지요.
 그녀는 왕에게 포락지형을 건의했는데, 구리기둥에 기름을 발라 숯불 위에 걸쳐 놓고 죄인이 그 위를 맨발로 걸어가다 미끄러지면 달기는 죄인이 불에 타죽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했다고 합니다.

 충신 비간이 주왕에게 충언하자 주왕은 그를 잔인하게 죽였는데 그것도 달기의 생각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주왕은 달기의 말이라면 무엇이든 들었는데 연못을 술로 채우고 근처의 나무에 고기를 달아 놓은 후에 남녀가 알몸으로 뛰어 놀게 한 주지육림을 만든 것도 달기의 생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세계의 역사를 살펴봐도 이토록 사악한 여성은 그 유례를 찾아 보기가 힘들지요.

 전설에 의하면 달기가 사랑하지 않은 주왕에게 시집 온 것에 대한 복수로 은나라를 멸망시키려고 이러한 악행을 일삼았다고도 하지만 무고한 백성들을 잔인하게 죽였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그녀는 천성적으로 사악한 성격을 가졌던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사서에 의하면 달기는 은나라가 주나라 무왕에게 망하여 주왕이 분신 자살하자 주왕의 다른 애첩과 함께 목을 매 자결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와는 달리 무왕이 직접 화살을 쏘아 달기를 죽였다는 기록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달기는 주왕이 죽은 후에 자결을 했고 그 후에 무왕이 시체에 화살을 쏜 것이 아닐까 추측합니다.

 달기를 처형할 때에 망나니들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팔이 마비되어 그녀의 목을 치지 못해 그녀의 얼굴을 가리고 처형했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사서에 있는 기록으로 보아 사실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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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4대 미녀 중 하나인 양귀비는 당현종의 며느리로 당현종은 아들의 여인을 빼았은 후에 그녀를 비구니로 만든 후에 입궐시켰읍니다.

 아직도 이 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데, 당시 중국인들이 북방민족과 섞여 살다가 보니 이들의 이상한 풍습이 중국에 정착했었을 수도 있겠지요.

 사기에 의하면 흉노족은 아버지가 죽으면 아버지의 첩을 자식이 물려 받는데, 아주 이상한 풍습이였지요.

 게다가 당태종은 자신의 형수를 아내로 맞이한 적이 있고 당고종은 당태종의 여인이였던 측천무후를 총애했으니 정말 이상하지요.

 그런데, 양귀비가 황후가 되지 못한 것은 아마도 당태종의 며느리였었기 때문에 신하들의 반대에 부딛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양귀비는 당현종의 총애를 받았지만, 안녹산의 등장으로 삼각관계가 형성이 되지요.

 안녹산은 현종의 절대 신임을 받아 절도사가 되었는데, 당태종은 안녹산을 아들처럼 총애했다고 합니다.

 양귀비는 안녹산을 양자로 입양했는데, 이는 불륜을 감추기 위한 술책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불륜을 맺었다는 확실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당시 항간에는 안녹산와 양귀비가 불륜 관계에 있다는 소문이 파다 했지만 현종은 이를 듣지 못했는지 아무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합니다.

 마침내 안녹산이 난을 일으키자 안녹산과 양귀비의 각별했던 관계에 대한 소문이 급속도로 확산이 되었고 승상 양국충(양귀비의 6촌 오빠)의 실정과 패전으로 현종을 호위하던 병사들의 불만이 폭발하여 양귀비의 자결을 요구했고 결국 양귀비는 자결로 생을 마감했읍니다.

 어떤 면에서 양귀비는 안록산의 난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양귀비와 안록산의 불륜은 단순한 소문일 가능성이 많고 비록 양귀비가 안록산을 양자로 입양했다고 하지만 현종 역시 안록산을 절대적으로 신임했기 때문에 양귀비가 안록산을 양자로 맞이 하지 않았다고 해도 같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종은 무능한 양귀비의 6촌 오빠인 양국충을 중용했지만 양귀비가 양국충의 출세에 관여한 것이 아니라 현종이 양귀비의 환심을 사기 위한 것이 였다고 합니다.

 결국 양귀비는 현종의 모든 잘못을 뒤집어 쓰게 되어 자결한 것이지요.

 아주 오랫동안 양귀비는 역사학자들에게 나라를 망친 여인이라는 비난을 받았지만 정작 양귀비는 정치에는 관심이 없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대인의 시각으로 볼때 양귀비가 그토록 오랫동안 나라를 망친 여자라는 비난을 받을 이유는 별로 없지요.

 물론 현종이 정사를 돌보지 않고 그녀에 빠져 있는데도 그녀가 바로 잡으려고 노력하지 않은 점은 비난받을 수도 있지만 그것이 과연 그녀의 잘못일지요.

 양귀비가 자결했을때, 그녀의 나이는 30대 후반이였지만 여전히 아름다워 현종의 모든 사랑을 독차지 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자살하자 현종 역시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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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영수, 5와 3분의 1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
 2005년, 2006년 삼성의 우승을 이끌었던 배영수 투수가 기아를 상대로 5와 3분의 1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하여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장원삼, 크루세타, 차우찬, 이우선로 이어지는 삼성의 선발진이 최근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배영수 선수의 가세는 삼성의 마운드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나이트와 윤성환이 선발진에 가세한다면, 차우찬과 이우선 등을 중간으로 돌려 중간이 두터워질 수 있기 때문에 배영수 선수의 호투는 삼성의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습니다.
 올 시즌 초 호투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던 배영수 선수는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다가 최근들어 다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여주었는데, 오늘의 호투는 가능성을 넘어 에이스의 부활 가능성까지 보여준 것 같습니다. 
 신 에이스 장원삼에 구 에이스 배영수까지 부활한다면, 삼성은 올해 우승에 도전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배영수 선수가 없었다면, 2006년 우승이 가능했을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배영수 선수는 그동안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앞으로 배영수 선수가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삼성의 우승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지요.

 하지만 아직은 배영수 선수의 구위가 예전같지 못하기 때문에 당장 배영수 선수에게 에이스로서 부활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습니다.
 현재로서는 선발 투수로서 한 축을 담당하기만 해도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이지요.
에이스로서의 배영수 선수의 부활은 내년이나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부상없이 에이스로서의 부활 가능성만 알려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동안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배영수 선수가 부상의 늪에서 완전히 벗어나 에이스로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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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하, 1977년 8월 12일 ~ 2010년 6월 30일......
 배우 박용하가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으로 삶을 마감했습니다.
 이은주, 정다빈, 최진실에 이어 또 하나의 연예계의 큰 별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군요. 자살할만한 동기가 드러나지 않고 있어 자살한 이유가 의문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뉴스를 보니 술을 마시고 충동자살을 했다고 하지만, 쉽게 믿어지지 않는군요. 
 그동안 우울증의 증세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우울증과 충동으로 인한 자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박용하씨의 자살은 연예인들이 화려한 삶 뒤에는 대중들은 수많은 고충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항상 대중들의 사랑과 인기를 받고 싶고, 인기가 떨어질 것에 대한 불안한 심리가 자살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미국에서도 유명한 인기 연예인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상당수가 인기가 하락했거나 인기 하락에 대한 걱정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자살한 경우가 많았던 기억으로 봤을 때 박용하씨의 자살도 인기하락에 대한 우울증과 불안한 심리가 연관이 있을 것 같군요.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연예인들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경우가 계속되고 있어 베르테르 효과가 앞으로도 계속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은주, 장다빈, 안재환, 최진실, 최진영, 박용하 등으로 이어지는 연예인들의 자살에는 베르테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박용하의 자살이 또 다른 연예인의 자살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지요.
 연예인들이 동료들을 서로 위로하고 자주 연락하면서, 우울증의 증세를 보이는 연예인에 대해 보다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될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중들의 인기에 집착하지 않는 연예인들의 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젊음이 영원할 수 없는 것처럼 연예인들의 인기란 영원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연예인들도 인기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의 취미나 사랑을 통해서 진정한 행복을 찾는 것이 좋지 않을지요.

 여자 연예인들은 연예계를 떠나도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경우가 많은데, 연예인들이 인기에 대한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사랑을 만나거나 구혜선 씨처럼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여 인기가 떨어져도 허탈하지 않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지요.
 우울증이나 우울증 증세로 인한 자살의 원인은 결국에는 행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기가 떨어져도 행복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연예인들이 인기 하락으로 인한 좌절감으로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는 것은 연예인으로서의 인기에 지나친 압박감에 시달리기 때문일 것입니다.
 글을 쓰는 작가들도 자신이 쓴 글에 대한 인기로 압박감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고, 블로거들도 자신이 작성한 글의 조회수나 추천수가 줄어들면 글을 쓸 때 압박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연예인들은 오죽할지요.
 하지만, 우울증 문제는 연예인 본인 스스로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될 문제입니다. 
 연예인들이 우울증 증세를 극복하려면, 동료 연예인과의 사랑이나 우정을 통해 극복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고, 연예생활 말고 다른 일에서 행복을 찾는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연예인들도 이러한 스스로의 문제를 극복하려면, 인기에 연연하여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뭔가 다른데서 행복을 찾을 수 있어야 하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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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은 6월 30일 경기에서 조동찬 선수의 끝내기 홈런으로 7연승을 달렸지만 오승환, 권오준, 나이트 등의 주축 투수들의 부상으로 앞으로 위기에 빠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승환 선수의 부상으로 정현욱, 권혁이 더블 마무리 체제로 전환하였지만, 정현욱 선수와 권혁 선수도 계속되는 등판으로 머지 않아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 향후 선동열 감독의 투수 운용을 좁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삼성 마운드의 현재의 가장 큰 문제점은 불펜진의 연투로 피로가 누적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삼성은 박빙의 경기에 권혁, 정현욱, 안지만, 권오준 등을 투입하여 승리를 지켰기 때문에 이들의 피로가 누적된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업친데 덥친 격으로 오승환 선수가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하였고, 나이트 선수의 부상에 권오준 선수마저 부상을 당하여 선동렬 감독이 앞으로 투수 운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 등판한 신예 투수급인 이우선, 백정현, 임진우, 정인욱 선수들이 마운드에 큰 힘이 되준다면, 선동렬 감독의 마운드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에 삼성은 새로운 피라고 할 수 있는 차우찬, 이우선 선수가 큰 활약을 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 여기에 백정현, 임진우, 정인욱 선수등이 뒷바쳐 준다면 삼성의 마운드 운영에도 숨통이 트일 것 같습니다. 
 장원삼 선수를 앞세워 안정되고 있는 삼성의 선발진에 윤성환, 나이트까지 복귀한다면, 삼성은 선발로 큰 활약중인 이우선, 차우찬 등을 중간으로 돌려 한층 마운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과부하가 걸린 삼성 마운드에 숨통이 트이려면 선동렬 감독이 정인욱, 이진우, 백정현 선수 등의 유망주에게 좀 더 기회를 주면서 권혁, 정현욱, 안지만에게 휴식을 주어야 될 것입니다.
 지키는 야구의 삼성이 우승하려면 구원진이 튼튼해야 되지만, 자칫 잘못하면 권혁, 정현욱, 안지만 선수들의 구위저하로 우승을 하기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권혁, 정현욱, 안지만 등의 핵심 불펜진에 체력을 안배할 여유를 주어야 되지 않을지요.
 당장에는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겠지만, 우승을 하려면 구원진에 걸려있는 과부하를 풀어주어야 되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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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찬미받기 위해 태어났다."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말이 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여자는 자신을 찬미하는 남자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자가 여자로서 존중받고 찬미받지 못하는 사랑이란 무미건조한 사랑일 뿐이지요.
 Byron 의 시 She walks in beauty 는 찬미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을 잘 표현한 시로 200년이 가깝도록 여성들의 사랑을 받은 불후의 걸작입니다. 
 여자는 연인에게 사랑만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랑과 존경에 찬미까지 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를 사랑해도 존경하지 않고 찬미하지 않는다면, 여자에게 그다지 큰 감동을 줄 수 없겠지요.
 소설을 보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지만, 존경은 없어 결국 여자가 남자를 떠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의 존경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듯이 여자도 사랑하는 남자의 존경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요.


 바이런의 She walks in beauty는 한 여자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그녀는 외모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아름답다고 찬미하고 있습니다.
 Byron 의 She walks in beauty 에서 beauty는 여성의 외면적인 아름다움만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포함한 모든 아름다움을 뜻입니다.
 She walks in beauty 를 의역을 하자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지닌 그녀가 걷는다.'는 의미지요.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아름다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지닌 그녀가 걷고 있다는 뜻으로 그녀의 모든 것은 아름답다고 찬미하는 것이지요.
 
 여자는 자신의 외모도 마음도 아름답게 봐주고 사랑하는 그런 남자를 만나기를 원하는데, Byron 의 She walks in beauty 는 여자의 이러한 열망을 아름다운 말로 표현한 시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은 아름답고, 당신의 모든 의도는 선하다."고 찬미하는 것이지요.

 Byron 의 She walks in beauty 는 세월을 초월하여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입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봐주길 바라기 때문이지요.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은 여자가 원하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 제시하고 있지 않아 남자는 여자가 사랑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자가 원하는 것은 사랑만이 아니지요.
 여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인정받고, 존중받고, 이해받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남자가 이해하지 못한다면 여자가 어째서 사랑받는데도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지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She walks in beauty 
 
 She walks in beauty, like the night
 of cloudless climes and starry skies ;
 And all that`s best of dark and bright
 Meet in her aspect and her eyes :
 Thus mellow`d to that tender light
 Which heaven to gaudy day denies.

 One shade the more, one ray the less,
 Had half impaired the nameless grace
 Which waves in every raven trees,
 Or softly lightens o,er her face ;
 Where thoughts serenely sweet express
 How pure, how dear their dwelling place.

 And on that check, and o,er that brow,
 So soft, so calm, yet eloquent,
 The smiles that win, the tints that glow,
 But tell of days in goodness spent,
 A mind at peace with all below,
 A heart whose love is innocent !

Posted by labyrint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 선수의 실수에 "오빠, 어떻게?"라며 울먹였다는 뉴스에 잔잔한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김보민 아나운서의 울먹임을 통해 김남일 선수의 월드컵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마음속깊이 느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김보민 아나운서의 남편 김남일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겠기 때문이지요. 
 저도 처음에는 김남일 선수의 실수를 봤을 때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허정무 감독이 김날일 선수를 투입하지 않았다면 이겼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뉴스에 나온 김보민 아나운서의 울먹임에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김남일 선수 자신이 자신의 실책에 대해서 가장 안타까워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대표팀 선수가 실책을 하면 정신력이 약하거나 헝그리 정신이 없어서라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너무 잘하려고 최선을 다하다가 오히려 실수하게 될 때도 많지요.
 김보민 아나운서의 울먹임에 김남일 선수는 후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드컵에 대한 남편 김남일 선수의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김보민 아나운서는 누구보다 남편이 자신의 실책으로 얼마나 안타깝고 속상해 할 지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지요.
 나이로 봤을 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김남일 선수는 대표팀의 16강 진출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을 것입니다.
 지나친 간절함이 실책을 유발했던 것이 아닐지요.

 누구보다 김남일 선수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김보민 아나운서가 대표팀이 탈락할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조마조마하였을 것 같습니다.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했을 때 얼마나 초조한 표정으로 지켜보았을지 안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과 아무 연관이 없는 저도 심장이 팔딱팍딱 뛰었는데, 실책으로 동점골을 허용하여 대표팀의 탈락시 모든 비난을 뒤집어 쓸 지도 모르는 김날일 선수의 아내인 김보민 아나운서는 오죽 하였을까요.
 대표팀의 16강에 진출했을 때 김보민 아나운서는 대표팀의 승리를 세상에서 가장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
 16강 진출의 기쁨 + 안도감 = 극한 행복
 남편 김남일 선수의 월드컵에 대한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김보민 아나운서는 누구보다도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
 부부일심 동체라는 말처럼 김보민 아나운서는 김남일 선수의 월드컵에 대한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오빠 어떻게."라며 울먹였던 것이고,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누구보다 큰 기쁨과 안도를 느끼지 않았을지요.
 김남일 선수는 대표팀 4강의 숨은 공로자일 뿐만 아니라 비록 이번 대회에서는 별다른 활약은 하지 못했지만, 후배들을 정신적으로 이끌면서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지요.
 히딩크 감독이 예전에 김남일 선수를 칭찬한 것은 김남일 선수의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고, 그 열정이 8년이 지났다고 사그러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김보민 아나운서의 "오빠 어떻게?"라는 울먹임에서 깨달을 수 있었네요.
 월드컵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김남일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Posted by labyrint


 동화는 인간의 꿈이나 희망이 그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신데렐라와 비슷한 동화가 여러 나라에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지요.
 동화 백설공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사악한 왕비를 통해서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왕비보다 아름다우면서도 마음씨 착한 백설공주는 왕자를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로 권선징악적인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동화를 보면 여자 주인공이 하나같이 착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착한 여자가 복 받는다는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지요.
 백설공주의 이야기는 실제로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백설공주의 이야기가 역사적인 사실이라면 가정으로 동화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동화 '백설공주' 보면 사악한 왕비가 마법 거울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누구냐고 묻는 장면이 나오지요.

 마법 거울은 처음에는 왕비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말했지만, 백설공주가 성장하자 백설공주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말하여 왕비를 화나게 만들지요.


 왕비는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때문에 사냥꾼에게 백설공주를 죽일 것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죽이지 않았고 왕비는 백설공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이 직접 죽이려고 하지요.

 할머니로 위장한 왕비는 독이 든 사과를 백설공주에게 주었고 사과를 먹은 백설공주는 쓰러졌지만 왕자의 키스로 왕비의 백설공주 살해 계획은 실패하게 되지요.


 

 이것은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지만, 동화 '백설공주'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해석이 나온다는 사실이지요.

 '백설공주'는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쓴 동화라는 것이지요.

 왕비는 질투심이 많은 여자를 상징하고 마법 거울은 그냥 거울을 상징하지요.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들은 왕비는 거울을 보며 자아도취되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착각을 하고 살았는데, 백성들이나 병사들이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을 칭송하자 백설공주만 죽이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칭송받을 것이라고 착각하여 백설공주를 죽이려고 했던 역사적인 사실이 전설로 전해지면서 동화가 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합니다.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역사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음과 같지요.

 

 옛날 어느 나라에 백설공주가 있었는데, 백설공주의 어머니인 왕비가 죽고 다른 여자가 왕비가 되었습니다.

 새 왕비는 항상 거울만 쳐다보며 스스로 자신의 외모에 도취하여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착각하면서 살았지요.

 실제로 왕비는 아름다운 여자였지만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성장하여 병사들과 백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자 왕비는 질투심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왕비는 화가 났지만 백설공주는 왕의 딸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요.



 수년 후에 왕이 죽어 왕비의 어린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자, 왕비는 부하를 시켜 백설공주를 죽이려고 했지만 왕비의 부하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공주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백설공주는 숲 속으로 도망치다가 7 난장이들의 거처에 이르게 된 것이지요.


 백설공주는 왕비의 눈에 뜨이지 않기 위해서 7 난장이들과 함께 살면서 왕비의 눈을 피했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우연하게 본 사람들에 의해서 입소문을 타고 아름다운 백설공주의 이야기가 왕비에게도 전해진 것이지요.


 숲 속의 미녀가 백설공주임을 직감한 왕비는 백설공주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던 부하를 불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백설공주를 살려준
왕비의 부하는 자신이 백설공주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왕비는 자신의 어린 아들의 왕위가 아직 자리 잡지도 않은 상태에서 선왕의 친딸인 백설공주를 죽인다면 민심이 이반하거나 나라에 반란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여 백설공주를 몰래 죽이기로 작정했습니다.

 백설공주가 어릴 때 부터 사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던 왕비는 할머니로 변장한 후에 사과 한 바구니를 들고 백설공주에게 접근했지요.


 인정많은 할머니로 변장한 왕비는 백설공주에게 독이 든 사과를 주었습니다.

 왕비의 변장을 알아채지 못한 백설공주는 결국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쓰러졌지요.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쓰러지자 7 난장이들은 백설공주가 죽은 줄 알고 울었지요.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이웃나라의 왕자는 쓰러진 백설공주를 보고 절망했지만 그녀가 아직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난장이들에게 공주가 쓰러진 이유를 물었습니다.

 산에는 독버섯이나 독사 등이 있어 왕자는 항상 어떤 독이든 치료할 수 있는 만능 해독제를 가지고 다녔는데 백설공주가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쓰러졌다는 말을 듣자 만능 해독제를 꺼냈지요.


 하지만 의식불명의 공주는 약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왕자는 약을 씹어 공주의 입안으로 넣었습니다.

 약기운은 삽시간에 공주의 몸에 퍼져 독은 해독되었고 공주는 살아날 수 있었지요.

 아름다운 백설공주에 반한 왕자는 백설공주에 청혼했고 백설공주는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왕자의 청혼을 거절할 수 없었지요.

 결국 이웃나라 왕자는 백설공주와의 결혼을 발표하였지요.

 

 이 소식을 들은 왕비는 몰래 결혼식에 참석하여 음식에 독을 넣어 백설공주를 죽이려고 했지만, 똑똑한 왕자는 미리 은수저로 음식을 검사했기 때문에 왕비의 계획은 발각되었습니다.

 결국 왕비는 체포되었고 이 소식을 알게 된 백설공주의 아버지인 왕의 신하들은 반란을 일으켜 왕비의 어린 아들을 쫓아내고 다른 왕족을 왕으로 추대하였지요.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이 백설공주의 설화를 만들어 내었고 그 설화가 동화 '백설공주'가 된 것이 아닐지요.


 백설공주의 교훈은 착하게 사는 여자는 복을 받고 악하게 사는 여자는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왕자를 만다고 싶다면 착하게 살라."

 이것이 백설공주가 주는 교훈이 아닐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