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 한신과 중국 역사상 최고의 용장으로 평가받는 항우의 대결은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승부로 꼽힙니다. 항우가 거록에서 수 만의 병력으로 진나라의 명장 장한의 20만 대군을 격파하여 패망의 위기에 있던 초나라를 구하고 결국 진나라를 멸망시켰다면, 한신 역시 항우에게 연전연패하며 패망의 위기에 있던 한나라를 구하고 마침내 해하에서 항우가 이끄는 초군을 대파하여 항우의 초나라를 멸망시켰지요. 


   항우는 초나라의 전설적인 명장 항연의 손자로 2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명성을 얻었고 겨우 23살의 나이에 숙부인 항량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항량이 진나라의 명장 장한에게 참패하여 초나라가 위기에 빠졌을 때 항우는 겨우 수 만의 병력을 이끌고 명장 장한이 이끄는 20만 대군을 격파하여 천하를 호령하는 지도자가 되었는데, 한신 역시 사마흔, 동예와 함께 삼진을 지키던 명장 장한을 대파하고 유명해 졌지요. 우연하게도 항우, 한신 모두 명장 장한을 격파하고 유명해졌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장한은 진나라 말기의 뛰어난 명장인데, 항우와 유방과 한신이 모두 장한을 명장이라고 말한 기록이나, 그가 연전연승 중이었던 항량을 대파하여 전사시킨 것과 항우가 이끌었던 40만 대군을 20만의 병력으로 대등한 싸움을 한 것이나, 파죽지세로 진나라 수도까지 진격했던 진승의 난을 쉽게 진압했다는 기록을 보면 정말 대단한 명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이러한 명장 장한이 항우와 한신에게 모두 패함으로 역사에서 사라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비운의 명장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한신이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명장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당시 무적이였던 항우가 이끄는 초군을 해하에서 대파하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초와 한의 최후의 전투인 해하의 전투에서의 승리는 압도적인 군사력을 바탕으로 이긴 것이기 때문에 정말 한신이 항우보다 더 뛰어난 명장이였는지 판단하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한신의 주군이었던 한고조 유방은 팽월의 맹활약이 없었다면한신이 항우를 이길 수 없었을 것이라는 팽월의 부장 난포의 의견에 동의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항우와 한신에 대해서 한고조 유방보다 더 잘 아는 사람이 있을지요.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 항우가 한신보다 더 뛰어난 명장이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쩌면 한신은 로마의 스피키오 장군이 군사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카르타고의 한니발을 대파하였지만 승리에도 불구하고 하니발이 더 위대한 명장으로 평가받는 것처럼 두 배 이상 많은 병력으로 항우를 이겼으니 이긴 한신보다 패한 항우가 더 위대한 명장이였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항우는 해하의 전투에서 패함으로 그의 70전 무패라는 기록이 깨지면서 자신을 최초로 격파한 한신에게 화려했던 명성을 빼았긴 것이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천재성에 있어 항우를 따를 사람은 중국 역사상 그 누구도 없을 것입니다.

   항우는 25세의 나이로 초나라 대장군이 되서 거록에서 진나라의 명장 장한의 20만 대군을 격파했고 해하에서 패하여 자결했을 때, 그의 나이가 불과 30세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항우는 미완성의 천재적인 군사 전략가임이 틀림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항우는 20살에 왕이 되어 33세에 죽은 서양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라는 알렉산더 대왕과 비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항우가 30세의 젊은 나이에 죽지 않았다면 알렉산더 대왕처럼 대제국을 세웠을지도 모르지요. 제가 이 글을 쓰는 것은 항우가 한신보다 더 뛰어난 명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니라, 한신이 두 배이상 많은 병력으로 항우를 이겼다고 한신을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라고 평가하는 것은 공정한 평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신은 팽월, 경포, 유방, 이좌거 등의 뛰어난 명장들과 함께 싸운 것에 비하여 항우는 자신의 수족과 같은 범증과 종리매가 떠난 후에 홀로 외롭게 한신을 상대해야만 했지요.

 
   항우가 자신의 부하들을 잘 관리하지 못한 것도 장군으로서의 부족한 점을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아무튼 항우의 뛰어난 군사적인 재능은 한신을 능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항우 자신이 중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무장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지요.

   한신이 아무리 뛰어난 군사 전력가라고 해도 항우의 무용이 워낙 뛰어나서 한나라 병사들은 항우라는 말만 들어도 달아날 정도로 항우를 두려워 했다고 합니다. 해하의 전투에서 패한 항우는 불과 28명의 병사를 이끌고 관영 장군이 이끄는 5000 기병을 대파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처럼 한나라의 병사들은 항우를 두려워 했기 때문에 항우가 좀 더 적극적으로 선제 공격을 했다면 승부가 뒤바뀌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만약 항우가 해하의 전투에서 패한 후에 오강을 건너 고향으로 도망친 후에 재기하였다면 유방의 천하통일은 불가능하였겠지요. 그 이유는 항우가 비록 해하에서 패하였다고 해도 초나라 백성들은 항우를 여전히 따랐고 항우의 지지 세력들이 많았기 때문에 항우는 재기할 수 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항우는 천하의 명장이기 때문에 한신이 수 십만 대군을 동원한다고 해도 강이라는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한다면 한신도 어쩔 수 없었겠지요.

   하지만 항우는 고향의 8000여 명의 젊은이들을 죽게 만들어 고향 사람들을 볼 면목이 없다며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거부하고 죽음을 선택하였지요. 항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이야기지만 항우의 이러한 여린 마음은 그의 재기를 불가능하게 만들었지요. 한신과 항우, 둘 중에 누가 더 강한지는 싸워 봐야 아는 것이지만, 당시 역사적인 기록으로 봤을 때 한신과 항우 둘만을 비교했을 때는 항우가 좀 더 우세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초한지 시대는 화살의 위력이 그다지 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우와 같은 용장이 맹위를 떨치는 시대였으니까요. 무엇보다 항우는 아픈 병사를 보면 눈물을 흘릴 정도로 병사들을 아꼈기 때문에 병사들이 항우에 대한 충성심이 높아 무적에 가까웠지요.

   항우가 한신에게 패한 것은 병력이 한신의 절반(한신 20만, 항우 10만)밖에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항우의 초나라 병사들이 오랜 전투로 지쳤는데다 사면초가라는 한신의 기가 막힌 심리전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신이 항우보다 앞서는 것은 부하를 다루는 능력입니다. 한신 휘하에는 뛰어난 장수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한신의 장수 중에 가장 유명한 장수가 이좌거였는데, 한신은 이좌거를 스승으로 모실 정도로 우대했습니다. 항우가 범증을 의심하여 떠나게 만든 것과는 달리 한신은 주군인 한고조 유방을 끝까지 믿어 나중에 숙청당했는데, 그만큼 충직한 성격으로 부하들의 신임을 얻을 수 있었지요.


   결과적으로 한신이 항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이좌거, 팽월, 경포 등의 명장을 잘 활용했기 때문인데, 항우가 자신의 양팔같은 존재였던 범증과 종리매를 의심하여 떠나게 만든 것과는 대조적이지요. 한신이 항우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주변 사람들을 잘 활용할 줄 알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반면에 항우는 군사적인 능력은 한신보다 뛰어났을지 모르지만, 의심이 많아 뛰어난 부하들을 활용하지 못하여 결국 한신에게 패했던 것이지요. 개인적인 능력은 항우가 한신보다 앞서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부하들을 잘 활용하는 한신이 이길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신이 항우를 제치고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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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윤성환 호투로 5차전 승리! 1승 남았다!"

   홈경기 1, 2차전에서 2연승 후, 적지에서 2연패로 궁지에 몰렸던 삼성이 5차전에서는 SK킬러 윤성환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이겼다.

   1차전 1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데 이어, 5차전에서도 1실점 호투로, 연패로 궁지에 몰렸던 삼성을 살린 것이다.

   3차전에서 5점을 앞서다가, 어이없이 역전패한데 이어, 4차전에서 무기력하게 4 : 1로 패한 삼성으로서는 구사일생의 경기였다.

   4차전 SK의 에이스 김광현에게 눌려 겨우 1점을 얻은데 이어 이어 5차전에서도 삼성의 타선은 무기력했지만, SK 선발 윤희상의 1회 폭투와 3회 유격수 박진만의 실책으로 승리를 헌납하고 만 것이다.

   이로서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에서 3승을 먼저 거둔 삼성이 우승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오늘은 2012년 다승왕 장원삼이 출격할 예정이라 이제 삼성이 우승할 가능성이 60% 이상이 된 것 같다.

   하지만, SK에게도 기회가 없는건 아니다.

   SK의 선발 마리오가 초반을 잘 막는다면, 불펜진을 총동원하여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다.

   아무튼 남은 두 경기 중 한경기만 이겨도 되는 삼성이 크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다.

 

   SK로서는 아쉬움이 두고두고 남을 경기였다.

   삼성이 결과적으로 이기긴 했지만, 사실, 5차전은 삼성이 이겼다기 보다는 SK가 내어준 경기였다. 타점없이 2점을 올린 삼성으로서는 행운이 크게 따른 경기였다.

   삼성은 1회 윤희상의 폭투로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3회는 박진만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올려, 초반에 얻은 2점을 끝까지 지켜 이겼는데, 보다시피 2점이 모두 수비가 헌납한 점수였다.

   이 두점을 지킨 삼성의 마운드가 돋보이는 경기였는데, 7회 무사 1,2루에서 나온 안지만의 역투와 9회 첫타자에게 3루타를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틀어 막은 삼성 투수진의 힘을 볼 수 있는 경기였다.

   그 중에서도 승리의 주역인 단연 윤성환이었다. 선발로 나와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SK에게 강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어쩌면, 1차전, 5차전 승리를 계기로 윤성환이 국내 최고의 투수로 발돋음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번 한국시리즈를 통해 삼성의 에이스로 발돋음한 것이 아닐까 싶다.

   한국시리즈를 6년 연속 진출한 SK 타자를 상대로 두 경기 모두 1실점 역투를 한건 정말 최정상급 피칭이었다.

   어쨌던 삼성은 윤성환의 호투로 1차전에 이어 5차전까지 잡아 3승의 고지를 점령하였으니,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이 우승한다면, 윤성환이 MVP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론 장원삼이 6차전에서 무실점으로 호투하여 이긴다면, 장원삼에게 MVP가 돌아갈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윤성환이 삼성 투수와 타자를 포함에 가장 돋보이는게 사실이다.

   윤성환의 활약은 2차전과 3차전에서 각각 만루 홈런과 쓰리런 홈런을 친 최영우를 능가하는 것이었다.

  만약 최형우가 6차전에서 홈런이나 결승타를 친다면, 최형우에게 MVP가 돌아갈수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1차전과 5차전에서 연이어 승리 투수가 된 윤성환을 능가하기는 힘들 것이다. 

 

   야구에서 2점은 큰 점수가 아니지만, 삼성의 선발 윤성환의 6이닝 1실점 호투가 돋보인 5차전의 선취 2점은 3차전의 5점보다 오히려 커보였다.

   팽팽한 투수전일수록 초반이 중요하다.

   에이스급 선발투수가 초반에 몸이 덜 풀려 실점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강의 마무리 오승환을 보유한 삼성은 SK 선발 윤희상의 구질을 착실히 공략하여 초반에 2점을 얻었고, 결국은 이길 수 있었지만, 사실, 삼성이 이겼다기 보다는 SK가 스스로 자멸한 경기였다.

   3차전 대역전극에 이어 4차전에서 연승 후, 하루를 쉬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었단 SK가 3회 수비 실책으로 1실점, 9회 주루 미스로 동점을 올린 기회를 날려 패하였으니 말이다.

   SK선수들이 너무 잘하려고 의욕이 앞서 그런게 아닐까 싶다.

   수비가 좋기로 유명한 박진만이 3회 주자를 3루에 두고 실책으로 점수를 준 것도, 올해 20개의 도루를 기록한 최정이 9회 무사 3루에서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유격수 땅볼이 나왔음에도 엉거주춤 리드하다가 홈에 들어올 기회를 날린 것도, 모두 너무 잘하려다가 나온 실수가 아닐까.

   5차전 SK의 패인은 다름 아닌 실수였다.

   1회 선발 윤희상의 폭투로 선취점을 허용한 SK는 3회 배태랑 유격수 박진만의 실책성 수비로 추가점을 허용하여 모두 실책으로 2점을 헌납한 셈이었다.

  3,4차전 연승으로 승세를 타고 있던 SK가 실책을 연발해 패한 건 이외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9회 최정의 주루 미스가 무엇보다 아쉬었다.

  9회 SK 마지막 공격에서 무사에 선두로 나온 최정이 3루타를 치고 나갈 때만 해도 뭔가 극적인 역전극이 펼쳐질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무사 3루에서 4번타자 이호준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는 유격수 땅볼을 쳤음에도 최정은 주루 미스로 들어오지 못했다.

   발빠른 최정이 그 정도의 타구에, 왜 들어오지 못했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게 결정적인 패착이 되었다.

   삼성의 마무리 오승환이 투입된 상황에서 동점을 만든다면, 연장전으로 가면 SK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에 SK로서는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일이었다.

   계속 최정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다. 원래, 수비도 타격도 주루도 잘하는 선수인데, 왜 그런 주루 미스를 했는지 모르겠다.

   순간적으로 투수가 잡을지도 모른다고 판단했거나, 유격수 정면으로 가는 타구로 착각한게 아닐까 싶다.

   아무튼 리드라도 크게 했다면 조금 늦었더라도 들어올 기회가 있었을텐데, 리드조차 크지 않아 나중에 아차 싶어도 들어오기 힘들게 된 것 같다.

   순간적인 판단 미스, 즉, 순간적으로 주저하다 들어오지 못한 것일텐데, 최정의 주루 능력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었다.

  9회초 2 :1  1점 차, 무사 3루에서도 삼성은 흔들리지 않았다.

  사실, 이호준이 친 타구가 조금 까다로웠다. 3루 주자를 의식하다 보면, 자칫 실책을 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재빨리 3루 주자를 보고 홈으로 갈 의사가 없는 걸 확인하자 재빨리 1루로 던져 아웃 카운트 하나를 착실히 잡아냈다.

   앞서 7회에서 삼성 3루수 박석민이 2루 주자를 보느라 타자를 살려준 것과는 딴 판이었다.

   평범한 플레이 같아보여도 3루에 주자가 있어 자칫 머뭇거리면 타자를 살려줬다면, 무사 1, 3루의 역전의 위기에 몰렸을 뻔 했다.

   이러한 안정된 수비도 사실은 마무리 오승환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투수가 흔들렸다면, 야수도 심리적으로 흔들려 실책을 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아무튼 삼성은 최강의 마무리 오승환 덕분에 안정된 수비로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 경기에서 SK가 이긴다면, 다시 SK가 유리해지겠지만, 두경기 중 한경기만 잡으면 되는 삼성이 지금으로서는 유리한 형국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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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소설의 가장 큰 특징은 여성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여성들이 연애소설에 빠져드는 이유로, 대부분의 연애소설은 여자의 취향에 딱 맞게 쓰여졌기 때문입니다.

연애소설의 상당수는, 여자에 의해 쓰여진, 여자 독자를 겨냥한 소설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읽은 연애소설도 여성 작가가 쓴 것인데, 물론 남자들이 쓴 연애소설도 있지만,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오만과 편견' 등 유명한 연애소설은 대부분 여성 작가가 쓴 것이지요.

 

연애소설은 여성인 주인공이 등장하는 여성 중심의 전개인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연애소설이 여성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연애소설의 독자가 대부분 여성이기 때문입니다.
남성들은 연애소설을 많이 읽지 않기 때문에 남성중심의 연애소설은 잘 팔리지 않겠지요.

그런데 또 다른 이유는 여자의 심리가 남자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여 결말을 예측할 수 없어 다양한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18세기 영국에서 소설 장르가 생겨난 이래 여자의 심리는 가장 많은 소설의 주제가 되었습니다.
남자는 이해하지 못한다는 여자의 심리는 여자마다 다른 경우가 많고, 한 여자의 심리도 소설이 끝날 때까지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쉽지 않아 다양한 문학의 소재가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다음은 여자가 애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깊은 상처를 받아서 애인을 떠나는 슬픈 이야기의 한 장면인데, 이 이야기를 읽는 다수의 여성들은 애인의 사소한 말에 상처를 받았던 경험을 회상하면서 애인을 떠나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는 소설의 좋은 소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혼을 약속한 두 연인이 있는데, 여자가 결혼전에 임신을 하자 남자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하지요?"
"뭘 어떻게 해? 할수없지. 결혼해야지..."
"할 수 없어 결혼한다고 하셨나요? 그렇다면 제가 임신했으니까 결혼하겠다는 말이군요."
"지금 그걸 따져서 뭘 하려고?"
남자는 여주인공을 사랑했지만, 예상하지 못한 애인의 임신으로 머리가 복잡한 상황에서 여자가 묻는 말에 아무 생각없이 짜증내면서 말했습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지만 임신했으니까 할수없이 결혼한다는 말로 받아들여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소리없이 떠났지요.

이처럼 애인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 상처받아 떠난 여자와 떠난 그녀를 그리워하는 어느 남자의 이야기는 현실에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겠지요.
여자는 자신을 떠난 애인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면서 사소한 일에 상처를 쉽게 받는 여자의 마음에 공감하면서도 주인공의 진실한 사랑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읽는 경우가 많겠지요.
남자는 사소한 일로 마음 속에 깊은 상처를 받은 여자의 수수께끼같은 마음을 조금은 이해하면서 감동을 받는 경우가 있겠지요.

연애소설이 여성중심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다수의 남자들이 여자의 심리가 남자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경향으로 생기는 문제는 많은 여성이 경험했기 때문에 문학에 있어 가장 좋은 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학에 있어 가장 좋은 소재는 누구나 경험한 적이 있으면서도 결과는 예측할 수 없는 소재입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는 글은 모두가 경험했으면서도 당연한 결말이 아닌 예측할 수 없는 결말이 나오는 글이여야 되겠지요.
여자라면 누구나 체험했던 경험이라도 결과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의 심리는 문학의 가장 좋은 소재가 되는 것이지요.

소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위한 조건은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한 소재를 써야 되는데, 남자의 복잡한 연애에 관련된 심리를 연애소설로 쓰면 독자들의 다수를 차지하는 여성들은 경험한 적이 없어 공감할 수 없고 남성들은 연애소설을 잘 읽지 않기 때문에 잘 팔리지 않겠지요.


결론적으로 연애소설은 여성중심의 여성 취향의 글이기 때문에 여자들이 빠져들기 쉬운 것이지요.


 

 

 

새 역사소설 공개 클릭 대왕의 꿈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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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성은 첫눈에 영희를 사로잡았다.

훤칠한 키에 여유있는 미소, 소박하지만 앤지 귀티나 보이는 희성의 분위기가 영희의 가슴에 들어와버린 것이다.
캠퍼스에서의 첫만남은 일면식도 없는 무미건조함과 미묘한 셀레임은 풋풋하고 자유로워서 봄향기와 같다. 영희가 희성을 다시 만난 건 개나리가 만개한 일주일 후였다. 영희가 학교 근처의 식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고 있는 희성을 발견한 것은 우연이라고 하기엔 희성의 얼굴이 너무나도 눈부셨다. 놀랍게도 희성의 일행 중에는 영희의 고등학교 친구인 현주가 있었다.

"현주야? 누구니?"
"과 친구, 맘에 들어?"
"맘에 들면 소개시켜 줄래?"
"좋아. 근데 희성이는 워낙에 인기가 많아서 쉽지 않을 껄?"


얼마 후에 현주는 영희에게 희성을 인사시켜 주었다.

영희는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희성에게 인사했다.

"안녕, 희성아. 난 영희라고 해. 앞으로 학교에서 보면 아는 척하기다."


어느 날 영희가 학교에서 휴대폰을 들고 통화하고 있을 때 희성이 지나갔는데, 희성도 통화 중이었다.
영희는 통화에 정신팔린 척하여 희성과 일부러 부딛치면서 휴대폰을 땅에 떨어뜨렸다.
희성은 영희가 자신에게 일부러 부딛친 줄 몰랐기 때문에 영희의 휴대폰을 주운 다음에 미안한 표정을 지으면서 사과했다.

"미안해. 통화하느라 너를 못봤어. 괜챦은 것 같은데, 되는지 한번 확인해 볼래?"

"미안하지만, 니가 내 번호로 좀 걸어줄래? 휴대폰이 고장났는지 확인해 보게..."

"몇 번인데?"

"010 - XXXX-XXXX."

희성은 영희가 불러준 번호를 입력한 후에 통화버튼을 눌렀다.
휴대폰이 울리자 영희는 환하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희성아, 정말 고마워."

"아니야, 영희야. 내가 미안하지. 잘 있어."


희성의 시선을 끄는데 성공한 영희는 일부러 희성이 자주 가는 곳에 자주 갔다.
영희는 희성과 자주 마주쳤고, 희성은 영희를 볼 때마다 인사했다.
영희는 희성에게 잘 보이려고 패션과 화장에 항상 공을 들였는데, 희성은 영희의 세련된 패션에 왠지 모르게 끌렸다.

영희는 희성이 평소에 자주 가는 식당에 미리 가서 식사하면서 혹시라도 희성이 오나 살펴보았다.
가끔 희성과 식당에서 마주 쳤는데, 하루는 식당에 자리가 없었다.
영희는 희성에게 손짓을 했고, 희성은 영희와 같은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둘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다.


영희는 희성이와 식사하면서 희성이가 야구장에 자주 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희성은 한달에 몇 번씩 야구장에 갈 정도로 야구를 좋아했는데, 영희는 야구경기 티켓 두장을 산 후에 용기를 내서 희성에게 말했다.

"희성아, 사실... 내가 친구하고 야구경기를 같이 보려고 예매했는데... 내 친구가 갑자기 못간데... 나는 야구룰도 몰라 혼자 야구 못 보는데... 니가 같이 가줄래."

"좋아. 어느 팀 경기인데?"

"OO 홈경기..."

"나 OO팀 팬인데..."

이렇게 해서 영희와 희성은 야구장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영희는 약속날이 다가오자 가슴이 두근거려 잠도 오지 않았다.
희성과 약속한 그 날이 되자 영희는 청순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차림으로 경기장에 갔다.
영희는 희성을 보자 손을 흔들며 반가운 표정으로 희성을 불렀다.

"희성아, 여기야."


영희는 희성을 만나자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었다.

"영희야, 많이 기다렸니?"

"아니, 나도 방금 왔어."

영희와 희성은 경기가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희성은 매점에서 김밥과 음료수를 사왔다. 영희는 예쁘게 미소지으면서 말했다.

"희성아, 정말 고마워. 잘 먹을께."

"고맙긴... 내가 고맙지."

영희는 김밥을 먹은 후에 화장실에 가서 화장을 고치면서, 화장실의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이렇게 해서 영희는 자신이 좋아하는 희성이에게 성공적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


영희는 자리로 돌아온 후에 희성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경기장 분위기가 산만하여 대화가 그다지 잘 되지 않았다.

영희는 희성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면서 희성이의 말에 호응했지만, 희성이는 할 말이 없었는지 대화가 끊겨 버렸다.

영희는 대화를 살리기 위해서 미소지으면서 희성이에게 물었다.

영희 : "내가 야구룰을 잘 몰라서 그런데... 어떻게 하면 점수가 나는거야?"

희성 : "주자가 3아웃이 되기 전에 홈을 밟으면 점수가 나."

영희 : "홈이 어딘데?"

희성 : "저기... 타자 앞에 개집처럼 생긴거...

영희 : "개집? 호호... 진짜 개집처럼 생겼네."

희성은 영희에게 야구의 룰에 대해서 신나게 설명하면서 둘이 죽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희는 희성이와 함께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영희는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치어리더의 율동을 따라했다.

영희는 긴 생머리의 헤어스타일이었는데, 응원을 하느라 몸을 움직이니 머리카락이 날려 머리카락이 시야를 가릴 때가 많았다.

영희는 휘날리는 긴 생머리를 묶은 후에 다시 응원을 하였다.

희성이는 영희가 긴 생머리를 묶는 모습을 자신도 모르게 쳐다보았다.

영희는 희성이가 자신을 쳐다보자 환하게 미소지으면서 말했다.

영희 : (미소지으면서) "왜 그래? 내 얼굴에 뭐 묻었니."

희성 : (영희의 여성스러운 매력에 시선을 사로잡혀) "아니..."

영희는 희성이 자신을 쳐다보자 응원에 열중하는 척하면서 생각했다.

'날 쳐다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 내 매력에 반한 걸까?'


경기가 종반으로 가자 응원전까지 치열해졌는데, 영희는 일부러 기우뚱하면서 희성이쪽으로 쓰러질 듯이 부딛쳤다.

희성은 응원전에 정신이 팔려 영희가 자신에게 일부러 부딛친 줄 모르고 영희가 넘어질까봐 붙잡았다.

영희 : (얼굴이 빨개지면서) "어머, 미안해."

희성 : "뭘... 괜챦어."

희성은 홍당무처럼 빨개진 영희의 두 뺨에 왠지 모르게 끌렸다.


경기가 끝나자 영희는 희성의 어깨를 살짝치면서 말했다.

영희 : (아양을 떨면서) "가자. 근데, 어디로 나가지?"

희성 : "나 따라와."

영희 : (애교있는 목소리로) "알았어~"

경기장밖으로 나가자 영희가 희성이에게 말했다.

영희 : "희성아, 미안하지만... 나... 집까지 바래다 줄래? 집에 혼자 가기가 무서워서..."

희성 : "좋아. 내가 바래다 줄께."

영희 : (애교있는 목소리로) "희성아, 고마워~

희성은 영희를 집 앞까지 바래다 주었다.

영희는 희성에게 말했다.

영희 : "희성아, 추운데 우리 차나 마실래? 니가 바래다 주었으니까 내가 쏠께."

희성 : "난, 괜챦아. 그냥 갈께."

영희 : "괜챦기는... 내가 미안하쟎아. 가자."

희성은 영희의 호의를 거절하지 못해 영희를 따라 커피숍에 갔다.

영희 : "오늘 니 덕택에 야구 정말 재미있게 봤어. 근데, 너... 야구할 줄 알아?"

희성 : "어... 할 줄 알지. 자주는 못하지만..."

영희 : (감탄하는 척하면서) "와~ 너 정말 대단하다. 난 야구공만 봐도 무섭던데."

희성 : "뭘... 그 정도 가지고..."

영희 : "근데, 니 전공이 경제학이지... 어렵지 않니?"

희성 : "아니, 그렇게 어렵지 않아."

영희 : "우와~ 난, 경제학책 보면 머리 아프던데. 넌 머리 정말 좋을거 같아."

영희와 희성은 커피를 마신 후에 커피숍 밖으로 나왔다.

희성 : "영희야, 난 이만 가볼께."

영희 : (애교있게 손짓하면서) "그래, 희성아, 잘가~."

영희는 희성이가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살며시 쳐다보면서 생각했다.

'정말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야구장에서 영희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보게 된 희성은 영희의 매력에 이상할 정도로 끌리게 되었다.
영희는 희성이 자신의 여성스러운 매력에 끌리자 희성에게 다양한 패션과 다양한 포즈, 매혹적인 미소와 생기 넘치는 표정으로 희성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노력했다.

영희는 때로는 화려한 패션으로, 때로는 섹시한 패션으로, 때로는 청순한 패션으로, 때로는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패션으로 희성의 시선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교태스러운 포즈와 매혹적인 미소, 다양한 표정으로 희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희는 티비를 보면서 연예인들의 애교나 아양이나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거울을 보면서 따라하여 익숙하게 만든 후에 희성을 만났을 때 써먹었다.
영희는 희성에게 항상 새로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는데, 때로는 다른 여자처럼 보이려고 노력했다.

때로는 모성애가 넘치는 여자처럼 아기를 보면 활짝 미소를 지으면서,
"아기들은 모두 천사같아. 너무 귀엽고... 너무 사랑스러워."

예전에 영희는 하얀 브라우스에 하얀 치마를 입고 천사처럼 착한 여자처럼,
"세상 사람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 내 소원은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거야."

얼마전에 희성과 영희는 슬픈 영화를 보았는데, 영희는 눈물을 흘렸다.
희성은 영희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자 왠지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고, 앞으로는 더 잘해줘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성은 영희와 약속이 있는 날은 영희가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 호기심이 들었고, 영희를 만날 때마다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영희는 때로는 자신이 누나라도 되는 것처럼 희성을 대했다.
"희성아, 요즘 무슨 걱정이나 고민있니? 있으면 나한테 말해. 내가 도움이 될지 모르쟎아."

때로는 어머니처럼 희성이를 대했다.
"희성아, 너 오늘 피곤해 보인다. 너무 무리하지마. 건강이 최고인거 알지?"
"너 많이 배고프지? 난 아침을 늦게 먹어서 별로 배가 안고른데, 내꺼 좀 먹을래?"
"날씨가 많이 추워졌으니 독감 조심해. 특히 신종플루 조심하고..."

때로는 친구처럼,
"뭐 좋은 일 있니? 좋은 일 있으면 나도 가르켜줘. 좋은 일이 있으면, 친구와 나누면 기쁨이 두배가 된데. 우리 친구 맞지?"

희성이는 때로는 누나같고, 때로는 어머니같고, 때로는 친구같은 영희에게 깊은 정이 들었다.


영희는 희성이의 태도를 통해서 희성이가 자신에게 깊은 정이 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영희는 희성이가 자신에게 고백하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인터넷에서 고백이 멋진 로맨스 영화를 검색하여 희성과 함께 보았다.
영희는 주인공이 여주인공에게 고백하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주인공 : "사실은 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여주인공 : (눈물을 글썽이면서) "누군데? 나보다 더 사랑해?"
주인공 : "누군지 맞춰봐." (키스한다) "넌 내 삶의 유일한 사랑이야." (영화가 끝난다)

희성 : "왜 우니? 해피 엔딩이쟎아?"
영희 : (눈물을 글썽이면서 감성적인 말투로) "너무 감동적이라서... 사랑이란 정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

. 여주인공이 너무 행복해 보여 정말 부러워."

영희는 눈물을 닦은 후에 희성을 애절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희성이 느끼기에 영희의 눈빛은 마치 '나도 널 사랑해.'라고 하는 것 같았다.
'얘, 나 좋아하나?'

영희는 감성적인 말투와 눈물과 애절한 눈빛으로 희성이의 감성을 자극했다.


희성이는 영희의 눈빛과 태도를 통해서 영희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느꼈다.
영희도 희성이가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고 느껴 희성이를 정이 듬뿍 담긴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희성이는 영희의 눈빛을 통해서 영희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자 영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했다.

희성 : (영화 흉내내면서) "영희야, 사실은 나...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있어."
영희 : (놀라면서) "누군데? 내가 아는 사람이야?"
희성 : (영희를 바라보면서) "누군지 맞춰봐."
영희 : (두 뺨이 홍당무처럼 빨개지면서) "..."

영희는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희성이를 바라보았다.

 

  역사소설 오늘 공개 클릭 대왕의 꿈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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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죽을 수는 있어도 사랑하는 여인을 죽을 때까지 사랑하기는 어렵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남자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서 죽기도 대단히 어렵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죽을 때까지 사랑하기는 휠씬 더 어렵다는 말이 아닐지요. 
 남자의 사랑이란 아무리 뜨거운 사랑이라도 세월이 흐르면 식어 버리곤 하지요.
 여성들은 가끔 자신이 늙어도 애인이 자신을 변함없이 사랑할지에 대한 의문을 가진다는데, 결혼하기 전에 살짝 물어 보아 스스로 사랑에 대한 맹세를 하게 만드는 것이 어떨지요.

 

 중국의 4대 미녀 중 하나인 양귀비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지요.

 어느 날 양귀비가 현종 앞에서 갑자기 흐느껴 울자 현종은 그 이유를 물었지만 양귀비는 계속 울기만 하다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자 양귀비는 흐느끼면서 말했습니다.

 "저 하늘의 견우성과 직녀성의 영원한 애정이 너무나도 부럽습니다. 저와 폐하의 사랑도 저 부부와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역사에도 자주 나오지만 아름다운 여자라도 아름다움이 쇠하면 가을의 부채처럼 허망하게 버림받으니 그것을 생각하면 너무 슬퍼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양귀비의 말에 크게 감동을 받은 현종은 양귀비에게 영원한 사랑을 맹세했습니다.

 이 일화에서 양귀비의 지혜를 엿볼 수 있지요.

 당태종의 감정에 호소하여 스스로 맹세하게 만들었으니까요.

 사실 많은 여성들은 애인에게 이처럼 영원한 맹세를 듣고 싶어하지만, 남자가 마음의 감동없이 맹세한다고 해도 아무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양귀비처럼 남자의 마음을 말로 감동시킬 수 있다면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영원한 사랑의 맹세를 받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맹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천이 중요한 것이니 남자가 자신이 한 맹세를 스스로 지키게 만드려면 양귀비처럼 애인의 마음에 진한 감동을 주어 스스로 맹세하게 만드는 것이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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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니스커트가 유행한 지도 50여년이 되었지만, 남자들은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는 경우가 많다.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들에 대해 남자들이 편견이 있는 이유는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옷을 입는다는 선입견이 있기 때문이다.

 

미니스커트를 입는 여자들의 심리는 복잡하지만, 남자는 단순히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라고 편견을 가지는 것이다.

 

물론 여자가 남자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도 있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될 것이다.

 

만약 여자들이 남자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라면, 남학생들이 없는 여자대학교에 다니는 여대생들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는 설명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여자들이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여자들이 미니스커트를 입은 이유는 때에 따라 다르고 여자마다 다르다.

 

때에 따라 다르다는 것은 같은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입은 동기는 때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현정이라는 여대생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현정은 오늘 보통 스커트를 입고 강남역에서 친구 경희를 만났다. 경희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왔는데, 너무나도 잘 어울려 보인다. 현정은 경희를 보면서 생각했다.

 

'나도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참 잘 어울릴꺼야."

 

다음 날 현정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학교에 갔다.

 

현정의 마음을 잘 모르는 남학생들은 이렇게 생각한다.

 

'남자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저렇게 입고 왔을텐데, 우리들 중에 누구 좋아하는 남자있나?'

 

잘못 짚어도 한참 잘못 짚은 것이다.

 

 

얼마 후에 동아리에서 현정의 이상형에 가까운 영수를 만났다. 영수에게 첫눈에 반한 현정은 학교에 갈 때마다 오늘은 무슨 옷을 입을까 고민하는데, 고심 끝에 미니스커트를 입기로 결심하였다.

 

영수는 미니스커트를 입은 현정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쳐다보았는데, 김현정은 이후부터 영수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계속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하지만, 영수는 애시당초부터 현정에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후부터는 현정이 미니스커트를 입어도 거의 쳐다보지 않았다.

 

현정은 영수가 자신에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상처받았고, 이후 한참 미니스커트를 입지 않았다.

 

자신이 호감을 느꼈던 남자의 외면을 받은 상처로 기분이 우울해진 현정은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다시 미니스커를 입고 학교에 갔다.

 

 

현정이 미니스커트를 입은 이유는 3가지 경우가 각각 다르다.

 

첫번째는 친구가 미니스커트를 입은 것이 너무 잘 어울려보여 자신도 미니스커트를 입으면 잘 어울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입은 것이고, 두번째는 호감있는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입은 것이고, 세번째는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입은 것이다.

 

남학생들은 현정이 미니스커트를 입을 때마다 남학생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입은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두번째의 경우만 호감있는 남자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한 것이다.

 

 

이처럼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는 같은 여자라도 상황마다 때에 따라 다르지만, 남자는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는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한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런데 사실 여자가 미니스커트를 입는 이유는 여자마다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모임에서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5명이라면, 미니스커트를 입은 각각의 이유는 다를 수가 있다는 것이다.

 

모임에 나온 여성들 중에 경희, 혜정, 민주, 현정, 희선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나왔는데,

 

현정은 미니스커트가 잘 어울리는 연예인의 모습을 보고 입었고, 희선은 자신의 각선미를 노출시키고 싶어 미니스커트를 입었고, 민주는 강남역에서 본 여자들이 미니스커트를 입은 모습에 경쟁심리를 느껴서 미니스커트를 입었고, 경희는 최근에 유행하는 섹시룩 패션트렌드에 따라 미니스커트를 입었고, 혜정은 남자들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에 미니스커트를 입었다.

 

5명 중에 남자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은 1명 뿐이지만, 여자의 패션에 대한 심리를 잘 모르는 남자들은 선입견을 가지고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남자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미니스커트를 입은 거겠지.'

 

 

 

남자는 패션에 대한 여자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해 여자는 남자들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미니스커트를 입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고 보면 같은 여자라고 상황이나 때에 따라 다르고, 여자마다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여자들이 미니스커트를 즐겨입는 이유는 섹시룩이라는 패션트렌드와 여자의 각선미를 강조하는 패션트렌드 때문인데, 남자는 패션트렌드에 대한 개념이나 여자의 패션에 대한 심리를 알지 못하여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자에 대해 편견을 가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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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주 만나는 사람은 항상 만날 것 같지만, 인연이 끝나고 나면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가 인연이 아니었을지요.
 친구든, 선생님이든, 이웃이든... 항상 만날 수 있을 것 같던 사람들이 어느 한 순간 시야에서 사라지고 나면, 더이상 만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는데, 교회의 선생님들은 봉사활동이기 때문에 항상 나오다가도 그만 두고 나면 다시는 볼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한한 인내심과 따뜻한 사랑으로 학생들을 인도하시던 교회선생님의 모습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띵동, 띵동.'
 나는 초인종이 울리자 현관문쪽으로 달려가서 초인종을 누른 사람에게 큰 소리로 물었다. 
 "누구세요?"
 "정우니? 나야, 선생님."
 
 내가 다니는 교회의 선생님께서 중등부 전도사님과 함께 신방을 온 것이다.
 나는 교회의 선생님의 목소리를 확인하자 문을 열어드렸다.
 교회 선생님은 이제 20살의 꽃다운 나이셨는데, 나를 보자 활짝 미소지으면서 인사를 하셨다.
 "정우야, 그동안 잘 지냈니?"
 "네, 잘 지냈어요."
 "정우야, 근데, 왜 요즘 교회 안나오니?"
 "저기..."

 나는 당시 교회의 친구들과 갈등이 있어 중등부 예배에 참석하지 않고 어른 예배에 참석했었는데, 내가 교회에 나오지 않은 이유를 어떻게 변명할지 생각하고 있을 때 어머니께서 현관문으로 오시면서 말씀하셨다.
 "전도사님, 선생님, 어서 오세요. 여기에 앉으세요."

 전도사님과 선생님은 어머니께 인사를 한 후에 신발을 벗고 거실로 들어왔다.
 어머님께서는 거실에 방석을 4개의 깔아놓으셨다.
 거실에는 소파가 있었지만, 가정 예배를 볼 때는 무릎을 끓고 예배를 보기 때문에 방석에 앉아 예배를 보기 때문이다.
 전도사님과 선생임께서 자리에 앉자 어머니와 나도 자리에 앉았다.
 어머니와 내가 자리에 앉자 전도사님께서는 가정 예배를 위해서 기도를 해주셨다.
 전도사님께서는 기도를 마친 후에 가정예배를 시작하셨다.
 찬송가, 성경말씀, 기도로 이어지는 가정예배는 한 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끝났다.
 가정예배가 끝나자 어머님께서는 찹쌀떡과 과일을 가져오셨다.
 전도사님께서는 쥬스를 마신 후에 나에게 물으셨다.

 "정우야, 요즘 왜 중등부 예배에 나오지 않니? 중학생은 중등부 예배에 나와야 믿음이 자라는 거야."
 "다음 주에는 나갈께요."
 "그래, 선생님이 기다릴테니 다음 주에는 꼭 나오는거다. 알지?"
 "네, 나갈께요."

 내가 다음 주에는 중등부 예배에 나가겠다고 약속드리자, 선생님께서는 찹쌀떡을 드셨다.
 전도사님께서는 찹쌀떡을 좋아하지 않으시는지 찹쌀떡은 드시지 않으시고 과일만 드셨는데, 선생님께서는 찹쌀떡을 두개나 드셨다.
 
 "찹쌀떡이 아주 맛있네요."
 "선생님, 더 드세요."
 "아니요, 됬어요. 정말 잘 먹었네요. 어머님, 감사합니다."

 찹쌀떡을 드신 선생님은 나에게 교회에서 인간관계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셨는다.
 "내가 원래 몸에 약해서 자주 아팠는데...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오히려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 믿음을 가지면 뭐든 가능하단다. 근데, 정우야, 너, 언제 한번 선생님과 과천 대공원에 가지 않을래? 작년에도 선생님이 학생들하고 갔는데, 같다오니 서로 정말 많이 친해졌어."
 "네, 나중에 저도 갈께요."

 시간이 많이 지나자 선생님과 전도사님은 떠나셨다. 다음 주에는 꼭 나오라는 당부와 함께...

 다음 주가 되자 나는 선생님과의 약속대로 중등부 예배에 나갔다.

 선생님은 나를 반겨주셨지만, 교회의 학생들은 그다지 나를 반기지 않는 것 같았다.

 여학생들은 선생님과 다정한 모습으로 대화하였는데, 왠지 모르게 질투심이 났다.

 성경공부가 끝나자 여학생들이 선생님을 졸랐다.

 

 "선생님! 맛있는거 사주세요. 약속하셨쟎아요."

 "그래, 끝나고... 정우야, 너도 갈래?"

 "저는... 볼일이 있어서요."

 "그래, 그럼 나중에 같이 가자. 다음 주에 보자."

 "네, 안녕히 계세요."

 

 지나칠 정도로 다정한 선생님과 여학생들...

 선생님과 여학생들은 나이가 5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는데, 너무나도 다정한 모습에 누가 옆에서 보면 친언니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영화의 아웃사이더처럼 그들의 틈사이에 있는 것 같아 중등부 예배가 그리 즐겁지 않았다.

 

 '야!'

 여학생들은 나를 '야'라고 불르거나 "선생님, 얘는 안가요?" '얘.'라고 할 때도 가끔 있었다.

 내가 중등부 예배에 자주 빠져 여학생들이 내 이름을 모르는 것이 당연했지만, 나는 여학생들이 나를 '야'나 '얘'라고 부르는 것이 몹시 못마땅했다.

 다음 주에도 중등부 예배에 나가긴 했지만, 여학생들과 지나치게 친한 선생님의 모습과 여학생들이 나를 '야'라고 부르던 좋지 못한 기억이 나의 발걸음을 집으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나는 중등부 예배가 끝나자 선생님을 뵙고 성경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다음 주에도 성경공부를 하지 않고 돌아왔다.

 그 다음 주도..

 나는 계속 성경공부를 하지 않고 예배가 끝나자 돌아왔다.

 몇 달이 지난 후에서야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서 교회의 나의 반을 찾아갔다.

 아니, 성경공부를 하기 위해서 간 것이 아니라 선생님을 보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선생님은 보이지 않았다.

 새로오신 선생님께서 나에게 선생님은 그만 둔지 얼마 되셨다고 말씀하셨다갑자기 선생님께서 신방오셨을 때 하셨던 말씀이생각났다.

 

 "내가 원래 몸에 약해서 자주 아팠는데... 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오히려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

 

 그렇다. 선생님께서 다시 건강이 나빠진 것이다.

 연락처...

 여학생들은 선생님의 연락처를 알았지만, 나는 왠지 그들에게 물어보고 싶지 않았다.

 언젠가는 뵙겠지...

 하지만 몇년이 지나도 선생님을 뵐 수 없었다.

 교회에서 선생님께서 맛있는 것을 함께 먹으러가자고 말씀하셨던 날이 선생님을 뵌 마지막 날이었던 것이다.

 나는 노란 떡고물이 묻어있는 찹쌀떡을 보면 선생님이 생각난다.

 선생님 찰떡처럼 찰기있는 삶을 살고 계신지요.

 이제는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시겠지요?

 선생님, 뵙고 싶어요.

Posted by labyrint

인현왕후 78화

2010. 9. 10.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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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재하 작가님의 '배달민족 치우천황'이 다음뷰의 카테고리 책에서 매주 1회씩 연재되고 있어 독서를 좋아하는 블로거님들께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두차례 소개시켜드렸지만, 오늘은 간략한 줄거리와 본문 내용을 포함하여 주인공과 주요 인물을 소개하여 드리기 위해 다시 포스팅했습니다.
 재탕 삼탕이 아니라 신선 메뉴이니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배달민족 치우천황'은 단군 조선 이전에 우리 민족의 조상이었던 치우천황의 영웅담을 역사 자료를 바탕으로 창조한 역사소설입니다.
 치우천황은 '붉은 악마'의 캐릭터로 더 유명한데, 70전 70승의 빛나는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전쟁영웅이지만, 한국 역사가들이 치우천황을 이민족으로 분류하여 자칫하면 잃어버린 역사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70전 70승! 거짓말 같은 신화의 주인공, 중국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던 주인공, 한고조 유방이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제사를 지냈던 주인공이 바로 우리의 조상이 되시는 치우천황입니다. 
 중국은 이민족인 치우천황을 자신의 역사라고 주장하는데, 이에 비해서 우리의 반응을 알바 없다는 식의 무대응이라 안타깝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중에 치우천황이 역사적인 존재가 확인이 된다고 해도 중국의 선수를 빼았기면 다시 찾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치우천황의 한민족의 조상이라는 사실은 우리나라의 기록에도 간간히 등장합니다. 
비록 고려나 조선의 사서에 등장하지는 않지만, 치우천황이 동쪽에 있었다는 사실과 우리 겨례가 동쪽에 있었다는 사실, 그리고 간간히 기록에 등장하는 치우천황의 기록을 고려하면, 치우천황은 한민족의 조상임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신재하 작가님의 '배달민족 치우천황'을 읽으시면, 치우천황이 한민족의 조상이라는 사실을 공감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신재하 작가님의 '배달민족 치우천황' 연재는 신재하 작가님 블로그에서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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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제 블로그에서는 치우천황에 대한 저의 생각과 신재하 작가님의 소설 '배달민족 치우천황'의 일부분을 작가님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한 것입니다.


 붉은 악마의 캐린터인 '치우천황'이 우리 선조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최근들어 붉은 악마의 캐릭터인 '치우천황'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도 치우천황이 우리 민족의 선조라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이에 신재하 작가는 우리 민족의 잃어버린 역사인 치우천황을 재조명하고자, 소설 '배달민족 치우천황'을 질필하여 독자들에게 다가왔습니다.


 신재하 작가님의 "배달민족 치우천황"이 다음뷰에서 연재를 시작했는데, 신재하 작가님은 치우천황 집필을 위해 수년간 치우천황에 대한 자료를 모으셨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리얼한 역사소설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가의 말>


중국 정사와 우리 사서에 공통으로 존재하는
, 단군왕검 이전의 실존 기록이
치우천황의 역사이다. B.C 2700년 경, 북방 바이칼 호수에서 남방 파미르 고원과 중국 양쯔강을 지나 중국 해안까지, 동으로는 만주와 백두산 지역은 물론 태평양에 이르기까지, 서로는 몽고 전체를 아우르는, 전 세계의 가장 큰 영토를 지배했던 우리 배달민족의 실존 역사인 것이다

                                         - 배달민족 치우천황 제 1화 중에서 -


 

 배달민족 치우천황 줄거리 간략

 배달한국의 제13세 사라와환웅은 자신의 제국에서 가장 용맹한 남자로 자신의 뒤를 이을 후계자의 자리를 물려줄 뿐만 아니라 절세의 미녀인 손녀 서희의 배필로 삼을 것을 결심하여 쥬신 배달제국 격투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의 우승자는 중장군의 지위와 서희의 부군이 되는 것이다. 
 수많은 야심있고 용맹한 자제들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치우(치우천황)와 치우의 사촌동생 치우비는 뛰어난 무공으로 격투 대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는데......

 이 소설의 주인공은 '치우'입니다. 여기에 사라와환웅의 손녀 서희와 치우비가 치우와 함께 주요 인물로 등장하지요. 서희와 치우비는 서로에게 관심이 있는 사이지만, 격투 대회의 승자가 서희와 혼례를 치루기 때문에 치우비가 치우를 꺽지 못한다면, 서희는 치우의 품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발행되지 않은 18화 이후에나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치우가 서희를 양보하기 위해 일부러 치우비한테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서희와 치우비의 관계는 배달민족 치우천황 8화를 보면 대충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달민족 치우천황 8 화 중에서 

 서희는 온 힘을 다하여 죽도를 휘두르며 공격해 들어갔다. 또 다시 놀라운 손놀림으로 치우비는 죽도를 막아내었다. 쉴 새 없는 공격을 정확히 손날로만 죽도를 막아내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듯 했다. 달빛 아래 흰 옷을 입은  두 사람의 대련은 물흐르듯 유연했고 아름다운 선율과 함께 움직이는 화려한 율동처럼 눈부셨다.

  그러다 허공을 가르며 세차게 내리친 죽도를 치우비가 막아내는 순간, 서희의 머리카락이 찰랑거리더니 치우비의 눈가를 세차게 때렸다. 동시에 몸을 회전시킨 서희가 치우비의 다리쪽으로 죽도를 내려치자 그만 치우비의 종아리에 정확히 죽도가 내려 꽂혔다.

 

"윽"

 

둔탁한 파열음을 내며 다리가 꺽인 치우비는 그대로 땅에 쓰러지고 말았다. 화들짝 놀란 것은 서희였다.

 

"오라버니~'

 

치우비는 쓰러진 채 움직일 줄 몰랐다. 서희는 죽도를 집어던진 채 치우비를 붙잡고 흔들어댔다.

 

"오라버니 정신차려요 정신. 오라버니."

 

순간적으로 당황한 서희는 사태를 파악하지 못했다. 자신의 공격을 제국 제일의 무예가로 손꼽히는 치우비가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순간, 치우비가 눈을 번쩍 뜨더니 서희를 감싸안고 바닥에 돌려 뉘였다. 더욱 더 놀란 서희. 두 눈만 동그랗게 뜨고 치우비를 바라보았다.

 

 치우비는 갑자기 서희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포갰다. 당황한 서희는 예기치 않은 상황에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다. 다만 정신이 혼미해질 것 같은 전율만이 느껴졌다. 서희는 아무 말도 못하고 눈을 감고 말았다.

 

 세상이 정지된 듯한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치우비가 서서히 고개를 들고 서희의 아름다운 얼굴을 바라보았다. 서희의 도톰한 입술이 싱그런 앵두처럼 더욱 붉어졌고, 백옥같던 서희의 뺨도 부끄러움으로 발그레해졌다. 다소곳하게 두 눈을 뜨고 치우비를 바라보는 서희의 커다란 눈망울이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게 빛났다. 그런 서희를 뜨거운 마음으로 내려다보는 치우의 얼굴 역시 눈부셨다. 서희는 도저히 뛰는 가슴을 진정시킬 수가 없었다. 


 
 현재까지 17화까지 발행했는데, 앞으로 18화를 봐야 어떻게 될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회는 다음주에 연재되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신재하 문예창작교실  문창과, 작가지망 수강생 모집, 분당 미금역, 선릉역


Posted by labyrint



 여자의 선택 1화 ~ 60화 줄거리


 영희는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예쁜 여학생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영희를 짝사랑했던 철수는 고 2 겨울방학 크라스마스날 영희에게 고백했는데, 피아니스트의 꿈을 꾸며 유학을 준비하던 영희는 철수의 진실한 고백에 감동하여 유학가기전까지 철수와 만남을 가지기로 결심했습니다.
 
처음에는 조심스러운 만남이었지만, 철수를 만난 이후로 행복해진 영희는 유학을 연기하고, 철수가 군대에 갈 때 유학을 갈 생각을 할 정도로 철수를 사랑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유학을 포기하면 재수를 해야되는 현실적인 문제와 변호사가 되겠다는 철수의 꿈에 자극받아, 결국 영희는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영희의 아버지 회사의 회장 아들인 현성이 영희를 좋아하게 되어 삼각관계에 빠졌지만, 현성은 영희가 고3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영희의 아버지에게만 영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말해 영희는 현성이 자신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있지요.
 
 
 현성은 영희와 가까워지기 위해서 영희를 재벌2세들이 만든 유학생 모임에 초대했는데, 현성의 동생 연주는 파티에 오기로 했던 피아니스트가 오지 않자 영희에게 대신 피아노 연주를 시켰습니다.
 
모짜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좋아하여 잘치는 영희는 파티장에 모인 청중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 파티장의 신데렐라가 되었지요. 


 파티장의 신데렐라가 된 영희는 현성과 사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소문을 들은 영희의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첫사랑 희성이 영희의 소문을 확인하기 위하여 영희를 찾아왔습니다.
 
영희는 희성이 자신을 좋아하여 소문을 확인하려고 왔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느껴 철수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희성에게 말했지요.
 
철수와 사귀고 있다는 영희의 말에도 희성은 포기하지 않고 영희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습니다.
 
영희는 자신의 첫사랑인 희성의 고백을 받자 마음이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철수와의 의리를 생각해 희성의 고백을 거절했지요.


 
집으로 돌아온 영희는 갑자기 철수의 진심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전화를 걸었는데, 영희가 느끼기에 철수의 사랑은 확실히 변하지 않을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전화를 끊을 수 있었지요.
 
하지만 영희는 다음날 피아노 학원에서 피아노를 치던 중에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 희성이와 함께 피아노 학원에서 노래를 불렀던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영희는 옛 생각이 떠올라 희성이와 함께 불렀던 곡을 연주했는데, 이 때 혜정이가 와서 자신도 오늘부터 피아도 학원에 다닐 것이라고 말했지요.
 영희는 혜정이가 갑자기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 이유가 궁금했지만, 오빠인 희성이를 생각하는 혜정이의 마음에 감동되어 혜정이와 친하지게 되었지요.

 어느 날 혜정이는 영희에게 할 말이 있다고 하여 커피숍에 가서 희성이가 예전에 철수로부터 영희에게 연락해 달라는 말을 들었으면서도 연락하지 않은 이유가 학원에 다니느라 바빠서라는 사실을 말하면서 영희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영희는 철수와 희성 중 둘 중에 누굴 더 사랑하는지 모를 정도로 철수에게 정이 들었기 때문에 희성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려고 했지요.
 희성이의 진심을 알게 된 영희는 눈물이 나오려고 하자, 자신의 마음을 혜정이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혜정이는 영희에게 오빠 희성이에 대한 마음을 확인했지만, 영희는 이미 철수에게 마음이 기운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혜정이는 영희가 희성과 다시 시작하기를 바랐지만, 철수에게 마음이 기운 것을 확인하자 할 수 없기 포기하였지요.
 희성이는 영희를 만나 유학 문제로 고민하는 동생 혜정이를 격려해 줄 것을 부탁합니다.
 혜정이는 오빠 희성이가 영희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영희를 피했지만, 희성이의 노력으로 영희와 혜정이는 예전보다 더욱 친해질 수 있었지요.
 그러던 중 혜정이는 영희를 통해서 연주를 알게 되어 친해졌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연주는 오빠 현철의 송별 파티에 영희와 혜정이를 초대하였는데......


그동안 새로운 역사소설 '인현왕후' 연재로 포스팅이 지연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