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이 비록 우루과이전에서 패했지만, 승리보다도 값진 패배였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100%가깝게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지요.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로 부담을 떨친 대표팀은 2002년과도 같은 헝그리 정신으로 우루과이전에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초반에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없었다면, 이겼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불운하게도 공이 골대를 정확히 맞추었네요.
 하지만 이 슛으로 박주영 선수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고, 박주영 선수가 대표팀의 골게터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한 것 같습니다.

 대표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잘 싸웠습니다. 
 공격도 잘했고, 수비도 잘했습니다.
 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맞아 앞서는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비록 두골이나 허용하기는 했지만, 아르헨티나전이나 나이지리아 전보다 훨씬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었지요. 
 16강전을 통해 대표팀은 세계에 한국 축구의 전력을 보여주었고 향후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동국 선수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이동국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이동국 박주영의 공격라인이 한층 상대에게 위력을 떨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안정환 선수가 한번도 경기에 나오지 않은 점도 아쉽군요.

 그리스 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경기를 혹평했던 히딩크 감독도 이번에는 대표팀의 투혼에 박수를 쳤을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전의 패전으로 대표팀에 실망했던 일부 축구팬들도 대표팀의 투혼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대표팀이 2002년처럼 장기간 합숙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2002년처럼 장기간 합숙훈련을 했다면, 우루과이를 이기지 않았을지요.
 다음 대회는 이점을 충분히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파부침주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허정무 감독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대표팀은 정말 파부침주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웠습니다.
 조직력을 높여 수비의 허점을 보완하면서도 공격력을 높여 우루과이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필쳤지요.
 대표팀이 비록 우루과이에 패했지만, 최선을 다하면 어느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 승리보다도 값진 패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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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제가 다음뷰에서 소설 '낙랑공주와 호동왕자'를 연재중입니다.
 이 글을 쓴 계기는 가장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면서도 역사적인 해석이 충분하지 않아 당시 고구려와 낙랑에 대한 역사적인 재해석과 피지도 못한 채 져버린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아름다운 사랑을 소설로 쓰고 싶은 마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00회이상 연재할 예정이니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창작소설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역사적인 배경


 대무신왕 15년 (서기 32년) 호동왕자는 낙랑공주와 운명적인 만남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일종의 정략 결혼으로 생각합니다.

 당시 중국은 신나라가 망한 후에 광무제가 후한을 세웠지만, 아직은 힘을 발휘라고 있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낙랑은 한4군이었지만, 한나라가 신나라에 망한 후에 신나라까지 망하면서 중국 본토에서 독립적인 나라가 된 것으로 역사학자들은 추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무제가 한나라를 다시 재건하자 낭락은 다시 한나라에 복종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원래 낙랑태수의 지위는 세습되는 것이 아니었던 것으로 추측되는데, 결국 낙랑 태수 최리는 고구려의 왕자와 혼인을 통해서 정치적인 안정을 꾀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저의 소설은 위와 같은 가정을 하여 쓰여진 소설입니다.
 
 낙랑공주와 호동왕자가 결혼을 하게 된 것은 크게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하나는 최리가 호동에게 제안했다는 설과 다른 하나는 태무신왕이 결혼을 제안했다는 설이지요.
 만약 낙랑이 결혼을 통해서 자신의 지위를 강화시키려고 했다면 전자의 설이 맞겠지만, 태무신왕이 낙랑을 공격할 목적으로 맺은 결혼이라면 후자가 맞은 것이겠지요.

 저의 생각은 둘 다 맞는 것 같습니다.

 태무신왕은 낙랑을 공격할 뜻이 처음부터 있었고, 최리는 고구려와의 화친을 통해서 자신의 지위를 높이려고 한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지요.
 제가 역사학자는 아니지만, 어렸을 때부터 고구려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관련 서적을 수십권이나 읽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추측을 하게 된 것이지요.



                                              소설을 쓰게 된 계기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슬픈 사랑 이야기는 제가 아는 가장 슬픈 사랑 이야기입니다.

 

 평강공주가 아버지 평원왕과 남편인 온달의 사랑을 받은 것에 비해서 낙랑공주는 호동왕자의 사랑도 아버지의 사랑도 받지 못한 채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역사는 호동왕자가 어째서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위기에 빠뜨렸는지나 낙랑공주가 어째서 자신의 아버지를 배신하게 되었는지 말하고 있지 않지만,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는 죽음을 초월할 정도로 서로 사랑했던 사이였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랑공주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명고를 찢었고, 호동왕자는 낙랑공주가 죽은 얼마 후에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이 아닐지요.

 비록 자명고를 찢은 낙랑공주도 효녀였을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사랑이 죽음을 초월할 정도로 진실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바탕으로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의 이야기를 재구성하였습니다.
 글제목이 '호동왕자와 낙랑공주'가 아니라 '낙랑공주와 호동왕자'인 이유는 호동왕자와 아버지의 사이에서 고민하는 낙랑공주의 번뇌를 더 비중있게 묘사하기 위해서 입니다.


 마지막으로 생각해 볼 것은 호동왕자는 왜 자결로 인생을 마쳤을까 하는 의문입니다. 가장 유력한 설은 호동왕자가 낙랑공주의 죽음으로 슬픈 나머지 자결로 인생을 마쳤을 것이라는 설인데, 제가 생각해도 가장 유력한 설명인 것 같습니다.
 호동왕자가 왜 인생을 자결로 마쳤는지는 본인 자신과 왕후만이 알겠지만, 다른 이유를 찾기는 힘들 것입니다.
 호동왕자가 왕후와 부적절한 관계였다는 설이나 호동왕자가 대무신왕을 원망하여 문안인사를 올리지 않아 대무신왕의 노여움을 샀다는 설도 있지만, 별로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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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16강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16강이상은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극적인 16강 진출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지만, 대표팀보다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던 일본이 예상을 뒤엎고 덴마크를 격파하고 16강에 오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공은 둥글기 때문에 누가 이길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이길 수 있는 10가지 이유


 1. 극적인 16강 진출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경기는 팀의 분위기에 따라 전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승세를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팀은 2004년 유럽 선수권 대회를 우승한 그리스를 2 : 0으로 이겼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비겨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루과이와 싸울 때 선제골을 넣어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2. 원정 첫 16강진출이라는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그동안 대표팀 선수들이나 허정무 감독은 원정 첫 16강이라는 과제로 부담이 많아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었지만, 원정 첫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을 떨쳐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허정무 감독도 선수들도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우루과이전에서는 부담없는 경기를 할 수 있겠지요.
 반면에 우루과이는 전력이 한수 아래라는 대표팀에 부담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0년만에 8강 진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부담없이 적은 대표팀이 부담을 떨치고 실력을 발휘한다면, 강호 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경기를 거듭할수록 보다 짜임새있는 팀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의 가장 문제점은 수비력인데, 수비력은 팀플레이를 통해서 향상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를 거듭할 수록 짜임새있는 팀플레이에 의한 탄탄한 수비력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팀플레이가 짜임새를 보이면 비단 수비력 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크게 향상 되기 때문에 대표팀의 약정인 수비는 보강되면서 공격력을 향상 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겠지요.


 4. 일본의 승리가 대표팀에게도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게 친선경기에서 패한 일본팀이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이긴 것을 보면, 세계의 벽이 좁혀진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팀도 일본의 승리를 통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지 않았을지요.
 일본의 승리는 대표팀에게 자신감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불러 우루과이전에서 보다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5. 컨디션이 회복세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동안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거나 부진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3차례의 경기를 통해서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었을 것입니다.
 골을 넣은 박주영 선수의 활약이 가장 기대가 되지만, 아직 경기에 본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이동국 선수도 큰 기대가 됩니다.
 12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만큼 본인의 각오도 남 다를 것이니, 후반전이라도 투입된다면 좋은 플레이가 기대되는군요.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염기훈 선수도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않을지요.


 6. 수문장 정성룡 선수의 선방을 기대하기 때문에 
 
 대표팀의 수비력이 약한 것은 사실지만, 한가지 기대되는 것은 지난 3경기 동안에 발군의 실력을 보이면서 선방했던 정성룡 선수의 활약입니다.
 정성룡 선수가 지난 세경기와 같은 활약을 보인다면, 우루과이에서 골을 넣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비력의 부족한 부분은 정성룡 선수가 커버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7. 대표팀에 행운이 따르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이번 대회에 운이 많이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잡은 것도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은 것도 모두 대표팀의 16강 진출의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는데, 만약 그리스가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패했다면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나이지리아 선수가 고마울 따름이지요.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놓친 나아지리아 선수도 대표팀의 도우미였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도우미의 활약으로 16강에 진출한 대표팀의 행운이 따른다면 4강도 가능할 것입니다. 


 8. 주장 박지성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기 때문에 


 3번이나 월드컵 무대에서 고비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인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 선수는 큰 경기가 강한 면을 보이기 때문에 우루과이전에서도 골이나 어시스트가 기대가 됩니다. 
 2002년 대회의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포르투칼 전 골과 프랑스 전 무승부를 가능케 했던 골, 그리스 전 추가 골 등 3골 모두 강팀을 상대로나 결정적인 순간에 넣었습니다. 
 이러한 박지성 선수가 우루과이 전에서도 골이나 어시스트로 대표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지요.


 9. 우루과이 선수들이 대표팀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16강 진출에 한수위인 상대와 부담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대표팀과는 우루과이는
자신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대표팀을 상대로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40년 만의 8강이라는 부담을 안고 싸울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이러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대표팀을 맞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패할 수도 있겠지요.
 

 10. 우루과이 선수들이 대표팀의 전력 분석에 취약하기 때문에 

 우루과이 선수들은 대표팀의 다소 허술한 수비를 보고 한국 정도야 가볍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방심과 교만이란 자신도 모르게 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팀의 전력 분석보다는 최선만 다하여 실력 발휘만 한다면 이길 수 있다는 자만에 빠졌을 수도 있겠지요.
 자만에 빠지지 않았다고 해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대표팀의 전력에 대한 분석 자료가 많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표팀이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대표팀은 우루과이의 16강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력 분석을 충분히 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적을 알고 적은 우리를 잘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표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비록 우루과이가 대표팀보다 한수 위인 것이 사실이지만, 공을 둥글다는 말처럼 경기를 해봐야 아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스포츠는 당일 컨디션과 선수들의 정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표팀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헝그리 정신을 발휘한다면 우루과이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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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덴마크 3 : 1로 격파! 16강 진출!"
 일본이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3 : 1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보였습니다. 월드컵 전의 평가전에서 한국에게 패한 일본이 16강에 진출한 것을 보면, 대표팀도 8강에 진출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갑자기 '파부침주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허정무 감독의 말이 생각납니다.
 대표팀이 파부침주의 각오로 똘똘뭉쳐 싸운다면, 우루과이도 이길 수 있지 않을지요.
 기억을 더듬어 보면 2002년 대표팀의 4강 진출은 헝그리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현 대표팀도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하여 우루과이와 맞선다면, 대표팀을 만만하게 보는 우루과이에 불의의 일격을 가하고 8강에 진출할 수도 있겠지요. 
 대표팀, 능히 우루과이 이길 수 있습니다.
 대표팀의 공격수인 박주영 선수가 나이지리아 전에서 극적인 골을 넣어 상승세일 뿐만 아니라 대표팀의 듬직한 주장 박지성 선수, 두골이나 넣은 이정수 선수, 두번이나 이정수 선수에게 어스시트를 한 기성용 선수, 대표팀의 든든한 수문장 정성룡 선수, 영리한 수비수 이영표 선수, 차미네이터 차두리 선수 등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해봅니다. 
 
 일본의 덴마크 전 승리가 대표팀에게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주어 대표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일본의 패전을 점친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정신력으로 뭉친 일본이 예상을 뒤엎고 덴마크를 이겨 대표팀에게 자극을 주지 않을지요.
 대표팀이 비록 예선전에서 불안한 수비를 보여주었지만, 팀 플레이라는 것은 경기를 할수록 안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표팀이 헝그리 정신으로 팀 플레이를 한다면 능히 우루과이를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비록 예선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안정환 선수도 언제든 중요한 순간에 투입되어 결정적인 순간에 제 몫을 해내지 않을지요.
 비록 부상으로 예선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지 못했지만, 12년만에 월드컵에 진출한 이동국 선수에게 왠지 기대가 되는군요.

 대표팀은 공격력은 강하지만, 수비에서 2%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부족한 수비는 정성룡 선수의 선방과 대표팀 수비진의 헝그리 정신이 융합된다면, 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처음으로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달성한 대표팀이 승세를 타고 우루과이를 격침시키고 8강에 진출하여 2002년 대표팀의 4강 진출이 우연이 아니였을 세계에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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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아직 수비가 불안하여 이대로라면 우루과이에 패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그 어떤 대회보다도 운이 따라주는 대회기에 대표팀이 기세를 이어가며 8강에 진출했으면 하는 것이 모든 국민들의 염원일 것입니다.
 이러한 국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러면 무엇보다 먼저 수비를 안정시켜야 되지 않을지요.
 대표팀이 원래 수비가 이렇게 약한 팀이 아니었는데요.
 히딩크 때만 해도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며 4강에 올랐고, 지난 월드컵 때도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최강 프랑스를 맞아 1 : 1의 무승부를 기록했었습니다.
 대표팀의 탄탄했던 수비력을 복구시킬 수 있다면, 우루과이전에도 승산이 있을 것입니다.
 대표팀을 만만하게 보고 있는 우루과이에 일격을 가하는 승리를 하려면, 수비를 안정시켜야 되겠지요.

 그리스전에서 단 한점도 허용하지 않았을 때처럼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과 수비진의 분전이 있다면,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이길 수도 있을텐데요.
 허정무 감독이 어떤 용병술로 대표팀의 수비력을 보완할 지 기대됩니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대표팀의 수문장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입니다. 
 정성룡 선수가 있기에 대표팀의 수비에 구멍이 나도 어느 정도는 매워질 것을 기대합니다.
 하지만, 정성룡 선수도 인간이기에 나머지 수비들이 헝그리 정신으로 분발을 해야 될 것입니다. 
 이영표 선수와 비록 나이지리아 전에서 실수를 했지만, 차두리 선수 등이 기대가 되는군요.
 3경기를 통해 수비의 문제점을 허정무 감독도 선수들도 나름대로 분석했을 것이기 때문에 우루과이전이 왠지 기대가 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수비의 문제점을 보안하여 원정 8강 신화라는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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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부침주의 각오로 싸우겠다."
 허정무 감독은 며칠 전의 인터뷰에서 '파부침주의 각오로 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파부침주란 초나라의 항우가 진나라와 거록에서 싸우기 전에 배를 가라앉히고 솥을 깨뜨린 후에 진나라를 공격하여 이긴 고사에서 유래된 말이지요.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대표팀도 현재 파부침주의 전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파부침주의 전술은 단지 배를 가라앉히고 솥을 깨뜨리고 싸운 전투가 아니라 아군의 강점으로 적군의 약점을 공격하여 이긴 것이지요
 
항우는 이 전투에서 불과 3만 병력으로 진나라의 20만 대군과 싸워 이겼는데, 당시 진나라의 장수는 명장 장한으로 명장을 상대로 7 : 1의 열세를 극복하고 이겼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승리였지요.
 
사기의 저자 사마천은 항우가 승리한 요인으로 초나라 병사들의 일당십의 용맹과 선봉에 선 경포 장군의 용맹을 꼽았습니다.
 하지만 승리의 결정적인 계기는 항우가 자신의 강점인 용맹함으로 적군의 약점이었던 용도를 끊었기 때문입니다.
 허정무 호가 나이지리아를 꺽기 위해서는 파부침주의 전술이 필요할 것입니다.
 대표팀의 강점인 기동력을 활용해서 나이지리아의 약점인 약한 수비를 공격해야 되겠지요.
 나이지리아가 8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한골이 필요하지만, 다득점까지 봐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소한 두골 이상을 넣으려고 할 것입니다.
 그리스 두골, 나이지리아가 두골로 골에서 앞서려면, 한골로는 충분하지 않으니까요.
 아르헨티나가 주전들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리스가 한골 이상을 넣을 가능성이 높고, 나이지리아도 이를 감안해서 두골 이상을 넣으려고 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나이지리아는 적극적으로 공격할 것이고, 대표팀이 이러한 나이지리아를 꺽으려면, 적극적인 공격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나이지리아의 빈틈을 공격해야 될 것입니다.
 만약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전처럼 소극적으로 수비에 치중한다면, 오히려 수세에 몰려 패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대표팀이 이기려면 다득점을 노리는 나이지리아의 빈틈을 노리고 공격할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는 두점을 넣으려고 할 것이고, 그러려면 적극적인 공격을 할 수 밖에 없을테고, 적극적인 공격을 한다면 수비의 허점이 많이 드러날 것이고, 대표팀이 이러한 나이지리아의 다급한 점을 이용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지만, 나이지리아는 반드시 이겨야 할 뿐만 아니라 두골 이상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훨씬 불리한 입장에 놓여있습니다.
 대표팀은 일단 마음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차분한 마음으로 적의 빈틈을 노리며 공격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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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나이지리아와의 결전을 앞두고 거스 히딩크 전 대표팀 감독이 허정무 감독을 향해 공격적인 축구를 하라는 애정어린 조언을 했습니다.
 그리스전에서 대표팀이 2 : 0으로 숫자상으로 완벽한 승리를 했을 때도 대표팀이 공간을 활용하지 못했다고 혹평했던 히딩크 감독은 이번에는 대표팀이 수비위주의 경기를 하면 16강을 탈락할 것이라는 경고를 했군요.
 그리스를 이긴 후에 모두가 들떠서 흘려들었지만, 히딩크의 혹평은 한국팀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이겼지만, 점수차이를 더 벌일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 수비에 구멍이 뚫린 듯이 결정적인 찬스를 여러차례 허용했었지요. 

 히딩크의 지적대로 공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대표팀은 아르헨티나 전에서 결국 수비의 허점을 드러내며 4 골이나 허용했지요.
 대표팀 아르헨티나 전에서 수비위주의 작전으로 패배를 자초했지만, 져도 부담되지 않는 경기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했다면, 예상외의 선전할 수도 있었다는 아쉬움이 드는군요. 

 나이지리아가 4강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이겨야 하기 때문에 나이지리아는 한국팀을 이기려고 적극적으로 공격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나이지리아의 수비는 약해져 수비에 허점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겠지요. 히딩크 감독이 주문한 것은 공격이 최상의 방어라는 손자병법의 말처럼 나이지리아의 적극적인 공격을 막으려면 공격을 통해서 적의 숨통을 조이라는 뜻이 아닐지요.
 대표팀이 아르헨티나전에서 참패한 것은 지나치게 수비위주로 경기를 운영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히딩크도 그렇게 보았습니다.
 대표팀이 16강을 진출하려면, 히딩크의 말대로 좀더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될 것입니다.
 허정무 감독으로서는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감독으로서의 능력은 히딩크가 더 뛰어난 것이 사실입니다.
 비록 일부 언론에서 그리스전 승리 후에 허정무 감독을 히딩크 감독과 동급이라는 찬사를 했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주관적으로 봐도 히딩크 감독이 감독으로서 더 뛰어난 것이 사실이지요.
 허정무 감독의 입장에서는 옆에서 감놔라 대추놔라하는 식의 히딩크 감독의 태도가 못마땅할 수도 있겠지만, 승리를 위해서라면 옳은 충고는 들어야 되겠지요.


 장수가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부하 장수들의 충고를 들어야 하듯이 허정무 감독이 나이지리아전을 이기려면, 히딩크의 충고를 반드시 들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허정무 감독이 히딩크의 충고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허정무 감독도 히딩크의 비판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고, 히딩크의 능력을 아는 허정무 감독도 히딩크의 충고에 대해 충분히 생각해 볼 것입니다. 

 "허정무 감독, 히딩크의 충고를 받아들여 나이지리아전을 꼭 이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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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연쇄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강호순, 김길태, 김철수 등의 사이코패스들이 연이어 등장하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사이코패스라고 모두 살인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를 자제하면서 범죄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사이코패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이코패스의 출현을 막으려면 인간은 남녀노소가 평등하고 생명은 귀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 인성 교육이 필요하겠지요.
 사이코패스들의 10가지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이코패스의 10가지 특징

 

 

 1. 남성우월주의자이다.

  

 사이코패스의 대부분은 남성우월주의자입니다.

 사실 남성우월주의 자체만으로도 나쁜 것이지만, 문제는 남성우월주의가 성희롱, 성폭력 등의 범죄로 이어질 때가 많다는 것이지요.

 남성우월주의 자체는 범죄라고 할 수 없지만, 여성의 인권을 경시하는 남성우월주의가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이코패스는 남성우월주의적인 사고로 여자는 남자를 위해서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남자에게 상처를 주거나 변심하는 여자는 죽어마땅하다는 식의 극단적인 남성우월주의적인 사고를 가진 경우가 많은데, 이성에 대한 잘못된 생각이 무서운 범죄자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지요.

 

 

 2. 여성혐오주의자다.

  

 여성혐오주의자는 여자를 인격체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남자에게 복속된 존재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남자에게 복속된 존재인 여자가 변심하여 남자친구를 배신하는 것을 마치 천륜을 어긴 범죄행위처럼 간주하여 여자친구나 아내가 변심하면 사이코패스가 되는 경우가 많지요.

 실제로 사이코패스를 보면 여자친구나 아내의 변심에 이성을 잃고 사이코패스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유영철이 대표적인 예일 것입니다.

 유영철은 아내의 변심에 무고한 여성들을 연쇄살인했는데, 여성혐오주의자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여성혐오주의자는 길가다가 여자가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신문이나 티비나 인터넷같은 매체를 통해 여자가 다친 뉴스를 보면 통쾌해 하거나 인과응보라는(아마도 남자에게 상처를 준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하여) 황당한 반응을 하는 경우가 많지요.

 

 

 3. 성도착증이 있다.

 

 사이코패스는 성도착증이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성도착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여자의 속옷이나 구두, 스타킹 등 여성들이 지닌 물건에 이상 반응을 하는 페티쉬즘, 야동에 집착하는 야동증후군, 훔쳐보는 것에 집착하는 관음증 등 정상적인 행동에서 벗어날 정도로 뭔가에 집착하다가 어디선가 본 것을 모방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4. 새디즘이 있다.

 

 새디즘은 이성에게 육체적인 고통을 가하여 성적인 만족을 얻는 비정상적인 성욕을 말하는데, 이러한 성향이 있는 사람을 새디스트라고 합니다.

 새디즘을 가지고 있다고 모두 사이코패스는 아니지만, 사이코패스는 새디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사이코패스는 피해자를 괴롭히면서 쾌감을 얻는 새디스티인 경우가 많지요.

 

 

 5. 완전 범죄를 꿈꾼다.

 

 사이코패스와 사이코와 가장 큰 차이점은 사이코패스는 치밀한 범죄를 계획한 후에 범죄를 저지르지만, 사이코는 충동적으로 범죄를 저지른다는 것입니다.

 사이코냐 사이코 패스냐는 범죄가 충동적이었느냐 계획적이었느냐에 따라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지요.

 

 

 6. 남성으로서의 자존심이 병적으로 강하다.


 사이코패스는 남성으로서의 자존심이 병적으로 강해 여자가 자신을 무시했다고 생각하면 분하고 억울해서 일탈적인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트 신청을 했는데, 여자가 거부하면 몹시 격분하거나 여자에게 고백했을 때 거절당하면 몹시 화를 내는 남자가 있는데, 이런 것이 심해지면 자신의 사랑을 거절한 여자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증오하면서 범죄를 저지를 때가 많지요.

 가끔 뉴스를 보면 남자가 데이트 신청을 거절한 여자를 폭행해서 쇠고랑을 차는 뉴스를 볼 수 있는데, 남자로서의 병적인 자존심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7. 성격장애가 병적으로 심하다.

 

 사이코패스는 조그만 일에도 흥분하여 이성을 잃을 정도로 성격장애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는 이러한 성격장애가 있는 남자를 좋아할리가 없기 때문에 사이코패스는 여성들의 외면을 당할 수 밖에 없지요.

 

 

 8. 대단히 폭력적이지만 위선적으로 폭력성을 감춘다.

 

 사이코패스는 툭하면 폭력을 휘두들 정도로 폭력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는 폭력적이지만 더 큰 범죄를 위해 폭력성을 감추기도 하지요.

 실제로 사이코패스는 대단히 폭력적이면서도 강호순처럼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주변의 이웃에게는 친절한 남자로 기억되어 주변 여성들의 호감을 사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9. 피해의식이 강하다.

 

 사이코패스는 가해자이면서도 자신을 피해자라고 생각할 정도로 피해의식이 강합니다.

 여자들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거나, 사회가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거나, 주변 환경이 자신을 이렇게 만들었다거나, 가해자인 자신을 피해자로 생각할 정도로 피해의식이 강하지요.

 지나친 피해의식으로 자신의 범죄를 남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10. 자신의 범죄에 대해 죄책감이 없다.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인 남성우월주의자거나 피해의식이 강해 자신의 잘못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죄책감을 가질 정도의 양심이 살아있다면 반인륜적인 사이코패스가 되지도 않았겠지요.

 자신이 범죄를 여성이나 사회의 책임으로 돌리기 때문에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질로도 '너희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어.'라는 생각으로 죄책감을 느끼지 못하는 대부분이지요. 

 

 

 사이코패스는 극단적으로 남성우월주의적인 경향이 있고 피해의식이 강해 자신의 범죄를 복수의 개념으로 생각하여 반인륜적인 죄를 짓고도 죄책감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이코패스가 없는 사회가 되려면 남녀평등에 대한 인식이 사회에 정착되어 여자는 남자에게 복속된 존재라는 남성우월주의자들의 삐뚫어진 여성관을 먼저 바로 잡아야 되지 않을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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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역사상 최고의 미녀라고 하는 서시와 중국 춘추 시대 월나라의 명신 범려의 사랑 이야기는 오랫동안 전설처럼 전해지던 이야기였는데, 이태백의 시를 통해서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영원히 남게 되었습니다.
 비록 정사는 아니지만 당시의 역사적인 정황을 보면 서시와 범려가 연인 사이였을 가능성과 부차가 죽은 후에 서시와 범려가 함께 월나라를 도망쳤을 가능성은 대단히 높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이후 범려는 치이자피, 도주공 등으로 이름을 바꾸고 다녔으며 사기에 나온 범려의 아내는 서시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요.
 
 서시는 춘추 시대 월나라 출신으로 중국 4대 미녀 중 최고의 미녀로 평가받고 있지요.
 그녀는 처녀시절에 가슴앓이를 해서 눈을 찡그렸는데, 그녀의 찡그린 모습이 몹시 아름다워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자 어느 못생긴 여자가 그녀의 표정을 따라해 마을 남자들이 도망쳤다는 서시빈목이라는 유명한 고사를 남겼지요.
 서시가 태어난 시기는 월왕 윤상 시대로 추측됩니다.
 당시 역사적 상황은 오왕 합려가 초나라에서 망명 온 오자서와 손자병법의 저자로 알려진 손무를 등용하여 초나라를 공격하여 크게 이겨 수도까지 점령했지만 이 틈을 노려 월왕 윤상이 오나라를 공격하여 오나라는 할 수 없이 초나라와 화친조약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오왕 합려는 월왕 윤상이 죽은 틈을 타서 월나라를 공격하였지만 월나라는 명신 범려의 활약으로 오나라에 승리하였고 합려는 화살에 맞은 것이 원인이 되어 죽게 되었지요.
 합려는 죽기 전에 아들 부차에게 자신의 원수를 갚아달라는 부탁을 하고 죽었지만, 당시 오왕 합려의 숙부인 계찰이 부차의 왕위 계승을 반대하여 부차는 왕이 되기가 힘들었지요.
 하지만 오나라의 명신 오자서가 목숨을 걸고 부차의 즉위를 도와서 부차는 왕이 되었습니다.
 왕이 된 부차는 가시나무 위에서 잠을 자면서 복수를 계획했지요.
 부차의 복수 계획을 들은 월왕 구천은 명신 범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나라를 공격을 했지만, 참패하여 부차의 신하가 되겠다는 굴욕적인 조약으로 항복했습니다.

 오왕 부차의 신하가 된 구천은 수 년간 오나라에서 부차를 섬겼는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부차의 환심을 사서 마침내 월나라에 귀국할 수 있었지요.
 범려도 구천과 함께 귀국했고 이후 수 년후에 서시가 오왕 부차에게 보내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시는 월나라의 명신 범려의 계략으로 오나라에 바쳐진 스파이였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사서에 서시가 스파이였다는 기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서시는 오랫동안 조국을 위해서 자신을 적국의 원수에게 바친 미녀 스파이의 원조처럼 여겨져 왔지요.

 범려는 뛰어난 군사전략가이자 뛰어난 정치가였는데,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범려는 절세의 미녀 서시를 발굴하고 교육시켜 오나라 부차에 보내 스파이 역활을 하도록 지시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부차는 절세의 미녀 서시에 빠져 월나라가 오나라에 위협적인 나라인 사실을 잊고 오히려 자신에게 미녀를 바친 월나라를 신뢰하여 나중에 식량까지 빌려 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범려가 최고의 미녀 서시를 어째서 오왕 부차에 보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지요.
 아마도 오나라의 명장 오자서와 오왕 부차를 이간시키기 위해서 보낸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자서는 당대 최고의 명장으로 월나라에 위협적인 존재였을 뿐 아니라 처음부터 구천을 죽여야 한다고 주장했고 구천이 월나라에 돌아간 후에도 월나라를 공격할 것을 주장했기 때문에 월나라 입장에서 보면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지요.
 게다가 오자서는 부차에게 아버지와도 같은 존재였다고 전해질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부차가 오자서의 말을 듣고 변심하여 구천을 소환한다면 월나라는 맞설힘이 없었기 때문에 서시를 보내서 월나라와 오나라의 화친을 도모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겠지요.

 최고의 미녀 서시를 선물받은 부차는 구천을 신뢰하여 오자서가 아무리 구천을 믿을 수 없다고 말해도 듣지 않았지요.
 그리고 부차는 자신을 왕으로 만든 오자서에게 자결을 명했는데, 서시의 보이지 않는 이간책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오나라의 명장 오자서가 자결한 후에 월왕 구천은 오왕 부차가 대군을 이끌고 나라를 비운 틈을 타서 오나라를 공격하여 오나라 태자를 죽였지만, 오왕 부차가 대군을 이끌고 돌아오자 화친 조약을 맺고 퇴각하였지요. 하지만 오자서가 없는 오나라의 운명은 풍전등화와 같았지요.

 기원전 473년 월왕 구천은 드디어 오나라를 멸망시키고 항복한 부차를 용서해주었지만, 부차는 오자서를 볼 면목이 없다며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자결하였습니다.
 서시가 이 때 자살했다는 설이 있지만 그녀가 범려와 함께 떠났다는 설이 더 유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성 이태백의 시에 서시가 다시는 월나라에 돌아오지 않고 떠났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떠났다는 것은 그녀가 자살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하지만 이태백의 시가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쓴 것이지 전설을 바탕으로 쓴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이태백의 시를 근거로 서시가 범려와 함께 떠났다고 단정하기는 어렵겠지요.


 하지만 오왕 부차가 죽은 후에 범려가 나라의 절반을 주겠다는 월왕 구천의 제의를 거절하고 월나라를 떠난 것이 서시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지요.
 범려는 떠나면서 친구인 문종에게 구천의 관상이 어려움은 할 수 있어도 즐거움은 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문종에게 구천을 떠날 것을 충고했지만 문종은 병을 핑계로 조정에 나가지 않았지만 구천을 떠나지는 않았지요. 범려가  떠나자 화가 난 구천은 명장이자 명신인 문종을 죽여 범려가 떠난 화풀이를 했지요.

 여기서 바로 이때 범려가 서시를 데리고 떠났기 때문에 구천이 화가 나서 범려의 친구인 문종을 죽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지요.
 이 후에 범려는 이름을 치이자피, 도주공 등으로 바꾸고 한 나라에 정착하지 못하고 제나라, 도나라 등을 떠돌아 다녔는데,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이유도 서시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범려의 아내는 대단한 미녀라고 알려졌는데, 그녀가 바로 서시가 아닐지요.

 그럴 것이라고 추측은 할 수 있지만 범려와 같은 당대 최고의 영웅이 서시 이후에 또 다른 미녀를 아내로 맞아 들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서시와 범려의 사랑의 도피가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당시 벌어진 수많은 정황들을 종합해 보면 서시가 오나라가 망한 후에 범려를 따라 도망쳤다는 전설은 서시가 부차가 죽은 후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한 가장 유력한 설이지요.

 서시에 대한 다른 전설도 있는데, 부차가 죽은 후에 서시가 자결했다는 전설과 나라가 망하자 화가 난 오나라 사람들이 서시를 강물에 빠뜨려 죽였다는 전설 등이 있지요.
 하지만 언제나 신중하고 철저하기로 유명한 명신 범려가 서시를 죽게 내버려 두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추측이지요.
 오히려 서시가 부차가 죽은 얼마 후에 죽었다는 전설은 범려가 구천이 서시를 포기하도록 만들기 위해서 퍼뜨린 소문이 전설이 된 것이 아닐지요.
 중국의 전설적인 시인 이태백은 서시는 부차가 죽은 후에 범려와 함께 월나라를 떠났다는 내용의 아름다운 시를 지어 범려와 서시의 사랑의 도피행각은 역사적인 사실 여부를 떠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의 도피행각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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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과 아르헨티나가 오늘 저녁에 24년만의 대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외신 언론은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승리를 섣부리게 예측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스위스가 스페인을 격침시켰듯이 2002년 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우승 후보였던 포르투칼, 이탈리아, 스페인을 연이어 격침시켰듯이 대표팀이 이길 수도 있겠지요.
 최근들어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대표팀은 안중에도 없는 듯한 데, 오히려 이것이 대표팀의 투지를 불살라 유리하게 작용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개인적으로 한국팀이 아르헨티나에 이기거나 비기며 선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하는 5가지 이유


 1. 교만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태도가 대표팀의 투지를 불살라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2006년 이치로 선수의 인터뷰가 생각납니다.
 소위 30년 망언 발언으로 한국팀의 투지를 불살랐고, 한국팀은 일본을 두 차례나 이겼지요.
 최근 뉴스를 보면 한국팀을 무시하는 듯한 아르헨티나의 선수들의 인터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오히려 한국 대표팀의 사기를 드높여 한국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공격수 메시와 이과인이 한국팀의 플레이를 평가절하하고 있는데, 오히려 잘 된 것이 아닐지요.
 손자병법을 보면, 지피지기 백전불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대표팀을 얕잡아 보고 있다면, 대표팀의 장단점을 잘 모를테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팀을 얖잡아 보는 듯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행동을 보면, 대표팀이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대표팀을 얖잡아 보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태도가 대표팀 선수들의 투지를 불사를 뿐만 아니라 적을 잘 모르고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대표팀이 아르헨티나를 이길 가능성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2. 24년전의 패전을 설욕하고자 하는 허정무 감독의 용병술 기대

 86년 현역시절에 마라도나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에 3 : 1로 완패했던 허정무 감독 개인으로서도 아르헨티나와의 대전은 대단히 중요할 것입니다.
 더욱이 마라도나가 86년 대표팀을 폄하하는 말을 하여 허정무 감독을 자극하고 있지만, 오히려 허정무 감독의 필승 의지를 강하게 만들어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팀의 전력도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팀의 실력이 예전처럼 강하지 못하고, 마라도나 감독의 전술도 검증받지 못해 한국팀이 이길 수 있지 않을지요.


 3. 펠레에게 혹평을 받은 마라도나 감독의 능력

 대표팀의 선전을 기대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도마위에 마라도나 감독의 전술 능력입니다.
 선수로는 최고였지만, 감독으로서는 그다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마라도나 감독이 얼마나 뛰어난 전술을 구사할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최근 축구의 황제 펠레에게 혹평을 받은 것을 보면, 선수로서는 최고였지만, 감독으로서는 별로인 것 같습니다.


 4. 그리스전 승리로 기세가 오른 태극전사들의 선전기대

 한국팀은 그리스전 2 : 0 완승으로 기세가 올랐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팀을 맞아 선전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전쟁에서 서전을 이기면 병사들의 사기가 올라 이길 가능성이 높듯이 서전을 완승으로 장식한 한국 대표팀이 겨우 1 : 0 으로 이긴 아르헨티나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세가 더 세어 좋은 경기를 펼치리라 예상됩지다.


 5. 아르헨티나가 펠레의 저주?를 받아서

 펠레의 저주?를 받은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별로 빛을 보지 못할 것 같습니다.그동안 펠레가 잘할 것이라고 말한 팀이 고전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크게 기대해 볼 만합니다.
 한국팀이 아르헨티나를 이긴하면, 그 유명한 펠레의 저주의 무서움을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실감하게 되겠지요.


 한국팀을 무시하는 아흐헨티나의 공격수 메시와 이과인의 모습을 보면, 오히려 한국팀의 승리를 기대하게 되는군요. 
 실력차이는 별로 나지 않는데도 상대를 무시하는 선수들이 플레이를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위의 5가지 이유로 한국팀이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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