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이성적인 사고가 발달하여 그럴 듯한 변명을 잘 합니다.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면 객관적인 판단력이 흐려져 남자의 그럴 듯한 변명에 속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여자가 남자의 변명을 믿는 것이라기 보다는 믿고 싶은 것이지요.
 여자는 남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감성적으로는 남자의 변명이 사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도 믿어 보게 되지요.

 하지만 여자의 직감력은 뛰어나 시간이 지나면 변명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떠나는 경우가 많지요.
 결과적으로 남자의 변명은 일시적으로는 통해도 오래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다음은 여자가 속기 쉬운 남자의 변명입니다.


 여자가 속기 쉬운 남자친구의 변명 10가지
 


 1. 사랑하기 때문에 그렇다.

 사랑과 소유욕은 다른 것이지만, 남자는 여자에 대한 소유욕으로 구속하려고 하면서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고 변명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직감력이 뛰어나 언젠가는 자신을 사랑했기 때문에 구속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소유욕으로 구속하려고 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남자는 여자에게 무리한 스킨쉽이나 혼전관계를 사랑하기 때문에 원한다며 모든 자신의 행동을 사랑하기 때문이라며 합리화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장은 여자에게 진심처럼 들릴 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남자가 정말 자신을 사랑했다면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2. 나는 변하지 않았다.

 여자는 남자의 태도가 변하면, "너 변했어."라고 말하지만, 남자는 자신이 변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난 변하지 않았어.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처음과 같아."라고 우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말 남자의 사랑이 처음과 같다면, 역설적으로 남자의 사랑은 처음부터 거짓이었다는 말밖에 안되겠지요.
 남자의 뜨거운 사랑이 식는 것은 사랑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화장실에서 나올 때의 마음이 다른 것처럼 원하는 사랑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변심하는 것이니 "나는 변하지 않았다."는 말은 자신의 식은 사랑에 대한 변명에 불과한 것이지요.


 3.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다.

 사랑의 유통기한에 대한 시각은 남자와 여자가 다릅니다.
 남자는 자신의 식어가는 사랑을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어 그런 것이라고 변명하고 싶지만, 여자는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고 믿고 싶지 않은 경향이 있지요.
 여자가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는 남자의 변명에 넘어가는 이유는 남자의 사랑이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 경우가 많아 다른 남자를 만나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더 좋은 남자를 만날 자신이 없어서 일시적으로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함없이 서로를 아끼는 커플을 보면 결국 사랑의 유통기한이 있다는 남자의 말은 변명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4. 여자도 남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이해하여 달라고 하면 물타기식으로 여자도 남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라고 변명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너무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여자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답답할 것입니다.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지 못하면, 서로 대화가 안되니 말을 해도 벽에다 대고 하는 느낌이 들어 마음이 멀어져 이별하는 경우가 많지요. 
 무드, 감성, 로맨스 등 사랑에 대한 여자의 심리는 대단히 복잡하여 남자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여자는 답답하여 견딜 수 없을 때가 많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여자에게 이해는 사랑의 조건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도 남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라는 말은 물타기식의 변명에 불과하지요. 

 
 5. 나는 원래 표현을 잘 못한다.

 만약 남자가 원래부터 표현을 정말 잘 못했다면, 사랑이 이루어지지도 않았겠지요.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끌려 사랑에 빠지면 사랑의 표현을 아주 잘하지만 사랑이 식으면 표현하기 귀찮게 되는 것이지요.
 여자는 이미 사랑한다는 멋진 고백을 들었기 때문에 남자가 원래 표현을 잘 못한다고 변명해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여자의 사랑은 감성에서 오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야 사랑하는 느낌이 드는데, 표현을 하지 않아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오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어 남자를 떠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여자가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은 욕심이다.

 여자가 남자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싶은 것이 욕심이 아니라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연인과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 것이 욕심이지요.
 사랑의 대부분은 남자의 대쉬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뜨겁게 사랑하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남자의 사랑을 받아주지도 않았겠지요.
 남자는 여자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준 후에 변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변심을 인정하지 않고 변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의 사랑이 변하면 이별을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7. 사랑이란 항상 처음과 같을 수 없는 것이다.

 사랑이 항상 처음과는 같을 수는 없겠지만, 처음과 너무 차이가 있으면 안되겠지요.
 여자가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보고 사랑을 받아준 것이라면 남자는 계속 뜨거운 사랑을 유지해야 되겠지요.
 왜나하면 사랑이 뜨겁지 않았다면 처음부터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았을테니까요.
 사랑이 처음처럼 뜨겁지 못하다면 해결책은 두가지밖에 없을 것입니다.
 하나는 사랑을 다시 뜨겁게 만드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랑을 포기하는 것이지요.
 여자가 남자의 뜨거운 사랑에 감동을 받아 사랑이 이루어졌다면, 남자의 사랑이 식는다면 여자는 남자와 관계를 지속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이지요.

 
 8. 누구를 만나도 마찬가지다.

 남자는 권태기에 빠지면, 권태기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자를 설득하게 됩니다. 
 설득이 되지 않을 때 남자가 여자에게 자주 하는 말이 "누구를 만나도 마찬가지다."지요.
 남자는 누구나 권태기에 빠지니 다른 남자를 만나도 비슷한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말이겠지요.
 하지만 그러한 변명으로 여자의 마음을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여자의 감성을 너무나도 모르는 것이지요.
 여자는 "누구를 만나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는 남자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세상 남자가 모두 너 같을 줄알아?"
 여자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많으니, 다른 남자를 만나게 되겠지요.

 
 9. 나 원래 그래.

 무뚝뚝한 남자도 사랑에 빠지면 로맨티스트가 되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사랑이 식으면 다시 로맨티스트가 되기 이전의 무뚝뚝한 남자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가 사랑한 것은 무뚝뚝한 그가 아니라 로맨티스트였던 그이기 때문에 나는 원래 무뚝뚝한 남자였다고 말하는 것은 변명에 불과한 말이지요.
 남자가 "나 원래 그래."라고 말하는 것은 사랑에 빠지기 전에는 자신이 이랬다는 말이지만, 여자는 무뚝뚝한 남자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남자가 다시 로맨티스트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여자는 결국 떠날 것입니다.
 
 
10. 남자의 마음은 남자가 잘 안다.

 남자의 마음을 남자가 잘 아는 것은 맞는 말입니다.
 남자는 권태기에 빠지면 권태기가 아니라고 우기면서 변명으로 일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마음은 남자라면 누구나 잘 알지요.

 하지만 문제는 여자가 권태기에 빠진 남자와 사랑을 지속할 마음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여자는 연인이 변심하여 권태기에 빠지면 이별을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 떠나지 않아도 언젠가는 떠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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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16강에 진출했을 때만 해도 16강이상은 힘들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극적인 16강 진출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이길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루과이의 승리를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지만, 대표팀보다 한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았던 일본이 예상을 뒤엎고 덴마크를 격파하고 16강에 오른 예에서 볼 수 있듯이 공은 둥글기 때문에 누가 이길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겠습니다.

 
 대표팀이 우루과이를 이길 수 있는 10가지 이유


 1. 극적인 16강 진출로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 경기는 팀의 분위기에 따라 전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상승세를 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팀은 2004년 유럽 선수권 대회를 우승한 그리스를 2 : 0으로 이겼을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강호 나이지리아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비겨 상승세를 타고 있어 우루과이와 싸울 때 선제골을 넣어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2. 원정 첫 16강진출이라는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그동안 대표팀 선수들이나 허정무 감독은 원정 첫 16강이라는 과제로 부담이 많아 제 실력을 발휘하기 힘들었지만, 원정 첫 16강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부담을 떨쳐내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허정무 감독도 선수들도 16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기 때문에 우루과이전에서는 부담없는 경기를 할 수 있겠지요.
 반면에 우루과이는 전력이 한수 아래라는 대표팀에 부담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0년만에 8강 진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부담없이 적은 대표팀이 부담을 떨치고 실력을 발휘한다면, 강호 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에 진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경기를 거듭할수록 보다 짜임새있는 팀플레이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의 가장 문제점은 수비력인데, 수비력은 팀플레이를 통해서 향상 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경기를 거듭할 수록 짜임새있는 팀플레이에 의한 탄탄한 수비력을 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팀플레이가 짜임새를 보이면 비단 수비력 뿐만 아니라 공격력도 크게 향상 되기 때문에 대표팀의 약정인 수비는 보강되면서 공격력을 향상 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겠지요.


 4. 일본의 승리가 대표팀에게도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게 친선경기에서 패한 일본팀이 북유럽의 강호 덴마크를 이긴 것을 보면, 세계의 벽이 좁혀진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팀도 일본의 승리를 통해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지 않았을지요.
 일본의 승리는 대표팀에게 자신감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도전 정신을 불러 우루과이전에서 보다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입니다.


 5. 컨디션이 회복세인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그동안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거나 부진한 선수들이 있었지만, 3차례의 경기를 통해서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었을 것입니다.
 골을 넣은 박주영 선수의 활약이 가장 기대가 되지만, 아직 경기에 본격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이동국 선수도 큰 기대가 됩니다.
 12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한 만큼 본인의 각오도 남 다를 것이니, 후반전이라도 투입된다면 좋은 플레이가 기대되는군요.
 뿐만 아니라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염기훈 선수도 원정 첫 16강 진출이라는 부담을 덜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않을지요.


 6. 수문장 정성룡 선수의 선방을 기대하기 때문에 
 
 대표팀의 수비력이 약한 것은 사실지만, 한가지 기대되는 것은 지난 3경기 동안에 발군의 실력을 보이면서 선방했던 정성룡 선수의 활약입니다.
 정성룡 선수가 지난 세경기와 같은 활약을 보인다면, 우루과이에서 골을 넣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비력의 부족한 부분은 정성룡 선수가 커버해 줄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7. 대표팀에 행운이 따르고 있기 때문에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이유 중에 하나는 이번 대회에 운이 많이 따랐기 때문입니다. 
 그리스가 나이지리아를 잡은 것도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잡은 것도 모두 대표팀의 16강 진출의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는데, 만약 그리스가 2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패했다면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을 것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2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나이지리아 선수가 고마울 따름이지요. 
 결정적인 찬스에서 골을 놓친 나아지리아 선수도 대표팀의 도우미였던 것 같습니다.
 수많은 도우미의 활약으로 16강에 진출한 대표팀의 행운이 따른다면 4강도 가능할 것입니다. 


 8. 주장 박지성 선수의 활약이 기대되기 때문에 


 3번이나 월드컵 무대에서 고비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인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 선수는 큰 경기가 강한 면을 보이기 때문에 우루과이전에서도 골이나 어시스트가 기대가 됩니다. 
 2002년 대회의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포르투칼 전 골과 프랑스 전 무승부를 가능케 했던 골, 그리스 전 추가 골 등 3골 모두 강팀을 상대로나 결정적인 순간에 넣었습니다. 
 이러한 박지성 선수가 우루과이 전에서도 골이나 어시스트로 대표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지요.


 9. 우루과이 선수들이 대표팀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16강 진출에 한수위인 상대와 부담없이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대표팀과는 우루과이는
자신보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대표팀을 상대로 이겨야 한다는 중압감이 있을 뿐만 아니라 40년 만의 8강이라는 부담을 안고 싸울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우루과이 선수들이 이러한 부담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대표팀을 맞아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여 패할 수도 있겠지요.
 

 10. 우루과이 선수들이 대표팀의 전력 분석에 취약하기 때문에 

 우루과이 선수들은 대표팀의 다소 허술한 수비를 보고 한국 정도야 가볍게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방심과 교만이란 자신도 모르게 오는 경우가 많은데, 대표팀의 전력 분석보다는 최선만 다하여 실력 발휘만 한다면 이길 수 있다는 자만에 빠졌을 수도 있겠지요.
 자만에 빠지지 않았다고 해도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가 16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생각하여 대표팀의 전력에 대한 분석 자료가 많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대표팀이 유리한 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대표팀은 우루과이의 16강을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력 분석을 충분히 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적을 알고 적은 우리를 잘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표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비록 우루과이가 대표팀보다 한수 위인 것이 사실이지만, 공을 둥글다는 말처럼 경기를 해봐야 아는 것이지요.
 무엇보다 스포츠는 당일 컨디션과 선수들의 정신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표팀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헝그리 정신을 발휘한다면 우루과이를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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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왕별희는 패왕이었던 항우과 그의 후궁이었던 우희의 이별이란 의미라고 합니다.

 20세기 초에 초연된 이 연극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지요.

 
항우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용장으로 최근들어 화제가 된 사자성어 파부침주의 고사를 만들며 진나라의 대군을 대파한 이야기가 유명합니다.
 배를 가라앉히고 나서 솥을 깨뜨린 후에 죽음이 아닌 승리라는 전술로 7대 1에 가까운 병력의 차이를 극복하고 전투를 승리를 이끌었지요.
 하지만 항우의 적수인 한고조 유방은 불세출의 명장 한신을 얻어 항우를 해하에서 대파하고 천하를 통일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항우는 명장 한신이 이끄는 한나라 대군에 대패한 후에 사방에서 초나라 노래소리가 들려오자 우희에게 자신을 떠나 유방에게 투항할 것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당시처럼 아내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던 시대에 항우와 같은 남자는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드물었다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항우를 사랑했던 우희는 이별대신 죽음을 선택했다고 전해집니다.

 아마도 우희가 자결한 것은 항우의 탈출을 돕기위한 희생적인 행동이었을 것입니다.
 한나라군에 포위되었던 항우로써는 우희가 탈출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기 때문에 그녀와 함께 한나라의 포위망을 뚫고 탈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지요.
 결국 우희는 항우를 살리기 위해서 자결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사랑하던 여인이 눈 앞에서 죽는 것을 본 항우는 이미 삶의 목표를 상실한 듯 했습니다.
 당시 오강에는 배가 하나뿐이였기 때문에 항우는 오강만 건너면 고향에 안전하게 갈 수 있었고, 세상에는 아직 항우를 따르는 무리가 많아서 권토중래 할 수도 있었지만, 항우는 고향의 젊은이 8000여명을 전쟁 중에 죽게 만들어 그들의 부모를 볼 낯이 없다며 고향으로 도망칠 것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내가 고향에서 봉기하여 데리고 나온 8000여 명의 젊은이 중 대부분이 이미 죽었다. 무슨 낯으로 그들의 부모를 대할 수 있겠는가? 그들이 나를 용서하더라도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네." 
 항우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라고 평가받는 한신조차도 정면승부를 꺼릴 정도의 천하의 용장이였습니다.

 팽성의 전투에서 불과 3만의 병력으로 한나라의 56만 대군을 격파한 일은 중국 전쟁사상 최고의 승리라는 평가지요.

 아무리 한신이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이라고 해도 항우의 병사들을 이끄는 카리스마에 적군을 압도하는 용맹과 무용은 한신조차 어쩔 수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항우가 배를 타고 탈출했다면 천하를 유방이 차치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지요. 
 
 항우와 우희 슬픈 이별 이야기는 22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항우가 자결했을 때의 나이는 겨우 30살, 이러한 영웅이 겨우 30살에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과 절세의 미녀였던 우희의 비극적인 최후로 끝나는 이들의 사랑 이야기가 어찌 듣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지 않을 수 있을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