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잘해주면 좋아한다고 착각할 때가 너무 많아요."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 자주 만나는 남자에게 정이들어 관심을 가질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이해하지 못해 여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는 자신의 매력을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자신에게 정이 들어 조금만 관심을 가져도 자신을 좋아한다는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어 정이 많은데, 남자는 여자의 단순한 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다음은 남자가 여자의 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입니다.

 

 1. 남자가 여자를 짝사랑할 때


 여자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호감이 여자의 모성애와 결합하여 여자가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에게 정을 느끼면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에서 나오는 정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 여자는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가 마음에 상처를 받으면 위로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누군가 그와 싸우면 싸움을 말리거나 편을 들어주는 경우가 있지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이나 행동은 여자를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헛된 희망을 주는 경우가 많지요.


 2.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할 때
 
 남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때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받아줄 마음이 없으면서도 기뻐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자는 자신의 고백이 성공했다고 착각할 수 있지요.
 여자는 누군가의 고백을 받으면 언젠가는 자신의 왕자님이 자신에게 고백할 날이 올 것을 기분좋게 상상하면서 좋아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자신의 고백이 효과를 봤다고 생각하면서 고백하기를 잘했다고 착각하기 쉽지요.


 3. 남자가 여자에게 친절하여 여자가 호감을 가질 때


 여자는 자신에게 친절한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친절한 남자에게 느끼는 호감과 젊은 남자에게 느끼는 이성적인 호감이 결합하면 남자는 여자의 단순한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할 수 있지요.

 예를 들어 남자가 예쁜 여성에게 친절하면 그 여성은 자신에게 친절한 남자에게 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단순히 호감을 느끼지만 남자는 여자의 단순한 호감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4. 여자가 남자에게 단순한 호감을 느낄 때


 막연한 이성에 대한 호감과 사랑의 감정은 분명히 다른 것이지만 사람이란 누구나 이성에 대한 단순한 호감을 사랑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요.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을 가지면 여자의 모성애와 결합하여 남자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데, 남자는 여자의 이러한 호감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 여자는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이성에 대한 단순한 호감과 사랑은 너무나도 다른 것이지요.

 

 5. 여자가 남자를 걱정할 때


 여자는 모성애가 있어 자신이 아는 남자가 많이 아프거나 슬프면 동정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는 자신이 아는 남자에게 좋지 못한 일이 생기면 동정심을 느껴 걱정하게 되지만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있다고 착각할 수 있지요.

 예전에 학교다닐 때 같은 학교 친구가 몸이 아파서 수술을 한 적이 있는데, 그를 아는 여학생들이 그 소식을 듣자 몹시 걱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학생들은 그와 친한 남학생들에게 그의 소식을 물어보았고 그러한 여학생들의 관심은 그가 여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지요.

 여자는 동정심이 많아 누군가 아프면 마음 아파하는 경우가 많아 남자는 여자의 이러한 동정심을 사랑으로 착각할 수 있지요.



 6. 여자가 오랜만에 남자를 보고 반가워 하거나 미소를 지을 때

 여자는 길에서 자신과 친분이 있는 남자를 오랜만에 만나면 아주 반가워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여자가 미소를 짓거나 반가운 표정으로 손을 흔들면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할 수 있지요.
 특히 자신이 좋아하던 여자가 오랜만에 만난 자신에게 그동안 잘 지냈냐며 관심을 보이면 여자가 자신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착각하기 쉽지요.
 

 여자도 남자의 단순한 호감이나 친절을 사랑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가 여자의 모성애에서 나오는 감정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이처럼 남자가 여자보다 이성의 호감을 사랑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 다수의 이성에게 사랑받고 싶거나 다수의 이성에게 깊은 정을 느끼는 여자의 심리와 자신의 이성적인 인기를 과대평가하는 남자의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착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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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타샤의 결혼 8화


 이반은 긴 한숨을 쉰 후에 힘없이 말했습니다.

 "제가 모든 것을 뒤집어 쓰겠습니다. 제가 당신이 집에 없을때에 나타샤를 찾아 가겠습니다. 당신은 나와 나타샤의 관계를 오해하는 척하면서 저에게 결투를 신청하세요. 저는 오해라고 말한 후에 결투를 받지 않고 피하겠습니다. 당신은 저와 나타샤의 관계를 의심하는 척하며 나타샤에게 이혼을 요구하세요. 나타샤도 화가 나서 이혼에 응할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단순한 오해였음이 밝혀질 테니 당신의 명예도 나타샤의 명예도 손상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결투를 피한 겁쟁이라는 비웃음을  사겠지요. 하지만 저는 나타샤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미하엘은 이반이 모든 것을 뒤집에 쓰겠다고 말하자 크게 놀라면서 말했지요.

 "그래도 되겠소?"

 "다른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 것 같소."

 

 미하엘은 이반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 같지 않아 이반의 제안을 받아들였지요.

 이반은 이제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나타샤와 결혼할 수 있게 되었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결투를 피하면 자신은 겁쟁이라고 세상의 비웃음을 살 것이고 나타샤가 자신과 결혼하면 사람들의 반응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는 깊은 생각에 빠졌습니다.

 

 '내가 나타샤와 결혼하면 사람들이 그녀를 겁쟁이의 아내라고 비웃지 않을까?  아버님은 나와 나타샤의 결혼을 틀림없이 반대할 것이다.

어머님도 이혼한 나타샤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나의 가족이 그녀를 환영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그녀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을까?'

 

 하지만 이제와서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존심이 강한 나타샤가 남편의 냉대를 견디지 못하고 이혼을 요구하면 그때가서는 돌이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미하엘은 나타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이혼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처음부터 아내를 두고 몰래 다른 애인을 두는 몰염치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미하엘이 돌이키지 않는다면 그의 말대로 하루빨리 사랑없는 결혼을 청산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는 계획을 이행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방법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계획은 사람들이 믿을 수 있는 치밀한 작전이여야만 했습니다.

 

 언젠가 그의 누이동생이 나타샤와 오빠를 연결해 주기 위해서 나타샤를 자신의 생일에 초대한 적이 있었는데, 초대에 응했던 나타샤는 아주 값진 귀걸이를 선물했지요.

 이반의 계획은 나타샤가 여동생에게 선물한 귀걸이를 돌려 주기 위해서 나타샤를 찾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반이 누이동생에게 말했습니다.

 "나타샤가 예전에 너에게 선물했던 귀걸이는 내가 돌려 주겠으니 그걸 다오."

 "알겠어요."

 

 이반의 누이동생은 귀걸이를 예전부터 나타샤에게 돌려줄 생각을 했지만, 잊어버리고 있었지요.

 그녀는 나타샤에게 선물로 받은 귀걸이를 이반에게 주었지요.

 

 이반은 나타샤가 누이동생에게 선물한 귀걸이를 돌려주러 찾아갈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반은 누이동생을 하인들과 함께 먼 곳에 보낼 계획을 세웠는데, 그 이유는 누이동생이나 하인이 집에 있다면 어째서 누이동생이나 하인들에게 시키지 않았는가 하고 사람들이 의문을 가질지도 모르기 때문이지요.

 

 이반은 누이동생과 하인들을 잠시 먼 곳으로 가있으라고 말했습니다.

 이반의 누이동생은 이반에게 그 이유를 물었지만, 이반은 대답하지 않았지요.

 

 이반은 하인들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귀걸이를 들고 나타샤를 찾아간 것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믿을 것 같았습니다.

 만약 사람들이 이반의 말을 믿지 않는다고 해도 나타샤의 명예에는 아무런 해를 주지 않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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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이 비록 우루과이전에서 패했지만, 승리보다도 값진 패배였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자신의 실력을 100%가깝게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지요.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로 부담을 떨친 대표팀은 2002년과도 같은 헝그리 정신으로 우루과이전에 최선을 다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박주영 선수가 초반에 골대를 맞추는 불운이 없었다면, 이겼을 가능성이 높았지만, 불운하게도 공이 골대를 정확히 맞추었네요.
 하지만 이 슛으로 박주영 선수의 진가를 다시 한번 보여주었고, 박주영 선수가 대표팀의 골게터로 성장했다는 사실을 충분히 입증한 것 같습니다.

 대표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하여 잘 싸웠습니다. 
 공격도 잘했고, 수비도 잘했습니다.
 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맞아 앞서는 공격력을 보여주었고, 비록 두골이나 허용하기는 했지만, 아르헨티나전이나 나이지리아 전보다 훨씬 안정된 수비를 보여주었지요. 
 16강전을 통해 대표팀은 세계에 한국 축구의 전력을 보여주었고 향후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심감을 얻었을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동국 선수가 부상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인데, 이동국 선수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이동국 박주영의 공격라인이 한층 상대에게 위력을 떨치지 않았을까 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안정환 선수가 한번도 경기에 나오지 않은 점도 아쉽군요.

 그리스 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대표팀의 경기를 혹평했던 히딩크 감독도 이번에는 대표팀의 투혼에 박수를 쳤을 것 같습니다.
 아르헨티나 전의 패전으로 대표팀에 실망했던 일부 축구팬들도 대표팀의 투혼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대표팀이 2002년처럼 장기간 합숙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2002년처럼 장기간 합숙훈련을 했다면, 우루과이를 이기지 않았을지요.
 다음 대회는 이점을 충분히 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파부침주의 각오로 싸우겠다는 허정무 감독의 말이 허언이 아니었습니다.
 대표팀은 정말 파부침주의 각오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웠습니다.
 조직력을 높여 수비의 허점을 보완하면서도 공격력을 높여 우루과이를 상대로 시종 우세한 경기를 필쳤지요.
 대표팀이 비록 우루과이에 패했지만, 최선을 다하면 어느 팀이라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든 승리보다도 값진 패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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