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공주병있어요."
    공주병은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대다수의 남자도 왕자병이 있지만, 남자는 여자의 공주병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 여성의 공주병이 다른 나라 여성보다 심하다는 식의 오해도 많은데, 이는 남자의 공주병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인 것 같다.
    과연 한국 여성들이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 공주병이 심한 것일까? 

    사실, 공주병은 여자의 본능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한국 여성이 공주병이 심하다는 건 오해가 아니겠는가. 

    아니면 진짜 운이 나빠 공주병이 심한 여자를 만나 놓고, 한국 여성은 공주병이 심하다고 오해한 것은 아닐까. 

    남자들이 공주병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경우인지 살펴보자.


링크 글 : 기황후 16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로 성원부탁드려요)

    여자의 공주병에 대한 남자의 오해 10가지

     1. 한국 여성의 공주병은 외국 여성보다 심하다.

    미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 여성들은 바보같을 정도로 잘 참고 착하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여성을 많이 배려하는 것을 신사도라 할까, 그래서인지 미국 여성들이 우리나라 여성들보다 더 공주 대접을 받는다고 보면 정답이다. 

    미국 여성들은 더치패이를 한다며, 부러워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모르는 말씀이다. 

    미국의 경우, 남자가 여자친구에 선물이나 이벤트하는데, 돈을 많이 쓴다고 한다. 

    언젠가 들은 이야기인데, 남자가 연간 평균, 여자친구의 선물이나 이벤트를 위해 쓰는게, 2000달러, 우리 돈으로 210만원 정도, 적지 않은 수치다. 

    뭐, 생일 크리스마스 선물은 필수, 물론 남자도 선물을 받지만, 남자 쪽이 더 비싼 선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데이트할 때 남자가 여자를 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이 워낙에 큰 나라다 보니 기름값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한국 여성들의 공주병이 심하다는 것은 오해가 아닐까. 

 
   2.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눈이 높다.
   공주병이 있다면 눈이 높다는 단순한 논리는 모순에 빠지기 쉬운 논리다.
   공주나 슈퍼모델이 군인이나 보디가드 같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주 자신도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도 있는데,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눈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선입견이 아니겠는가. 
    실제로 눈이 높은 여자는 공주병보다는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면 정답이다. 

   3. 로맨스를 동경하는 여자는 공주병이 심하다.
   여자가 로맨스를 동경하는 것은 공주병 때문이 아니라 로맨틱한 무드에 이끌리는 여자의 감성 때문이다. 
    공주병이 없는 여자도 로맨스를 동경하니 말이다.

   로맨틱한 분위기에 끌리게 되는 여자의 심리는 여자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미스테리한 심리인 것이다.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로맨틱한 무드에 잘 끌리는 여자의 감성적인 사랑을 표현한 말이다. 
    여자의 사랑은 향긋한 냄새에 입맛을 다시는 미식가처럼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사랑을 맛보고 싶은 것이 아닐까. 

   4.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자존심 때문에 남친이 없다.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자존심이 강해 남자에게 대쉬를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대쉬를 못하는 것을 공주병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여자는 자존심보다는 수동적인 성격이나 수줍은 성격으로 대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공주병보다는 성격 때문에 남자가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정답이 아닐까 싶다. 

   5. 여자의 공주병은 허영심이다. 
   여자의 공주병은 허영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인간의 본능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람이란 누구나 무엇을 하든지 최고가 되고 싶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이른 바, 공주같은, 혹은 왕자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이다. 
    사실, 남자도 왕자병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6. 여자에게 잘해주면 공주병이 더 심해진다.
    원래 공주병이 심한 여자들이 있다. 

    쉽게 말해, 잘해준다고 공주병이 심해지기 보다는 원래 있던 심한 공주병이 점점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한마디로 공주병이 심한 여자도 처음엔 조심이 되어 감추다가 점점 드러나는 것이지, 잘해준다고 심해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7.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누구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것이다. 
   공주병이 없는 여자라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기 마련이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착각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여자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공주병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는 없을 듯싶다. 
    그것은 공주병이 아니라 착각이 아닐까. 
    그러니까, 공주병이 없어도 착각이 심한 여자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고, 공주병이 심한 여자도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8. 남자가 무릎끓고 청혼해 주기를 바라는 여자는 공주병이 심한 여자다.
   여자라면 누구나 로맨틱한 청혼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청혼이 로맨틱하지 않으면 결혼을 해도 두고두고 속상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혼한지 수십년이 된 여성들도,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무릎꿇고 청혼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하면서 '난 왜 저런 로맨틱한 청혼을 못 받았을까?'하고 속상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여자의 심리는 여자의 감성이나 무드와 연관이 있다.
    로맨틱한 청혼은 여자의 감성을 자극하여 깊은 감동을 주게 되지만, 반면에 로맨틱하지 못한 청혼을 받으면 청혼을 받아들이고 싶은 무드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겠다. 
 
   9.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백마탄 왕자만 기다린다.
   앞서 얘기했지만, 공주병이 있는 여자라고 해서 백마탄 왕자만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비록 백마탄 왕자가 아니라 해도 자신을 공주와 같은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는 남자를 만나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사실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것은 공주병의 유무와 상관없이 여자라면 누구나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공주가 왕자가 아닌 평민과 결혼하는 경우가 있듯이 공주병이 있다고 백마탄 왕자만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단지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백마탄 왕자만 기다리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10. 연예인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는 공주병이 심한 여자다.
   연예인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의 심리는 공주병보다는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더 가까운 것이다. 
    공주병이 심한 여자가 신데렐라 컴플렉스도 심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여자의 심리는 공주병과는 다른 것이다.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조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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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매력적인 여자를 동경하여 여자가 예쁘면 성격은 안 보고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성격이 나쁘거나, 이기적이거나, 대접만 받으려고 한다면 남자가 힘들어 질 것이다. 
   얼굴이 예뻐도 성격도 어느 정도 좋아야 남자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지만, 신데렐라 컴플렉스나 공주병이 심한 여자들 중에는 백마탄 왕자만을 기다리면서 연애 따로 결혼 따로의 형태로 이별을 전제로 연인을 사귀는 여자들도 많이 있다. 
   남자가 이런 여자를 만나면 상처만 받고 헤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 
   끈질긴 구애로 여자의 감성을 움직여 결혼에 골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76전 64승 12무 무패의 중국 전쟁사의 전설이자 오자병법의 저자인 오자는 2배 이상 많은 적이나 공격하지 말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애도 만나서 잘 안될 가능성이 많은 상대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뭐든 심하면 안 좋을 텐데, 그중에서도 공주병이나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한 여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겠다. 


링크 글 : 기황후 16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로 성원부탁드려요)

   남자를 힘들게 만드는 여자 대표적인 케이스

   1. 여왕병이 심한 여자 

   사실 여왕병은 여왕병 자체가 중증이기 때문에 여왕병이 있는 여성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왕병이 있는 여자는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어 남편이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협박하거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좋겠다. 
   여왕병이 있는 여자는 결혼해도 남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남편 위에 군림하여 남편이 자신을 따르게 만드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가 여왕병이 심한 여자를 만나면 공처가가 되지 않으면 계속 싸우거나 갈등할 때가 많다. 
   여왕병이 있는 여자는 자신이 한번 마음먹은 일은 남편이 아무리 반대해도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리고 청개구리처럼 남편이 하지 못하게 하면 오기가 생겨 더 하려고 할 때가 있는데,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피곤할 따름이다. 
   여왕병이 있는 여자에게 잘 나타나는 현상은 잘생긴 연예인에 빠져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자신이 나이든 것은 생각하지 않고 20대의 잘생긴 연예인에 마음을 빼았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여왕병이 심한 여자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이겠다. 

   2. 공주병이 심한 여자

   공주병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공주와 같은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싶은 본능적인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공주처럼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싶은 유형이고, 마지막으로 오직 백마 탄 왕자만을 기다리는 유형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연인이 자신을 공주와 같은 소중한 여자로 생각해 주길 바라고, 공주처럼 아름다운 여자로 생각해 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첫번째 경우와 두번째 경우의 공주병은 서로 왕자와 공주로서 만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는 여자가 공주와 같은 대접만 받으려고 하여 연인을 자신을 지켜주는 호위기사처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다.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착각에 빠져 자신을 대단한 여자라고 착각하는 반면에 연인은 깍아내려 나처럼 공주같은 여자가 너처럼 평범한 남자를 만났으니 네가 나한테 맞춰주고 잘해주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남자를 힘들게 만들 때가 많으니까 말이다.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 지나치게 공주대접을 받아 자기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이런 여자를 만나면 힘들어 질 것이다.
   세번째 경우의 공주병은 신데렐라 컴플렉스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신데렐라 킴플렉스에서 다루겠다. 
 
   
3.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한 여자
   여자라면 누구나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본능적으로 있지만, 여자가 허영심이 강해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하다면 연애 따로 결혼 따로의 형태로 연애할 때는 눈을 조금 낮추어도 결혼할 때는 조건이 좋은 남자와 결혼할 것이다. 
   여자가 남자의 조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 연애는 매력적인 남자와 하고 결혼은 조건이 좋은 남자와 하는 형태를 보일 수 있는데, 남자가 이런 여자를 만나면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한 여성은 연인이 있어도 자신의 왕자를 기다리면서 연인에게 마음을 주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무작정 기다려도 소용없을 것이다.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한 여성들은 허영심이 강한 경향이 있어 판검사나 의사와 결혼하고 싶어하거나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매력남을 기다리는 경향이 있는데, 기다리다 지치면 마음을 접고 평범한 남자와 잠시 사귀기도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결혼을 염두한 만남이 아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조건이 더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지 않을까 싶다.

   한마디로 연애할 때, 남자를 잔뜩 힘들게 만든 후, 결혼은 조건이 좋은 남자와 하는 경우가 많으니, 만나면 힘만 들고 나중에 차여 상처 투성이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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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11월 11일 빼빼로데이다.
   한국 여성들의 대다수가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받고 싶어하기 때문에 솔로남이 빼빼로데이를 잘 활용한다면 솔로를 탈출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 
   특히, 당신이 호감있는 여성이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하나도 받지 못했다면, 의외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을지 모르는 일.
   빼빼로데이에 고백하는 남자들도 있는데, 빼빼로데이에 커플이 탄생했다는 말은 아직 못 들어봤다. 

   주변 여성들에게 물어보니 빼빼로데이에 고백받는 것은 별로라고 하니, 빼빼로데이에 호감녀의 마음을 사로잡는건 쉽지 않을 듯 싶다.

   크리스마스가 44일밖에 남지 않겠기 때문에 이벤트 날에 고백할 생각이라면 크리스마스까지 기다리라고 충고하고 싶다.

   그렇다고 해서 "그럼, 빼빼로데이는 아무 것도 아니잖아?"라고 성급하게 판단하지는 마라.

   빼빼로데이를 통해서 호감있는 여자와 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하나 못받으면 침울해지는 여자들이 있는데, 이럴 때 남자가 빼빼로를 준다면, '센스있는 남자'라는 느낌이 들어 좋은 인상을 줄 것이다.

   호감있는 여자에게 좋은 인상을 준다면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을테니, 이를 발판삼아 사랑을 이룰 수도 있을 것이다.

   빼빼로데이에 호감있는 여자와 친해지는 계기를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소로 빼빼로를 보내는 것이다.

   남자가 여자의 주소를 묻는 것이 쉽지 않고, 여자가 남자에게 주소를 알려주는 것이 쉽지 않은데, 빼빼로데이는 이를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아는 남자가 빼빼로데이에 주변의 여성들에게 빼빼로를 보낼테니, 주소를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대부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알게 된 주소로 크리스마스 카드나 신년인사 카드를 보낼 수 있으니, 조금 친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여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다.

   주소를 알아냈다고 빼빼로와 함께 다른 선물이나 고백 카드를 통해 호감있는 여자와 더 가까워지려는 남자들이 있는데, 좋은 생각이 아니다.
   여자는 부담을 느끼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부담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부담을 주었다면, 그것으로 상황이 종료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여성에게 빼빼로를 줄 때 부담되는 선물을 준다면, 빼빼로를 받는 기쁨보다 받는 부담이 더 커 빼빼로를 주고도 점수를 잃어 차라리 선물하지 않는 것보다 못할 것이다.
   빼빼로데이에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빼빼로인데, 빼빼로 이외에 다른 선물을 해서 부담을 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남자가 명심해야 할 것은 빼빼로데이는 화이트데이나 크리스마스처럼 남자가 여성에게 고백하기 좋은 날이 아니라는 것이다.

   빼빼로데이에 고백했다가 차이는 남자들이 많은데, 빼빼로데이의 의미를 잘 모르는 것이다.
   만약 어느 정도의 호감이 있다면,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소포로 보내면서 카드를 통해서 고백을 할 수는 있겠지만, 별 호감이 없는 상태라면 빼빼로데이에 고백한다면 십중팔구 차일 것이다.

   쉽게 말해서 남자가 이미 호감있는 여자에게 고백하기로 작정을 했다면, 빼빼로데이라는 여자의 감성이 민감해지는 날에 고백함으로 조금의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큰 효과는 없다는 것이다.

   빼빼로데이는 고백하기 좋은 날이라기 보다는 크리스마스나 화이트데이에 고백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날이다.
   친하게 지내는 여성이라도 주소를 물어보는 것은 쉽지 않은데,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보내겠다고 말하면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을 것이다.


   만약 남자가 어느 정도의 친분이 있는 여성에게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보내드릴께요. 주소 좀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한다면, 여성의 답변은 둘 중에 하나일 것이다.

   "아이, 그러지 않으셔도 괜챦은데요...... 서울 OO구 OO동... OO번지......" 
   "아니예요. 괜챦아요.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

   여자가 빼빼로를 받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도 예의상, 체면상, 거절할 수도 있으니, 거절해도 한두번 정도는 더 권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빼빼로데이가 솔로인 남자들에게 유용할 수 있는 것은 호감있는 여자와 친해질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빼빼로 하나로 성급하게 가까워지려고 한다면, 오히려 부담만 주어 역효과가 날 것이니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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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가 보기에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지만, 애인없는 남자는 왕자병이나 소심한 성격처럼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매력있지만 애인이 없는 남자를 크게 세가지 유형으로 나누면, 하나는 소심하여 여자가 고백해 주기를 바라는 소심한 유형, 다른 하나는 왕자병이 있어 매력적인 여자를 기다리는 왕자병 유형, 마지막으로 매력은 있지만, 생각이나 언행에 문제가 있어 여자를 질리게 만들어 애인이 없는 남자다.
 외모는 매력적이지만 애인이 없는 남자를 10가지 유형을 나누어 살펴보겠다.



 매력있지만 애인없는 10가지 유형의 남자

 
 1. 여자의 고백을 기다리는 남자

 왕자병에는 두 종류의 왕자병이 있는데, 단순히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로 생각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은 본능적은 왕자병과 자신을 연예인과 비교하면서 이상형에 가까운 공주만을 기다리는 중증 왕자병이 있다.
 남자가 중증 왕자병이 있다면 여자가 피하는 것이 좋겠지만, 왕자병이 심하지 않다면 여자가 먼저 고백해도 괜챦다.
 여자의 공주병도 심하지 않으면 사귀면서 사로 사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해소 되는 경우가 많듯이 남자의 왕자병도 심하지 않으면 사귀는 과정에서 해소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사람이란 누구나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이성이라고 생각해 주는 연인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본능적으로 있는데, 매력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어느 정도의 왕자병이나 공주병이 있어 이러한 심리를 잘 이해한다면 좋겠다.


 2. 왕자병이 심한 남자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잘났다고 생각하거나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왕자병 환자들은 여자가 미스 코리아처럼 아름답지 않으면, 먼저 고백하기 보다는 여자의 고백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남자에게 여자가 고백했을 때의 경우의 수는... 
 첫째, 고백을 거절당한다. 
 둘째, 정거장처럼 일시적으로 사귀거나 과시용으로 사귄다.
 셋째, 이상형을 만나지 못하면 필요에 따라 사귄다.

 왕자병이 심한 남자는 매력적인 여자의 고백을 받았을 때 사랑하지 않으면서도 주변 사람들에게 과시할 목적으로 사귀거나, 이상형을 만나지 못하면 필요에 따라 사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왕자병이 심한 남자는 여자를 사랑하지 않아도 과시용으로 사귀거나 궁하면 찾게 된다는 식으로 핑요에 따라서 여자를 사귀다가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차버리는 경우가 많다. 


 3. 헤어진 애인을 그리워하여 애인이 없는 남자

 첫사랑이나 헤어진 연인을 지나칠 정도로 그리워하는 남자는 애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헤어진 연인을 그리워하여 애인이 없는 남자는 크게 두가지 케이스가 있는데, 하나는 애인이 사무칠 정도로 그리워서 다른 여자를 만나지 못하는 케이스이고 다른 하나는 헤어진 애인과 주변의 여자를 비교하여 다른 여자를 만나지 못하는 케이스다.
 남자는 여자의 매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매력적인 여자와 사귀다가 헤어지면 헤어진 애인을 사무치게 그리워하거나, 헤어진 애인과 주변의 애인을 비교하여 새로운 애인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첫사랑을 사무치게 그리워하는 남자에게 모성애를 느낄 때가 많은데, 남자의 첫사랑에 대한 그리움은 집착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상처만 받을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4. 사랑의 상처로 사랑에 대해서 부정적인 남자

 세상에는 여자의 감성을 이해하지 못해 여자에게 차인 후에 '여자의 마음은 갈대'라고 주장하면서 여자의 사랑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남자가 있다.
 자신의 잘못은 생각하지 못하고 자신을 떠난 여자를 원망하는 것이다.
 남자는 이별의 이유가 버람피웠거나 몰래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처럼 나쁜 짓을 한 것이 아니라면,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할 때가 많다.
 서로 사랑해서 만났는데 여자가 떠나는 것은 남자에게 피해주는 것이라는 논리로 여자의 변심은 무조건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많다.
 남자는 권태기로 여자가 상처받아서 떠나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 보다는 권태기란 누구나 오는 것인데, 여자가 기다리지 못하는 것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권태기를 이유로 연인이 떠나면 원망할 때가 많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헤어진 연인을 원망하여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으로 새로운 연인을 만나지 못하는 남자가 있는 것이다. 


 5. 소심하여 여자에게 고백하지 못하는 남자

 소심하여 고백하지 못하고 고백을 기다리는 남자가 있다.
 여자들이 보기에는 매력적이지만, 키가 작은 컴플렉스가 있거나, 예전에 여자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후에 자신감을 잃었거나 상처받아 고백하지 못하고 고백을 기다리는 것이다.

 성격적으로 소심하여 여자에게 고백하지 못하고 여자가 고백해주기를 기다리는 남자가 있었는데, 고백했다가 거절당하면 상처받을까봐 고백하지 못하거나 성격적으로 소심하여 고백하지 못하고 고백을 기다리는 것이다.
 착각에 빠진 것도 아니고, 소심한 것도 아닌데 좋아하는 여자만 보면 말문이 막혀 고백하지 못하는 것이다. 
 말을 잘하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 앞에만 가면 말문이 막혀 말을 잘 못하는 것이다. 


 6. 컴플렉스가 심해 자신감이 없는 남자

 세상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컴플렉스나 핸디캡 때문에 자신감이 없어 여자에게 접근하지 못하거나 여자에게 접근해도 자신감을 상실한 모습으로 여자들의 호감을 사지 못해 애인이 없는 남자가 많다.
 키가 작다거나, 외모에 자신이 없다거나, 학벌에 열등감을 느끼거나, 가진 것이 없다거나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고 컴플렉스가 심해 애인이 없는 남자가 많다. 
 남자의 착각은 심한 경우가 많아도 때로는 약이 된다는 말이 있는데, 자신감을 상실하여 열등감에 젖어 사는 남자보다는 착각속에 빠진 남자가 연애를 훨씬 더 잘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자신감이 없는 남자는 여자가 다가오기 전에는 애인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적극적인 여자를 만나지 못하면 애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7. 여자의 감성을 무시하는 남자

 여자의 감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는 여자에게 고백하는 방법을 몰라 호감있는 여자를 보면 돈키호테처럼 앞뒤 생각하지 않고 고백했다가 차이면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남자는 어렵게 여자를 사귀어도 여자의 감성을 무시하여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들 때가 많다. 


 8. 남성중심적인 생각을 가진 독선적인 남자

 여자는 결혼하면 남자에 맞추어 주어야 된다는 식의 19세기 가부장적인 사고를 가진 남자는 여자가 자신에게 헌신적이어야 되거나 무조건 자신을 따라야 된다는 생각으로 여자를 힘들게 하여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보통 남성중심적인 남자는 독선적인 경우가 많고, 독선적인 남자는 남성중심인 경우가 많다.
 독선적인 생각이 남성중심적으로 만들기 때문이 아닐까. 


 9. 성격장애가 있는 남자

 마음에 드는 여자만 보면 집착하여 여자를 질리게 만드는 남자가 있다.
 마음에 드는 여자를 만나면 계속 전화를 하거나, 문자를 계속 보내거나, 스토커처럼 귀챦을 정도로 여자에게 집착하는 남자가 있다. 
 이러한 남자는 여자가 이별을 선언하면 스토킹하면서 괴롭힐 때가 많은데,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것은 아니로 하루종일 헤어진 애인에게 무슨 말을 하면 마음을 돌릴지 생각하면서 살기 때문에 집착증을 보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10. 성공을 위해서 일에 빠진 남자 

 모든 것을 갖추어 놓은 후에 여자를 사귀려는 남자는 애인이 없는 경우가 많다.
 부자가 되면 예쁜 여자를 사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주변에 있는 여성에 관심이 적고,사회에서 인정받으면 여자가 줄줄이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이나 자기개발에 빠져 애인이 없는 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이런 남자가 열심히 공부하여 명문대에 갈 수 있겠지만, 학벌이 출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회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크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성공에 집착해도 성공하지 못하고 나이만 먹기 십상이다. 
 제 주변에도 성공만 하면 여자를 사귀는 것은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자기개발이나 일에 빠져 있는 남자가 있는데, 사시에 합격하거나 자신이 기대한 것처럼 성공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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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트할 때, 여성들이 사소한 일에 화내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덩달아 화내거나 짜증내 싸우다가 이별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도 여자가 화낼 때, 남자가 잘못 대응해서 이별하는 커플들이 많다. 

  여자가 사소한 일에 화낼 때 남자가 대응을 잘해야되는데, 무조건 참자는 대응이나, 왜 화났냐고 따지는 행동은 화난데 부채질하는 꼴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될 것이다.

 

  남자가 알아야할 것은 여자가 화내면 이유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말하기 구차하여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뿐이다.

  예를 들어 여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예쁜 여자로 봐주지 않으면 화가 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와같은 여자의 심리는 여자가 남자에게 말하기 힘든 것이다. 

 

   한가지 남자들이 꼭 알아야할 것은 여자가 사소한 일에 화낼 때는 남자의 잘못으로 무드가 나빠진 후 그 후 폭풍으로 화낼 때가 많다는 것이다. 

   어떤 이유로 실망하거나 짜증이 나서 무드가 나빠지면, 별 일이 아닌 일에도 크게 화낼 수 있는 것이다. 

   예컨데 데이트할 때, 여자가 헤어스타일까지 바꾸며 멋지게 차려입었는데, 아무 말도 해주지 않으면 괜히 무드가 나빠지고 결국 남자의 사소한 잘못에 화가 벌컥 나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화난 이유를 말하지 않으면 아무 이유없이 화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이처럼 남자가 이전에 잘못한 일에 대한 후폭풍인 경우가 많은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남자가 약속 시간에 늦은 경우입니다. 하이힐을 신고왔는데, 남자가 늦으면 다리도 아프고 짜증이 나서 무드가 완전히 잡쳐 있다가 남자의 사소한 잘못에 폭발하는 경우도 많다. 


링크 글 :  기황후 15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로 성원부탁드려요)


다음은 한 여자가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면서 생긴 에피소드인데, 이 글을 읽으면 여자가 어째서 남자친구에게 화내는 경우가 많은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는 남자친구와 6시에 데이트가 있는데, 지난 주에 남자친구가 회사일로 바빠서 만나지 못해 약속시간이 다가오자 더욱 가슴이 설래였다.
그녀는 먼저 가장 최근에 산 예쁜 옷을 입고 화장도 예쁘게 한 후에 미장원에 들려서 머리도 손질했다.
머리 손질이 끝나자 남자친구를 만나기로 한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그런데 그녀는 남자친구와의 약속 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서두르다가 30분이나 먼저 오게 되었다.
그녀는 자리에 앉자마자 가방에서 핸드폰을 꺼내 남자친구에게 연락하려다 지금 전화하면 남자친구가 운전 중에 전화받느라 오는데 방해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핸드폰을 다시 가방에 넣었다. 
남자친구를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에 조금씩 서두르다 보니 한참 일찍와서 기다렸는데, 그곳에 있는 연인들의 다정한 모습이 그녀를 더 지루하게 만들었다. 

약속시간 20분 전...
그녀는 시계를 쳐다보면서 생각했다.
'좀 일찍오면 좋을텐데. 아직 20분이나 더 기다려야 하나.'

약속시간 10분 전...
가방에 있는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리자 그녀는 재빨리 핸드폰을 가방에서 꺼냈다. 
핸드폰을 보니 역시 그의 전화였다.
"어디야? 이 근처니? 난 벌써 와있어..."
약속시간이 10분 밖에 남지 않았으니 그가 이미 도착하여 주차하고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렇게 말했다.
"미안, 나는 차가 막혀서 조금 늦을 것 같아. 배고프면 먼저 시켜먹어. 나 10분 정도 늦을 것 같아."
그의 말은 그녀를 실망시켰다.
'10분 일찍 와도 시원챦은데 10분 늦을지 모른다고?'
그녀는 조금 짜증이 났지만 사소한 일 때문에 오랜만에 하는 데이트를 망치고 싶지 않아 태연하게 말했다.
"아니야, 난 배고프지 않으니 기다릴께."
"미안해. 기다리면 내가 맛있는 것 많이 사줄께."
"빨리 오기나해."
"지금 당장 갈테니 기다려..."
통화를 마친 그녀는 아직도 20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좋지 않았다.
조금이라도 남자친구를 빨리 만나고 싶은 자신의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는 생각도 들었다.

약속시간...
그녀는 미장원에서 무료로 주는 쥬스를 마셨지만, 남자친구를 설래이는 마음으로 30분이나 기다리다 보니 갈증이 나서 쥬스를 하나 시켜 마셨다.
'이제 거의 다 왔겠지?'

약속시간 10분 후...
다시 가방에서 핸드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어디야? 다 왔니?"
"나 도착했어. 지금 들어가고 있어."
'헉, 그렇게 빨리? 나 화장도 못 고쳤는데...'
그가 들어오면서 반갑게 손을 흔들면서 걸어왔다.
그녀가 앉아 있는 테이블에 앉으면서 그는 말했다.
"10분 전에 도착했다면 많이 기다렸겠네? 내가 보상해줄께. 원하는 건 다 시켜."
하지만 그녀는 이제까지 쥬스를 두 잔이나 마셔서 그다지 배고프지 않았습니다.
"난 별로 베고프지 않으니 네가 시키면 나도 조금 먹을께."
"너 다이어트 중이니? 다이어트 안해도 날씬한데?"
"아냐, 그냥 배고프지 않아서."

그는 메뉴를 보면서 식사를 하나 시켰다.
"아가씨, 여기 피자 하나 주세요."
아가씨가 와서 주문을 받으러 왔다.
그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에게는 말 한마디 없이 주문하는 것을 보자 화가 났지만, 옆에서 주문 받는 아가씨 앞에서 남자친구와 싸우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싶지 않아서 화를 감추면서 말했다.
"나한테는 묻지도 않고 시키니?"
"별로 안 먹는다며..."
"..."
"아, 맞어. 너도 조금 먹겠다고 했지... 헤헤... 그래, 뭘 먹고 싶은데?"
"됬어. 아무거나 시켜."
토라진 그녀는 약간 짜증내면서 말했다. 
그는 피자를 시켰다.
"잠깐만 기다려... 손 좀 씻고 올께."
그녀는 조금 전에 마신 쥬스 때문에 화장실에 가서 화장을 고쳤다.
'그래, 오랜만에 만났으니 사소한 일로 데이트를 망치지 말자. 사실 그가 10분 늦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너무 일찍 왔쟎아.'

그렇게 생각하니 기분이 조금 풀렸는데, 자리에 돌아와 그가 먼저 피자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자 다시 짜증이 났다.
"조금 기다려주면 안되니?"
"미안, 내가 아까 점심에 조금 모자라다 싶게 먹었더니..."
"배가 많이 고팠구나..."
그녀는 남자친구가 배가 많이 고파서 먼저 먹고 있다는 말에 기분이 조금 풀려 피자 한 조각을 먹었지만 입맛이 없어 더이상 먹지 않았다.
먼저 식사를 끝낸 그녀는 식사 중인 남자친구에게 물었다.
"우리 이제 뭐하지?"
"내가 끝내주는 영화표를 예매했어. 액션 영화인데, 친구들이 그러는데 정말 재미있데. 너도 좋아할꺼야."
"총쏘고 사람죽이고 그런거 아니야? 난..."
그녀는 로맨틱한 영화를 보고 싶었지만 할 수 없었다.

둘은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았는데, 주인공이 여주인공과 악당들과 싸우는 스토리의 영화였다.
영화가 끝나자 시계를 보니 9시가 되었는데, 남자친구가 차를 주차한 곳에 가니 누군가의 차가 그의 차를 가로 막고 있었다.
다행히 그 차에는 전화번호가 있어 그는 바로 전화했지만, 차 주인의 휴대폰은 꺼져있었다. 
"왜 안오는거야?"
"영화가 아직 끝나지 않은 영화도 있쟎아. 나 그냥 갈래."
"화났니? 이 사람 도데체 어디간거야? 까페에 예약까지 했는데, 같이 가지 않을래?"
"별 생각없어..."
"왜? 저번에 갔던 곳인데... 네가 나중에 다시 오자고 한 카페인데..."
"그냥 갈래. 잘 있어. 나중에 연락해."
"조금만 기다려봐. 오겠지..."
"어차피 나 그냥 집에 갈래. 나중에 보자."
그녀는 짜증이 나는 것을 참고 말하고 있었지만, 그는 그녀가 뭔가 불만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때 차의 주인이 여자친구와 다정한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그는 자신의 차 앞에서 기다리는 남녀를 보자 미안한 생각이 들어 정중히 사과했다.
"죄송합니다. 영화가 끝난 후에 핸드폰키는 것을 깜박했네요."
남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갑자기 삐져서 집에 가겠다고 한 것이 자신을 가로막고 있는 차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나서 말했다.
"이렇게 남의 차를 막아 놓고 다니면 어떻해요?
차 주인은 자신이 사과했는데도 남자가 화를 내자 차 주인도 화를 내면서 말했다.
"보아하니 나보다 나이가 어린 것 같은데... 이보세요, 도데체 얼마나 기다렸다고 그런 식으로 말하세요?"
차 주인이 화가 나서 말하자 남자도 같이 화내면서 말했다.
"다른 사람을 생각해야지요. 휴대폰을 꺼 놓으면 어쩝니까?"

옆에서 보던 차 주인의 여자친구가 말렸다. 
"그만해요. 우리가 잘못했쟎아요."
차 주인은 자신을 말리는 여자친구의 손을 다장하게 잡아 차에 태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차 주인 커플의 다정한 모습을 보자 여자는 왠지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차에 타. 내가 바래다 줄께."
그가 집에 바래다주겠다고 말하자 그녀는 그동안 참았던 화가 폭발했다.

사실 그녀는 남자친구의 설득에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는데, 더 설득할 생각할 생각을 하지 않고 집으로 데려주겠다고 말하니 화가 났다.
"됬어. 나 혼자 갈래."
"화난거야?"
"..."
"내 잘못이 아니쟎아? 내가 보기엔 그 차 주인이 영화 끝난 후에 여자친구와 차 한잔 한 것 같은데... 휴대폰이라도 켜놓고 다니지. 상식도 없는 사람이야."
"그래도 너보단 훨씬 나은 것 같던데? 여자친구 말 한마디에 갔쟎아."
남자는 여자친구의 비교하는 말에 화가 나 말했다.
"그 사람 나보다 나이만 적었어도 그냥..."
"철 좀 들어라. 나이가 그 정도면 참을 건 참아야지. 어린애처럼 길에서 싸우니?"

남자는 어린애라는 여자친구의 말에 화가 났지만 참고 말했다. 
"그만하자. 다 내 잘못이야. 타... 태워줄께..."
"나 혼자 갈래."
"뭐 타고 갈껀데?"
"내 걱정말고 너나 조심해. 또 길에서 싸우지나 말고."
여자는 택시를 보자 손을 들었고 남자는 여자친구를 더이상 잡지 않았다.
이렇게 해서 둘의 데이트는 최악으로 끝났지요.




남자들은 여자가 화를 내면 사소한 일에 화를 낸다고 생각하지만,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화를 낼 때는 화날 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일이라고 해도 여러 차례 반복되었을 수도 있지만, 남자는 모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남자가 약속 시간에 10분 늦게 나타는 것은 사소한 일이지만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여자를 화나게 만들 수 있고, 위의 이야기처럼 정말 사소한 일이라도 얽히면 뭉쳐서 여자를 화나게 만들 수 있겠다. 

여자친구가 화가 났을 때 남자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아주 작은 일에도 화날 수 있고 상처받을 수 있는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남자들은 여자가 화가 나면 '여자는 이유없이 화내는 경우가 많으니 내가 참자.'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태도는 여자를 더 화나게 만들 수도 있겠다. 

여자가 화를 내는 것은 대부분 화를 내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여자가 말을 하지 않는다고 잘못한 것이 없는데 왜 그러는가 하고 생각하기보다는 무엇인가 잘못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해서 행동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리고 남자가 생각하기에는 사소한 것도 여자가 생각할 때는 중요한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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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보면 얼굴은 예쁘지만 성격이 거칠어 남자에게 인기가 없던 캐서린을 주인공이 온순하게 길들이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상에는 케서린처럼 매력적이지만 성격은 거친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세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처럼 길들일수만 있다면 좋지 않을지요.

 '사랑의 포로'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랑에 빠지면 포로가 된 것처럼 상대의 말에 꼼짝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거친 사람이라도 사랑에 빠졌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말괄량이 길들이기'처럼 길들일 수도 있겠지요.

 사람이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게 되면 자존심이 상해도 상대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만약 성격이 거친 사람이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면 그 거친 성격을 가지고 혼자 사는 것이 낫겠지요.

 성격이 거친 사람이 결혼한 후에 자신의 성격을 고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십중팔구는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그 성격을 평생 가지고 살겠지요.

 만약 당신이 성격이 거친 사람을 만났다면, 그 사람과 헤어지거나 그 사람의 성격을 고치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성격이 거친 그 사람이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고칠 것이고, 당신을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다면 고치지 않겠지요.

 성질이 급하고 독선적인 남자를 사랑으로 굴복시킨 어느 지혜로운 소녀의 이야기가 있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면 성질이 급한 남자는 어떻게 길들여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링크 글 : 기황후 15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중! 별점과 댓글로 성원부탁드려요)


 
독선적인 남자 길들이기 (창작소설)


 옛날 유럽의 어느 나라에 아버지가 군장교인 소녀가 있었는데, 그녀는 아버지의 부관인 청년 장교와 미묘한 관계에 있었습니다.

 둘은 서로에게 끌리면서도 서로 내색하지 않았지요.

 자존심이 강한 청년 장교는 소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고 아직 서로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했던 소녀도 청년에게 자신의 감정을 내색하지 않았지요.

 소녀에게는 오빠가 있었는데, 청년 장교는 오빠와 친하게 지냈기 때문에 소녀가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소녀의 오빠를 만나러 온 것처럼 가장하여 소녀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소녀 역시 청년 장교가 오빠를 만나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을 만나러 온 것임을 알았지만 청년 장교가 소녀의 집에 찾아오면 반갑게 맞이 하였지요.

 소녀는 청년 장교를 좋아했지만 그의 성격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지요.

 그는 자존심이 너무 강했을 뿐만 아니라 성질이 급했고 독선적이었지요.

 무엇이든 자신을 합리화했고 가끔은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지요.

 소녀는 청년 장교를 좋아했지만 그의 이러한 성격을 알게 되자 이런 생각을 하였지요.

 '저렇게 성질 급하고 독선적인 남자에게 시집갈 수는 없는 일이다. 그가 자신의 성격을 고치지 않는다면 나는 그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소녀의 마음을 알지 못했던 청년 장교는 소녀에게 청혼하기로 결심하고 소녀를 만나러 그녀의 집에 찾아 갔습니다.

 

 옛날에는 여자에게 먼저 청혼하기 전에 그녀의 부모에게 결혼을 먼저 허락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였기 때문에 청년 장교는 먼저 소녀의 아버지에게 그녀와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했지요.

 소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부관인 청년 장교의 급한 성격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가 천성적으로는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여 딸이 원한다면 결혼해도 좋다고 허락하였지요.

 청년 장교는 소녀를 만나서 말하였습니다.

 "나와 결혼해 주겠소? 당신의 아버지도 이미 당신과의 결혼을 허락하셨소."

 청년 장교는 소녀가 자신의 청혼을 받아 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녀의 대답은 의외였지요.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지금 당장 대답해 드릴 수가 없군요. 저에게 3일간의 생각할 여유를 주세요."

 청년 장교의 독선적이고 급한 성격을 알게 된 소녀는 그와 결혼할 마음이 없었지만 그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체면을 세워 주려고 3일간의 시간을 달라고 한 것이지요.

 청년 장교는 소녀가 내숭을 떠느라고 3일 후에 다시오라고 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돌아갔습니다.

 

 3일이 지나 청년 장교는 다시 소녀를 찾아왔지요.

 소녀는 청년 장교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아직 나이가 어려서 결혼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청혼은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청년은 소녀가 처음부터 자신의 청혼을 거절할 것을 결심했으면서도 3일 후에 오라고 한 것은 자신의 체면을 세워주려고 한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지만 크게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이미 나의 청혼을 거절하기로 작정했다면 3일전에 하지 그랬소? 그러면 두 번이나 찾아오는 수고를 하지 않았을 것 아니오? 나의 청혼을 거절한 이유나 말해주시오."

 소녀는 그가 자존심에 상처를 받지 않도록 노력했는데도 오히려 그가 화를 내면서 청혼을 거절한 이유를 묻자 화가 나서 그 이유를 솔직하게 말해버렸지요.

 "당신처럼 성질이 급하고 독선적인 남자와 평생을 함께 살 수는 없기 때문이예요."

 소녀의 직설적인 답변에 청년 장교는 화가 났지만 청혼을 거절한 여자에게 화를 내는 것은 신사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생각이 들어 화를 참고 소녀에게 말했지요.

 "당신의 뜻을 알았으니 이만 물러가겠소."

 비록 청혼을 거절하기는 했지만 소녀는 청년 장교가 자신의 급한 성격을 고친 후에 다시 청혼해 주기를 바랬습니다.

 

 1년이 지난 후에 청년 장교는 다시 찾아와서 소녀에게 청혼했습니다.

 혹시라도 소녀의 마음이 변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소녀의 답변은 처음과 비슷했지요.

 "저에게 3일간의 여유를 주시겠어요?"

 "지금 답변해 주길 바라오. 어차피 당신의 답변은 바뀌지 않을 것 아니오."

 "저는 아직 어려서 결혼을 할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청년 장교는 이번에는 화내지 않고 말했습니다.

 "그건 이유가 되지 않소. 진짜 이유를 말해주시오."

 "당신은... 성질이 급하고 독선적이어서...  당신의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그 말은 내가 나의 급하고 독선적인 성질을 고친다면 나의 청혼을 받아주겠다는 것이오?"

 소녀는 그의 태도가 변한 것을 보고 기뻤지만 내색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그래요. 당신의 급하고 독선적인 성질을 고친다면 당신의 청혼을 받아줄 수 있어요."

 "내가 약속하겠오. 앞으로 나의 급하고 독선적인 성격을 고치겠소. 그러니 나의 청혼을 받아주시오."

 

 하지만 소녀는 수많은 남자들이 결혼전에 거짓 약속이나 맹세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갑자기 바뀐 그의 태도를 믿을 수 없었지요.

 "사람이 말로는 무슨 말을 못하겠어요? 당신의 행동이 바뀐다면 그때가서 결정하겠어요."

 "어째서 나를 믿지 못하는 것이오? 당신이 나의 청혼을 받아 준다면 나의 급하고 독선적인 성격을 고치겠다고 약속하겠소."

 "만약 고치신다면... 당신의 청혼을 받아들이겠어요. 고치신 후에 말이지요."

 소녀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비록 그의 태도가 바뀌어 기뻤지만 왠지 그의 말이 진심이 아닌 것 같았기 때문이지요.

 소녀가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자 그는 화를 내며 말했지요.

 "그렇게 나를 믿지 못한다면 어떻게 나와 함께 살 수 있겠소?"

 "보세요. 벌써 화를 내시쟎아요. 이러고도 저에게 무작정 믿어달라고 하시나요?"

 청년 장교는 소녀의 요구를 들어주는 척하여 그녀의 마음을 얻으려고 했지만 실패하였지요.

 소녀가 이번에도 청혼을 거절하자 화가 난 청년 장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나가 버렸습니다.

 

 얼마후에 전쟁이 발발하자 청년 장교는 군대로부터 소집 명령을 받았습니다.

 그는 소녀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왔지요.

 작별인사를 하면서 또 다시 그녀에게 청혼하였지요.

 "내가 전쟁에서 돌아오면 나와 결혼해 주시오. 당신을 사랑하오."

 그와의 만남이 마지막일 수 있다는 생각에 소녀는 슬픈 생각이 들어 자신의 본심을 말했지요.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하지만 당신이 급하고 독선적인 성격을 고치지 않는다면 나는 당신의 청혼을 받아들일 수 없어요."

 소녀가 또 다시 자신의 청혼을 거절하자 그는 화가 나서 나가려 했습니다.

 "이만 가보겠소."

 소녀가 갑자기 외쳤습니다.

 "잠깐만..."

 청년 장교는 혹시나 그녀의 마음이 바뀌어 청혼을 받아주는 것이 아닐까 기대했지만 소녀의 말은 그의 기대와 달랐지요.

 "제가 당신이 무사히 돌아오게 해달라고 기도할께요. 꼭 살아서 돌아오세요."

 자신을 위해 기도하겠다는 소녀의 말에 그는 감동되었습니다.

 "고맙소."

 짧막한 인사와 함께 그는 떠났지요.

 

 전쟁터에 간 청년 장교는 소녀가 몹시 그리웠습니다.

 소녀가 자신의 급하고 독선적인 성질을 고치면 청혼을 받아주겠다고 말했는데도 공연히 자존심 때문에 고집을 부렸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리고 전쟁중이지만 소녀가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왠지 전쟁터에서 죽지 않고 살아돌아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지요.

 '그녀는 영혼이 맑은 여자니까 하나님이 그녀의 기도를 들어 주셔서 나는 이번 전투에서 죽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들자 큰 위안이 되었지요.

 그는 생각했습니다.

 '하루라도 그녀의 사랑을 받고 싶고 단 한번만이라도 그녀가 나를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그는 전쟁이 끝날 쯤에는 자신의 급하고 독선적인 성격을 거의 고치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나자 그는 다시 소녀를 찾아 왔지요.

 "당신과 나의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소. 나의 청혼을 받아 주시오."

 소녀는 그가 무사히 돌아온 것이 너무나도 반가웠지만 그가 변화했는지는 알 수 없어 청혼을 승락하지 않을 것을 결심했습니다.

 "저에게 3일간의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그러나 창년 장교는 소녀에게 말하였습니다.

 "3일이 아니라, 3년, 아니 30년이라도 기다릴 수 있소. 왜냐하면 나는 당신 없이는 행복할 수 없기 때문이오.

나는 변했소. 내가 이미 예전에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당신이 믿지 못한다면 당신이 믿을 때까지 기다리겠소."

 소녀는 이제 그가 변했다는 말을 믿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3일간 기다려 달라는 그녀의 말에 화내지도 않았고 그의 부드러워진 태도는 예전과는 정말 다른 모습이었지요.

 하지만 소녀는 지금 당장 그의 청혼을 받아들일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3일이 되어 그가 다시 찾아와 소녀에게 왼쪽 무릎을 끓고 청혼하였습니다.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오. 나의 청혼을 받아주시오. 나는 깨달았소. 당신이 없는 나의 삶은 태양이 없는 세상과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당신에 대한 나의 사랑은 저 푸른 하늘처럼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을 하나님께 맹세하겠소."

 청년 장교의 말이 감동이 된 소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당신의 청혼을 받아들이겠어요. 저는 당신이 변화했다는 말을 이제 믿을 수 있어요. 그동안 제가 당신의 청혼을 거절한 것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변화하기를 기다렸기 때문이예요. 이제 당신이 변했다는 것을 알았으니 저도 당신의 착한 아내가 되겠어요."

 이렇게 해서 소녀는 청년 장교와 결혼하게 되었습니다.

 소녀와 결혼한 청년 장교는 더이상 독선적이지도 않았고 성질이 급한 사람도 아니었지요.

 


 '사랑은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란 사랑에 빠지면, 독선적인 사람도 변화할 수 있습니다.

 역설적으로 말하면, 변화하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사랑에 빠지지 않은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아무리 상대가 매력적이라고 해도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다면, 고치거나 변화할 때까지 기다린 후에 사랑을 받아주어야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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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있어 남자가 하는 가장 흔한 실수는 너무 빨리 여자의 왕자가 되려고 하는 것이다.

여자는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지만, 백마탄 왕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백마탄 기사라도 만나 사랑하고 싶어하게 되는 것이다.

절묘한 시기에 나타난 백마탄 기사는 여자의 외로움을 달래주면서 여자의 백마탄 왕자의 역활을 하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백마탄 기사는 처음부터 여자가 원했던 백마탄 왕자가 아니었기 때문에 여자의 백마탄 왕자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다. 

남자는 사랑을 갈구하는 여자에게 백마탄 기사처럼 다가가 변함없는 사랑을 맹세하고 여자의 사랑을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문제는 여자가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면 초심을 잃고 서둘러 여자의 백마탄 왕가가 되려고 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여자의 왕자가 될 수 있겠지만,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되겠다.

'You're my lady and I am your knight.'

당신은 나의 귀부인이고 나는 당신의 기사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숙녀(lady)는 원래는 귀부인이라는 뜻의 의미를 지녔다. 

'당신은 나의 귀부인이고 나는 당신의 기사'라는 말은 과거 유럽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이였다고 한다. 

예전에는 국왕의 지위가 절대적인 시대에 공주가 아닌 여성에게 '당신은 나의 공주'라는 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공주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어도 You're my lady라는 말은 '당신은 나의 공주'라는 의미다. 

이처럼 남자가 자신을 기사로 자처하면서 여자에게 고백하는 경우가 많지요.

결국 왕자를 기다리다가 지친 여자는 자신을 공주처럼 생각하는 남자의 사랑을 받아주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여전히 왕자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기 때문에 남자가 강하게 다가오면 거부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남자와 여자는 충돌하게 되는 것이다. 

남자는 여전히 왕자에 미련이 있는 여자에게 실망하게 되고 왕자에게 미련이 있는 여자는 서둘러 왕자가 되고 싶어하는 남자에게 거부감을 가지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여자친구가 원하는대로 기사가 되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여자는 공주병에서 깨어나면 그동안 자신을 아껴준 남자를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가지 아이러니 한 것은 여자가 공주병에서 깨어나 자신에게 정말 잘해준 남자를 그리워할 때는 남자가 이미 자존심이 많이 상해 여자를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다음은 성급하게 여자의 왕자가 되려고 하는 남자친구와 헤어졌지만 헤어진 남자친구의 사랑을 그리워 하게 된 어느 여자의 이야기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공주병이 있는 그녀는 남자친구가 지나치게 빨리 다가오자 부담을 느껴 결국 이별을 선언하였다.

남자는 정말 자존심이 상했다.

여자친구를 항상 아끼고 사랑했지만, 결국 그녀에게 받은 것은 이별의 상처뿐이었으니까.

하지만 자신을 버린 여자친구에게 미련을 버린 남자는 홀로서기에 성공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을 버린 여자친구가 찾아왔다.

"나한테 무슨 볼일이 있지?"

"미안해."

"뭐가?"

"모든 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너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나는 너의 마음에 상처만 주었어. 나를 용서해줘."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해서 무슨 소용이 있지? 우리는 이미 끝난 사이인데."

"아직 끝나지 않았서. 난 이제서야 깨달았어. 네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 다시는 너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을께.


헤어진 남자친구를 기사 정도로 생각했던 그녀는 시간이 지나자 헤어진 남자친구를 자신의 왕자로 받아들인 것이다.

남자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고 여자친구의 변화한 태도에 감명을 받아 그녀와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


그런데 위의 이야기와는 달리 실제로 여자가 헤어진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면서도 용서를 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이와 같은 연인간의 갈등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서 여자가 자신의 자존심을 버려고 사과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누군가 먼저 자존심을 포기하고 화해의 손을 내밀어야 되겠지만 둘다 모두 자존심 때문에 양보하지 못한다면 영영 헤어지게 되는 것이다.

논리적으로 따진다면 남자가 처음부터 여자의 기사가 되기를 자처하면서 사랑이 시작되었다면, 남자가 자존심을 버리고 사랑을 지키는 것이 당연한 것이 아닐까.

매력적인 여자라면 누구나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기 마련이지만, 백마탄 왕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백마탄 기사라도 사랑하게 되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결국 여자는 왕자를 기다리는 것을 포기하고 남자의 사랑을 받아주게 되지만, 여전히 왕자에 대한 미련은 남아있는 경우가 많으니 남자가 고백을 통해 사랑을 이루었다해도 여자의 왕자가 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링크 글 : 기황후 15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중! 별점과 댓글로 성원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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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내숭이 참 이로운 점이 많다. 

   여자가 내숭떨면, 왠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이것 하나만으로도 대박이 아니겠는가. 

   여자가 내숭떨면, 접근하기 어려운 여자가 되어 매력지수가 올라가게 마련이다. 

   도도하게 내숭떨면, 공주가 따로 없다.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다.

   선생님께서 대학 생활을 하실 때, 여학생들이 어찌나 내숭떠는지, 하늘같이 보이고 공주처럼 보였다고. 

   아마도 '아, 우리 학교 여학생들은 다들 눈이 높아 나 따위는 안중에도 없구나!'하는 생각에 여학생들이 공주처럼 보였다는 말씀같다. 

   여자가 철저히 본심을 감추며 내숭떨면, 남자는 주눅들고 안달나게 마련이다. 

   교회에서 자매들이 어찌나 내숭을 떠는지, 완전히 주눅들어 자매가 착하기만 하면 만나겠다는 형제들이 꾀 많은데, 내숭의 효과란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이쯤되면, 여자가 내숭떨면 이로운 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텐데, 6가지만 살펴보겠다. 

   


링크 글 : 기황후 5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여자의 내숭이 이로운 점 6가지

 

  1. 공주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여자가 내숭떨면, 공주가 따로 없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요즘 여성들이 공주 대접을 받는 이유도 내숭이 비결이 아닐까 싶다. 

   우리 교회에서도 자매들이 형제들에게 공주 대접을 받는데, 내숭을 떠니까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외모는 둘째치고, 남자는 범접하게 힘든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교회에서 자매들이 교회에 호감가는 형제가 있어도, "호감가는 형제가 없어요."하고 내숭떠는 경우가 많은데, 형제들은 '교회 자매들이 거짓말은 안하겠지.' 하고 고지식하게 믿고 자매들에게 주눅들어 눈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여자가 내숭을 떨면, 남자가 주눅들어 공주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매력지수가 올라게 남자가 더욱 끌리게 만든다. 

   여성들이여, 호감남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거든 내숭을 떨라. 

   여자가 내숭을 떨면, 남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이상할 정도로 남자는 자신에게 관심없는 여자에게 쿨한 매력이라 할까, 큰 매력을 느껴 끌리는 경우가 많다. 

   학창시절, 남학생들에게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여학생에게 끌린 적이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공주같은 도도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필자 뿐만이 아니라 남자는 내숭떠는 여자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호감남이 있다면 내숭으로 한껏 도도한 매력을 발산해보라. 

   


   3. 남자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남자들이, 여자의 여성적인 매력에 순간적으로 끌려 사랑한다는 확신도 없이 여자에게 구애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자는 연애초반에는 이성적인 끌림으로 여자에게 잘해주다가 시간이 지나 이성적인 끌림이 줄어들면 태도가 변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줄 알고, 사랑을 키우기 위해 마음을 열었는데 남자가 변심한다면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이러한 남자의 변심에 대비하려면, 여자가 구애받을 때 관심이 있어도 관심없는 척하며 내숭떨면, 남자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여자가 내숭을 떨어도 쉽게 포기하지 않겠지만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할 테니까.


 

   4. 남자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 받을 수 있다.

    여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내숭을 떨어 남자의 애간장을 태우면 남자는 '여자에게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말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옛날에 여자들이 남자에게 반했으면서도 내숭떨다, 청혼해오면 속으론 만세를 부르고 싶을 정도로 기뻐도 마지못해 청혼을 받는 척하고 "저 이외에 다른 여자를 첩으로 들이면 안됩니다."하고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렇게 미리 조건을 걸면, 일종의 약속으로 장부가 어찌 약속을 어길 수 있겠는가.  

    중국 수나라의 독고황후는 문제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자 그 여인을 죽였는데, 문제가 화를 내자 독고황후는 문제에게 '옛 맹세를 잊으셨습니까?'라고 말해 문제의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옛 맹세란 문제가 결혼하기 전에 "당신 이외에 어떤 여자도 가까이 하지 않겠다."식의 맹세였을 것이다. 

    여자가 내숭떨면, 남자가 애간장이 타서 "내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꺼야."하고 맹세할 텐데, 맹세를 지키던 못 지키던 맹세를 받았다는 자체만도 큰 이득이 아니겠는가. 


 

   5. 여자를 이해하게 만든다. 

   여자가 내숭떨면, 남자는 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도 여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없는 척, "전 여자를 잘 이해하는 남자가 좋아요."이 한 마디에 남자는 여자를 이해하려고 무진장 노력하지 않겠는가. 
   남자들은 여자가 내숭떨며 고자세로 나오면, 주눅들어 저자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이 현실 타협적인 경향이 있다고 할까, 여자들이 내숭떨며 고자세로 나오면, 남자는 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저자세로 타협점을 모색하기 마련이다. 

   만약 여자가 내숭을 안 떨고, "전 오빠가 좋아요."하면 남자는 절대 여자를 이해하려 하지 않겠지만, 여자가 내숭떨며 "전 여자를 잘 이해하는 남자와 결혼할 꺼예요."하면 남자는 '요즘 여자들과 결혼하려면 여자의 마음을 많이 이해해야겠네.'하고 이해하려 할 것이다. 



   6. 원하는 조건으로 결혼할 수 있다.
   여자가 결혼할 마음이 있으면서도 결혼 승락을 미루면 남자는 여자에게 멋진 이벤트를 꾸미며 청혼하지 않을까. 
   무릎 꿇고 청혼하거나 아니면 더 멋진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다. 
   신혼여행도 여자가 가고 싶은 곳으로 정하게 될 것이고 결혼 후에도 남편의 가사분담이나 재산공동 관리, 경제권 장악 같은 유리한 조건으로 결혼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가 당장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내숭떨며, 결혼을 망설히는 척하면, 이처럼 남자의 많은 양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종합해 보면 여자의 내숭은 남자의 더 많은 사랑과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매력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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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쁘지 않아도 여러 사람들이, "예쁘다."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면 예뻐보일 수 있다.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예쁘다고 세뇌되면 예쁘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는 말이다. 
   학창시절, 예쁘게 보이지 않았던 여학생이, 선생님이 예쁘다는 말을 한 후부터 예쁘게 보인 적이 있었다. 
   사실, 그 여학생은 예쁜 편이었지만, 그리 예쁘진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선생님의 말씀 이후, 예쁘게 보였는데,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남학생들에게도 예쁘게 보였는지, 인기가 올라가기 시작해 나중엔 인기짱의 퀸카가 되었다. 
   누가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예뻐 보일 수 있는데, 이게 바로 세뇌 효과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딸이 예쁘다고 자랑해서 세뇌시켜, 결국 좋은데 시집보내는 아버지, 어머니들이 있던데, 사실, 이런 세뇌 작전이 성공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예쁜 딸을 두어 부럽다는 말까지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세뇌 작전의 효과는 실로 놀라운 것이다. 

    미국의 어느 목사님이 자신의 교회 성도들에게 딸이 예쁘다는 말을 자주해서 세뇌시켜 좋은데 시집보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오늘 그 이야기를 하겠다. 


 세뇌 작전으로 예쁘게 보이는 방법
 

  미국에 어느 목사님이 있었다. 그에게는 어린 딸이 있었는데, 목사님은 자신의 딸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목사님은 어린 딸이 자신에게 "아버지, 저 예뻐요? 라고 물으면, "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지."라고 대답하였다. 


  목사님은 교회의 성도들에게 자신의 어린 딸이 얼마나 예쁜지 자랑하는 일이 많았다.

 교회의 성도들의 상당수는 목사님의 말씀에 그다지 공감하지 않았지만 어린 소녀란 정말 귀엽기 때문에 목사님의 말씀에, "따님이 정말 예쁘네요. 인형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렇게 해서 목사님의 어린 딸은 자신이 정말 예쁘다는 착각하면서 살았다. 

   딸이 숙녀가 되자 목사님의 딸 자랑은 더 심해졌다. 목사님의 딸은 숙녀가 되자 귀여운 모습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제 성도들은 목사님의 말씀에 순순히 동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목사님의 말씀에 반박하지도 않았고 목사님이 딸과 함께 있을 때는,

   "목사님, 소문대로 따님이 정말 아름다우시네요."라고 말하는 센스를 보여 주었다. 



    어느새 목사님의 딸이 결혼할 나이가 되었다.

    자신이 정말 아름답다는 착각에 빠진 목사님의 딸은 자신의 왕자님을 기다렸기 때문에 남자를 사귄 적이 없었다. 

    목사님은 교회의 청년들에게 항상 자신의 딸이 정말 예쁘다고 자랑했지만 다수의 청년들은 목사님의 말씀에 동의할 수 없었다. 
    그런데 교회에 새로 온지 얼마되지 않은 청년이 자신의 딸이 예쁘다는 목사님의 말을 듣고 목사님의 딸을 무척이나 만나고 싶어했다. 그는 교회에서 자기 또래의 성도들에게 물었다.

   "목사님의 딸이 예쁘다는 것이 정말이니? 한 번 만났으면 좋겠는데..."

   남자 성도들이 눈치만 보면서 그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자 여자 성도들이 대답했다. 

    "그래, 우리 목사님 딸이 얼마나 귀여운데..."

    그는 여자 성도들이 목사님의 딸이 귀엽다고 표현한 것이 아름답지 않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했다. 

    "만날 수 있을까?"

    목사님의 딸과 친분이 있는 여자 성도가 그에게 말했다. 

    "내가 너에게 그녀를 소개시켜 줄깨."

    이렇게 하여 그는 목사님의 딸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 



    마침내 고대했던 약속 날이 되었다.

    그는 약속 장소에서 목사님의 딸을 설래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다. 

   약속시간이 되자 그에게 목사님의 딸을 소개시켜 주겠다고 약속한 여자 성도가 평범한 외모를 한 젊은 여성과 함께 약속 장소에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저 여자는 누구지? 설마 목사님의 딸은 아니겠지? 전혀 예쁘지 않은데... 설마...'

   설마가 사람잡는다는 말처럼 평범한 외모의 젊은 여성이 버로 목사님의 딸이었다. 

   '내가 목사님의 딸이 예쁘냐고 물어보았을 때, 남자들이 대답하지 않은 이유는 대답하기 곤란해서였구나. 여자들이 귀엽다고 말한 것도 예쁘지 않아서였구나.'

    그는 머리가 혼란해졌지요.

    목사님의 딸은 남자가 자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 조심스럽게 물었다.

    "왜 그러세요?"

    청년은 그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 둘러 말했다. 
    "사실, 제가 데이트를 해본 지 오래되서 긴장이 되어서요."

    청년의 변명을 믿은 목사님의 딸은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긴장하지 마세요. 저는 당신이 우리 교회 성도라서 그런지 가족처럼 느껴지네요."

    청년은 그녀의 정이 듬뿍 담긴 말을 듣자 그녀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다.

    '사귀지는 않는다고 해도 친구가 되자. 서로 친구가 되면 정말 좋을거야.'


    그는 처음에는 예쁘지 않은 그녀와 사귈 마음이 전혀 없었지만, 그녀의 자신감 넘치면서도 겸손하고 따뜻한 마음에 점차 끌리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멋진 데이트를 했다. 

    청년은 어느새 목사님의 딸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헤어질 때가 되자 조만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청년은 목사님의 딸이 아름답지 않아도 참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렇게 만나다 그가 그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니, 그녀가 정말 예뻐보였고 결국 그녀에게 청혼하였다. 

    사실, 그녀는 아릅답지 않았지만 자신감이 넘치는 매력으로 그 청년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것이다. 

    그녀는 이미 오래전에 자신이 미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자신을 미녀라고 생각하는 남자를 만났으니 미녀가 된 것이다. 

 


   아내를 몹시 사랑한 청년은 결혼한 후에도 그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서 아내에게 항상 예쁘다는 말을 해주었을 뿐 아니라 교회의 성도들에게도 자신의 아내가 대단히 아름답다고 칭찬하였다.
   성도들은 그의 아내 사랑에 감격하였는지 항상 그의 말에 맞장구를 치면서, "아름다운 아내와 함께 사시니 행복하시겠어요."
   청년은 성도들의 말에 항상 맞장구 치면서 "이게 다 하나님의 은총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아름답지 않아도 항상 아름답다는 소리를 들으니 어떤 아름다운 여성보다 더 행복하지 않을까?



   여자의 아름다움이란 상대적인 것이다. 주관적인 느낌이란 말이다. 그러니, 예쁘지 않아도 예쁘다고 세뇌시키면 예뻐 보일 수 있는 것이다. 

    먼저, 본인이 세뇌되어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한다면, 외모가 영 아닌 여자가 아니라면 자신감을 가지면 예쁘게 보이진 않아도 언젠가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사람이란 나름의 장점과 매력이 있으니, 장점과 매력이 눈에 쏙 들어오게 만들 수만 있다면, 예뻐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세뇌 작전이 성공하면, 예뻐보일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세뇌로 자신의 장점과 매력이 눈에 쏙 들어오게 만들면,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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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이, 여자에게 반하면, 여자가 자기 이름도 모르는데 고백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꼭 고백을 퇴짜맞게 안성맞춤으로 고백하는 셈이다. 

   드라마처럼 여자가 이름도 모르는 당신에게 "여보세요. 전 당신의 이름도 모르지만, 당신을 처음보는 순간 왠지 끌렸어요."하고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 것이라면, 드라마와 현실을 착각한 것이 아니겠는가. 

   이런 일이 있었다. 

   남자가 여자의 나이도 모르고, 한마디로 여자에 대해 아는 것도 없으면서 고백했던 

것이다. 

   남자가 여자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얼굴. 쉽게 말해, 외모 뿐이었고, 여자도 남자에 대해 아는 것은 얼굴 뿐이었는데 고백을 감행한 것이다. 

   "큰 맘 먹고 고백한 거예요."

   당연히 고백할 때는 큰 마음을 먹긴 했겠지만, 큰 마음을 먹는다고 다 되는건 아니지 않는가. 

    "실은, 그 여자분이 친철해서 용기를 내 고백한건데......"

    그럴 줄 알았다. 

    남자들이 여자가 친절하면 용기를 내 고백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래 친철한 여자에게 대체 무엇을 기대하는가! 

    그녀가 친절한 것은 싸알만한 호감이라도 있어서가 아닐 지 모른다는 사실을 생각 못해 봤는가. 
   사실 남자들이 고백을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이 서두르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입장을 바꾸어 한번 생각해보자. 

   왠 이름도 모르는 여자가 "전 당신이 좋은데, 우리 사귈래요."하면, 고백이 가볍다는 느낌이 오지 않겠는가. 

   바로 그렇다. 

   여자가 보기에, 남자가 자신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고백하는 게, "저 사람은 완전 기분파인거 같아. 날 알지도 못하면서"하고 당연히 퇴짜를 놓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고백이란 무거운 느낌을 주어야 성공할 수 있는 법이다. 

   "고백한 걸 후회하지 않아요. 인연이 아닌거겠지요. 그렇게 고백해서 만난 여자가 있었단 말이예요."

   어쩌다 한번 성급한 고백이 먹혀들었다고 또 먹혀들거라 기대했는가? 

   한번 생각해보자.  

   성급한 고백이 먹혀든 여자와는 헤어졌으니, 다시 성급하게 고백한 것일 텐데, 그때 성급하게 고백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사귈지 누가 알겠는가. 

   비교해서 말하자면 성급한 고백은 날을 잡아 고백하는 것에 비해 퇴짜맞을 가능성이 몇 배나 높아지고, 감동이 적어 사귀다가도 헤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데도 그래도 성급하게 고백해야 직성이 풀리겠는가. 


오늘 글 : 기황후 3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아름다운 아가씨를 드라마틱하게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고백을 서두르다가 오히려 일찍 포기하게 된 어느 남자의 이야기다. 

   어느 남자가 술집에서 아름다운 아가씨가 혼자서 앉아 있는 것을 보았는데, 그녀의 술잔에는 술이 있었지만 그녀는 술도 마시지 않고 당장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하고 있었다. 남자는 직감적으로 그녀가 남자친구에게 차였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 있었다. 

 남자가 용기를 내 여자에게 먼저 말을 걸었다. 
    "옆에 자리 있나요?"
    "아니요."
    "앉아도 될까요?"
    "마음대로 하세요."
    이렇게 해서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옆자리에 앉는 것을 허락했다. 인사를 나눈 후 남자가 말문을 열었다. 
    "혹시 남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으셨나요? 당신과 헤어진 그 남자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후회하게 될 겁니다. 저라면 당신처럼 아름다운 아가씨가 여자친구라면 평생 변함없이 잘해줄텐데요."
   여자는 남자가 자신에게 작업을 걸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지만, 남자의 말이 위안이 되어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다.
   "재미있는 분이시네요.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어떻게 아셨지요? 우린 모르는 사이인데요."
    "당신의 표정에 그렇게 쓰여 있어서요. 게다가 이런 곳은 여자 혼자 오는 경우가 많지 않거든요. 당신은 이곳에 술을 마시러 온 것이 아니라 남자친구와 함께 했던 시간이 그리워서가 아닌가요? 술잔에 술이 조금도 줄어들지 않았네요."
    그녀는 옆에 앉아 있는 남자가 자신의 마음을 꽤뚫어 보자 신기한 마음이 들어 남자에게 물어 보았다.
    "여자친구 있으세요? 여자의 마음을 잘 아시는 것 같은데요."
    "제가 만약 여자친구가 있다면 여기서 혼자 술을 마시지 않겠지요. 없어요. 저는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어서요."
    "솔직하시군요. 어떤 남자는 자신이 여자들에게 있기있는 것처럼 허풍치기도 하던데요."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 주면서 그에게 이름을 물었다. 둘은 마치 친구가 된 것처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고, 둘의 대화는 시간이 너무 늦을 때까시 계속 되었다. 시간이 너무 늦게 되자 여자가 남자에게 말했다.
    "그만 집에 가봐야 되겠어요."
    "제가 바래다 드릴께요."
    "그러면 좋지요."
    남자는 택시를 잡아 여자를 여자의 집까지 바래다 준 후에 집에 돌아갔다.
 
    아름다운 여성이 자신에게 호의를 보이자 그는 사랑에 빠졌고 그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계획을 세웠다. 며칠 후에 그는 그녀의 집을 찾아 갔다. 그녀의 어머니는 처음보는 남자가 딸을 찾자 조심스럽게 딸을 불렀다. 어머니의 부름에 나온 그녀는 무뚝뚝한 표정으로 남자에게 물었다. 
   "도데체 기별도 없이 불쑥 찾아 오시면 어떻게요? 누가보면 당신이 제 남자친구라고 오해하겠어요. 저한테 무슨 할 말이라도 있으세요?"
   남자는 자신의 마음을 그 여자에게 고백하였지만, 그녀는 그의 고백을 거절한 후에 말했다. 
   "당신이 오해하신 것 같네요. 저는 당신에게 마음이 없으니 그만 돌아가 주세요."
    크게 실망한 남자는 발걸음을 돌린 후에 다시는 그녀를 만나지 않았다.
 
    이야기를 보면 고백도 너무 빠르고 포기도 너무 빠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자는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연인이 아닌 남자가 불쑥 집에 찾아 오면 당황할 수 있는 것이다. 
    남자가 조금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다가갔다면 보다 나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 뿐일까. 
   어떻게 보면 이와같은 빠른 고백은 여자가 마음의 문을 열 시간도 주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여자가 고백을 받아주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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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