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착한 여자가 좋아요."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외면적인 아름다움보다 더 중요하지만, 사람들은 지나치게 외면적인 아름다움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의 외모를 고치기 위해서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은 많지만, 자신의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지요.
 하지만 좋은 사람은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가꾸어야 될 것입니다.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외면적인 아름다움보다 중요한데, 그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하나는 인간의 외면적인 매력은 나이를 먹으면 크게 감소하여 내면적인 매력이 없다면, 나이가 들면 매력이 없는 사람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라고 해도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없다면, 나이를 먹으면 매력이 없는 여자가 될 수 있겠지요. 
 다른 하나는 외면적인 아름다움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본인의 노력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외모는 고치기 힘들지만, 마음은 본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고칠 수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외면적인 아름다움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사람의 인격은 표정이나 인상, 말과 글을 통해서 쉽게 드러나지요.

 착한 척하면서 표정관리를 해도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표정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착하지 않은 마음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외면적인 아름다움 이상으로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감동시켜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외모가 잘생기지 않아도 마음이 착한 사람은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진실하고 착한 마음은 사람을 감성적으로 감동시킬 때가 많기 때문이지요.
 
마음이 착한 남자는 여자의 모성애를 자극하여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고, 마음이 착한 여자는 모성애가 많아 착한 여자의 모성애를 받고 싶어하는 남자의 사랑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나 여자나 마음씨가 착한 이성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깊은 정이 들어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의 외모만 보는 남자도 착한 여자를 만나면 깊은 정이 들어 사랑하게 되어 결혼하는 경우가 많지요.
 제 주변에도 연애할 때는 여자의 외모만 따지다가 결국에는 착한 여자와 결혼한 남자분들이 많은데, 남자가 나이를 먹어 생각이 깊어지면 착한 여자를 좋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남자가 여자의 내면적인 아름다움에 빠지면 꽁깍지가 씌여 외모도 예뻐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가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뛰어나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외면적으로도 아름답게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자의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외면적인 아름다움보다 중요하지요. 

 이처럼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문제는 외면적인 아름다움은 어느 정도의 기준이 있지만,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기준이 없어 내면적으로 아름답지 않은 사람이 내면적으로 아름답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착각은 자유'라는 말처럼 세상에는 착하지 않으면서도 착하다고 착각하고 사는 사람이 많지요.

 

 마음이 착하면 손해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마음이 착하면 손해본다는 생각 자체가 착하지 못한 생각입니다.

 정말 착한 사람은 자신이 손해봐도 남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면 손해보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지요.

 

 

 세상에는 자신이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만, 정말 착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외모가 아름답지 못하면서 아름답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처럼 내면적으로 아름답지 못하면서 아름답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많지요.

 이와같은 착각은 이성을 만나게 되면 드러나게 되지만, 착각은 끝이 없으니 애인이 떠나면 자신이 너무 착해서 애인이 떠난 것이라고 믿게 될 수 있습니다.

 

 최근들어 나쁜 남자와 착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지만, 착한 남자 중에는 정말 착한 남자보다 착하다고 착각하는 남자가 많지요.

 예를 들어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는 남자의 연애관이나 결혼관을 들어보면, 너무나도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칭 착한 남자에게 연애관과 결혼관을 물어보면...

 

 질문 1. 여자친구가 떠나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서로 사랑해서 만났으면 끝까지 가야지요.

 중간에 변심하는 것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입니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지 두고 볼 겁니다.

 

 (착한거 맞습니까?)

 

 질문 2. 당신이 권태기에 빠지면 어떻게 하실겁니까?

 

 여자가 남자를 사랑한다면, 남자가 권태기에서 빠져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지요.

 권태기란 누구나 빠지는 것이니 여자는 기다려야 합니다.

 다른 남자를 만나도 마찬가지니 떠나면 후회하게 될 겁니다.

 

 (권태기란 누구나 빠질 수 있는 것이지만,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질문 3. 결혼하면 가사분담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가사분담이요?

 가사는 여자가 하는 것 아닙니까?

 남자가 왜 합니까?

 

 (착한거 맞습니까?)

 

 질문 4. 결혼전에 한 약속들은 어떻게 이행할 것입니까?

 

 결혼전에 약속한 약속은 원래 잘 지키지 않는 것들입니다.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지요.

 

 질문 5. 결혼하면 아내에게 잘해줄 겁니까?

 

 아내가 남편에게 잘해주어야지요.

 남편 뒷바라지를 잘 못하는 여자를 보면 결혼은 왜 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그런 여자들은 결혼하지 말고 혼자사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위의 남자는 착한 남자가 아니라 착하다고 착각하고 있는 남자입니다.

 세상에는 이처럼 착하지 않으면서도 착하다고 생각하고 착함을 보상받으려는 사람이 많지요.

 

 여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지만, 착하기 보다는 착하다고 착각하는 여자가 많지요.

 

 못생긴 남자를 보면 흉을 보고 싶고, 자신보다 예쁜 여자를 보면 질투심에 흉을 보는 여자가 많습니다.

 예쁜 여자에게 겉으로는 친절하면서 조금이라고 흠잡힐 일을 보면 과장하여 사람들에게 험담하면서도 스스로 착하다고 착각하는 여자가 있지요.

 

 예쁜 여자 연예인의 황당한 루머를 퍼트린 여자도 예쁜 여자 연예인의 이중적인 면을 알리고 싶었다는 말로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면서 자신이 착하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많지요.

 

 인간의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기준이 없어 나쁜 행동을 하고도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지만 정말 착한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행동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름다움에는 두가지 종류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하나는 외면적인 아름다움이고, 다른 하나는 내면적인 아름다움입니다.

 내면적인 아름다움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노력하면 아름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외면적인 아름다움보다 더 중요하지요.

 

 사람들은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하루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이란 마음속에 미움이나 불만이 생기면, 마음이 삐둘어져서 나중에는 내면을 아름답게 가꾸려고 노력해도 어렵게 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지요.

 

 사람은 외면적인 아름다움을 중요시해도 내면적으로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면, 기분이 좋아지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외면적인 아름다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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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단히 예쁜 여자도 예쁘다는 말을 듣지 못하면 자신이 예쁘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자는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통해서 자신이 예쁜지 예쁘지 않은지 판단하는 경향이 있어 사람들에게 예쁘다는 말을 듣지 못하면 자신이 예쁜지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다음의 소설을 읽으면 어째서 그런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창작소설 "나타샤" 중에서


 러시아의 어느 귀족의 저택에서 무도회가 열렸는데, 그 무도회에는 나타샤라는 명문 귀족 출신의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믿을 정도의 자신감이 넘치는 소녀였지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도회에 참석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그녀의 가슴은 설레였지요.

 무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무도회가 시작하면 멋진 청년이 자신에게 춤을 권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춤을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아직 무도회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초초했지만 머지않아 자신에게 춤을 신청하는 청년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시간이 더 흘렀지만 그녀에게 춤을 신청하는 청년은 나오지 않았지요.

 '말도 안되... 이렇게 예쁜 나에게 아무도 춤을 신청하지 않다니... 남자들은 미녀를 보면 긴장한다더니...  모두 겁쟁이들이군. 좋아, 용기있는 남자가 미녀를 차지한다고 누구든 나에게 춤을 신청하면 나는 무조건 받아주겠어.'

 처음에는 자신이 너무 아름다워 청년들이 조심스러워서 신청을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도 아무도 그녀에게 춤을 신청하지 않자 그녀는 갑자기 두려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아름다운 여자가 아닌 것일까? 내가 아름답다고 말한 남자들은 모두 아버지 손님이었지. 그분들이 내가 대단히 아름답다고 칭찬한 것은 아버지의 체면을 봐서였을까? 나는 미녀가 아닌 것이 아닐까?'

 그녀는 언젠가 예쁘지 않으면서 예쁘다고 착각하는 소녀를 만난 적이 있었지요.

 그녀는 정말 웃기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착각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아 내색하지 않았지요.

 '나도 그녀처럼 혼자 예쁘다고 착각한 것일까?'

 자신의 외모에 완전히 자신감을 잃은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맺히고 있었습니다.

 이 때 잘생긴 귀족 청년이 그녀에게 다가왔지요.

 그동안 아무도 그녀에게 춤을 신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녀는 그가 다른 여자에게 춤을 신청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그녀에게 춤을 신청했지요.

 순간 당황했지만 그녀는 침착하게 그의 신청을 받아주었지요.

 그녀는 춤을 추면서 우울했던 기분이 풀렸지만 이제 자신이 미녀라는 확신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나는 미녀가 아닐거야. 내가 미녀라면 어째서 청년들이 나에게 춤을 신청하지 않았겠어. 그 분은 나를 동정해서 춤을 신청했을거야.'

 무도회에서 돌아온 그녀는 어머니에게 무도회에서 있었던 일을 말하며 울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네가 너무 아름다워서 청년들이 조심이 되서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어머니의 말씀이 믿어지지 않았지요.

 그녀는 오늘 무도회에서 자신에게 춤을 신청했던 귀족 청년이 보고 싶었습니다.

 그는 그녀를 정말 비참한 절망감으로부터 구원한 기사와 같았지요.

 그녀는 자신이 미녀가 아니라도 그가 자신을 사랑한다면 정말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잠을 청했지요.

 그 날 무도회에서 있었던 일은 그녀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버렸지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자부심이 사라졌기 때문에 무도회에 간 것을 후회하게 되었고 다시는 무도회에 가지 않았지요.

 하지만 자신이 무도회에서 만난 그 귀족 청년을 생각하면 무도회에 갔던 것은 정말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그녀는 그 귀족 청년이 자신에게 연락해 올 것을 기다렸지만 아무 연락이 없었지요.

 그녀는 어머니에게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말씀드렸지요.

 "어머니, 그 날 무도회에서 저에게 춤을 신청한 사람이 너무 보고 싶어요. 그는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일까요?"

 "기다려봐라. 너처럼 아름다운 아가씨는 기다려야지. 여자가 먼저 연락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단다."

 그녀는 무도회에 다녀온 이후로는 누가 자신의 외모를 칭찬하는 말을 믿지 않게 되었지요.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그녀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는 귀족 청년의 계략이었습니다.

 그는 명문 귀족 출신으로 러시아군의 총사령관인 아버지의 후광으로 젊은 나이에도 높은 지위에 올라 있었지요.

 그가 아버지의 부관인 그녀의 아버지에게 인사하러 갔을 때에 우연히 아름다운 그녀를 본 적이 있었지요.

 첫눈에 그녀에게 반했던 그는 그녀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무도회에 간다는 말을 듣고 다른 청년 귀족들에게 그녀에게 춤을 신청하지 못하도록 그녀와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는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소문을 믿은 청년들은 청년 장교를 두려워 하여 아무도 그녀에게 춤을 신청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그리고 좌절감에 빠져 있었던 그녀에게 백마를 탄 왕자처럼 갑자기 나타나 춤을 신청한 귀족 청년은 그녀의 영웅이 되었고 그녀는 사랑에 빠지게 되었지요.


 처음으로 무도회에 간 나타샤는 처음에는 자신이 예쁜 여자라고 생각했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남자들이 자신에게 춤을 신청하지 않고 멀리하자 자신이 예쁘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판단하여 자신이 예쁜 여자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동안 친척들에게 예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막상 남자들이 자신에게 무관심한 것처럼 보이자 자신이 매력적이지 않아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지요.
 이처럼 예쁜 여자라도 예쁘다는 말을 듣지 못하거나 남자들에게 인기가 없어 보이면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여성이 있는데, 여중, 여고, 여대라는 여성 일색의 학교를 나온 여성들이 남자에게 예쁘다는 말을 듣지 못해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더군요.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예쁘다는 말이 인색한 편이라서 예쁜 여성 중에도 자신이 예쁘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꾀 있는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도 그런 여성들을 가끔 볼 수 있는데, 지나치게 타인의 말에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의 매력에 대해 자신감을 갖을 필요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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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가 사랑에 빠지면 애인이 서시보다 아름다워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서시는 중국 역사상 최고의 미녀로 서시보다 더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는 말인데, 아름다움이란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남자가 사랑에 빠져 애인의 장점만 보면 애인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 보일 수 있다는 말이지요.

 아름다움의 상대성이란 대다수의 남자들이 예쁘다고 여기지 않는 여자도 내가 보기엔 정말 아름다워 보일 수가 있고 반대로 대다수의 남자들이 예쁘다고 생각해도 내가 보기에는 예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인데, 아름다움의 상대성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이야기는 타지마할로 유명한 아르쥬만드 왕비 이야기일 것입니다.

 아르쥬만드 왕비는 추녀라고 알려져 있지만 왕의 지극한 총애를 받았고 그녀가 죽자 왕은 그녀와의 사랑을 기념하기 위해서 타지마할을 건축했지요.
 추녀가 어찌 왕의 사랑을 받은 것인지 의아한 생각이 들지 모르지만, 아르쥬만드가 왕에게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보였기 때문일 것입니다.
 반면에 다른 남자들이 보기에는 추녀로 보였겠지요.
 이처럼 다수의 남자에게 추녀라고 생각되는 여자도 특정한 남자에게 아름답게 보일 수 있지요.
 세상의 모든 것을 가진 왕이 추하게 생각되는 여자를 사랑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아르쥬만드 이야기는 세상의 모든 여자들이 자신의 왕자님을 기다리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게 하지요.
 즉, 아름다움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남자에게는 외면을 당해도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의 사랑을 받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지요.

 아름다움의 상대성을 보다 쉽게 이해하려면 수 백년 전의 미인도를 보면 될 것입니다.
 수 백년 전의 미인도를 보면 아무리 봐도 미인처럼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결국 수 백년 전의 미인의 기준과 지금의 미인의 기준은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수 백년 전의 미인과 똑같이 생긴 여자가 이 시대에 살고 있다면 미인이라는 말을 듣지 못하겠지요.
 반면에 지금은 미인이라는 말을 듣는 여자도 수 백년 전에 태어났다면 미인이라는 말을 듣지 못하겠지요.
 현대와 수 백년 전의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이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입니다. 
 수 백년 전에 태어났다면 미녀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을 수 있는 여성이 시대를 잘못 태어나 공주병 환자 취급받는 여성도 있겠지요.
 
 아름다움의 상대성을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은 아프리카의 미녀들을 보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의 미녀들은 한국인들의 아름다움의 기준과는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지요.
 반대로 한국의 미녀들이 아프리카에 가면 추녀 취급을 받는 경우도 있겠지요.
 
 이처럼 여자의 아름다움은 상대적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절대적이라는 착각을 하지요.
 아름다움에 상대성을 이해한다면 여자가 예쁘지도 않으면서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꼭 착각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대부분의 여성들은 미인이라는 말을 듣지 못해도 이 세상 어디엔가는 자신을 미녀라고 생각해 줄 남자가 있을 것이고, 만약 타임머신을 타고 수 천년을 거슬러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면 언젠가는 자신을 절세의 미녀라고 생각하는 남자를 만나게 될 가능성이 많겠지요.

 이와같은 여자의 아름다움의 상대성을 이해한다면 자신의 여자친구가 미녀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남자들은 자신의 여자친구도 시대를 잘못 태어난 비운의 미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을지요.
 
 여자의 마음이란 남자들에게 미녀로 간주되지 못하면 그 자체로 슬프고 화가 난다고 합니다.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한다면 '아름다움의 상대성'이라는 저의 글을 '웃기는 글이군.'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여자친구의 상대적인 아름다움에 대해서 한 번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 것이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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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들이 자신에게 잘해주는 착한 남자를 좋아하면서도 나쁜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은 것은 나쁜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매력적인 남자를 좋아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이란 누구나 매력적인 이성을 좋아하기 마련이니까요.
 남자는 여자다운 여자를 좋아하게 되고, 여자는 남자다운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것은 이성적인 매력에 끌리기 때문이지요.
 
 나쁜 남자든 착한 남자든 이성적인 매력만 있으면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쁜 남자도 그렇게 나쁜 것은 아니고 착한 남자도 그렇게 착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여자의 입장에서는 매력만 있으면 사랑할 수 있겠지요.
 최근들어 여자가 착한 남자보다 나쁜 남자를 더 좋아한다는 오해가 광범위하게 퍼지는 경향이 있지만, 착한 남자도 매력만 있다면 여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으니 굳이 나쁜 남자처럼 행동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런데 남자가 알아야 할 것은 여자는 나쁜 남자의 쿨한 매력에 끌리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나쁜 남자는 쿨하여 여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구속하지 않아
여자들이 편하게 만날 수 있겠지요.
 남자는 호감있는 여자를 만나서 구애할 때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자의 연민을 얻으려고 사랑을 구걸하다시피 매달리는 남자도 많지요.
 하지만 여자는 사랑을 구걸하거나 구애하는 남자보다는 쿨한 남자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여자를 구속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들은 여자친구에게 "여자가 왜 그래?" "밤 늦게 다니지마." "옷이 그게 뭐냐?" 이런 식으로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친구의 이메일도 슬쩍 보거나 여자친구가 가방을 맡기면 슬쩍 열어 보거나 은근히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반면에 나쁜 남자들은 상대하는 여자가 많다보니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경우가 드물겠지요.

 여자는 잘 표현하지 않아도 애인이 자신을 구속하려고 할 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합니다. 
 아더왕의 이야기를 보면 여자가 남자의 구속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지요.
 아더왕이 이웃 나라 왕에게 포로로 잡혔는데, 이 나라 왕은 아더왕에게 '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맞추면 살려주겠다고 했지요.
 고국으로 돌아온 아더왕은 정답을 구했지만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정답을 알고 있던 마녀에게 아더왕의 기사를 남편으로 주겠다는 조건으로 물었는데, 정답은 '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결정할 자유'였지요.
 여자가 얼마나 자유를 원하는지 알 수 있는 이야기지요.

 여자가 원하는 자유는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헤어지고 싶을 때 헤어지는 것과 다른 하나는 자신의 삶을 자신이 결정할 자유입니다.
 그런데 남자들은 여자가 원하는 두가지의 자유를 인정하기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착한 여자라면 사귄 남자와 헤어지지 말아야 하고, 결혼하면 남편의 뜻에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하지만 문제는 여자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진정한 자유를 주라.'는 말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나쁜 남자는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자유를 주고 참견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나쁜 남자의 쿨한 매력에 끌리는 것은 나쁜 남자는 사랑을 시작할 때도 사랑을 끝날 때도 매달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보통
남자들은 여자에게 사랑을 구애하는 경우가 많지만, 나쁜 남자는 여자에게 사랑을 구애하지 않고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게 만드려고 노력하지요.
 나쁜 남자는 여자가 떠날 때 '여자가 너하나 뿐이냐?'라고 생각하여 이유를 묻지 않거나 물어봤을 때 대답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지만, 보통 남자들은 헤어질 때 이유를 끈질기게 묻는 경우가 많지요.

 '세상에 여자가 너뿐이냐?'는 식의 자신감이 넘치는 쿨한 나쁜 남자의 당당한 태도야 말로 여자의 마음을 끄는 요소가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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