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애인에게 화를 내면서도 어째서 화가 났는지 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남자들은 여자가 아무 이유없이 화를 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여자가 화를 낼 때는 화를 내는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지요.

 어느 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여자가 이유없이 화를 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남자는 사소한 일에 화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고, 여자는 사소한 일에서도 애인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거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남자에게는 사소한 것이 여자에게는 중요한 것일 수 있고, 남자는 사소한 일에 상처받지 않아도 여자는 사소한 일에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남자는 여자친구가 사소할 일에 화내지 않기를 바라지만 화가 나는데 화내지 말고 참으라는 것은 자칫 문제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가 마음이 착해서 화를 내지 않고 넘어간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섭섭한 감정은 생길 수 있어 이러한 감정이 누적되면 나중에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다음은 남자는 여자가 화를 낼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자는 화가 날 수 있는 경우입니다.

 

 1. 애인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줄 때

 

 미국에서 한 남자가 발렌타인데이에 여자친구의 집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남자는 집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여자친구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그녀는 웃으면서,

 "기다려, 식사 준비 다했어."라고 말하면서 키스를 하지 않았지요.

 남자는 여자친구와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교환한 후에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여자가 조심스럽게 남자친구에게 말했지요.

 "혹시, 뭐 생각나는 것 없니?"

 "뭐?"

 여자는 키스를 말한 것이었지만 남자친구가 알아듯지 못하자 퉁명스럽게 말했지요.

 "넌 센스도 없니?"

 "무슨 센스?"

 여자는 남자친구가 도무지 자신의 말을 알아 듯지 못하자 'Kiss'라는 노래를 틀었지요.

 남자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키스'라는 노래를 통해서 키스해 달라는 사인을 준 것이지만, 남자는 자신이 집에 들어왔을 때 키스를 거절당했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키스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못했지요.

 그래도 눈치채지 못하자 여자는 짜증을 냈고 남자는 그녀가 혼자 있고 싶어한다고 오해하여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지요.

 다음 날 아침에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아무 설명없이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바보, 저녁식사 초대받은 녀석이 집에 들어가서 바로 키스하냐? 분위기 봐서 해야지."

 여자는 애인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애인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지요.

 

 2. 애인이 자신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거나 문자를 씹을 때

 

 "오빠, 내 문자 왜 씹었어?" 

 "나 요즘 바쁜 거 알쟎아, 저녁까지 야근했어."

 "문자할 시간도 없어?"

 "나 요즘 바쁘니까 니가 좀 이해해주라."

 "오빠, 실망했어."

 이처럼 여자는 애인이 자신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으면 애인의 태도가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하여 크게 실망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있지요.

 

3. 애인이 자신을 예쁜 여자로 생각해 주지 않을 때

 

 "오빠, 나 예뻐?"

 "예쁜 편이야."

 "예쁜 편이라니?"

 "솔직히 니가 아주 예쁜 건 아니쟎아?

 "그럼 내가 별로 예쁘지 않다는거야?"

 "예쁜 편이지만 그렇게 예쁜 건 아니쟎아."

 "..."

 남자는 여자친구가 예쁘냐는 질문에 마지못해 예쁜 편이라는 식으로 건성으로 대답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자가 원하는 것은 "너 정말 예뻐."와 같은 진지한 대답이지요.

 여자는 애인이 자신을 정말 예쁜 여자로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남자가 건성으로 대답하면 화가 날 수 있지요.

 

 4. 애인이 다른 여자를 쳐다볼 때

 

 예전에 어느 여류 화가의 자서전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녀가 자신의 친구와 백화점에 갔을 때 남자들이 그녀의 친구를 쳐다보자 질투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친구를 쳐다봐도 질투했다면 만약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여자를 쳐다보았다면 더 큰 질투심을 느꼈겠지요.

 여자는 이처럼 애인이 아닌 남자가 자신의 친구를 쳐다봐도 질투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애인이 다른 여자를 쳐다보았다면 말 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지요.

 여자는 애인이 자신만 좋아하기를 바라고 다른 여자에게는 친절한 것조차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애인이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팔면 화가 나기 마련이지요.

 

 5. 애인이 여자 연예인이 예쁘다고 할 때

 

 남자가 여자친구하고 영화를 봤는데,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여주인공이 "예쁘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의 여자친구는 "피, 예쁘긴 뭐가 예뻐? 내가 보기엔 별로야."라고 말했지요.

 아마도 그녀는 애인에게 "내가 더 예쁘지 않아?"라고 말하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여자는 애인에게 '네가 가장 예뻐.'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데 애인이 다른 여자가 예쁘다고 말하면, 질투심이 생겨 화가 날 수 있지요.

 

6. 애인의 태도가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할 때

 

 남자들은 권태기에 빠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여자는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면 변심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많은 남자들은 자신이 권태기에 빠진 것을 느끼면서도 입으로는 자신의 사랑이 예전과 같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애인의 말을 믿지 않으면 변명처럼 들려 오히려 더 화가 날 수 있지요.

 여자가 애인의 권태기를 변심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차라리 권태기에 빠진 것을 인정하고 권태기를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7. 애인이 자신의 화장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하면

 

 여자는 항상 화장하는데 공을 들이지만 남자는 여자의 화장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러 말하는 경우가 있지요.

 남자는 여자친구와 약속이 있을 때 여자친구가 화장을 마치지 않아 기다리게 되면 지루한 생각이 들어
 "화장 한참해도 거기서 거기네. 별 차이도 없는데 뭣하러 그렇게 화장을 오래하냐?"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말은 경우에 따라 여자의 자존심을 건드려 여자친구를 화나게 만들 수 있겠지요.
 화장을 하지 않아도 화장을 한 것처럼 예쁘니 하지 말라는 말로 느끼진다면 칭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화장해도 더 예뻐보이지 않으니 화장하지 말라는 말로 느껴진다면 여자로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줄 수 있겠지요.

 

8. 애인이 자신의 말을 건성으로 들을 때

 

 예전에 티비에서 아주 재미있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에 빠진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아내가 말을 해도 들지 않고  "응, 그래 좋아." 혹은 "당신 마음대로 하라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난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 낚시대 버려도 되지요?"라고 물었지요.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성의없는 대답에 화가 난 것도 모르고 "응, 그래 좋아."라고 말했지요.

 남편이 자신의 말을 듣지도 않고 대답하자 아내는 화가 나서 "당신 후회하지 않지요?"라고 말하자 남편은 "당신 마음대로 하라니까."라고 말했지요.

 아내는 화가 나서 남편이 아끼는 낚시대를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서야 남편이 낚시대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내 낚시대 어디있어?"

 "제가 낚시대 버려도 되냐고 물었을 때 '응, 그래 좋아. 당신 마음대로 하라니까' 라고 해서 버렸어요."

 이처럼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말을 건성으로 들으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지요.

 

9. 애인이 무드를 망칠 때

 

 여자는 데이트할 때 애인이 좋은 무드를 깨면 화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무드가 깨어지면 나쁜 무드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친구가 무드를 느낄 때 무드를 깨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겠지요.

 무드란 주변의 분위기를 뜻하는 단어로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는 말은 여자의 마음이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지요.

 여성들은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거나 비가 오면 우울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현상은 여자의 감정이 얼마나 주변 분위기의 영향을 받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이처럼 여성들은 주변의 분위기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 분위기가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10. 여자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어 버렸을 때

 

 미국에는 '여자친구의 생일은 절대 잊어버리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이 정신없이 살다보면 가끔 애인의 생일을 잊어 버릴 수 있지만 여자는 애인이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리면 화가 날 수 있지요.

 여자가 소중히 생각하는 기념일도 미리 수첩에 적어 놓지 않아 잊어버린다면 여자 입장에서는 자신과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오해할 수 있겠지요.

 

 11. 애인이 자신의 패션 스타일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할 때

 

 여자가 머리를 손질했거나 새 옷을 입었을 때, 남자는 여자친구의 기분에 찬물을 끼얻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지요.

 "옷이 날날이처럼 그게 뭐야? 머리는 뭣하러 염색했어? 머리는 그렇게 볶아서 뭐하니?"

 더 예쁘게 보이려고 머리를 손질하고 옷을 새로 사 입었는데, 스타일이 영 아니라는 말은 여자를 화나게 만들 수 있지요.

 여자의 패션은 주변 여성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고 합니다.

 패션 트렌드라는 말처럼 주변 여성들을 따라 하게 될 수 있지요.

 남자는 여자친구가 새 옷을 입으면 자신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입었다고 생각하여 지니치게 참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나친 간섭은 여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지요.

 

 12. 애인이 자신의 패션에 무관심 할 때

 

 여자는 새 옷을 샀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꿨을 때, 애인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여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친구가 새 옷을 샀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꿨으면 옷이 예쁘다더거나 바뀐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여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에 무관심하면 서운할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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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은 여자가 사소한 일에 화를 내는 경우가 많다고 불평하지만, 문제는 남자에게 사소한 것이 여자에게는 중요한 것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이지요.
 실제로 남자들이 사소한 것이라고 믿는 많은 것들이 남녀간에 헤어지는 이유인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사실을 보면 남자들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 여자에게는 사소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예를 들어 여자가 애인과 헤어지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에 하나가 권태기지만 남자들은 권태기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제 주변을 봐도 남자가 여자친구를 뜨겁게 사랑하는 경우에는 싸움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권태기에 빠진 경우에는 자주 싸우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떤 남자분은 "저는 여자친구를 정말 사랑하고 잘해주는데도 여자친구와 자주 화내서 자주 싸웁니다."라고 말씀하시지만, 사실은 남자 혼자서 잘해준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들이 알아야만 하는 사실은 잘해준다는 남자의 개념과 여자의 개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여자가 애인이 자신에게 잘해준다고 말하는 것은 알아서 잘해준다는 개념이 있지요.
 여자는 애인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친구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다면 잘해주기 힘든 것이지요.
 예를 들어 여자가 애인에게 "나 예뻐?"라고 물을 때, "예쁜 편이지만 그렇게 예쁜 건 아니쟎아?"라고 말한다면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아무리 잘해주어도 소용없을 수 있지요.
 왜냐하면 여자가 가장 바라는 것이 애인에게 "정말 예쁘다."라는 말이라면 그것을 제쳐놓고 다른 것을 아무리 잘해주어도 여자는 섭섭한 마음이 들기 때문이지요.
 남자는 여자가 자신이 예쁘지 않다는 말에 화를 내면 남자는 여자친구가 사소한 일로 화를 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자에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것이지요.
 이처럼 남자가 사소하게 생각하는 것이 여자에게는 중요한 것일 수 있는 것이지요.

 

 저는 여자가 남자에게 화를 내는 대부분의 경우는 애인의 사랑이 뜨겁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거나 애인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에 불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가 애인의 말이나 행동 또는 태도 때문에 화가 나는데 사소한 일이니 화를 내지 말라고 한다면 그 화는 가슴속에 남아 쌓이게 되겠지요.

 그리고 그러한 화가 누적되면 한꺼번에 폭발하여 결별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지요.

 남자들은 화를 잘 내지 않는 여자를 좋아할 지 몰라도 화를 내지 않는다고 속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요.

 여자가 화를 내는 것은 속상한 일이 있기 때문이고 애인에게 화를 내는 것은 애인이 자신을 속상하게 만들었기 때문인 경우가 많지요.
 결국 남자는 여자친구가 화를 내면 여자친구가 사소한 일에 화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여자친구가 화가 난 원인을 알아내어 화를 풀어주려고 노력해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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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를 좋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성들은 감수성이 풍부해서 비가 오거나 꽃이 시들거나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면 우울해 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우울할 때 웃겨줄 수 있는 남자를 좋아하게 되는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겠지요.

 저는 여자는 아니지만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라 어릴 적부터 꽃이 시들거나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인간의 생명의 유한함을 깨닫고 우울해지면 웃긴 영화를 보고 싶은 경우가 있었는데, 이러한 저의 경험상으로도 우울함을 자주 느끼는 여자가 어째서 유머를 좋아하는지 이해할 수 있지요.

 

 재미있는 사실은 서양이나 동양 여성 모두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통계에 의하면 미국이나 영국같은 서양의 여성이나 일본이나 중국같은 동양의 여성도 모두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이지요.

 이제 유머 감각은 남자가 여자를 만날 때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조건이 된 것이 아닐지요.

 물론 모든 여자가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유머감각이 뛰어난 남자를 좋아하는 여성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이제는 남자라면 기본적으로 유머 감각이 뛰어나야 되는 것이 아닐지요.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여자는 유머 감각이 뛰어난 남자에게는 호감을 갖지만, 유머 감각이 좋지 못해 웃기지도 않은 농담을 하는 남자는 비호감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여성들은 자신이 만난 남자가 소위 썰렁한 농담을 할 때 예의상 웃어주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기 때문에 웃기지도 않는 썰렁한 농담을 자주 하는 남자를 만나면 웃기지도 않는 농담에도 웃어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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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들어 여자가 연상인 커플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제 주변에서도 여자가 연상인 커플을 자주 볼 수 있는데, 과거에 비해서 여자가 연상인 커플이 늘어나는 이유는 여자가 연상인 커플에 대한 부정적이었던 사람들의 편견이 점차적으로 완화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여성들에게 연하의 남자를 만날 생각이 있냐고 물어보면 상당히 조심스럽게 대답했지만 요즘은 연하의 남자는 없어서 못만난다는 농담을 하시는 여성들이 많을 정도로 연하의 남자를 만나는 것에 대한 여성들의 시각이 많이 변했지요.
 이러한 변화는 최근에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꽃보다 남자'와 같은 드라마의 영향도 큰 것으로 생각되는데, 30대 여성들이 20대 초반의 남자연예인의 매력에 푹빠지면서 애인이 자신보다 나이가 많아야 된다는 고정관념이 사라져 버린 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사실 여성들이 그동안 연하의 남자친구를 꺼린 표면적인 이유는 남자가 여자보다 어리면 정신연령이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여자들이 연하의 커플을 사귀기 힘들었던 진짜 이유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나 남자의 가족의 반대를 극복하기 힘들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깍듯이 예의를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여자가 연상인 경우에는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깍듯이 예의를 갖추는 모습이 어색했을 것이고, 여자가 남자친구보다 나이가 더 많으면 남자친구와 맞먹으려 하기 때문에 안된다는 유교적인 생각 때문에  여자가 연상인 커플이 나오기가 쉽지 않았지요. 
 남자는 하늘이고 여자는 땅이라는 유교적인 남녀관계에 대한 생각이 남아있는 사회에서 여자가 자신보다 나이가 적은 남자를 하늘처럼 모시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남녀관계가 평등하게 바뀌면서 여자가 연하의 남자친구를 사귀는 부담이 줄어들었고 사람들의 부정적인 시각도 줄어들어 여성들이 연하의 남자와 교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연하의 남자와 사귀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도 남자의 정신연령이 여자보다 낮다는 것을 생각하면 여자가 연하의 남자와 사귀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여성들이 연하의 남자와 사귀면 여성들은 보다 존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모성애가 더 강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친구를 누나처럼 받들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친구에 대해서 좀 더 인내하면서 사랑을 키울 수 있는 것이지요.


 여자는 자신을 존중하는 남자에게 호감을 가지기 마련이니 연하의 남자친구가 자신을 존중한다면 보다 더 깊은 이해심을 가지고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있지 않을지요.
 예전의 미국의 토크 쇼에서 연하의 남자와 교제하는 장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는데, 남자는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여성을 만나면 보다 여성을 존중하게 되니 여자는 보다 큰 모성애로 남자친구의 잘못을 사랑으로 덮어줄 수 있게 되어 좋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 여성들은 남자친구에게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나이가 어리면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친구를 존중하게 되기 때문에 여자가 자존심에 상처를 받는 경우가 줄어들겠지요.
 결론적으로 여자가 자신을 존중하는 귀여운 남자친구를 모성애로 감싸줄 수 있다는 면에서 여자가 연상인 커플의 장점이 있는 것이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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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는 여자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여자는 남자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남자와 여자가 원하는 사랑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남자가 원하는 사랑과 여자가 원하는 사랑이 다르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를 사랑해도 여자가 원하는 사랑을 주지 않는다면 그것을 사랑이라고 받아들일 수 없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랑을 음식에 비유한다면 사랑은 맛이 있어야 된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고 맛이 없다면 억지로 먹어야 하니까요.
 음식을 만든다면 맛에 신경을 써야 되지만,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요리를 맛있게 할 줄 모른다면 먹는 사람은 맛도 없는 음식을 억지로 먹어야 되겠지요.
 음식을 먹는 사람에게 맛있는 요리든 맛없는 요리든 먹고 나면 마찬가지라는 말은 잘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인간에게는 먹는 것을 즐기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지요.
 입에 맞지 않는 음식을 가끔은 참고 먹을 수 있어도 계속 먹어야 한다면 정말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겠지요.
 결국 인간은 음식을 즐기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누구나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겠지요.
 만약 음식을 만드는 사람이 이러한 인간의 본능을 무시하고 음식은 맛이 없어도 영양가는 마찬가지기 때문에 음식을 맛있게 요리하는 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음식을 먹는 사람의 갈등이 생기겠지만,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대부분은 음식을 맛있게 만드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음식을 만드는 사람과 음식을 먹는 사람이 갈등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지요.

 사랑을 음식에 비유한다면 여자는 달콤한 음식을 좋아하는 미식가처럼 달콤한 사랑을 좋아하지요.
 반면에 남자는 달콤한 사랑의 맛을 모르거나 달콤한 사랑에 관심이 없어 여자에게 맛없는 사랑을 주는 경우가 많지요.
 "내가 너를 사랑하쟎아? 그런데 무슨 문제지? 도데체 원하는 것이 뭔데?"
 남자의 생각은 사랑하기만 한다면 무조건 여자가 그 사랑을 받아야 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러한 남자의 생각은 여자에게는 마치 음식은 맛이 없어도 영양가는 같으니 맛없는 음식을 그냥 먹어달라는 것이나 마찬가지겠지요.
 사랑이란 받는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 중요한 것이지만 이러한 원리를 모르고 사랑을 받는 사람의 감정을 무시하는 것은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하는 사람의 본능을 무시하고 음식의 영양가는 같으니 그냥 먹을 것을 강요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여자는 사랑에 욕심이 많고 마치 미식가가 음식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듯이 사랑의 맛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요.
 맛없는 음식을 계속 먹으면 불만이 쌓이는 것처럼 여자가 원하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여자가 즐기는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면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주어도 여자는 행복하기 보다는 불만이 쌓이는 경우가 많겠지요.
 반면에 남자는 사랑에 욕심이 적고 마치 식욕이 왕성하여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 사람처럼 사랑의 맛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의 사랑은 식성이 좋아 맛없는 음식도 시장을 반찬으로 여겨 맛있게 먹는 사람처럼 달콤한 사랑에 관심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남자의 태도는 마치 음식의 맛을 모르는 사람이 미식가의 마음을 이해할 수 없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남자가 알아야 할 것은 여자는 자신이 원하는 사랑을 받지 못하면 불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사랑에 불만이 쌓으면 사랑에 대한 확신이 무너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자신이 아무 음식이나 잘 먹는다고 해서 맛없는 음식을 다른 사람에게 먹을 것을 강요할 수 없듯이 남자가 여자에게 맛없는 사랑을 강요하면 여자는 사랑을 받아도 사랑받는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는 경우가 많겠지요.
 결국 남자가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여자가 원하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실천해야 된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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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re my lady and I am your knight.'

 당신은 나의 귀부인이고 나는 당신의 기사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단어인 숙녀(lady)는 원래는 귀부인이라는 뜻의 의미를 지녔지요.

 '당신은 나의 귀부인이고 나는 당신의 기사'라는 말은 과거 유럽에서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이였다고 합니다.

 예전에 국왕의 지위가 절대적인 시대에 공주가 아닌 여성에게 '당신은 나의 공주'라는 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여자라면 누구가 자신을 공주와 같은 여성으로 생각하는 남자를 기다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여자는 자신을 공주로 생각하는 남자를 만나면 공주병이 더 심해질 수 있겠지요.

 쉽게 말해서 여자가 자신을 공주처럼 생각하는 남자를 만나면, 공주병이 심해져서 자신을 공주처럼 대하는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러한 상황에서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아무리 사랑한다고 말해봤자 소용없는 경우가 많겠지요.
 여자의 공주병이 심해지면 세상에 그 어떤 남자라도 자신을 사랑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남자친구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면 오히려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만약 남자가 이와같이 심한 공주병에 빠진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로 여자친구를 사랑한다면 여자친구가 원하는대로 기사가 되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여자는 공주병에서 깨어나면 그동안 자신을 아껴준 남자를 그리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한 가지 아이러니 한 것은 여자가 공주병에서 깨어나 자신에게 정말 잘해준 남자를 그리워할 때는 남자가 이미 자존심이 많이 상했기 때문에 다시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다음은 남자친구의 진실한 사랑에 부담을 느껴 남자친구와 헤어졌지만 헤어진 남자친구의 사랑을 그리워 하게 된 어느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공주병이 있는 그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사랑할수록 부담이 되어 결국 이별을 선언하였지요.

 남자는 정말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여자친구를 항상 아끼고 사랑했지만, 결국 그녀에게 받은 것은 이별의 상처뿐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자신을 버린 여자친구에게 미련을 버린 남자는 홀로서기에 성공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을 버린 여자친구가 찾아왔습니다.

 "나한테 무슨 볼일이 있지?"

 "미안해."

 "뭐가?"

 "모든 것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너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나는 너의 마음에 상처만 주었어. 나를 용서해줘."

 "이제 와서 그런 말을 해서 무슨 소용이 있지? 우리는 이미 끝난 사이인데."

 "아직 끝나지 않았서. 난 이제서야 깨달았어. 네가 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는지. 너를 진심으로 사랑해. 다시는 너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을거야."

 

 남자는 헤어진 여자친구의 말에 마음이 흔들렸지만, 과거에 여자친구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망설였지만 결국에는 여자친구의 변화한 태도에 감명을 받아 그녀와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하게 되었지요.

 

 그런데 위의 이야기와는 달리 실제로 여자가 자신에게 잘해준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면서도 용서를 구할 용기가 나지 않아서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겠지요.
 남자나 여자나 사람의 마음이란 미안한 마음이 들어도 미안하다는 말은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이처럼 남자친구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친구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여자친구의 공주병까지 이해하고 포용해야 되지 않을지요.

 

 사랑이란 이루어지는 경우보다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더 많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언젠가는 좀 더 노력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되지 않을지요.

 

 

Posted by labyrint

 얼마전에 제가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의 사랑'이라는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사실 여자도 남자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겠지요.

 여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의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남자가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해서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사랑에 빠지면 시인이 된다는 말도 있지만 모든 남자가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Still, still to hear her tender-taken breath,
 And so live ever---or else swoon in death.
 아마도 존 키츠의 명시 Bright Star는 남자들의 애끓는 사랑을 가장 애절하게 표현한 시일 것입니다.
 남자가 사랑에 빠져 시를 쓴다면 아마 이와 비슷한 내용의 시가 많이 나오겠지요.
 여전히 그녀의 부드러운 숨소리를 들으면서 살고 싶다는 뜻의 말이 가슴에 와닿지 않는지요.

 영국의 낭만파 시인 존 키츠는 Bright Star라는 아름다운 시로 그의 연인 패니 브라운을 감동시켰지만, 이러한 존 키츠조차도 패니 브라운에게 자신의 감정을 제데로 표현하지 못해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글을 정말 잘쓰는 시인조차도 항상 여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제데로 표현하기 힘들다는 것이지요.

 어째서 남자는 이처럼 여자에게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사랑에 빠진 남자는 시인이 되지만, 권태기에 빠진 남자는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때문입니다.
 남자가 처음 사랑에 빠졌을 때는 시인처럼 여자에게 아름다운 사랑고백을 하여 감동시키지만 권태기에 빠지게 되어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간 것인데, 여성들은 남자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변했다는 생각이 들 수 있는 것이지요.
 
 많은 여성들은 권태기란 대부분의 연인들이 겪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남자친구의 사랑이 식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이별을 결심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별을 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도 권태기에 직면하는 것은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권태기가 없는 사랑이라는 말도 있지만 현실은 권태기가 없는 사랑은 거의 없다는 것이지요.
 
 한가지 주목할만한 사실은 기독교인들의 사랑의 지침서 역활을 해온 성경의 아가서에도 권태기를 연상시키는 상황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지혜의 왕인 솔로몬조차 권태기에 직면하니 자신의 연인인 술라미에게 아름다운 고백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닐지요.
 어쩌면 솔로몬은 사람들에게 사랑은 달콤한 것만이 아니라 시쿰한 권태기도 있다는 것을 말하려고 했던 것이 아닐지요.
 진정한 사랑으로 생각했던 사랑이 권태기에 직면했을 때, 이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지 아니면 인내하는 것이 좋을지는 각자의 마음이지만 분명한 사실은 이별만이 해결책은 아니라는 것이지요.

 
 
 
 
 
 
 
 
 

 
 
 

 
 

 


Posted by labyrint

 이 글은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와는 관련이 없는 글이라는 것을 미리 밝혀 두겠습니다.
 그렇다면 글 제목이 어째서 그러냐고 질문하시겠지요.
 최근에 제가 쓴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의 사랑'이라는 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쓰게 된 글이고 제목 역시 글의 내용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영화와 같은 제목이 되었네요.
 Mad about you. 라는 말의 뜻을 아시는지요.
 당신에게 반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이 말은 사랑에 빠졌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I'm mad about you 하면 나는 당신에게 반했다는 말이지만, 이 말이 사랑에 빠졌다는 뜻으로도 쓰이는 것이지요.
 
 반대로 '나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말은 '나는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쓰이지요.
 한 여성이 있는데, 내가 그녀에게 반하지 않았다면 내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지요.
 특히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들은 남자친구가 자신의 외모에 반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만약 남자친구가 나는 너의 외모에 반하지 않았지만 너를 사랑한다는 말에 감명을 받기 보다는
"그럼 내가 예쁘지 않다는 것이야?"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예쁜 여성으로 봐주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실망하겠지요.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의 마음 중에 하나가 여자의 외모에 관련된 여자의 심리입니다.
 여성들은 남성들에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라는 말은 하지만, 정작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착각하거나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외모에 관심이 많지만 젊은 여성의 자신의 외모에 대한 관심은 남자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여자에게 '나는 너에게 반하지 않았지만 너를 사랑한다.'는 말은 달콤한 사랑고백은 커녕 여자의 자존심을 상하게 만들 수 있지요.
 
 젊은 여성에게 만약 남자친구가 "나는 너에게 반하지 않았지만 너를 사랑한다." 는 식의 말은 사랑한다는 말에 대한 고마움보다는 반하지 않았다는 말에 대한 섭섭함이 더 클 수 있다는 사실을 남자들은 모르지요.
 가끔 남자들은 여자친구 앞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아름다움을 칭찬하다가 여자친구의 화를 돋구는 경우가 있는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여기는 애인을 만나는 것이 꿈인 여성에게 있어 남자친구가 다른 여자의 외모를 칭찬하면 화가 나기 마련이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여성에게 남자친구가 "나는 여자의 외모보다 마음을 더 중요하게 보기 때문에 너의 외모에 반하지 않았지만 너를 사랑한다."는 말에 감동은 커녕, 자신을 아름다운 여자로 여기지 않는 남자친구에게 섭섭하거나 심지어 화가 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자신의 외모를 소중히 생각하는 젊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반하는 남자를 만나기를 원한다는 것을 남자들은 잊지 말아야 될 것입니다.
 젊은 여성에게 있어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말은 당신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들릴 수 있는 것이고 여자는 자신에게 반하는 남자에 호감을 느끼게 마련이니 여자에게 아부를 잘하는 남자를 만나면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지요.
 결국 여자는 솔직하게 "너에게 반하지 않았지만 너를 사랑한다."고 말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말하는 남자를 새로운 애인으로 받아들이게 될 수 있는 것이지요.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랑은 상대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떠난 애인을 원망하지만 실제로는 애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충분히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 갈등하다가 헤어진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부모와 자식간에도 자주 나타나는 갈등이지요.
 자식이 부모님을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부모님이 무엇을 원하는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무조건 효도하려고 노력해도 부모님을 기쁘게 만들 수 없는 것처럼 남자가 여자를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여자가 원하는 사랑을 주지 않는다면 여자는 사랑을 확신하기 힘들기 때문에 둘의 관계는 위기에 빠지게 마련입니다.
 
 예전에 제가 썼던 글인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의 사랑'이라는 글은 저의 표현력이 조금 서투르기는 했어도 이러한 사실에 근거한 글이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로부터 "사랑한다, 예쁘다."같은 말을 자주 듣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러한 여자의 마음은 외면한 채 '남자는 원래 애정 표현을 잘하지 않는다.'는 말로 남자친구의 변한 태도에 화가 난 여자친구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겠지요.
Posted by labyrint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남자의 심리와 여자의 심리가 크게 다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의 심리도 사실은 남자에게도 어느 정도는 있지요.
 예를 들어, 남자들은 여자의 공주병을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남자도 대부분 왕자병이 있지요.
 
 사실 남자들은 여자의 심리가 왜 그런지 이해하기 보다는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이해받으려고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믿는 남자들도 딸이 생겨서 딸을 키우다 보면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즉,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남자의 심리와 여자의 심리가 다르기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노력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남자는 아내와는 50평생을 살아도 아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딸이 겨우 10살도 되기 전에 딸의 마음을 잘 이해하는 경우가 많지요.

 예를 들어 아내가 남편에게 "저 예뻐요?" 라고 물으면 무관심하게 "그래, 예뻐."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지만, 어린 딸이 "아빠, 저 예뻐요?" 라고 물으면 웃으면서 "그래, 우리 공주님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지." 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많지요.

 아내가 예쁘냐고 물을 때는 무관심하여 형식적으로 예쁘다고 말하여 아내를 기쁘게 만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딸이 예쁘냐고 물을 때는 딸의 마음을 꽤뚫어 보듯이 "우리 공주님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지." 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처럼 남자는 딸의 마음은 잘 이해하면서도 아내의 마음은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남자가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 아니라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보다는 여자가 남자에 동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지요.

 


Posted by labyrint
 
 결혼한 여자에게 있어 결혼기념일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결혼기념일은 단순한 기념일이라기 보다는 결혼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고마움의 표시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의 입장에서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으면 결혼 자체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을 수 있겠지요.

 여자에게 결혼은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할 정도로 소중한 것이지만 결혼 전에 여자가 어떤 마음으로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는지 남자는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려도 아깝지 않을 정도의 남자를 만났다고 생각하여 결혼에 이르게 되었지만 남편이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여 결혼기념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여자는 남편의 무관심함에 상처받지 않을 수 없겠지요.

 쉽게 말해서 여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고 남편만 보고 결혼했는데, 남편이 이러한 자신의 마음을 몰라 결혼기념일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면 여자는 남편이 자신과의 결혼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지요.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사랑한다는 사실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표현하지 않으면 서로의 마음을 알 수 없기 때문이지요.
 남자가 아내의 결혼기념일을 소중히 여기는 것은 아내와의 결혼을 소중히 생각한다는 표현이기도 하지요.
 
 남편이 결혼기념일에 아내에게 귀중한 선물을 하는 것은 아내가 모든 것을 버리고 자신에게 시집 온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는 것이지요.
 그러한 고마움을 말로만 하는 것보다 선물이나 이벤트를 통하여 아내에게 고마움을 나타내는 것이 결혼기념일의 참된 의미가 아닐지요.
 여자가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소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라는 것은 자신과의 결혼을 남편이 정말로 소중하게 생각하기를 바라기 때문이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