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애인에게 화를 내면서도 어째서 화가 났는지 말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남자들은 여자가 아무 이유없이 화를 낸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여자가 화를 낼 때는 화를 내는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지요.
어느 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여자가 이유없이 화를 내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남자는 사소한 일에 화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고, 여자는 사소한 일에서도 애인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거나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남자에게는 사소한 것이 여자에게는 중요한 것일 수 있고, 남자는 사소한 일에 상처받지 않아도 여자는 사소한 일에 상처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남자는 여자친구가 사소할 일에 화내지 않기를 바라지만 화가 나는데 화내지 말고 참으라는 것은 자칫 문제를 키울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여자가 마음이 착해서 화를 내지 않고 넘어간다고 해도 어느 정도의 섭섭한 감정은 생길 수 있어 이러한 감정이 누적되면 나중에 한꺼번에 터질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다음은 남자는 여자가 화를 낼 만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자는 화가 날 수 있는 경우입니다.
1. 애인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줄 때
미국에서 한 남자가 발렌타인데이에 여자친구의 집에 저녁식사 초대를 받았습니다.
남자는 집에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알고 여자친구에게 키스를 하려고 했지만 그녀는 웃으면서,
"기다려, 식사 준비 다했어."라고 말하면서 키스를 하지 않았지요.
남자는 여자친구와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교환한 후에 저녁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나자 여자가 조심스럽게 남자친구에게 말했지요.
"혹시, 뭐 생각나는 것 없니?"
"뭐?"
여자는 키스를 말한 것이었지만 남자친구가 알아듯지 못하자 퉁명스럽게 말했지요.
"넌 센스도 없니?"
"무슨 센스?"
여자는 남자친구가 도무지 자신의 말을 알아 듯지 못하자 'Kiss'라는 노래를 틀었지요.
남자친구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자 '키스'라는 노래를 통해서 키스해 달라는 사인을 준 것이지만, 남자는 자신이 집에 들어왔을 때 키스를 거절당했기 때문에 여자친구가 키스를 원한다고 생각하지 못했지요.
그래도 눈치채지 못하자 여자는 짜증을 냈고 남자는 그녀가 혼자 있고 싶어한다고 오해하여 작별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왔지요.
다음 날 아침에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아무 설명없이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남자는 자신이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친구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니,
"바보, 저녁식사 초대받은 녀석이 집에 들어가서 바로 키스하냐? 분위기 봐서 해야지."
여자는 애인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애인이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지요.
2. 애인이 자신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거나 문자를 씹을 때
"오빠, 내 문자 왜 씹었어?"
"나 요즘 바쁜 거 알쟎아, 저녁까지 야근했어."
"문자할 시간도 없어?"
"나 요즘 바쁘니까 니가 좀 이해해주라."
"오빠, 실망했어."
이처럼 여자는 애인이 자신에게 자주 연락하지 않으면 애인의 태도가 예전같지 않다고 생각하여 크게 실망하거나 화를 내는 경우가 있지요.
3. 애인이 자신을 예쁜 여자로 생각해 주지 않을 때
"오빠, 나 예뻐?"
"예쁜 편이야."
"예쁜 편이라니?"
"솔직히 니가 아주 예쁜 건 아니쟎아?
"그럼 내가 별로 예쁘지 않다는거야?"
"예쁜 편이지만 그렇게 예쁜 건 아니쟎아."
"..."
남자는 여자친구가 예쁘냐는 질문에 마지못해 예쁜 편이라는 식으로 건성으로 대답하는 경우가 있는데, 여자가 원하는 것은 "너 정말 예뻐."와 같은 진지한 대답이지요.
여자는 애인이 자신을 정말 예쁜 여자로 생각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남자가 건성으로 대답하면 화가 날 수 있지요.
4. 애인이 다른 여자를 쳐다볼 때
예전에 어느 여류 화가의 자서전을 읽은 적이 있는데, 그녀가 자신의 친구와 백화점에 갔을 때 남자들이 그녀의 친구를 쳐다보자 질투심을 느꼈다고 합니다.
자신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들이 자신의 친구를 쳐다봐도 질투했다면 만약 그녀가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여자를 쳐다보았다면 더 큰 질투심을 느꼈겠지요.
여자는 이처럼 애인이 아닌 남자가 자신의 친구를 쳐다봐도 질투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애인이 다른 여자를 쳐다보았다면 말 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지요.
여자는 애인이 자신만 좋아하기를 바라고 다른 여자에게는 친절한 것조차 좋아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애인이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팔면 화가 나기 마련이지요.
5. 애인이 여자 연예인이 예쁘다고 할 때
남자가 여자친구하고 영화를 봤는데, 남자는 자신도 모르게 여주인공이 "예쁘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의 여자친구는 "피, 예쁘긴 뭐가 예뻐? 내가 보기엔 별로야."라고 말했지요.
아마도 그녀는 애인에게 "내가 더 예쁘지 않아?"라고 말하고 싶었을지 모릅니다.
여자는 애인에게 '네가 가장 예뻐.'라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데 애인이 다른 여자가 예쁘다고 말하면, 질투심이 생겨 화가 날 수 있지요.
6. 애인의 태도가 예전 같지 않다고 생각할 때
남자들은 권태기에 빠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여자는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면 변심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많은 남자들은 자신이 권태기에 빠진 것을 느끼면서도 입으로는 자신의 사랑이 예전과 같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애인의 말을 믿지 않으면 변명처럼 들려 오히려 더 화가 날 수 있지요.
여자가 애인의 권태기를 변심이라고 생각하는 상황에서는 차라리 권태기에 빠진 것을 인정하고 권태기를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7. 애인이 자신의 화장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하면
여자는 항상 화장하는데 공을 들이지만 남자는 여자의 화장에 대해서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함부러 말하는 경우가 있지요.
남자는 여자친구와 약속이 있을 때 여자친구가 화장을 마치지 않아 기다리게 되면 지루한 생각이 들어
"화장 한참해도 거기서 거기네. 별 차이도 없는데 뭣하러 그렇게 화장을 오래하냐?"라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말은 경우에 따라 여자의 자존심을 건드려 여자친구를 화나게 만들 수 있겠지요.
화장을 하지 않아도 화장을 한 것처럼 예쁘니 하지 말라는 말로 느끼진다면 칭찬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화장해도 더 예뻐보이지 않으니 화장하지 말라는 말로 느껴진다면 여자로서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줄 수 있겠지요.
8. 애인이 자신의 말을 건성으로 들을 때
예전에 티비에서 아주 재미있는 장면을 본 적이 있습니다.
스포츠 중계에 빠진 남자가 있었는데, 그는 아내가 말을 해도 들지 않고 "응, 그래 좋아." 혹은 "당신 마음대로 하라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
남편의 태도에 화가 난 아내는 남편에게 "당신 낚시대 버려도 되지요?"라고 물었지요.
남편은 아내가 자신의 성의없는 대답에 화가 난 것도 모르고 "응, 그래 좋아."라고 말했지요.
남편이 자신의 말을 듣지도 않고 대답하자 아내는 화가 나서 "당신 후회하지 않지요?"라고 말하자 남편은 "당신 마음대로 하라니까."라고 말했지요.
아내는 화가 나서 남편이 아끼는 낚시대를 버렸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되서야 남편이 낚시대를 찾았지만 보이지 않자 아내에게 물었습니다.
"여보, 내 낚시대 어디있어?"
"제가 낚시대 버려도 되냐고 물었을 때 '응, 그래 좋아. 당신 마음대로 하라니까' 라고 해서 버렸어요."
이처럼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자신의 말을 건성으로 들으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지요.
9. 애인이 무드를 망칠 때
여자는 데이트할 때 애인이 좋은 무드를 깨면 화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무드가 깨어지면 나쁜 무드로 돌변할 수 있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친구가 무드를 느낄 때 무드를 깨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겠지요.
무드란 주변의 분위기를 뜻하는 단어로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는 말은 여자의 마음이 분위기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뜻이지요.
여성들은 하늘에 구름이 많이 끼거나 비가 오면 우울한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현상은 여자의 감정이 얼마나 주변 분위기의 영향을 받는지를 보여주는 것이지요.
이처럼 여성들은 주변의 분위기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우울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남자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 분위기가 좋은 곳을 선택하는 것이지요.
10. 여자의 생일이나 기념일을 잊어 버렸을 때
미국에는 '여자친구의 생일은 절대 잊어버리지 말라.'는 말이 있는데, 사람이 정신없이 살다보면 가끔 애인의 생일을 잊어 버릴 수 있지만 여자는 애인이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리면 화가 날 수 있지요.
여자가 소중히 생각하는 기념일도 미리 수첩에 적어 놓지 않아 잊어버린다면 여자 입장에서는 자신과의 만남을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오해할 수 있겠지요.
11. 애인이 자신의 패션 스타일에 대해서 좋지 않게 말할 때
여자가 머리를 손질했거나 새 옷을 입었을 때, 남자는 여자친구의 기분에 찬물을 끼얻는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지요.
"옷이 날날이처럼 그게 뭐야? 머리는 뭣하러 염색했어? 머리는 그렇게 볶아서 뭐하니?"
더 예쁘게 보이려고 머리를 손질하고 옷을 새로 사 입었는데, 스타일이 영 아니라는 말은 여자를 화나게 만들 수 있지요.
여자의 패션은 주변 여성들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고 합니다.
패션 트렌드라는 말처럼 주변 여성들을 따라 하게 될 수 있지요.
남자는 여자친구가 새 옷을 입으면 자신에게 예쁘게 보이려고 입었다고 생각하여 지니치게 참견하는 경우가 있는데, 지나친 간섭은 여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것과 비슷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지요.
12. 애인이 자신의 패션에 무관심 할 때
여자는 새 옷을 샀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꿨을 때, 애인에게 칭찬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여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친구가 새 옷을 샀거나 헤어스타일을 바꿨으면 옷이 예쁘다더거나 바뀐 헤어스타일이 잘 어울린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르기 때문애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여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헤어스타일이나 패션에 무관심하면 서운할 수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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