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의 우유부단함에 대해서 들어 보셨나요?
 햄릿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을 기회가 있었지만 망설이기만 하다가 용기를 내서 결행한 것이 오히려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인 오필리어의 아버지만 죽이는 결과를 가져왔지요.
 이 때문에 햄릿은 우유부단한 성격의 대명사처럼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햄릿은 비록 셰익스피어가 만들어 낸 캐릭터이긴 하지만 사람들은 기회가 왔을 때 우유부단하다가 좋은 기회를 놓히는 경우가 정말 많지요.

 우유부단한 성격은 사랑을 이루는 데 가장 큰 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좋아하는 사람들 만났을 때 망설이기만 하다가 아무 말도 못하고 나면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다시 만났을 때는 애인이 생겼거나 이미 결혼한 상태일 수도 있겠지요.
 설령 다시 만난다고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많겠지요.
 지난 번에 우유부단했던 사람이 이제와서 달라지기 어려우니까요.
 결국 그렇게 망설이기만 하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의 결혼 청첩장을 받게 되겠지요.

 사랑에 있어 우유부단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실패를 두려워 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가 두려워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면 1%의 가능성조차 없어지는 것이지요.
 
 미인은 용기있는 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용기가 있다고 미인과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용기가 없다면 미인과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기회조차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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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만약 킬러를 고용해서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면 누구를 가장 죽이고 싶냐는 어처구니 없는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나 여자 모두 자신을 배신한 애인을 가장 죽이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변심한 애인을 얼마나 원망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설문조사였지요.

 그런데 변심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생각에 커다란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남자는 자신이 잘못해서 애인이 떠나도 애인을 미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자신이 잘못해서 애인이 떠난 경우는 애인을 미워하기 보다는 언젠가는 애인이 자신을 용서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변심에 대한 기준이 남자와 여자가 다른데, 사실은 애인에게 잘못해서 애인이 떠난 것은 변심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것을 변심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겠지요.

 예를 들어 남자가 여자친구를 폭행했다거나 여자친구 몰래 바람피웠다던가 자신의 잘못으로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떠난 애인을 미워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반면에 여성들은 자신이 큰 잘못을 하여 남자친구가 떠났을 때는 남자친구를 미워하기 보다는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남자친구가 자신을 용서해 주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자는 자신의 잘못을 언젠가는 깨닫는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변심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이 있는 이유는 세상에는 철이 정말 늦게 드는 남자가 많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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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떠난 애인을 잊지 못해서 괴로워 하지만 그러한 괴로움이 무엇 때문이지 이해한다면 떠난 사람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떠난 애인을 잊지 못하는 것은 떠난 사람을 잊을 수가 없다기 보다는 그 사람과 나눈 사랑의 감정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떠난 그 사람과 나눈 사랑의 감정이나 추억을 쉽게 잊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을 생각하면 나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 생각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정작 사람이 잊지 못하는 것은 떠난 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통해서 무의식중에 만들어낸 사랑의 감정과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합니다.
 떠나버린 애인이 그토록 그리운 것은 애인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애인을 통해서 느낀 자신의 사랑의 감정 그 자체가 그리운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학교 다닐 때 썼던 일기장이 소중하다면 그 공책이 소중한게 아니라 공책에 있는 내용이지요.
 일기를 보면 자신의 행복했던 어린 추억이 생각나기 때문이지 공책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지요.
 공책은 아무거나 사용했더라도 일기장은 소중하겠지요.
 공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책에 있는 일기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사랑도 사람은 일기로 치면 공책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 사람이 누구였든지 사랑의 추억은 소중하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이 떠나버린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착시현상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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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마치 큐피트의 장난 같은 짝사랑이 많지요.
 그리스 신화를 보면 큐피트는 아폴론에게 다프네를 사랑하게 만드는 화살을 쏜 후에 다프네에게는 아폴론을 미워하게 만드는 화살을 쏘니 아폴론은 다프네에게 달려가고 다프네는 도망치지요.
 한 사람은 대쉬하고 대쉬를 받은 사람은 도망치는 것 같은 짝사랑은 우리 주변에 정말 흔하지요.

 그런데 보통 짝사랑을 받는 사람은 매력적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닐 것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면 스칼렛은 매력적인 남자 레트를 외면하고 이상주의자 애슐리를 짝사랑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처럼 매력적인 상대를 외면하고 평범한 상대를 짝사랑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이러한 현상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이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자신에게 관심없는 사람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여자들이 바람둥이들한테 끌리는 이유와 남자들이 내숭녀한테 끌리는 이유는 비슷하다는 것이지요.
 여자는 한 여자만 사랑하지 못하고 여러 여자를 사랑하는 바람둥이에게 끌리는 경우가 많고 남자는 좋아해도 관심없는 척하는 여자한테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이유는 모두 자신에게 관심없는 것처럼 보이는 이성에게 이상할 정도로 끌리는 인간의 심리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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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여성의 이성형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이상적인 외모는 선천적으로 태어나는 것이지만 여성들이 바라는 남성의 이상적인 성격은 거의 대부분 무의식 중에 있는 어떤 학습 효과와 후천적인 노력으로 탄생하지요.
 대부분의 여성들은 이해심이 많은 남자를 이상형으로 생각하는데, 남성의 여성에 대한 이해는 여성과의 직접적인 혹은 간접적인 만남을 통해서 무의식적으로 이루어 지는 경우와 의식적으로 이루어 지는 경우가 있지요.

 
 어머니, 누나, 여동생, 학교나 동네의 여성들을 만나면서, 혹은 책이나 미디어를 통해서 여성을 이해하게 되지요.
 이러한 과정은 남성이라면 모두 경험하지만 여성의 대한 이해심은 개인마다 대단히 큰 차이가 있지요. 
 남성이지만 여성의 입장에서 사회를 비판하는 남성이 있는가 하면 여성을 사회의 부속물로 보는 남성 우월주의자도 있습니다.

 
 무엇이 이러한 큰 차이를 만들까요?
 아마도 본인의 성격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겠지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살아온 환경입니다.
 여성을 이해하려는 환경에서 자랐는가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느냐가 가장 큰 영향을 주지요.
 어떤 면에서 세상의 많은 남성들이 여성에 대한 이해심이 부족한 것은 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도 환경이 바뀌면 여성을 이해할 수도 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만난 남성이 여성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헤어지기 보다는 여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충분한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지 않을지요.

 사랑은 인간을 변화시키기도 하니까요.
 여자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라도 애인의 사랑에 크게 감동받으면 여자의 이상형으로 바뀔 수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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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확신

연애글 2009. 2. 6. 07:30


 남녀간의 사랑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사랑의 확신을 주는 일이지요.
 '나는 지금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고 앞으로도 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을 것이야.' 라고 여자친구에게 말해줄 때, 여자는 애인의 사랑을 확신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의 마음이란 남자의 고백을 통해서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남자가 군대에 간다거나 오랫동안 헤어져 있어야 한다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 힘들게 되니 헤어지게 될 수도 있겠지요.
 
 영화 '쉘브루의 우산'을 보면 여주인공이 군대에 간 애인과 연락이 끊기자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는 장면이 나오지요.
 애인이 편지를 오랫동안 보내지 않자 사랑의 확신이 무너져서 결국 변심하게 되었지요.
 플랭클린의 자서전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플랭클린에게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있었는데, 그가 너무 바빠서 편지를 보내지 않자 사랑의 확신이 무너져서 다른 남자에게 시집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만약 플랭클린이 애인에게 편지만 계속 보냈더라면 그녀는 그를 기다렸겠지만, 그러지 못해 진정으로 사랑했던 여인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지요.
 
 이처럼 여자는 아무리 사랑하는 애인이라고 할지라도 연락이 끊기면, 사랑의 확신이 무너져서 결과적으로 변심하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가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이해한다면 장기간 떨어져 있을 때에는 지속적인 연락을 통한 사랑의 고백으로 애인에게 사랑의 확신을 주어야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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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빠지면 시인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사랑에 빠져 뜨겁게 타오르는 자신의 감정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니?" 또는 "나는 너를 정말 사랑해." 등과 같은 평범한 말로는 제대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성질이 급하거나 다혈질인 사람은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요." 혹은 "당신을 죽도록 사랑해요."
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순화되지 않은 거친 언어는 고백받는 사람의 마음에 거부감을 줄 수 있지요.
 
 말을 잘하는 사람은 "나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오." 혹은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어요." 라고 말하면서 고백받는 사람의 호감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이와같은 표현은 지나치게 과장되고 막연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기 힘들겠지요.

 결국 자신의 감정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제대로 표현하려면 시인처럼 언어를 승화시켜서 표현해야 되겠지요.
 너무 평범하지도 너무 과격하지도 너무 과장되지도 않은 승화되고 시적인 표현으로 자신의 감정을 전달해야 듣는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겠지요.
 사람이 사랑에 빠지면 시인이 되는 이유는 평범한 언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자신의 불타오르는 사랑을 보다 시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싶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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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유효기간은 사람이 하기에 따라 하루가 될 수도 있고 영원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사랑이 이루어진 하루만에 권태기에 빠질 수도 있고, 뜨거운 사랑이 영원히 지속될 수도 있지요. 
 세상에 완벽한 사랑은 없기 때문에 사랑이 식으면 다시 데우고 권태기가 찾아오면 권태기를 극복하면 되겠지요.
 권태기의 대부분은 남자의 뜨거운 사랑이 식어서 생기는 것이고, 여자의 사랑이 식어서 권태기에 빠졌다고 해도 남자의 사랑이 뜨거워지면 권태기는 사라질 것이니 권태기 극복을 위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남자의 권태기에 대한 태도지요.
 다음은 남자가 권태기를 극복하는 다섯 가지 방법입니다.
 


 1. 당신의 애인이 당신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달으세요.

 

  사랑이란 떠난 후에서야 비로소 그 가치가 드러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을 때는 소흘하기 쉽지만 떠나고 나면, 떠난 그 사람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지요.
  애인이 곁에 있을 때 잘해주지 않는다면 떠나고 나면 후회하게 될 것이고. 설령 몸은 떠나지 않는다고 해도 마음은 떠나 있는 경우가 많겠지요.

 
 2. 사랑이 이루어지기 전의 초심을 잃지 마세요.

 

   사랑이 이루어지기 전에는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막상 사랑이 이루어지고 나면 태도가 변하는 경우가 많지요.

   만약 남자가 사랑이 이루어지기 전의 자신의 마음과 태도를 마음에 새긴다면, 사랑이 이루어진 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겠지요.

 

 3. 애인의 슬픔도 기쁨도 함께 나누세요.

 

    진정한 사랑이란 마음이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마음이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애인이 슬퍼하면 함께 슬퍼하고, 애인이 기뻐하면 함께 기뻐하는 것이지요.

    이처럼 언제 무엇이든 함께 하는 마음은 서로의 마음을 하나로 통하게 만들지요.

 

 4. 애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노력하세요.

 

    누군가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에 공감하는 것입니다.

    너의 생각을 이해하지만 공감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는 것은 진정으로 이해한다고 말 할 수 없겠지요. 
    애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 애인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겠지요.
   

 

 5. 애인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을 기억하고 지금도 예전처럼 아름답다고 말해주세요.

 

     애인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은 지나게 되고, 시간이 지나면 예전처럼 아름답지는 못하겠지요.
     하지만 하나의 아름다움이 사라지면 새로운 아름다움이 생겨나게 되지요.
     피부는 예전같지 않아도 사랑에서 나오는 미소는 예전보다 아름다울 수 있지요.
     여자는 사랑받을 때 더 예뻐진다고 합니다.
     여자에게 사랑의 확신을 줄 수 있다면 더 예뻐질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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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can`t hurry love 라는 노래의 가사처럼 사랑은 절대 서둘러서 되는 것이 아니지만 사람이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게 되면 서두르게 되지요.

 하지만 사랑이란 단숨에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둘러서 좋은 결과를 얻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 이유는 아무리 멋진 남자나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라도 이성을 한눈에 반하게 만들기는 어렵기 때문이지요.

 남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에게 "너를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로 자신이 좋아하는 여성을 사로잡으려는 오류를 범하지만 섣부른 고백은 차라리 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지요.

 고백은 타이밍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타이밍을 잘 맞추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서두르면 역효과가 날 수도 있으니, 최소한 상대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진 후에나 고백하는 것이 좋겠지요.

 급할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면 고백하기도 전에 다른 사람을 먼저 만날까 조바심이 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사랑은 자신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는 오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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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톨스토이의 '부활'을 읽어 보셨나요?
 네플류도프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카츄샤의 사랑은 여자의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우쳐 주면서도 카츄샤가 네플류도프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네플류도프는 러시아의 귀족 청년으로 친척집에 갔다가 그 집의 하녀인 카츄샤를 만났습니다.
 카츄샤는 네플류도프를 사랑했지만 귀족 청년과 하녀의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일 뿐만 아니라 네플류도프는 카츄샤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자신을 잘 따르고 좋아하는 예쁜 하녀에게 이성적인 호기심을 가진 정도가 아닐지요.

 한 때는 자신을 사랑했던 카츄샤를 순수하게 대했던 네플류도프는 타락한 천사가 되어 카츄샤에게 돌아왔습니다.
 네플류도프는 카츄샤를 유혹했고 카츄샤는 군입대를 압둔 그에게 몸을 허락하고 말았지요.
 네플류도프는 카츄샤에게 매춘 여성이 받는 정도의 돈만 남기고 홀연히 떠났습니다.
 카츄샤는 네플류도프의 변심한 태도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그녀는 임신한 후에는 신경질적으로 변하여 주인집에서 품위를 잃은 행동을 하여 쫒겨 났지요.
 결국 그녀가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진짜 매춘부가 되는 방법뿐이었지요.
 세상은 더이상 그녀에게 기회를 주지 않았으니까요.
 매춘부가 된 카츄샤는 살인누명을 쓰고 법정에서 그녀의 첫사랑이었던 네플류도프를 만났지요.
 
 이 모든 불행이 네플류도프 때문에 일어났기 때문에 카츄샤는 그를 미워하였지요.
 하지만 네플류도프가 카츄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자 마침내 그녀는 그를 용서했을 뿐 아니라 예전처럼 다시 그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네플류도프는 카츄샤와 결혼할 것을 결심했지만 카튜샤는 그의 행복을 위해서 그와 헤어질 것을 결심하지요.
 카츄샤는 네플류도프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그의 청혼을 거절하고 동료 죄수에게 시집갈 것을 결심했습니다.
 네플류도프는 카츄샤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을 위해서 청혼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카츄샤를 붙잡지 않았지요.
 
 저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카츄샤가 네플류도프의 청혼을 거절한 이유는 네플류도프의 사랑을 확신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사랑보다는 죄의식이나 책임감 때문에 카츄샤와 결혼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지요.
 좀 더 네플류도프가 카츄샤에게 자신의 사랑을 확신시켜 주었다면, 쉽게 말해서 모든 것을 버리고 카츄샤와 결혼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카츄샤가 믿게 만들 수 있었다면 그녀는 네플류도프의 청혼을 수락했을 지도 모르지요.

 개인적으로 네플류도프의 적극적이지 못한 태도가 아쉬웠습니다.
 그는 카츄샤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설득하지 않았지요.
 그녀의 선택을 존중했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녀를 사랑할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었을지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놓아준 카츄샤의 사랑은 위대한 것이었지만 이러한 그녀를 설득하지 못한 네플류도프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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