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찬미받기 위해 태어났다."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말이 있지만, 좀 더 구체적으로 표현하자면 '여자는 자신을 찬미하는 남자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 태어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자가 여자로서 존중받고 찬미받지 못하는 사랑이란 무미건조한 사랑일 뿐이지요.
 Byron 의 시 She walks in beauty 는 찬미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마음을 잘 표현한 시로 200년이 가깝도록 여성들의 사랑을 받은 불후의 걸작입니다. 
 여자는 연인에게 사랑만 받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랑과 존경에 찬미까지 받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를 사랑해도 존경하지 않고 찬미하지 않는다면, 여자에게 그다지 큰 감동을 줄 수 없겠지요.
 소설을 보면 남자가 여자를 사랑하지만, 존경은 없어 결국 여자가 남자를 떠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의 존경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듯이 여자도 사랑하는 남자의 존경을 받고 싶은 욕구가 있지요.


 바이런의 She walks in beauty는 한 여자의 아름다움을 찬미하면서, 그녀는 외모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아름답다고 찬미하고 있습니다.
 Byron 의 She walks in beauty 에서 beauty는 여성의 외면적인 아름다움만 가르키는 것이 아니라, 여자의 내면적인 아름다움을 포함한 모든 아름다움을 뜻입니다.
 She walks in beauty 를 의역을 하자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지닌 그녀가 걷는다.'는 의미지요.
 외적인 아름다움과 내적인 아름다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지닌 그녀가 걷고 있다는 뜻으로 그녀의 모든 것은 아름답다고 찬미하는 것이지요.
 
 여자는 자신의 외모도 마음도 아름답게 봐주고 사랑하는 그런 남자를 만나기를 원하는데, Byron 의 She walks in beauty 는 여자의 이러한 열망을 아름다운 말로 표현한 시입니다.
 "당신의 모든 것은 아름답고, 당신의 모든 의도는 선하다."고 찬미하는 것이지요.

 Byron 의 She walks in beauty 는 세월을 초월하여 여성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시입니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봐주길 바라기 때문이지요.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다.'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은 여자가 원하는 사랑이 어떤 것인지 제시하고 있지 않아 남자는 여자가 사랑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여자가 원하는 것은 사랑만이 아니지요.
 여자는 자신의 모든 것을 인정받고, 존중받고, 이해받고,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남자가 이해하지 못한다면 여자가 어째서 사랑받는데도 행복하지 않은 경우가 많은지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She walks in beauty 
 
 She walks in beauty, like the night
 of cloudless climes and starry skies ;
 And all that`s best of dark and bright
 Meet in her aspect and her eyes :
 Thus mellow`d to that tender light
 Which heaven to gaudy day denies.

 One shade the more, one ray the less,
 Had half impaired the nameless grace
 Which waves in every raven trees,
 Or softly lightens o,er her face ;
 Where thoughts serenely sweet express
 How pure, how dear their dwelling place.

 And on that check, and o,er that brow,
 So soft, so calm, yet eloquent,
 The smiles that win, the tints that glow,
 But tell of days in goodness spent,
 A mind at peace with all below,
 A heart whose love is innocen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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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민 아나운서가 남편 김남일 선수의 실수에 "오빠, 어떻게?"라며 울먹였다는 뉴스에 잔잔한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김보민 아나운서의 울먹임을 통해 김남일 선수의 월드컵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마음속깊이 느낄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김보민 아나운서의 남편 김남일에 대한 사랑을 느낄 수 있겠기 때문이지요. 
 저도 처음에는 김남일 선수의 실수를 봤을 때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허정무 감독이 김날일 선수를 투입하지 않았다면 이겼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뉴스에 나온 김보민 아나운서의 울먹임에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김남일 선수 자신이 자신의 실책에 대해서 가장 안타까워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은 대표팀 선수가 실책을 하면 정신력이 약하거나 헝그리 정신이 없어서라고 생각할 때가 많지만, 너무 잘하려고 최선을 다하다가 오히려 실수하게 될 때도 많지요.
 김보민 아나운서의 울먹임에 김남일 선수는 후자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월드컵에 대한 남편 김남일 선수의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김보민 아나운서는 누구보다 남편이 자신의 실책으로 얼마나 안타깝고 속상해 할 지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닐지요.
 나이로 봤을 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될 김남일 선수는 대표팀의 16강 진출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였을 것입니다.
 지나친 간절함이 실책을 유발했던 것이 아닐지요.

 누구보다 김남일 선수의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을 잘 알고 있었던 김보민 아나운서가 대표팀이 탈락할까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조마조마하였을 것 같습니다.
 대표팀이 나이지리아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허용했을 때 얼마나 초조한 표정으로 지켜보았을지 안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월드컵과 아무 연관이 없는 저도 심장이 팔딱팍딱 뛰었는데, 실책으로 동점골을 허용하여 대표팀의 탈락시 모든 비난을 뒤집어 쓸 지도 모르는 김날일 선수의 아내인 김보민 아나운서는 오죽 하였을까요.
 대표팀의 16강에 진출했을 때 김보민 아나운서는 대표팀의 승리를 세상에서 가장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
 16강 진출의 기쁨 + 안도감 = 극한 행복
 남편 김남일 선수의 월드컵에 대한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던 김보민 아나운서는 누구보다도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뻐했을 것 같습니다.
 부부일심 동체라는 말처럼 김보민 아나운서는 김남일 선수의 월드컵에 대한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오빠 어떻게."라며 울먹였던 것이고, 대표팀의 16강 진출에 누구보다 큰 기쁨과 안도를 느끼지 않았을지요.
 김남일 선수는 대표팀 4강의 숨은 공로자일 뿐만 아니라 비록 이번 대회에서는 별다른 활약은 하지 못했지만, 후배들을 정신적으로 이끌면서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지요.
 히딩크 감독이 예전에 김남일 선수를 칭찬한 것은 김남일 선수의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알았기 때문일 것이고, 그 열정이 8년이 지났다고 사그러지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사실을 김보민 아나운서의 "오빠 어떻게?"라는 울먹임에서 깨달을 수 있었네요.
 월드컵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가진 김남일 선수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Posted by labyrint


 동화는 인간의 꿈이나 희망이 그려진 경우가 많습니다.
 신데렐라와 비슷한 동화가 여러 나라에 있는 것을 봐도 알 수 있지요.
 동화 백설공주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사악한 왕비를 통해서 풍자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왕비보다 아름다우면서도 마음씨 착한 백설공주는 왕자를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로 권선징악적인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동화를 보면 여자 주인공이 하나같이 착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착한 여자가 복 받는다는 교훈을 주고 있는 것이지요.
 백설공주의 이야기는 실제로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백설공주의 이야기가 역사적인 사실이라면 가정으로 동화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살펴보겠습니다.


 
 동화 '백설공주' 보면 사악한 왕비가 마법 거울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가 누구냐고 묻는 장면이 나오지요.

 마법 거울은 처음에는 왕비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말했지만, 백설공주가 성장하자 백설공주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말하여 왕비를 화나게 만들지요.


 왕비는 끓어오르는 질투심을 때문에 사냥꾼에게 백설공주를 죽일 것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사냥꾼은 백설공주를 죽이지 않았고 왕비는 백설공주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자신이 직접 죽이려고 하지요.

 할머니로 위장한 왕비는 독이 든 사과를 백설공주에게 주었고 사과를 먹은 백설공주는 쓰러졌지만 왕자의 키스로 왕비의 백설공주 살해 계획은 실패하게 되지요.


 

 이것은 모두가 다 아는 이야기지만, 동화 '백설공주'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면 다음과 같은 해석이 나온다는 사실이지요.

 '백설공주'는 역사적으로 실제 있었던 사건을 바탕으로 쓴 동화라는 것이지요.

 왕비는 질투심이 많은 여자를 상징하고 마법 거울은 그냥 거울을 상징하지요.



 어려서 아버지로부터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을 자주 들은 왕비는 거울을 보며 자아도취되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착각을 하고 살았는데, 백성들이나 병사들이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을 칭송하자 백설공주만 죽이면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칭송받을 것이라고 착각하여 백설공주를 죽이려고 했던 역사적인 사실이 전설로 전해지면서 동화가 된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고 합니다.

 백설공주의 이야기를 역사적으로 해석한다면 다음과 같지요.

 

 옛날 어느 나라에 백설공주가 있었는데, 백설공주의 어머니인 왕비가 죽고 다른 여자가 왕비가 되었습니다.

 새 왕비는 항상 거울만 쳐다보며 스스로 자신의 외모에 도취하여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라고 착각하면서 살았지요.

 실제로 왕비는 아름다운 여자였지만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성장하여 병사들과 백성들의 사랑을 독차지하자 왕비는 질투심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왕비는 화가 났지만 백설공주는 왕의 딸이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지요.



 수년 후에 왕이 죽어 왕비의 어린 아들이 왕위를 계승하자, 왕비는 부하를 시켜 백설공주를 죽이려고 했지만 왕비의 부하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공주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죽일 수가 없었습니다.

 간신히 목숨을 구한 백설공주는 숲 속으로 도망치다가 7 난장이들의 거처에 이르게 된 것이지요.


 백설공주는 왕비의 눈에 뜨이지 않기 위해서 7 난장이들과 함께 살면서 왕비의 눈을 피했지만 너무나도 아름다운 백설공주를 우연하게 본 사람들에 의해서 입소문을 타고 아름다운 백설공주의 이야기가 왕비에게도 전해진 것이지요.


 숲 속의 미녀가 백설공주임을 직감한 왕비는 백설공주를 죽이라는 명령을 내렸던 부하를 불러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백설공주를 살려준
왕비의 부하는 자신이 백설공주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실토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왕비는 자신의 어린 아들의 왕위가 아직 자리 잡지도 않은 상태에서 선왕의 친딸인 백설공주를 죽인다면 민심이 이반하거나 나라에 반란이 일어날 것을 우려하여 백설공주를 몰래 죽이기로 작정했습니다.

 백설공주가 어릴 때 부터 사과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았던 왕비는 할머니로 변장한 후에 사과 한 바구니를 들고 백설공주에게 접근했지요.


 인정많은 할머니로 변장한 왕비는 백설공주에게 독이 든 사과를 주었습니다.

 왕비의 변장을 알아채지 못한 백설공주는 결국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쓰러졌지요.

 아름다운 백설공주가 쓰러지자 7 난장이들은 백설공주가 죽은 줄 알고 울었지요.



 백설공주의 아름다움에 대한 소문을 듣고 찾아온 이웃나라의 왕자는 쓰러진 백설공주를 보고 절망했지만 그녀가 아직 죽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난장이들에게 공주가 쓰러진 이유를 물었습니다.

 산에는 독버섯이나 독사 등이 있어 왕자는 항상 어떤 독이든 치료할 수 있는 만능 해독제를 가지고 다녔는데 백설공주가 독이 든 사과를 먹고 쓰러졌다는 말을 듣자 만능 해독제를 꺼냈지요.


 하지만 의식불명의 공주는 약을 먹을 수 없었기 때문에 왕자는 약을 씹어 공주의 입안으로 넣었습니다.

 약기운은 삽시간에 공주의 몸에 퍼져 독은 해독되었고 공주는 살아날 수 있었지요.

 아름다운 백설공주에 반한 왕자는 백설공주에 청혼했고 백설공주는 자신의 생명을 살려준 왕자의 청혼을 거절할 수 없었지요.

 결국 이웃나라 왕자는 백설공주와의 결혼을 발표하였지요.

 

 이 소식을 들은 왕비는 몰래 결혼식에 참석하여 음식에 독을 넣어 백설공주를 죽이려고 했지만, 똑똑한 왕자는 미리 은수저로 음식을 검사했기 때문에 왕비의 계획은 발각되었습니다.

 결국 왕비는 체포되었고 이 소식을 알게 된 백설공주의 아버지인 왕의 신하들은 반란을 일으켜 왕비의 어린 아들을 쫓아내고 다른 왕족을 왕으로 추대하였지요.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아마도 이러한 역사적인 사건이 백설공주의 설화를 만들어 내었고 그 설화가 동화 '백설공주'가 된 것이 아닐지요.


 백설공주의 교훈은 착하게 사는 여자는 복을 받고 악하게 사는 여자는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의 교훈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왕자를 만다고 싶다면 착하게 살라."

 이것이 백설공주가 주는 교훈이 아닐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