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떠난 애인을 잊지 못해서 괴로워 하지만 그러한 괴로움이 무엇 때문이지 이해한다면 떠난 사람을 잊고 새로운 사랑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심리학적으로 떠난 애인을 잊지 못하는 것은 떠난 사람을 잊을 수가 없다기 보다는 그 사람과 나눈 사랑의 감정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떠난 그 사람과 나눈 사랑의 감정이나 추억을 쉽게 잊을 수 없기 때문에 사랑을 생각하면 나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해준 사람이 생각나는 것이지요.
하지만 정작 사람이 잊지 못하는 것은 떠난 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이 사랑하던 사람을 통해서 무의식중에 만들어낸 사랑의 감정과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합니다.
떠나버린 애인이 그토록 그리운 것은 애인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애인을 통해서 느낀 자신의 사랑의 감정 그 자체가 그리운 것이지요.
예를 들어서, 학교 다닐 때 썼던 일기장이 소중하다면 그 공책이 소중한게 아니라 공책에 있는 내용이지요.
일기를 보면 자신의 행복했던 어린 추억이 생각나기 때문이지 공책 자체는 아무 의미가 없지요.
공책은 아무거나 사용했더라도 일기장은 소중하겠지요.
공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책에 있는 일기가 중요한 것이니까요.
사랑도 사람은 일기로 치면 공책에 불과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그 사람이 누구였든지 사랑의 추억은 소중하니까요.
하지만 사람들이 떠나버린 사람을 잊지 못하는 것은 이러한 착시현상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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