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만약 킬러를 고용해서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면 누구를 가장 죽이고 싶냐는 어처구니 없는 설문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나 여자 모두 자신을 배신한 애인을 가장 죽이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변심한 애인을 얼마나 원망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설문조사였지요.

 그런데 변심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생각에 커다란 차이점이 있는데, 그것은 남자는 자신이 잘못해서 애인이 떠나도 애인을 미워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자신이 잘못해서 애인이 떠난 경우는 애인을 미워하기 보다는 언젠가는 애인이 자신을 용서해 주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변심에 대한 기준이 남자와 여자가 다른데, 사실은 애인에게 잘못해서 애인이 떠난 것은 변심이라고 할 수 없으며 그것을 변심이라고 생각하면 안되겠지요.

 예를 들어 남자가 여자친구를 폭행했다거나 여자친구 몰래 바람피웠다던가 자신의 잘못으로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떠난 애인을 미워하는 것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이지요.
 
 반면에 여성들은 자신이 큰 잘못을 하여 남자친구가 떠났을 때는 남자친구를 미워하기 보다는 미안함 마음을 가지고 남자친구가 자신을 용서해 주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여자는 자신의 잘못을 언젠가는 깨닫는다는 것이지요.
 이처럼 변심에 대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점이 있는 이유는 세상에는 철이 정말 늦게 드는 남자가 많기 때문이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