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크리스마스도 5밖에 안 남았다.(지금이 11시 50분이니 실제론 4일 남았다)

    크리스마스가 5일 남은 오늘, 한편의 아름다운 남녀의 러브 스토리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남자의 고백이 평소보다 얼마나 잘 먹히는지에 대해 살펴보겠다.


   크리스마스에 받은 고백을 평생토록 잊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이 있는데, 비록 사랑이 이루지지 않아도,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인의 기억속에 영원히 남을 만한 고백을 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추억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 추억이 언젠가는 그야말로 꿈같은 사랑으로 이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너무 그 순간의 고백의 결과에 일비희비하여 고백을 거절당하면 쉽사리 마음을 접는 경우가 많으니, 자기만 손해가 아닌가 말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당신이 짝사랑하는 여인이 비록 고백을 거절했을 지라도, 그 고백으로 마음문이 열린 상태인데, 그걸 모르고 마음을 접는다면 그야말로 무주공산이 된 여인의 마음을 놓치고 말지도 모르는 일이 아닌가 말이다.


   종종 여성들이 크리스마스가 되면, 크리스마스에 자신에게 고백한 남자를 떠올리며 크리스마스를 보낼 때가 있는데, 그게 바로 마음문이 열린 상태일 수가 있다.


   마음문이라는 것이 쉽게 열리는게 아니니 말이다.

   그러니, 고백의 결과에 일비희비하기 보다는 훗날을 기약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크리스마스 인사나 해보는게 어떨까.

   서두에서 밝힌대로 오늘은 한편의 아름다운 남녀의 러브 스토리를 써봤다.

   이걸 읽어보면, 필자가 의미하는 말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다.


 

    데이지의 크리스마스 (조정우 창작소설)

 


   지금으로부터 130여년 전, 어느 영국 마을에 피터라는 16세의 소년이 있었다.  

   피터는 6살 때 부모님을 잃은 후 아버지의 친구였던 우유 목장 주인 존슨씨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피터가 하는 일은 목장에서 생산된 우유를 배달하는 일이었는데, 그는 그동안 시계를 고치는 기술을 배워 도시로 가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지만 존슨씨의 딸 데이지를 사랑하여 떠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피터와 동갑인 데이지는 금발의 16세의 아름다운 소녀로 피터와 어릴 때 부터 친하게 지낸 소꼽친구였다. 

   데이지는 어려서 부모님을 잃은 피터를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보살펴 주어 피터에게는 때로는 어머니 같은, 때로는 누나 같은, 때로는 연인 같은 소녀였다. 

   이러한 데이지와 결혼하여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이 피터의 유일한 꿈으로, 피터는 데이지와 결혼한다면 도시로 가서 시계점을 열 생각으로 항상 부지런하게 일하며 돈을 모으고 있었다.

   어느 눈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 이브, 피터는 데이지의 초대를 받았다. 

   데이지의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두살 많은 언니 레이첼과 어린 여동생 케서린으로, 모두 피터를 가족처럼 대하고 있었다.


   그날, 피터는 평생을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데이지를 사랑하는 마음이 절정에 달해 여느해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크리스마스 이브가 아름다웠던 것일까. 

   피터는 그야말로 일생에 잊지 못할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데이지와 함께 보낼 수 있었다. 

   밤이 되어 피터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자, 데이지가 피터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면서 말했다.

   "메리 크리스마스 피터! 내가 너에게 주는 선물이야."

   피터가 예쁜 포장지를 뜯어보니 털실 손장갑이었다. 

   피터는 그동안 데이지의 아버지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적은 있었지만, 데이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기에 말할 수 없이 기뻤다.

   "장갑을 껴봐!"

   손장갑을 낀 피터는 자신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너한테 선물을 받다니 오늘은 내 평생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브야. 정말 고마워."

   데이지는 피터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데이지에게 아직 사랑의 확신은 없었다. 

   데이지가 피터와 함께 집을 나서니, 하늘에서는 눈이 펑펑 내리고 있었고 땅에는 눈이 수북히 쌓여 있었다. 

   데이지가 주변을 둘러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와! 눈이 많이 쌓였어. 저 많은 눈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눈의 여왕이 보낸 것이 아닐까?"

   데이지의 느닷없는 질문에 피터가 눈이 펑펑 내리는 하늘을 쳐다보며 뭐라 대답할지 생각하고 있는데, 데이지가 손장갑을 끼더니 갑자기 눈을 뭉쳐 피터에게 던진 후 도망치며 말했다.

   "바보! 나한테 속았지? 용기있으면 따라와봐."

   눈싸움을 하기 위해 피터에게 손장갑을 선물한 것일까. 

   난데없이 데이지가 던진 눈덩이에 맞은 피터는 손장갑에 눈을 동그랗게 뭉친 후 데이지를 따라가며 외쳤다.

   "두고 보자! 내가 못 따라 갈 줄 알아?"

   피터는 화난 척하며 따라가 데이지를 향해 눈덩이를 던졌지만 일부러 맞지 않게 던졌다. 

   공주와도 같은 데이지가 눈덩이를 맞게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장난이었음에도 데이지는 왠지 피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바보! 맞출 줄도 몰라?"

   데이지는 눈사람을 만들기 시작했다. 

   동심의 세계에 빠진 데이지와 피터는 눈사람을 만들며 잊을 수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다.

   그토록 행복했던 크리스마스 이브가 지난 후, 피터에게 그야말로 뜻하지 못한 변화가 찾아오고야 말았다. 

   데이지가 송년 파티에서 잭이라는 청년을 만나 사랑에 빠졌던 것이다. 

   잭은 데이지의 아버지 존슨씨의 친구 윌슨씨의 아들로 윌슨씨는 큰 목장을 경영하는 부자였다.

   만난지 한달도 되지 않아 데이지는 잭과 장래를 약속할 정도로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었다. 

   데이지는 피터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잭을 더 사랑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얼마 후, 데이지는 피터를 만나 자신이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을 말했다.

   "피터, 나, 잭을 정말 사랑해. 나에 대한 너의 마음은 잘 알지만, 난 그 사람 정말 사랑하는 것 같아."

   피터는 데이지의 말을 듣자 하늘이 무너지는 듯했지만, 잭이 바람둥이라고 들었기에 걱정스런 얼굴로 데이지에게 말했다.

   "잭이라고? 그 남자, 바람둥이야. 형편없는 남자라고."

   피터는 우유배달을 하면서 아주머니들에게 잭이 바람둥이라고 여러 차례 들은 적이 있어 확신하여 말했지만, 데이지는 피터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를 형편없는 남자라고 말하자 몹시 화가 치밀어 앙칼진 목소리로 쏘아 붙였다.

   "형편없는 남자라고? 잭은 너 따위 철부지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사람이야."

   데이지는 피터가 잭을 질투하여 모함하는 것이라고 오해하여 피터를 철부지라고 말한 것이었다. 

   피터는 데이지가 자신을 철부지라고 말하자, 화가 나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

   피터는 데이지와의 모든 인연이 끝났다는 생각이 들어 마을을 떠날 것을 결심했다. 

   데이지에게 아무 말도 없이 마을을 떠난 피터는 고향으로부터 먼 도시에 정착했다.

   그 후 피터는 데이지가 생각날 때마다 당장이라도 고향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데이지가 바람둥이 잭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생각나면 질투심이 치솟아 돌아 갈 수 없었다.

 

 

   10년 후 크리스마스 이브, 피터는 10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데이지와 눈싸움을 한 후 눈사람을 함께 만든 추억이 떠올랐다.

   '그녀는 지금 잘 살고 있을까?'

   피터는 고향을 떠난 후 데이지가 정말 잭과 결혼했는지, 혹은 다른 사람과 결혼했는지, 지금 잘 살고 있는지 등 궁금한 생각이 들어 견딜 수가 없었다.

   피터는 마침내10년만에 고향을 찾아갔다.

   하지만 피터는 데이지나 데이지 가족과 마주 칠 용기가 나지 않아 잭의 동네로 가서 잭의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데이지에 대해 물었다.

   "저는 피터입니다. 저를 기억하십니까?"

   "피터? 아, 기억하지. 정말 오랜만이군. 웬일이지?"

   "제 옛날 친구가 궁금해서요. 데이지를 아십니까?"

   "데이지? 누구지?"

   "그녀는 잭의 부인으로 존슨씨의 둘째 딸입니다."

   "난 그녀 이름은 잘 모르는데, 그냥 존슨씨의 딸이라는 것 밖에. 잘 살고 있겠지. 마을 최고의 부자와 결혼했으니......"

   "그렇겠군요."

   피터는 데이지가 잘 살고 있다는 말을 듣자 다시 고향을 떠나 살던 곳으로 돌아갔다. 차마 데이지와 마주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피터는 실로 놀라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아주머니가 말한 존슨씨의 딸은 데이지가 아니라 언니 레이첼이였던 것이다.

   피터가 떠나자 데이지는 피터를 그리워하여 잭과 헤어졌고, 잭은 데이지 대신에 언니 레이첼을 사랑하게 되어 결혼한 것이었다. 

   피터가 마을을 잠시 다녀간 줄 꿈에도 모르는 데이지는 10년전 피터와 보냈던 행복했던 크리스마스 이브를 떠올리며 혼자서 눈사람을 만들었다.

   '피터,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거니? 난 네가 몹시 그리운데, 넌 내가 그립지 않니? 내가 너를 철부지라고 말해서 아직도 화나서 돌아오지 않는거니? 아니면 벌써 다른 여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거니? 설령 네가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고 해도 네가 보고 싶어.'

   그날 데이지는 심한 독감에 걸렸다. 

   데이지는 날씨가 몹시 추웠는데도 10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피터와 눈사람을 만들던 추억이 생각나 눈사람을 만들다가 독감이 걸린 것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탈진된 데이지는 점점 독감이 심해지더니 폐렴으로 발전하여 회복이 힘들 정도로 병이 악화되었다.


   어느날 데이지는 아주 심한 기침을 하면서 자신이 가망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지만, 언니는 이미 시집갔고 부모님은 일을 하러 나가셔 집에는 여동생인 캐서린만 남아 있어 캐서린을 불러 말했다.

   "캐서린, 부탁할께 있어. 피터를 기억하지? 그는 오직 나만을 사랑했지만, 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했기 때문에 아무 말도 없이 어디론가 떠나버렸지. 그를 만나면 전해 주려고 편지를 썼는데, 이제 내가 떠나면 내가 이 편지를 전해줄 수 없으니, 네게 부탁하마. 내 일기장도 모두 피터에게 전해줘."

   캐서린은 언니가 유언처럼 말하자 울면서 말했다.

   "언니, 그게 무슨 소리야. 나를 버리고 언니만 가면 어떻게? 안되, 절대 안되."

   데이지는 캐서린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케서린, 가고 가지 않는 것은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일이란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는 헤어져도 우린 천국에서 다시 만날 수 있으니 언니가 떠나도 너무 슬퍼하지마."

   "아냐, 언니! 언니, 힘을 내. 언니가 떠나면 나는 외로워 어떻게. 큰 언니는 시집갔고, 부모님은 일하러 나가면 난 외로워 어떻게 살란 말이야. 언니, 제발 힘내. 알았어?"

   데이지는 떠나지 말라는 케서린에게 고개를 끄덕인 후 잠이 들었다. 

   하지만 데이지는 잠이 든 후 다시 깨어나지 못했다. 

   이렇게 데이지는 피터를 생각하며 세상을 떠났지만 피터는 이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그로부터 다시 10년이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이날따라 마치 20년 전처럼 하늘에서 펑펑 눈이 내려오고 있었다. 

   어디선가 데이지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듯했다.

   "와! 눈이 많이 쌓였어. 저 많은 눈들은 다 어디서 왔을까? 눈의 여왕이 보낸 것이 아닐까?"

   피터는 데이지와 마지막으로 함께 보낸 20년전의 크리스마스 이브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르자, 데이지가 몹시 그리워져 다시 데이지의 소식을 들으러 고향을 찾았다.

   피터는 용기를 내 잭의 집을 찾아갔다. 

   윌슨 부인을 데이지라고 알고 있는 피터는 자신의 이름을 밝힌 후 하인들에게 말했다.

   "윌슨 부인께 전해주시오. 어릴 적 친구 피터가 찾아 왔다고요. 그럼 분명히 나오실 겁니다."


   얼마 후, 피터는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윌슨 부인은 데이지가 아니라 데이지의 언니 레이철이 아닌가! 

   피터는 순간 충격으로 할 말을 잃었다. 

   레이첼은 이미 세상을 떠난 데이지가 그토록 간절히 찾았던 피터를 보자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피터, 왜 이제서야 돌아왔니? 데이지가 너를 얼머나 기다렸는지 아니?"

   경악의 소용돌이 속에 휩싸인 피터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데이지는, 잘 살고 있지요?"

   레이철은 피터의 물음에 말할 수 없이 슬픈 표정을 지으며 이 한마디만 했다. 

   "그녀는...... 아직 너를 기다리고 있어."

   레이철은 피터가 데이지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았기에 데이지가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차마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피터는 레이첼의 슬픈 표정을 보자 뭔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다. 

   피터는 자신의 직감이 틀리기를 바라면서 데이지의 집으로 달려갔다.

   데이지의 집에 도착한 피터의 시야에 가장 먼저 뜨인 것은 데이지의 묘비였다.

 

   '데이지 존슨 1870 ~ 1896'

 

    피터는 주먹으로 땅을 치며 통곡했다.

    "데이지, 나의 사랑...... 미안해. 모두 내 잘못이야. 10년전 내가 고향에 돌아왔을 때, 그때 너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알아봤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이럴 수가...... 네가 이렇게 일찍 떠날 것을 알았다면...... 난 결코 고향을 떠나지 않았을 텐데......"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으면 좋으련만, 피터는 다시는 데이지를 볼 수 없었다.

   언니 레이철에게 피터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온 케서린은 언니의 무덤 근처에서 통곡하는 피터를 보자 원망하는 마음이 들어 주먹으로 피터를 때리면서 말했다.

   "왜 이제서야 돌아오셨나요? 데이지 언니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아세요?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시냐고요? 왜? 왜?"

   케서린은 혹시라도 피터가 자존심이 상해 떠나버리면 언니의 유언을 전해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피터를 때리던 손을 멈춘 후 통곡하면서 말했다.

   "언니, 언니가 기다리던 사람이 왔어. 언니, 이제 더이상 울지마."

   데이지는 피터를 기다리다가 지쳐 눈물을 흘린 적이 많아 케서린은 데이지가 울때 마다 위로 하면서 말했다.

   "언니, 울지마. 때가 되면 올거야. 피터는 언니만 사랑했다며? 그러니 꼭 올거야."

   케서린은 피터를 보자 데이지가 자주 울던 기억이 나서 자신도 모르게 묘비에다 말한 것이다. 

   케서린은 10년전의 아픈 기억이 나자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언니는 10년 전, 당신과 함께 했던 크리스마스 이브를 기억하면서 눈사람을 만들다 심한 독감에 걸려......"

   피터는 데이지가 눈사람을 만들다가 독감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는 캐서린의 말을 듣자 눈물이 쏟아졌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통곡하다 정신이 든 피터는 케서린이 추운 날씨에 너무 울면 독감에 걸릴까봐 케서린을 데리고 집에 들어갔다.

   케서린은 집에 들어가자 피터에게 데이지의 편지를 전해주며 말했다.

   "읽어 보세요. 언니의 유언이 그 편지를 당신에게 전해달라는 것이였어요. 언니는 당신의 주소를 알아내 편지를 보내려고 했지만, 당신의 주소를 몰라 보낼 수 없었어요."

   피터는 편지봉투를 뜯은 후 케서린이 준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

 

   '피터, 난 지금 심한 독감에 걸렸는데, 계속 심해지는 것이 심상치 않은 것 같아.

   아마도 네가 나의 편지를 읽을 때는 난 이 세상 사람이 아닐거야. 하지만 난 떠나기 전에 나의 진심이라도 너에게 말해주고 싶어.

   네가 떠난 이후에 나를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도, 내가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도, 너 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었어.

   네가 떠난 후에 잭과 헤어진 후에 네가 오기를 기다렸지만, 너는 돌아오지 않았지.

   오, 피터! 혹시 내 말에 상처받아서 돌아오지 않는거니?

   내 말에 상처받았다면, 나를 용서해줘.

   사랑이란 떠난 후에서야 그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아.

   잘못을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

   피터, 나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써둔 일기장들이 있어.

   거기엔 우리가 어렸을 때 함께 놀았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일기가 적혀있어.

   내가 떠나면 이걸 너에게 주겠지만, 나를 잊기 전에는 읽지 않았으면 좋겠어.

   추억이란 아름다운 것이지만, 추억에 묻혀 살수는 없으니까.

   내가 떠나면 나를 그리워하지 말고, 좋은 여자를 만나서 결혼하기를 바래.

   안녕, 피터! 너의 영원한 사랑 데이지가......


   피터는 데이지의 편지를 읽은 후에서야 깨달았다.

    '나는 데이지를 진심으로 사랑했지만, 한 번도 데이지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한 적이 없었지. 데이지, 나는 너를 진심으로 사랑했어. 나의 사랑 데이지......

   피터는 이제서야 데이지의 진심을 깨달았지만, 피터의 깨달음은 너무 늦어 버리고 말았다.


 

    만약 피터가 20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데이지에게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면, 역사는 달라졌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오늘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만약 피터가, "데이지, 너는 내 행복이고, 유일한 소망이야."라고 고백했다면, 데이지가 피터의 고백을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사랑한다고 혼자 가슴에만 품고서, '내 진심을 그녀는 알거야.'해봤자, 여자의 마음에는 와닿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호감있는 여성이 있다면, 크리스마스에 용기를 내어 고백해 보는게 어떨까.


Posted by labyrint

    "남자들은 왜 사귄 후에 태도가 바뀌는거지요?"

    사귀기 전과 사귄 후가 180도 다른 남자들이 정말 많다.

   남자의 애절한 고백에 여자가 마음이 움직여 고백을 받아주면, 그 순간부터 남자의 마음이 변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가 남자의 고백을 받아주는 순간, '내가 마음만 먹으면, 세상에 어떤 여자도 내 여자로 만들 수 있어.'하며 남자의 착각이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여자가 남자의 고백을 받아줄 때는 튕기거나 밀고 당기기로 남자의 애간장을 태워야 사랑이 오래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다만, 지나치게 튕기면, 남자가 지쳐서 포기하기 십상이니, 튕기거나 밀고 당기기는 적당한 것이 좋겠다.

   남자들 중에는 연애할 때는 연인을 공주처럼 잘해주다가 결혼하면 완전히 딴 판으로 변하는 경우가 많으니, 그런 남자를 피하려면, 연애기간이 어느 정도 있어야 되겠다.

   남자의 태도가 사귄 후 변하는 대표적인 경우 3가지를 살펴보겠다.

 

 

   남자가 변심하는 대표적인 경우 3가지

 

 

 1. 원래 변덕스러운 남자라서

 남자 중에는 여자와 사귀기 전과 사귄 후의 마음이 달라지는 변덕스러운 남자가 많다.

 사귀기 전에는 보다 매력적인 여자를 만날 자신이 없어 '난 오직 너뿐이야'였는데, 사귄 후에는 어떤 여자라도 사귈 자신이 있어 '세상에 여자가 너뿐이냐?'는 식으로 마음이 완전히 변하는 남자가 많은 것이다.

 남자가 사귀기 전과 사귄 후의 마음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다.

 하나는 원래 남자가 변덕스러운 경우이다.

 좋아한다며 따라 다닐 때는 언제고, 여자가 모성애를 느껴 사랑을 받아주면, '내가 너를 정말 사랑하는지 모르겠어.'라며 마음이 변하는 남자가 많다.

 주변 환경에 따라 몸의 색깔이 변하는 카멜레온처럼 원래 인간 자체가 변덕스러운 것이니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정이 많고 모성애가 강한 여자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잘 안되겠지만, 원래 태생적으로 변덕스러운 남자가 많으니, 남자의 태도가 변하면 미련없이 헤어지면 되겠다.

 여자도 사귀기 전과 사귄 후가 변덕이 심한 경우가 많은데, 천성적으로 그런 것이니, 변심한다면, 헤어질 도리 밖에 없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사귀기 전에는 공주같은 느낌이 들고 가슴이 뛰었는데, 사귀고 보니 별로라는 느낌이 드는 경우다.

 이유는 자신도 모른다고 말하겠지만, 십중팔구는 남자가 원래 변덕이 심하기 때문일 것이다.

 사귀기 전에는 보기만 해도 가슴이 뛰고 공주같았는데, 사귀고 나니 스킨쉽을 해도 가슴도 안뛰고 시녀처럼 보이니, 태도가 바뀔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남자들에게 이유를 물어보면, 본인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하는데, 내가 알려주겠다. 당신은 변덕스러운 남자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남자가 여자의 단점을 보아 신비감이 깨어져 마음이 변하는 경우다.

 남자가 여자의 쌩얼을 보았거나, 여자에 대한 신비감이 깨어지는 여자의 단점을 보아 '내가 왜 저런 여자를......'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변하는 경우다.

 여자가 알아야할 것은 여자가 남자가 변심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도 꾀 많다는 것이다.

 남자는 여자의 매력에 대한 환타지적인 신비감을 가지고 있는데, 신비감을 확 깨어지는 행동을 한다면, 변덕스럽지 않은 남자의 마음도 변하기 십상이다.

 그래서 여자가 사랑을 지키려면, 신비감을 유지해야 된다고 하는 것이다.

 

 

 2. 작업하느라 생쑈를 한거라서

 남자는 호감녀에게 작업할 때 자신의 사랑을 지나치게 부풀리거나 과장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여자를 정말 사랑하지 않아도 여자가 아쉽거나 필요하면, "내가 널 얼마나 사랑하는지 모를꺼야.", "죽도록 사랑해."라며 별소리를 다하며 꼬시는 경우가 많다.

 주변에 이 여자, 저 여자, 수많은 여자에게 작업한 남자라면, 어떤 식으로 말해야 여자가 넘어가는지 알테니, 여자가 넘어가도록 생쑈를 하는 것이다.

 여자를 정말 사랑해서 애절하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매력적인 여자를 꼬시기 위해 가식적으로 애절하게 고백하는 남자가 많으니,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곧이 곧대로 믿으면 안될 것이다.

 작업 수단으로 진심으로 사랑하는 척, 죽도록 사랑하는 척, 가식적으로 신사인 것처럼 행동하고, 당신을 공주처럼 대한 것이지 진심으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다.

 여자는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남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으니, 남자는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척하며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대체 왜 그래요?"

 이해가 안되는 여성이 많겠지만, 남자는 보다 매력적인 여자를 사귀고 싶은 욕심에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아도 생쑈를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남자가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데도 생쑈를 하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다.

 첫째는 본능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이다.

 남자는 본능적으로 여자가 끌리면, 사랑하지 않아도 생쑈를 하는 경우가 많다.

 다른 하나는 오기가 발동하는 경우이다.

 '니가 안 넘어가는지 두고 보자'는 식으로 오기가 발동해서 그런 경우도 많다.

 마지막으로 철이 없어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정말 사랑하는 척하는 경우다.

 남자 중에는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몰라 사랑이란 여자가 남자에게 모든 것을 바치며 헌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여자가 시녀처럼 자신에게 복종하고 자신의 뒷바라지를 해야 제대로 된 여자라는 남성우월주의적인 생각을 가진 남자가 꾀 있다.

 남성우월주의적인 남자들은 여자가 자신에게 복종하고 헌신하지 않으면, 태도가 바뀌기 마련이니, 결혼하여 고생하지 말고 헤어지면 되겠다.



 3. 이상형도 사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남자는 사랑이 쉽게 이루어지면, 같은 방법으로 더 매력적인 여자와 사귈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파는 경우가 많다.

 많은 여성들이 남자의 고백을 받아준 후 얼마되지 않아 남자의 태도가 변하는 것을 경험하는데, 여자가 고백을 받아주는 순간, 남자가 이런 착각에 빠지기 때문이다.

 '난 정말 괜찮은 남자야. 세상에 어떤 여자라도 마음만 먹으면 사로잡을 수 있을거야.'

 이런 생각을 하니, 잘해주는 건 오래가면 한달이나 두세달이다.

 아는 여성 중에 이런 경우가 있었다.

 남자가 사랑한다며 애틋하게 고백해서 사귀었는데, 알고 보니, 자신이 남자의 고백을 받아준 날에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 문자를 열심히 보내며 작업을 했다.  

 남자에게는 주변에 현실적으로 사귈 수 있다고 판단되는 만만한 여자가 있고, 사귀기 힘들다고 판단되어 그저 바라만 보고 동경하는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다.

 만만한 여자가 고백을 받아주면, 자신감을 가져 평소에 동경하던 이상형인 여자에게 같은 방법으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아주 재수없는 경우, 남자가 작업한 두 여성이 친구나 지인이라서 남자의 양다리 행각이 들통나는 경우가 있지만, 여자들은 누가 자신에게 작업한 이야기를 잘 안하는 편이라서 둘이 친구라도 까맣게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만만하다고 생각되는 여자가 자신의 고백을 받아주면, 그 순간부터 평소에 동경하던 여자에게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으니, 오래가지 못해 남자의 태도가 변할 것이라는 사실은 안봐도 비디오인 것이다.

 연인 몰래 다른 여자에게 건 작업이 어느 정도 진척되면, 완전히 마음이 떠나 태도가 돌변하다가 작업이 성공하여 다른 여자가 생기면 떠날 것이다.

 작업이 진척이 잘 안되면 당분간은 남아있겠지만, 이런 남자와 사귀는 건 불운이고, 결혼하는 건 재앙이라고 말할 수 있으니 헤어지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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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자가 없던 고구려 왕실에 고구려 태왕 구부의 왕제 이련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사유의 모친 주태후는 이련의 아들을 담덕이라 이름지었는데, 담덕은 덕이 있으면 만사형통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담덕은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병법에 통달할 뿐만 아니라 용맹하여 아들이 없는 구부는 일찌감치 담덕에게 왕위를 물려줄 것을 결심하여 태자의 수업을 받게 하였는데, 겨우 10살의 어린 담덕에게는 고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어느날 누나 천성과 함께 외가에 간 담덕은 신분을 감춘 채 다니다 우연히 갈잎피리를 불고 있던 평민 소녀 아란을 만나 갈잎피리를 만드는 법과 부는 법을 배웠다. 백옥처럼 하얀 피부를 가진 어여쁜 아란은 12살로 담덕은 그녀에게 처음으로 이성적인 감정을 느꼈다. 구부가 세상을 떠난 후 왕자가 된 담덕은 아란이 다시 보고 싶어 누나 천성과 함께 외가를 방문했다.


   담덕은 이른 아침에 아란을 처음 만났던 장소로 가서 2년만에 아란과 재회한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담덕과 아란은 다시 만나기로 약속한 후 헤어진다. 다음날, 담덕은 평민인 아란에게 호의로 떡을 보따리채 싸주었고, 이에 아란의 아버지는 감사의 표시로 아란을 통해 퉁소를 주었다. 이후 담덕은 아란에게 통소를 배우다 아란의 어머니가 이미 세상을 떠났음을 듣게 된다. 담덕은 아란에게 연민을 느끼며 깊은 정을 느꼈다. 담덕과 아란은 마음이 통하여 한겨울이 되어도 모닥불을 피우며 만날 정도로 가까워졌다. 이때 연왕 모용수의 아들 모용농이 3만 대군을 이끌고 쳐들어오자, 담덕은 아란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 떠났다.


   어린 나이에도 이미 용병술에 통달한 담덕은 후방에서 지휘하는 조건으로 참모로 첫 출전에 나서 뛰어난 계략으로 모용농을 대파하여 빼았겼던 요동성을 탈환하였다. 이련은 담덕의 재능이 만개하였음을 깨닫고, 태자에 봉하여 정사에 참여토록 하였는데, 이때 담덕의 나이 13살이었다. 386년 정월 태자에 오른 담덕은 도성 백성들의 경하를 받기 위해 시가 행진을 하다가 아란의 눈에 뜨인다. 담덕의 신분을 알게 된 아란은 낙담하여 가슴앓이를 한다. 아란을 통해 담덕의 신분을 알게 된 아란의 아버지는 큰 충격에 빠진다. 아란의 아버지는 담덕의 조부 사유가 원수처럼 미워하였던 선비족 모용평의 사생아였기 때문이다. 연나라 창시자 모용황의 아들 모용평은 모용황의 침입 때 포로로 잡힌 고구려 왕녀와 후궁과 궁녀들을 강제로 자신의 첩으로 만들어 고구려 왕실은 그를 원수처럼 미워하였다. 아란의 아버지 본명은 모용현이다. 그는 아버지 나라 연보다 모국인 고구려를 사랑하여 자신의 신분을 감추고 고구려에 살아왔는데, 그 비밀이 드러나면 목숨조차 부지하기 힘든 신세였다. 모용현은 월현이라는 가명을 쓰고 주통천에 정착하였는데, 아란이 담덕과 가까워지는 것은 자신과 아란의 생명이 위험해지는 일이라 아란과 함께 주통천을 떠난다.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담덕은 아란이 보이지 않자 크게 낙담하며 슬픔에 잠긴다. 


   3년 후 나라에 큰 기근이 들어 백성들이 도탄에 빠졌다. 담덕은 잠행하며 백성들의 궁핍한 삶을 살피다 우연히 사내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아란을 만났다. 사내들은 주씨 가문의 하인들로 태후 주씨의 조카인 주경이 보낸 자들이었다. 주경은 아란의 미모에 반하여 사모하여 청혼하였지만, 아란이 거절하자 낙담하다가 이 무렵 발생한 흉년으로 고생하는 아란에게 쌀을 빌려준 후 계속되는 흉년으로 갚지 못하자, 아란에게 쌀 대신에 아내가 되어 달라고 억지를 썼던 것이다. 아란이 이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주경을 피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주통천을 떠나자, 주경은 하인들을 시켜 아란을 데려오라 명하였던 것이다. 담덕은 주경의 하인들을 물리친 후 아란과 감격의 재회를 하였다.


   하지만, 재회의 기쁨도 잠시였다. 흉년이 끝나고, 담덕의 어미 연왕후가 담덕과 연씨 가문의 천성과 국혼을 추진하자, 담덕은 연왕후에게 아란에 대해 말했지만, 연왕후는 크게 노하며 담덕을 꾸짖었다. 담덕이 눈물을 흘리며 애원하자, 연왕후는 왕이 되면 왕의 시녀로 입궁시킬 수 있지만, 지금은 어미의 뜻을 따르라며 담덕을 타일렀다.


   이에 담덕은 할머니 태상태후 주씨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인자한 태상태후 주씨는 아란을 주씨 가문의 수양딸로 삼아 담덕과 맺어주려 아란의 집을 찾았으나, 아란이 월현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월현에게 딸을 입궁시키려면, 아란의 곁을 떠나라고 말했다. 월현은 태상태후의 뜻대로 아란의 곁을 떠나려 하였지만, 아란은 어머니를 여의고 자신만을 보고 살아온 아버지의 곁을 떠날 수 없어 눈물을 머금고 담덕의 곁을 떠나기로 결심하여 집에 죽간으로 만든 편지를 남기고 주통천을 떠났다.


  아란이 떠난 후 2년 후, 고구려 태왕 이련이 세상을 떠나 이련에 이어 보위에 오른 담덕은 아란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어 포기하였다. 391년 6월, 제위에 오른 담덕은 연호를 영락으로 정했다. 담덕이 제위에 오른지 1년 후 아란은 몸져 누운 아버지 월현의 병을 고치기 위해 산삼을 캐러 환도산에 올라 온 산골을 헤매었지만 산삼을 찾지 못하자 자신의 신세가 한탄스러워 눈물을 흘리다 날이 어둑해질 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환도산 밑으로 내려오다 넘어져 무릎은 까지고 장바구니가 부서졌는데, 치마에 산나물과 약초를 감싸 환도산 밑으로 내려와 때마침 일행들과 함께 환도산 밑에 있던 황후 천란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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