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공주병있어요."
    공주병은 여자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으로 대다수의 남자도 왕자병이 있지만, 남자는 여자의 공주병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이 있는 경우가 많다.

    한국 여성의 공주병이 다른 나라 여성보다 심하다는 식의 오해도 많은데, 이는 남자의 공주병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일어나는 현상인 것 같다.
    과연 한국 여성들이 다른 나라 여성들보다 공주병이 심한 것일까? 

    사실, 공주병은 여자의 본능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한국 여성이 공주병이 심하다는 건 오해가 아니겠는가. 

    아니면 진짜 운이 나빠 공주병이 심한 여자를 만나 놓고, 한국 여성은 공주병이 심하다고 오해한 것은 아닐까. 

    남자들이 공주병에 대해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경우인지 살펴보자.


링크 글 : 기황후 16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로 성원부탁드려요)

    여자의 공주병에 대한 남자의 오해 10가지

     1. 한국 여성의 공주병은 외국 여성보다 심하다.

    미국 여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 여성들은 바보같을 정도로 잘 참고 착하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여성을 많이 배려하는 것을 신사도라 할까, 그래서인지 미국 여성들이 우리나라 여성들보다 더 공주 대접을 받는다고 보면 정답이다. 

    미국 여성들은 더치패이를 한다며, 부러워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모르는 말씀이다. 

    미국의 경우, 남자가 여자친구에 선물이나 이벤트하는데, 돈을 많이 쓴다고 한다. 

    언젠가 들은 이야기인데, 남자가 연간 평균, 여자친구의 선물이나 이벤트를 위해 쓰는게, 2000달러, 우리 돈으로 210만원 정도, 적지 않은 수치다. 

    뭐, 생일 크리스마스 선물은 필수, 물론 남자도 선물을 받지만, 남자 쪽이 더 비싼 선물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게다가 데이트할 때 남자가 여자를 픽업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이 워낙에 큰 나라다 보니 기름값도 만만치 않다고 한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한국 여성들의 공주병이 심하다는 것은 오해가 아닐까. 

 
   2.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눈이 높다.
   공주병이 있다면 눈이 높다는 단순한 논리는 모순에 빠지기 쉬운 논리다.
   공주나 슈퍼모델이 군인이나 보디가드 같은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공주 자신도 평범한 남자와 결혼하는 경우도 있는데,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눈이 높다고 생각하는 것은 선입견이 아니겠는가. 
    실제로 눈이 높은 여자는 공주병보다는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보면 정답이다. 

   3. 로맨스를 동경하는 여자는 공주병이 심하다.
   여자가 로맨스를 동경하는 것은 공주병 때문이 아니라 로맨틱한 무드에 이끌리는 여자의 감성 때문이다. 
    공주병이 없는 여자도 로맨스를 동경하니 말이다.

   로맨틱한 분위기에 끌리게 되는 여자의 심리는 여자 자신도 이해할 수 없는 미스테리한 심리인 것이다. 
   '여자는 무드에 약하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로맨틱한 무드에 잘 끌리는 여자의 감성적인 사랑을 표현한 말이다. 
    여자의 사랑은 향긋한 냄새에 입맛을 다시는 미식가처럼 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사랑을 맛보고 싶은 것이 아닐까. 

   4.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자존심 때문에 남친이 없다.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자존심이 강해 남자에게 대쉬를 못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대쉬를 못하는 것을 공주병 때문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여자는 자존심보다는 수동적인 성격이나 수줍은 성격으로 대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공주병보다는 성격 때문에 남자가 자신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보면 정답이 아닐까 싶다. 

   5. 여자의 공주병은 허영심이다. 
   여자의 공주병은 허영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인간의 본능에서 나오는 것이다. 
   사람이란 누구나 무엇을 하든지 최고가 되고 싶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이른 바, 공주같은, 혹은 왕자같은 사람이 되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이다. 
    사실, 남자도 왕자병이 있지 않은가 말이다. 


    6. 여자에게 잘해주면 공주병이 더 심해진다.
    원래 공주병이 심한 여자들이 있다. 

    쉽게 말해, 잘해준다고 공주병이 심해지기 보다는 원래 있던 심한 공주병이 점점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한마디로 공주병이 심한 여자도 처음엔 조심이 되어 감추다가 점점 드러나는 것이지, 잘해준다고 심해지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7.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
   여자는 누구나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것이다. 
   공주병이 없는 여자라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기 마련이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착각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여자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것이 공주병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는 없을 듯싶다. 
    그것은 공주병이 아니라 착각이 아닐까. 
    그러니까, 공주병이 없어도 착각이 심한 여자는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고, 공주병이 심한 여자도 자신이 예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8. 남자가 무릎끓고 청혼해 주기를 바라는 여자는 공주병이 심한 여자다.
   여자라면 누구나 로맨틱한 청혼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청혼이 로맨틱하지 않으면 결혼을 해도 두고두고 속상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결혼한지 수십년이 된 여성들도, 드라마에서 남자 주인공이 무릎꿇고 청혼하는 모습을 보면 감동하면서 '난 왜 저런 로맨틱한 청혼을 못 받았을까?'하고 속상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러한 여자의 심리는 여자의 감성이나 무드와 연관이 있다.
    로맨틱한 청혼은 여자의 감성을 자극하여 깊은 감동을 주게 되지만, 반면에 로맨틱하지 못한 청혼을 받으면 청혼을 받아들이고 싶은 무드가 나지 않는 경우가 있겠다. 
 
   9. 공주병이 있는 여자는 백마탄 왕자만 기다린다.
   앞서 얘기했지만, 공주병이 있는 여자라고 해서 백마탄 왕자만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비록 백마탄 왕자가 아니라 해도 자신을 공주와 같은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는 남자를 만나면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것이 여자의 마음이다. 
   사실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것은 공주병의 유무와 상관없이 여자라면 누구나 백마탄 왕자를 기다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공주가 왕자가 아닌 평민과 결혼하는 경우가 있듯이 공주병이 있다고 백마탄 왕자만을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 
   단지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백마탄 왕자만 기다리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10. 연예인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는 공주병이 심한 여자다.
   연예인과 결혼하고 싶어하는 여자의 심리는 공주병보다는 신데렐라 컴플렉스에 더 가까운 것이다. 
    공주병이 심한 여자가 신데렐라 컴플렉스도 심해 헷갈리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여자의 심리는 공주병과는 다른 것이다.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조정욱)

신재하 문예창작교실 (문창과, 작가지망 수강생 모집, 분당 미금역, 선릉역)

재미있으셨다면 추천(손가락 버튼과 연녹색 정사각형 버튼) 눌러주세요.


Posted by labyrint



 한신은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당대 최고의 명장 항우를 해하에서 대파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만약 한신이 없었다면 유방의 천하통일은 불가능한 일이였을 것이고 항우는 어쩌면 중국 역사상 최고의 명장으로 평가받았을지 모르지요.

 한신은 한나라가 팽성에서 대패하여 위기에 몰렸을 때, 위, 대, 조, 제를 차례로 정복하여 불리했던 초한전을 한나라가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공을 세웠고 마지막으로 해하에서 항우가 이끄는 초군을 대파하여 천하통일의 위업을 달성했지요.

 한가지 주목해야 할 사실은 한신이 이긴 적장들이 모두 뛰어난 장군이였다는 점입니다.

 항우는 당대 무적이였고 장한, 위표, 진여, 용저 등도 모두 쉬운 상대가 아니였지요.

 특히 장한은 진나라 시절 항우의 삼촌 항량의 초군을 대파하여 초나라를 위기에 빠뜨렸었고 20만 대군으로 항우가 이끄는 초나라의 40만 대군의 진격을 막아 항우를 난처하게 만들었던 명장이였지요.

 한신이 명장 장한을 상대로 숫적인 열세에도 장한을 대파한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뛰어난 명장인지 알 수 있지요.

 진여는 수만 병력으로 장한이 이끄는 진나라의 20만 대군의 공격을 잘 막아 조나라를 구원온 항우가 장한을 격파하는데에 큰 공을 세운 지장이였지요.

 진여의 조군이 쉽게 무너졌다면 아마도 항우는 거록에서 진나라를 이기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적들을 큰 난관없이 대파했다는 사실은 한신이 얼마나 뛰어난 명장인지 잘 알 수 있게 하지요.

 그리고 한신이 이전에 대군을 지휘한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대장군이 된 얼마 후에 명장 장한을 격파한 사실은 그가 얼마나 천재적인 군사 전략가였는지 알 수 있게 하지요.

 

 한신은 초나라 회음 출신으로 무명 시절에 가난하게 살았는데, 회음에서 낚시하고 있을 때에 어떤 부인이 그가 배고픈 것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며칠 동안 밥을 주니 한신은 그 부인에게 언젠가는 보답하겠다고 말했고 훗날 초나라 왕이 된 한신은 정말 그녀를 찾아 큰 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언젠가 한신은 어느 정장의 집에 기거한 적이 있는데 그의 부인이 밥을 주지 않아 화가 나서 나갔지만, 한신은 초나라 왕이 된 후에 그녀를 꾸짖으면서도 그녀에게 벌을 주지 않고 상을 주었다고 합니다.

 회음의 젊은이들 중 한 건달이 한신을 모욕하면서 가랭이 밑으로 기어가라고 하자 한신은 정말 가랭이 밑을 기어나갔고 많은 사람들이 한신을 겁쟁이라고 생각했지요.

 하지만 한신은 나중에 초나라 왕이 된 후에 이 건달을 찾아내어 벌을 준 것이 아니라 상을 준 후에 중위에 임명했다고 합니다.

 한신은 그 때의 굴욕을 참은 것이 결국 현재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했지요.

 이처럼 한신은 상대가 자신을 악으로 대했다고 해도 결국 덕을 봤다면 상을 줄 정도로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들에게 크게 보답하는 성격이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한신의 성격은 결국 자신에게 은혜를 배푼 유방의 의심을 샀으면서도 배신을 하지 못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 원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항양이 반란을 일으키자 한신은 그의 휘하에 있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요.

 항양이 패사한 후에 항우의 휘하에 있게 되었지만, 항우는 한신의 계책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를 중용하지 않아 한신은 한으로 도망쳤지요.

 여기서 항우가 어째서 한신을 중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명장은 명장을 알아 본다는 말이 있듯이 명장인 항우가 한신의 계책을 들어 보면 한신이 보통 인물이 아님을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우가 한신을 중용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힘든 점이지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한신은 적을 유인하는 계책을 올렸지만 용맹한 항우는 적을 유인하는 작전을 좋아하지 않아 한신의 계책을 받아 들이지 않은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아무튼 한에 와서도 인정받지 못한 한신은 우연히 법을 어겨 죽게 되었는데, 등공이 다행히 지나가다 한신이 외치는 소리를 듣고 한신을 살려 주었다고 합니다.

 등공은 한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유방에게 추천하였지만 유방은 그를 중용하지 않았지요.
 한나라 승상 소하 역시 한신의 재능을 알고 유방에게 추천하였지만 등용되지 않자 한신은 결국 도망쳤는데, 소하는 한신이 도망쳤다는 소식을 듣고 뒤쫓아 가서 한신을 데리고 왔지요.
 유방은 소하까지 도망친 줄 알고 크게 낙담했는데, 소하가 한신을 붙잡으려고 떠났었다고 말하자 유방은 소하를 생각해서 한신을 대장군으로 임명하였지요. 

소하의 의견에 따라 성대한 대장 임명식을 했고 임명식이 끝난 후에 유방은 한신의 계략에 따라 동진하여 삼진을 평정한 후에 제와 조와 연합하여 무려 56만 대군으로 초를 공격하여 팽성에 진입하였으나 수 만에 불과한 항우의 초군에 대패하였지요.

 하지만 한신은 패잔병을 수습하여 초군의 공격을 막았지요.
 56만이나 되는 연합군이 수 만에 불과한 항우의 초군에 참패하자 제, 조, 위가 한을 배신하여 전세는 한나라에 불리하게 되었지요.

 이에 한신은 위를 공격하여 위를 평정한 후에 장이와 함께 조와 대를 공격하게 하였지요.
 한신이 대를 평정한 후에 조를 공격하자 조의 장군 진여는 20여만의 군사를 집결시켰는데, 참모인 이좌거는 연전연승으로 기세가 오른 한나라와 정면으로 싸우지 말고 자신에게 3만의 병력을 주면 보급로를 차단시키겠다고 했지만 진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지요.
 한신은 진여가 이좌거의 계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사실을 첩자를 통해서 듣고 크게 기뻐하며 2000여명을 선발하여 산에 숨어 있다가 조군이 성벽을 비우면 조의 성벽으로 들어가 한의 깃발을 세울 것을 명령했지요.
 한신은 이 때 그 유명한 배수진을 쳤습니다.

 한군이 배수진을 치자 조군이 병법도 모른다고 비웃었지만 막상 전투가 벌어지자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는 한군의 위세에 눌려 조군은 진지로 돌아가려 했지만 이미 성벽은 한나라 깃발이 가득했지요.

 한신의 명령에 따라 2000여명의 한군은 조군이 성벽을 비운 틈을 타서 성벽을 차지 한 후에 수많은 깃발을 꽂아 대군이 성벽을 차지한 것처럼 보이게 만들었던 것이지요.

 갑자기 대군이 나타난 것으로 착각한 조군이 놀라 도망치자 한군은 조군을 대파하여 진여를 죽이고 조왕을 사로 잡았지요.
 한신은 생포한 이좌거를 풀어주고 그를 스승의 예로써 대한 후에 계책을 물었지요.

 한신은 이좌거의 계책에 따라 지친 군사를 쉬게 하고 잔치를 배푼 후에 연나라에게 항복을 권유하자 연나라는 항복하였습니다.
 한신이 조를 정복하는 동안에 초군이 갑자기 유방을 공격하자 유방은 패하여 도망쳐 조에 도착하였지만 한신이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자신을 한의 사자라고 속인 후에 대장의 인부를 빼았은 후에 한신에게 제를 공격할 것을 명령하였지요.
 한신이 병사를 이끌고 제를 공격하기 전에 한왕이 역이기를 보내 제를 설득하여 항복시켰지요.

 한신은 공격을 중지하려고 했지만, 괴통이라는 자가 조칙을 받았으니 계속 공격할 것을 주장하였고 한신이 괴통의 말대로 제를 공격하자 제왕은 역이기가 자신을 속였다고 생각하여 역이기를 죽인 후에 초에 구원을 청하자 항우는 용저에게 20만 병력을 내주어 제를 구원하였습니다.

 제와 초가 연합하여 강을 사이에 두고 한군과 대치하였는데, 한신은 밤새 일만 개 이상의 모래 주머니를 만들어 강의 상류를 막은 후에 강을 건너 용저를 공격하다가 패한 척하고 후퇴했습니다.

 용저는 한신이 겁을 먹고 도망치는 줄 알고 추격하여 강을 건넜는데, 이 때에 한군이 모래주머니를 터 놓아 강물이 거세지니 혼란에 빠진 초군을 공격하여 대파하고 용저를 죽였습니다.

 항우는 용저가 20만 대군을 잃고 죽자 한신을 크게 두려워하여 사자를 보내 한신을 포섭하려고 했지만 한신은 받아들이지 않았지요.
 초의 사자가 가자 괴통이 한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히지 말고 독립할 것을 권유하였으나 한신은 고심하면서도 괴통의 진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신은 제를 정복한 후에 유방에게 사신을 보내 자신이 제의 가왕이 될 것을 청하였는데, 당시 유방은 항우가 이끄는초군에 패하여 한신의 구원을 기다리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몹시 화가 났지만 한신의 변심을 우려하여 제왕이 될 것을 허락했지요.

 제왕이 된 한신은 군대를 이끌고 유방을 구원하여 초군의 공격을 막았습니다.

 한신이 유방을 구원하자 초군과 한군은 결국 휴전을 맺었는데, 전세가 유리하다고 판단한 장량의 진언에 따라 유방은 초군을 공격했지만 초군의 반격에 패하여 한신과 팽월에게 출병을 명령하였지요.

 하지만 이들이 출병에 응하지 않자 유방은 이들에게 천하통일 후 다스릴 지역을 약속하였고 드디어 한신과 팽월은 군대를 이끌고 출병하였는데, 한신과 팽월의 이러한 이해타산적인 출병이 훗날 이들의 숙청에 영향을 주었을지도 모르지요.

 한신이 이끄는 한군은 압도적으로 우세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해하에서 초군을 대파하여 초한전을 종식시켰는데, 이때 한신은 '사면초가'의 심리전을 이용했지요.

 사방에서 초가를 부르게 하여 초군의 사기를 떨어뜨렸지만 용맹한 초군은 대부분 도망치지 않고 끝까지 싸웠다고 합니다.

 만약 '사면초가'의 전술로 초군의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았다면 용맹한 초군을 어떻게 이겼을지 의문이 드는군요.

 해하의 전투에서 한신에게 참패한 항우는 자결하였고 결국 유방은 진나라 이후 나누어졌던 중국을 재통일하였지요.

 천하를 평정한 한왕은 한신을 초나라 왕에 봉하였습니다.

 하지만 한신이 다스렸던 초나라는 과거의 초나라를 여러 지역으로 나눈 것이였지요.
 한신이 초나라 왕이 된 후에 친구였던 종리매가 망명왔는데, 그는 항우의 맹장으로 만약 한신과 함께 반란을 일으킨다면 한나라의 운명은 풍전등화와도 같은 것이였지요.

 이때, 누군가 한신이 모반했다고 밀고하였는데, 한신이 모반했다고 오해한 유방은 진평의 계략에 따라 제후들을 소집하자 한신은 소집에 응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한신은 종리매의 목을 바치면 자신의 결백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여 종리매의 목을 들고 갔지만 유방은 그를 체포했지요.

 유방은 한신의 무죄가 밝혀졌음에도 초나라 왕의 지위를 빼았고 회음후로 봉했습니다.

 실망한 한신은 유방을 원망하여 입궐하지 않았고 유방은 한신을 철저히 감시하였다고 합니다.

 어쩌면 이 때에 한신의 운명은 이미 정해졌던 것이 아닐지요.

 사기의 회음후 열전에는 한신이 진희와 함께 모반을 하려다 발각이 되어 처형당했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다른 열전에는 진희가 처벌을 두려워 하여 반란을 일으켰다고 기록되어 있으니, 둘 중 하나는 진실이 아니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결국 한신이 반란을 일으킨 것이 아니라 한신을 죽이기 위해서 날조한 것일 가능성이 높지요.

 한신이 철저히 감시를 받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한신이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도 아니였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는데, 한신의 반란을 밀고한 자의 이름이 기록되지 않았고 그가 어떤 상을 받았는지도 기록되지 않아서 오랫동안 한신의 모반에 대해서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었지요.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사기의 저자 사마천은 한신이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후환이 두려워서 사실대로 기술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기 열전에 진희가 처벌이 두려워서 반란을 일으켰다고 기록했으면서도 회음후 열전에서는 한신이 진희와 모반을 공모했다고 기록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진실을 밝힐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지요.

 이 밖에도 사마천은 한신이 괴통의 말을 들어 망했다고 했는데, 이 말은 한신이 괴통의 괴변을 듣고 항복한 제를 공격하여 유방의 신임을 잃었고 결국 숙청당했다는 뜻이 아닐지요.

 한신이 처형당하기 전에 아녀자에게 속아서 죽게 되었다고 탄식하면서 죽었다는 기록 역시 한신이 모반을 계획하지 않았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한신은 연금에 가까운 상태였지만 자신이 스스로 찾아가지 않았다면 어쩌면 죽임을 당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한신은 한나라 장군들과 병사들에게 존경받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잘못없는 한신을 무턱대고 죄를 뒤집어 씌여 죽일 수는 없었겠지요.

 하지만 한신은 여태후에 속아 자기 발로 입궐했고 여태후는 한신을 즉시 처형했다고 합니다.

 정확한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여러 가지 정황이나 사마천이 남긴 기록을 보면 아마도 한신이 반란을 일으키려다 처형당한 것이 아니라 억울한 누명을 쓰고 죽임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지요.

 한신 뿐 아니라 팽월을 비롯한 다른 많은 무장들이나 많은 왕들이 반란에 연루되어 숙청당했다는 역사적인 사실 역시 한신이 억울하게 숙청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 주는 것이 아닐지요.


링크 글 : 기황후 16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로 성원부탁드려요)

법무법인 강호 (저작권법 전문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조정욱)

신재하 문예창작교실 (문창과, 작가지망 수강생 모집, 분당 미금역, 선릉역)

재미있으셨다면 추천(손가락 버튼과 연녹색 정사각형 버튼) 눌러주세요

신재하 조정우 [김춘추, 대왕의 꿈] 출간! 판매처 배너 클릭 ↓

Posted by labyrint


   남자는 매력적인 여자를 동경하여 여자가 예쁘면 성격은 안 보고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성격이 나쁘거나, 이기적이거나, 대접만 받으려고 한다면 남자가 힘들어 질 것이다. 
   얼굴이 예뻐도 성격도 어느 정도 좋아야 남자가 행복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여자는 본능적으로 모성애가 있지만, 신데렐라 컴플렉스나 공주병이 심한 여자들 중에는 백마탄 왕자만을 기다리면서 연애 따로 결혼 따로의 형태로 이별을 전제로 연인을 사귀는 여자들도 많이 있다. 
   남자가 이런 여자를 만나면 상처만 받고 헤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겠는가. 
   끈질긴 구애로 여자의 감성을 움직여 결혼에 골인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76전 64승 12무 무패의 중국 전쟁사의 전설이자 오자병법의 저자인 오자는 2배 이상 많은 적이나 공격하지 말라는 말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애도 만나서 잘 안될 가능성이 많은 상대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 아닐까. 
   뭐든 심하면 안 좋을 텐데, 그중에서도 공주병이나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한 여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겠다. 


링크 글 : 기황후 16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로 성원부탁드려요)

   남자를 힘들게 만드는 여자 대표적인 케이스

   1. 여왕병이 심한 여자 

   사실 여왕병은 여왕병 자체가 중증이기 때문에 여왕병이 있는 여성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여왕병이 있는 여자는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는 경향이 있어 남편이 자신의 뜻을 따르지 않으면 이혼하겠다고 협박하거는 경우가 많은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처음부터 피하는 것이 좋겠다. 
   여왕병이 있는 여자는 결혼해도 남편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남편 위에 군림하여 남편이 자신을 따르게 만드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남자가 여왕병이 심한 여자를 만나면 공처가가 되지 않으면 계속 싸우거나 갈등할 때가 많다. 
   여왕병이 있는 여자는 자신이 한번 마음먹은 일은 남편이 아무리 반대해도 반드시 해야 직성이 풀리고 청개구리처럼 남편이 하지 못하게 하면 오기가 생겨 더 하려고 할 때가 있는데, 남자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피곤할 따름이다. 
   여왕병이 있는 여자에게 잘 나타나는 현상은 잘생긴 연예인에 빠져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자신이 나이든 것은 생각하지 않고 20대의 잘생긴 연예인에 마음을 빼았기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여왕병이 심한 여자는 무조건 피하는 것이 상책이겠다. 

   2. 공주병이 심한 여자

   공주병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공주와 같은 소중한 존재로 대접받고 싶은 본능적인 유형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공주처럼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싶은 유형이고, 마지막으로 오직 백마 탄 왕자만을 기다리는 유형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연인이 자신을 공주와 같은 소중한 여자로 생각해 주길 바라고, 공주처럼 아름다운 여자로 생각해 주길 바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첫번째 경우와 두번째 경우의 공주병은 서로 왕자와 공주로서 만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는 여자가 공주와 같은 대접만 받으려고 하여 연인을 자신을 지켜주는 호위기사처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다.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착각에 빠져 자신을 대단한 여자라고 착각하는 반면에 연인은 깍아내려 나처럼 공주같은 여자가 너처럼 평범한 남자를 만났으니 네가 나한테 맞춰주고 잘해주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남자를 힘들게 만들 때가 많으니까 말이다. 
   공주병이 심한 여자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께 지나치게 공주대접을 받아 자기밖에 모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이런 여자를 만나면 힘들어 질 것이다.
   세번째 경우의 공주병은 신데렐라 컴플렉스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신데렐라 킴플렉스에서 다루겠다. 
 
   
3.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한 여자
   여자라면 누구나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본능적으로 있지만, 여자가 허영심이 강해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하다면 연애 따로 결혼 따로의 형태로 연애할 때는 눈을 조금 낮추어도 결혼할 때는 조건이 좋은 남자와 결혼할 것이다. 
   여자가 남자의 조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 연애는 매력적인 남자와 하고 결혼은 조건이 좋은 남자와 하는 형태를 보일 수 있는데, 남자가 이런 여자를 만나면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한 여성은 연인이 있어도 자신의 왕자를 기다리면서 연인에게 마음을 주지 못할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무작정 기다려도 소용없을 것이다.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심한 여성들은 허영심이 강한 경향이 있어 판검사나 의사와 결혼하고 싶어하거나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매력남을 기다리는 경향이 있는데, 기다리다 지치면 마음을 접고 평범한 남자와 잠시 사귀기도 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결혼을 염두한 만남이 아니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조건이 더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지 않을까 싶다.

   한마디로 연애할 때, 남자를 잔뜩 힘들게 만든 후, 결혼은 조건이 좋은 남자와 하는 경우가 많으니, 만나면 힘만 들고 나중에 차여 상처 투성이가 되지 않을까.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