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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으니까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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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요즘 너무 바빠서 그녀에게 자주 연락을 안했더니 오해한 것 같아요."

   남자들이 회사일로 바빠 자주 연락하지 못하면, 여자는 남자의 마음이 변했다고 생각하여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가끔 전화 한 통 정도는 할 수 있다고 여자들이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실, 정말 바빠 전화 한 통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회사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무렵에는, 밥 먹을 때도 직원들이 삼삼오오모여 신제품 이야기를 하니, 틈을 내 전화 한 통하기가 힘들 수도 있다.

   일이 끝나면, 밤 12시라 정말 전화를 할 수 없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럴 때, 남자는 무조건 바쁘다고 말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얼마나 어떻게 바쁘다는 사실을 말해서 여자가 '오빠, 정말 바쁘구나! 알았어. 건강 조심하고, 화이팅!'이라고 격려할 정도로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이해가 되면, '전화 한통도 할 시간이 없어?'하는 의문이 나지 않겠지만, 이해가 안되면, '흥, 날 예전처럼 생각하지 않는거겠지.'하고 삐질 수 있는 것이다.

   남자는 바쁠 때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고 "나 요즘 정말 바쁘니까, 니가 이해해주면 안되겠니?"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는 "전화 한통화 할 시간도 없어?"라고 말하면서 서로 평행선을 그리며 갈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다음은 연인들이 연락하는 문제로 오해하여 이별하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를 보면 연인들이 어째서 연락 문제로 인한 오해로 이별하는 경우가 많은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병수는 대기업에 다니는데, 회사에서 신제품을 출시로 관계로 눈코뜨기 힘들 정도로 바빠졌다. 병수는 너무 바빠 여자친구 민주에게 자주 연락하지 못했는데, 민주는 병수가 변심했다고 오해하여 상처가 마음속에 쌓이고 있었다. 병수와 민주는 만난지 1년이 넘어가면서 만나도 설레임이 별로 없는 권태기에 진입하였는데, 권태기에 병수는 연락까지 자주 하지 않으니 민주는 병수가 변심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민주는 병수에게 말했다.

   "오빠, 요즘 변한 것 같아. 문자나 전화도 뜸하고...... 나를 대하는게 예전같지 않아. 오빠, 권태기야?"

   병수는 한숨을 쉬며 말했다.

   "권태기? 아니야. 내가 요즘 회사일이 바빠서 그래. 니가 좀 이해해주면 안되겠니?"

   민주는 뭔가 결심한 듯이 긴 한숨을 쉰 후에 말했다.

   "오빠, 우리 관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보자. 오빠가 변한 것 같아서 나 그동안 상처 많이 받았어. 오빠 회사일이 얼마나 바쁜 지 모르겠지만, 이런 식으로 오빠와 계속 만나고 싶지 않아."

   병수는 민주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민주가 회사일이 바쁜 것을 이해해주지 않고 이별의 가능성을 언급하다니, 병수가 아는 민주가 아니었다.

   병수는 민주를 붙잡기 위해 사과했다.

   "민주야. 정말 미안해. 내가 회사일로 요즘 바빠서 너에게 소흘했던 것 같아. 하지만, 앞으로는 너한테 상처주지 않을께. 약속할께."

   병수는 민주에게 약속은 했지만, 회사일이 계속 바쁜 탓에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문자도 전화도 계속 뜸한 상태가 계속 되자 민주는 상처가 누적되어 이별을 결심하였다.

   "오빠, 우리 헤어져. 오빠가 날 정말 사랑한다는 느낌도 없고, 내가 오빠를 정말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어. 오빠, 우리 이제 헤어질 때가 된 것 같아."

   병수는 민주를 붙잡으려고 했지만, 민주는 이미 결심을 굳힌 듯이 '잘 있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나버렸다.

   병수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떠나는 민주의 뒷모습만 바라보았다.

   민주는 병수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오해하여 떠난 것이다.

   병수는 민주가 떠나는 이유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니, 민주가 떠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던 것이다.

   병수가 민주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기 보다는 민주가 바쁜 자신을 이해해 줄 것이고 믿었던 것인데, 민주가 오해한 것이다.

   병수는 민주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민주가 왜 이별을 선택했는지조차 알지 못했기 때문에 모든 노력이 허사였다.

 

 

   여자는 연인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면, 존재감에 상처받아 이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경우, 여자는 이별의 이유를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남자는 이별의 이유조차 모르고 연인과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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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