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08'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4.01.08 삼성전자 어닝쇼크, IT 거품 붕괴 전조인가? 1
  2. 2014.01.08 낸시 캐리건과 토냐 하딩 이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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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2013년 4분기 실적 8조 3000억' 어닝쇼크!"

   2013년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은 증권사의 예상치인 9조 중반을 훨씬 밑도는 8조 3천억으로, 전분기 10조 원에 비해 무려 18%나 감소한 어닝쇼크였습니다. 

  특별 상여금이 8000억임을 감안한다 해도, 당초 시장 예상치가 9조 중반대를 감안한다면, 어닝쇼크 그 자체였습니다. 

  환율 때문에 실적이 나빴다는 평가도 있지만, 이미 환율은 증권사에서도 예상한 것이고, 가장 큰 이유는 다름 아닌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최근들어 스마트폰의 성장률이 눈에 뜨이게 둔화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산을 비롯한 중저가 스마트폰의 시장 점유율 확대, 거기에다 스마트폰 시장이 점차 포화 상태로 가고 있는 것이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겠지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향후 주식시장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가뜩이나, 주식시장이 거품 논란이 한창일 때, 기업들의 실적 부진은 그야말로 주식시장의 거품 붕괴를 가져올 수 있는 단초가 되기에 충분한 일이라 봅니다.

  과연, 삼성전자만 실적이 저조할까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애플, 인텔을 비롯한 다른 IT기업들도 실적이 저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3년 전, 2000년 하반기 인텔의 어닝 쇼크 이후 연다라 발표된 IT기업들의 실적 부진으로 당시 미주식시장은 그야말로 유례없는 대폭락을 겪었지요. 

  2000년 5천 선을 찍었던 나스닥은 2001년, 1200선을 찍어 대황공 이후 최악의 하락률을 기록했었습니다. 

  나스닥의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역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애플의 실적이 삼성에 비해 과연 얼마나 선방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제 인텔을 능가하는 IT 대장주가 된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는, 어쩌면 다른 IT기업들의 실적 부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 아닐지요. 

  최근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해 다우지수와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데, 이는 2009년부터 시작한 QE(양적완화)와 스마트폰 판매 호조의 힘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12월에, QE, 즉 양적완화가 전격 축소되기 시작했고, 이제 스마트폰 판매도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점점 거품이 우려되고 있는 주식시장의 상승 동력은 점차적으로 꺼져가고 있는 듯하며, 이에 따른 주식시장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9, 2010, 2011, 2012, 2013, 5년 연속 상승한 주식시장이 드디어 하락장에 접어들 가능성이 농후해 보입니다. 

  

[기황후] 단몇줄의 역사적 기록이 드라마적 판타지를 만들어 (주리니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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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새 벌써 20년 전, 94년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미국 스포츠계를 발칵 뒤엎은 일이 있었습니다.

 미국 피겨 스케이트 챔피언이자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트 여자 싱글 부문 우승 후보인 낸시 캐리건이 괴한으로부터 칼에 상처를 입은 것이지요.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빼어난 미모로 인기가 높았던 낸시 캐리건의 충격적인 피격은 미국인들에 큰 쇼크를 주었던 사건이지요.

 범인은 낸시 캐리건의 라이벌인 토냐 하딩의 전 보디가드로 밝혀지면서 미국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는데, 하딩의 전 보디가드는 하딩의 전 남편이 이 끔찍한 일을 사주했다고 밝히면서 사람들의 관심사는 토냐 하딩이 사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로 옮겨지게 되었지요.
 
 토냐 하딩은 이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에게 의혹의 눈초리를 보냈습니다.
 낸시 캐리건은 부상으로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었던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지만 올림픽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었고 낸시 캐리건의 부상도 심각하지 않아 미 올림픽 조직위는 낸시 캐리건과 대회의 우승자인 토내 하딩 두명에게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주었지요.
 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면서 새로운 스타가 된 미셀 콴은 억울하게도 대회에 출전하지도 않은 낸시 캐리건에 밀려 올림픽 출전에 실패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올림픽에 참가한 낸시 캐리건은 토냐 하딩을 만나자 반가운 표정을 지으면서 토냐 하딩을 믿는 듯한 인상을 주기도 했지만 아마도 팬들을 의식한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낸시 캐리건은 이후 토냐 하딩과 같이 연습하기 싫다고 말했다하더군요.
 
 동계올림픽에서 낸시 캐리건은 빼어난 기량으로 우크라이나의 옥사나 바이올에 이어 2위를 차지하여 은메달을 따냈지만 토냐 하딩은 빼어난 연기에도 불구하고 심판진들의 차가운 시선으로 점수를 낮게 받았다고 합니다. 
 올림픽이 끝났지만 토냐 하딩은 낸시 캐리건 피격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했지요.
 이 사건을 주도한 전남편이 토냐 하딩이 낸시 캐리건 피격 사건을 미리 알고 있었다고 폭로했기 때문이지요.
 결국 토냐 하딩은 실형을 면책받는 조건으로 낸시 캐리건 피격 사건을 사주하지는 않았지만 미리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고 이후부터 그녀는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지요.
 반면에 낸시 캐리건은 올림픽 금메달에 못지 않은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지요.
 낸시 캐리건의 피격 사건에 연루된 토냐 하딩의 삶은 영화로 제작되기도 하였는데, 토냐 하딩의 역은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크리스 역을 맡은 금발의 미녀배우 알렉산드라 파워즈가 캐스팅되었습니다.

 낸시 캐리건 피격 사건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을 시인한 토냐 하딩은 대회 출전 금지를 당해 피겨 스케이트계를 떠날 수 밖에 없었지요.
 피격 사건 이전에는 금발의 미녀라는 인상을 주었던 토냐 하딩은 최근에 격투기 선수로 변신하여 새로운 삶을 살고 있고, 낸시 캐리건은 피겨 스케이트 경기 해설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지요.
 피겨 스케이트 선수가 격투기 선수라니, 한 때 낸시 캐리건의 라이벌이었던 토냐 하딩은 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아직도 제자리를 못찾고 있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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