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마음먹기 나름이예요."

   여자가 골드미스의 나이에 이르면, 고작 한살 차이라도 남자를 만나기 힘들거라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많다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쉽게 말해, 골드미스의 나이대가 되면 남자를 만나기가 훨씬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남자들이 원래 골드미스 나이대를 꺼리는 경향이 있어 조금 어려워질 수는 있겠지만, 글쎄, 훨씬 어려워진다는건 좀 과장이 아닐까. 

   작년에 주변 여성이 골드미스가 되기 전에 시집가야 된다는 말을 듣고, 눈을 확 낮추어 남자를 만났다는데, 과연 잘 한 것일까? 

   솔직히, 이처럼 나이 한두살 때문에 너무 너두를 필요가 없다. 

   골드미스라도 매력적이고, 성격이 좋으면 남자들에게 인기있을 수도 있지만, 남자들이 골드미스는 인기도 없고 성격도 안 좋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선입견만 깨면 되지 않겠는가. 

   "인기가 없으니까 여지껏 시집가지 못한 것이겠지."

    사실 골드미스가 모두 인기가 없는 것도 아닌데, 남자들은 골드미스는 인기가 없으니 지금까지 결혼하지 못했을 것이는 선입견을 갖는 경우가 많다.

   또한 골드미스는 불임 가능성이 높다거나, 성질이 있어 여지껏 결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거나, 기가 세 결혼하면 남편의 말을 안듣는다거나, 사실과는 다른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남자가 골드미스를 꺼리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결국 골드미스는 남자들에게 문제있는 여자라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으니, 

   골드미스 = 인기없는 여자 = 성격에 문제있는 여자라는 공식이 성립하여 골드미스 나이대 여성을 소개시켜 준다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는 남자들이 많다. 

   내 주변에 골드미스는 무조건 싫다는 남자들이 많은데, 그 이유는 이러하다.

   "여자가 그 나이에 결혼하지 못했다면, 인기가 없어서 여지껏 결혼한게 아닐까요?"

   "노처녀들은 히스테리가 있다는데, 만나면 피곤하지 않을까요?"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어 결혼하지 않은 것이 아닐까요?"

   "나이많은 여자들은 남편 말 잘 안들을거 같아요."

   "왠지 모르게 제가 손해보는 것 같아요."

   골드미스가 남자들에게 인기없는 이유는 나이 자체보다도 남자들의 선입견으로 인한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인간에게는 인기있는 이성을 만나고 싶은 심리가 있다.

   왠지 인기가 없어 보이는 이성을 만나는 것은 자존심 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여성들도 인기없는 직종에 종사하는 남자와 결혼하기 꺼리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도 인기없는 것처럼 여겨지는 골드미스와 결혼하기를 꺼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렇다면 골드미스가 호감있는 남자를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어느 골드미스의 솔로 탈출기를 통해 골드미스가 호감있는 남자를 만나는 방법을 살펴보겠다.

 

   골드미스가 호감있는 남자를 만나는 노하우

 

   1. 어린 여자들과 어울리라.

   여자가 젊어보이는 방법 중에 하나가 어린 여자들과 어울리는 것이다.

   화장만 잘하면 35살이라도 30살의 여자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 30살로 보일 수도 있는 것이다.

   골드미스라도 나이어린 여자들과 어울리는 여자들이 또래의 여자들과 어울리는 여자들보다 솔로 탈출이 쉬운 이유는 나이에 대한 편견이 없다면 골드미스의 매력이 남자에게 어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례 1) 경희는 35살의 골드미스다. 경희는 성격이 좋고 후배들을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 자신보다 3~4살 어린 여자 후배들하고 자주 어울렸는데, 어느 날 경희를 31살로 착각한 영수가 데이트 신청을 했다.

   영수는 데이트 중에 경희가 31살이 아니라 35살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성격이 좋은 경희에게 왠지 모르게 끌려 사랑하게 되었다.

   몇 달간에 만남 후에 경희는 영수와 결혼에 골인하였다.

    골드미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기 때문에 골드미스라면 무조건 손사례를 치며 '싫다.'는 남자가 많긴 하지만, 남자가 골드미스라는 사실을 모르고 호감을 가질 수도 있으니, 나이어린 여자들과 어울려다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인 것 같다.

 

   2. 온화한 성격으로 누나같은 여자가 되어 남자가 정들게 만들라.

   인간은 정든 이성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느껴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드미스가 솔로 탈출하는 최상의 방법은 호감있는 남자가 자신에게 정들게 만드는 것이다.

   사례 2) 현주는 35살의 골드미스다. 성격이 좋고, 능력도 좋아 남부럽지 않았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인기가 떨어져 억울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뷰티숍도 자주 가면서 항상 자신을 가꾸었다.

   그러다 교회에서 알게 된 한살 어린 병수에게 호감을 느껴 작업을 시작했다.

   현주는 병수가 좋아하는 야구표를 사서 자주 함께 놀러갔는데, 병수는 화장을 잘해 동안으로 보이는데다 성격도 좋은 현주를 만나면 편안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결국 병수는 현주를 사랑하게 되었고 현주는 결혼에 골인하였다.

 

   3. 밝은 미소와 센스있는 대화로 남자의 마음문을 열어라.

   이성간에 마음이 통하면 왠지 모르게 호감을 느껴 사랑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골드 미스라도 호감있는 남자의 마음문을 열면 사랑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골드미스가 되었다고 기가 죽거나, 우울해지거나, 자신감을 잃는다면, 매력이 있더라도 없어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사레 3) 민주는 35살의 골드미스다. 밝은 성격에 말도 잘해 예전에는 남자들에게 인기가 좋았었는데, 언제부터인가 자신에게 호감있던 남자들이 자기보다 어린 여자들에게 관심을 옮겼다.

   왠지 우울했지만, 그럴수록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고심끝에 자신에게 호감이 있었던 남자 중에 한명인 병철에게 다가갔다.

   병철은 민주의 밝은 미소와 재치있는 말에 왠지 모르게 끌려 민주에게 고백했다. 


   불과 34살과 35살과 한살 차이인데도 여자가 35살이 되면 결혼 적령기를 넘긴 여성으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 적령기를 놓쳤다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한창인 나이인 것 같다.

   한두살 차이는 기분이나 느낌 탓이 아닐까?

   나이가 정말 많아서 인기가 없는 것이라기 보다는 남자들의 생각탓이니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의 생각만 바꿀 수 있다면, 골드미스라고 할지라도 좋은 남자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