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Rally(가짜 랠리)란 주가지수가 크게 상승한 후에 오른 것보다 더 떨어지는 엉터리 랠리를 가르키는 말로 바로 2007년에도 가짜 랠리가 있었지요.
 거의 3년 전이군요.
 그 당시만 해도 지수가 1400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하면 헛소리하지 말라는 식이었지요.
 낙관론만 있었고 조정은 일시적이라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지만 결국 2008년에 유례없는 대폭락사태를 맞았지요.

 현재의 랠리는 경제가 회복되어 오르는 것이 아니라 경기개선과 부양책이라는 막연한 재료가 재탕에 삼탕까지 되면서 증시가 상승하는 전형적인 가짜 랠리라고 판단됩니다.
 단지 랠리의 힘은 예상보다 강하기 때문에 재주가 좋은 분들은 하락하기 전까지는 홀딩해도 수익은 낼 수 있을 것 같군요.
 
하지만 이러한 랠리의 대부분은 물고기가 미끼를 보고 달려들 듯이 투자자들이 증시의 랠리에 동참하지만 결국은 떨어져 손실을 만들겠지요.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 마치 위기가 없는 것처럼 움직이고 있습니다.
 악재는 10개가 넘고 호재는 한 두개에 불과하지만 시장은 호재만 보고 움직이고 있지요.
 전형적인 약세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2001년의 증시 폭락 기간에서도 발생한 일이지만 금리인하라는 하나의 호재가 모든 악재를 이겨내는 것처럼 보이다가 결국은 폭락세로 돌변했지요.
 지금은 그 때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위기지만 주가는 그 당시보다 훨씬 비싸지요.
 
 참고로 가장 대표적인 가짜 랠리는 대공황 시대에 있었다고 합니다.
 대공황 직전인 29년까지 증시는 급등세를 기록하다가 29년 어느 날부터 폭락하기 시작했고 우리가 아는 대공황 시대를 맞이했이요.
 최근의 대표적인 가짜 랠리는 2001년 상반기로 비교적 최근에 있었습니다.
 미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금리인하라는 초대형 호재로 2300까지 떨어졌던 미 나스닥 지수는 2800을 돌파하여 3000마저 탈환 할 기세를 보였지만 일본증시 폭락을 기점으로 미증시도 동반 폭락하기 시작해서 1400...  9.11 테러가 일어나지 전까지 불과 6개월 만에 나스닥이 반토막이 나는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폭락세를 기록했지요. 9.11 테러가 있기 전에 이미 미 증시는 고점에서 반토막이 난 상황이였지요.

 지금의 랠리가 가짜 랠리일 가능성은 십중팔구입니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경제가 회복되어 주식시장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개선과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지요.
 어제 발표한 미국 비제조업 지수는 55.4였습니다.
 지표가 좋지 않기 때문에 현재의 기업들의 순익 개선은 지속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현재의 랠리는 지나친 낙관론에 의해 오르고 있는 전형적인 가짜 랠리입니다.
 현재 미기업들의 평균 PER은 20 정도라고 합니다. 미기업들의 평균 PER이 14였기 때문에 고평가된 것이 분명하지요.
 현재 기업들의 주가는 경제상황보다 훨씬 비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조만간 가짜 랠리라는 사실이 드러날 것입니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