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여자가 헤어진 연인에게 차갑게 돌아서는 이유'의 후속글이다.

   남자는 연인에게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든 후 연인의 소중함을 깨달아 잊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제는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해 새로 만난 연인에게 소흘한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떠난 연인을 잊지 못한다면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새 연인을 만나지 않거나 새 연인에게 최선을 다해야 되는데, 마음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연인을 만나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들면 또 하나의 비극을 만드는 것이다. 


   여자는 떠난 연인을 애절하게 그리워하는 남자를 보면 연민을 느껴 사랑하게 될 때가 많은데, 정작 그런 남자를 사귀면 상처만 받고 떠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떠난 여인을 애절하게 그리워하다 보면 새로 만난 연인에게 소흘해지는 경우가 많으니, 여자가 떠난 연인을 잊지못하는 남자를 만나려면 마음이 정리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들은 떠난 사랑을 잊지 못하는 상태로 새 연인을 만나 새 연인에게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상처주어 떠나게 만든 연인을 평생 잊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자책감과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연인을 마음속깊이 새기게 만들기 때문인 것 같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던 연인을 놓쳤다는 자책감과 떠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합쳐지면 떠난 연인을 그리워하는 것을 넘어 집착에 가까운 모습을 보일 때가 많은 것 같다. 



   다음은 자신의 첫사랑인 제니에게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든 후 제니를 잊지 못해 새로 만난 연인에게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들어 또 다시 후회하는 헨리의 이야기다.



   헨리의 첫사랑인 제니는 헨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아 헨리와 영영 이별하게 되었다. 

   제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헨리는 에밀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지만, 제니를 잊지 못해 에밀리에게 마음을 열 수가 없었다. 


   하지만 에밀리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헨리에게 모성애를 느껴 헨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헨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에밀리는 헨리가 첫사랑을 잊고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바랐지만, 헨리는 첫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에밀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 

   헨리는 에밀리를 만난지 2년이 되도록 제니를 잊지 못하였다.

   에밀리는 헨리가 첫사랑을 잊어주기를 기대했지만, 헨리가 2년이 지나도록 첫사랑을 잊지 못하자 상처받아 헨리의 생각을 마지막으로 들어본 후 떠나기로 결심했다.

 

   어느날 에밀리는 헨리를 찾아가 말했다.

   "헨리, 우리가 만난지 2년이 되었지만, 당신은 여전히 저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군요. 전 당신의 사랑을 받을 자격도 없는건가요? 당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저는 떠나겠어요."

   헨리가 에밀리를 전혀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헨리도 에밀리를 사랑하려고 노력했지만, 첫사랑 제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에밀리를 사랑하지 못한 것이다. 

   헨리는 에밀리에 대한 사랑의 확신이 없어 에밀리를 잡을 마음이 없었다.

   "에밀리, 그동안 상처주어서 정말 미안하오. 하지만 아직도 당신만을 사랑할 자신이 없으니 헤어지는 것이 좋겠소."

   에밀리는 헨리가 떠나겠다는 자신을 붙잡지 않자 상처받아 눈물을 흘리면서 떠났다.

   에밀리가 떠난 후 헨리는 에밀리가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는 모습이 눈앞에 아른 거려 에밀리가 그리워지게 되었다. 


   헨리는 에밀리가 떠나자 외로움을 느꼈다. 헨리는 지난 2년간 에밀리가 자신의 마음에 큰 위안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간이 지나자 헨리는 에밀리를 사랑하게 되었다. 자신으로 인해 상처받은 에밀리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사랑으로 변했던 것이다. 

 

   에밀리가 그리워진 헨리는 에밀리를 찾아갔지만 에밀리의 반응은 냉담했다. 에밀리는 헨리를 떠난 후 헨리를 원망하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에 헨리에 대한 에밀리의 마음은 차갑게 식었던 것이다. 

   에밀리는 냉담한 목소리로 헨리에게 말했다.

   "헨리, 당신이 알지 모르지만... 저는 당신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군요."

   "에밀리, 앞으로 다시는 당신에게 상처주지 않겠소. 진심으로 맹세하겠소."

   "헨리, 당신은 모르실거예요. 제가 당신에게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어요."

 

   헨리는 에밀리의 단호한 태도를 보자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다. 

   헨리는 첫사랑 제니를 잊지 못해 에밀리에게까지 상처를 준 것이 후회되었지만,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남자는 헤어진 연인에게 상처주어 떠나게 만든 것을 후회했으면서도 헤어진 연인에 대한 미련으로 새로 만난 연인에게 상처주어 떠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를 만나면 상처만 받고 떠나게 될 가능성이 많을 뿐만 아니라 결혼한다고 해도 서로가 불행하게 될 가능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여자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의 사랑이 자신에게 오기를 바라겠지만, 상처받아 떠난 연인에 대한 남자의 미련은 사랑이라기 보다는 집착에 가까운 경우가 많아 여자가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를 만나면 상처받고 떠나게 될 가능성이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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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