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천년에 한번 뿐이라는 빼빼로데이입니다.
빼빼로데이를 무시하는 남자분들이 많지만, 사실은 크리스마스와 화이트데이에 이어 여성들의 감성을 선물로 자극할 수 있는 3 번째 날로 성장했지요.
빼빼로데이는 여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특별한 날이기에 한국 여성이 11월 11일에 빼빼로를 받지 못한다면, 사람에 따라 조금 다르겠지만 서운할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
만약 남자가 빼빼로를 하나도 받지 못한 여자에게 빼빼로를 선물한다면, 백마 탄 기사 정도는 못되도 어느 정도 호감을 줄 수 있겠지요.
빼빼로데이는 빼빼로데이일 뿐이니 빼빼로를 준 여성에게 큰 기대를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여자가 느끼기에 '저 남자 센스있네. 그렇지 않아도 빼빼로 받고 싶었는데...' 이 정도만 되도 크게 성공한 것이니 지나친 기대로 여자에게 부담을 주는 우(愚)를 범하지 않는 것이 좋겠지요.
빼빼로데이는 고백해서 사랑을 이루기 좋은 날이라기 보다는 사랑을 이루게 만들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될 수 있는 날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빼빼로에 큰 기대를 할 수 없다면, 빼빼로에 선물을 함께 보내는 것이 좋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는 솔로 남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빼빼로데이에 선물을 보내 여성에게 부담을 주는 것보다는 선물용 빼빼로나 20개 짜리 빼빼로 한 박스를 보내 친구들과 빼빼로를 나누어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겠지요.
여성에게 빼빼로 한 박스를 선물하라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게 부담스러운 선물을 하느니 빼빼로 한 박스를 선물하는 것이 부담이 덜 될 것이라는 말이지요.
평소에 친분이 있다면 빼빼로 한 박스를 선물해도 괜챦겠지만, 친분이 없는데 갑자기 빼빼로 한 박스를 선물하는 것은 선물을 받는 여성의 입장에서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되겠지요.
솔로 남자가 호감있는 여성에게 다가갈 때 가장 조심해야 될 것이 부담을 주지 않는 것입니다.
여자는 부담을 느끼면 감성적으로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여자에게 부담을 주는 행동을 하는 것은 전쟁할 때 적군에게 공격할 것을 알려준 후에 공격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남자가 여성에게 빼빼로를 줄 때 부담되는 선물을 준다면, 빼빼로를 받는 기쁨보다 받는 부담이 더 커 빼빼로를 주고도 점수를 잃어 차라리 선물하지 않는 것보다 못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빼빼로데이에 여성들이 원하는 것은 빼빼로인데, 빼빼로 이외에 다른 선물을 해서 부담을 줄 필요가 없겠지요.
사실 빼빼로데이는 솔로 남자가 호감있는 여성에게 고백하기 좋은 날은 아닙니다.
단지 어느 정도의 호감이 있다면,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소포로 보내면서 카드를 통해서 고백을 할 수는 있겠지요.
하지만 별 호감이 없다면 빼빼로데이 하나 달랑 보내면서 고백하는 것은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많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 없을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남자가 호감있는 여자에게 고백하기로 작정을 했다면, 빼빼로데이라는 여자의 감성이 민감해지는 날에 고백함으로 조금의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이지요.
사실 빼빼로데이는 크리스마스나 화이트데이에 고백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친하게 지내는 여성이라도 여성에게 주소를 물어보는 것은 쉽지 않은데, 빼빼로데이에 빼빼로를 보내겠다고 말하면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만약 남자가 어느 정도의 친분이 있는 여성에게 "빼빼로데이에 빼빼로 보내드릴께요. 주소 좀 가르쳐 주세요."라고 말한다면, 여성의 답변은 둘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주소를 가르쳐 줄 정도로 호감이 있다면,(이성적인 호감이 아니라 단순한 호감을 포함해서)
"아이, 그러지 않으셔도 괜챦은데, 서울 OO구 OO동..."
여자가 남자에게 주소를 가르쳐 줄 정도로 호감이 없다면,
"아니예요. 괜챦아요. 말씀만으로도 감사해요."라고 말해서 거절하겠지요.
만약 여자가 주소를 가르쳐준다면, 선물을 보낸 후에 식사나 함께 하자는 식으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만약 여자가 주소를 가르쳐주지 않는다면, 고백해도 차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을테니 다음 기회를 기약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전투하기전에 탐색부대를 보내 적군의 동태를 파악하듯이 남자가 고백하기 전에는 여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본 후에 고백하는 것이 좋은데, 섣부른 고백은 여자에게 부담만 주어 역효과가 날 때가 많기 때문이지요.
빼빼로데이는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호감있는 여자가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나 고백해서 승산이 있는지 탐색하기에 좋은 날인 것 같습니다.
여자의 감성이 민감해지는 날이기 때문에 고백했을 때 약간의 효과는 볼 수 있겠지만, 크리스마스나 화이트데이처럼 대단한 날은 아니기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빼빼로데이가 남자 솔로들에게 유용할 수 있는 것은 호감있는 여자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사랑이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빼빼로데이...
솔로 남자가 잘 활용한다면 '센스있는 남자'라는 좋은 인상을 주어 사랑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빼빼로데이를 크리스마스나 화이트데이와 비슷한 날로 착각해서 고백한다면 여성에게 부담만 주어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많겠지요.
욕심을 버리고 빼빼로데이를 활용한다면 솔로 탈출에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지나티게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고백한다면 솔로 탈출에 전혀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시작도 하기 전에 초를 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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