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연인들이 데이트를 할 때 남자는 가끔 여자친구의 패션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청순하다고 생각한 여자친구가 미니스커트에 가슴선까지 보이는 옷을 입고 나오면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남자라면 누구나 여자친구의 미니스커트가 왠지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있지 않을까 싶다.
때로는 짜증을 내면서 여자친구의 패션에 대해서 좋지 않은 말을 하는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친구의 말에 어느 정도는 동의를 해도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 이유는 여자라면 누구나 외출할 때 유행하는 패션에 따르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어 남자친구가 유행에 따른 자신의 옷을 예쁘게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남자들은 여자친구가 자신과 데이트할 때 예쁜 옷을 입는 것이 자신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닐 것이다.
어느 잡지의 설문조사에 의하면 여자가 패션에 신경쓰는 가장 큰 이유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여자로서 아름다워 보이고 싶기 때문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여자가 예쁜 옷을 입는 것은 남자친구에게 잘 보이려고 예쁜 옷을 입는 경우보다 다수의 사람들에게 예쁜 여자로 인정받고 싶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자가 예쁜 옷을 입는 것은 사람들에게 예쁘게 보이려는 마음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만족감을 얻거나 같은 여성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껴 더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한다.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들은 현재 유행하는 패션트렌드에 맞춰 옷을 입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여성들보다 유행에 뒤쳐지고 싶지 않은 라이벌 의식이 있기 때문이다.
만약 미니스커트가 유행하는 시기에 여름인데,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발목까지오는 긴 치마를 선물한다면 여자는 아마도 이런 생각을 할 것이다.
'나더러 이런 유행에 뒤쳐진 옷을 입으라고?'
여자의 성격에 따라 남자친구가 선물한 옷을 기쁜 마음으로 입을 수도 있겠지만 유행에 한참 뒤지는 옷을 입는 여자의 마음이 그렇게 좋을 수만은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패션에 지나치게 간섭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가 진정으로 남자친구에게 원하는 것은 어떤 옷을 입거나 입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옷을 입던 관심을 가져주고 예쁘다고 칭찬하는 것이 아닐까.
여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패션을 예쁘게 봐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지만, 남자는 여자친구의 이러한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여자가 여자의 마음을 잘 알기 때문에 친구가 화사한 옷을 입은 모습을 보면 옷이 예쁘다고 칭찬하는 경우가 많다.
예쁜 옷을 입었을 때의 여자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테니까.
여자는 자신의 패션에 대해서 칭찬받는 것을 좋아하니 자신의 패션이나 악세사리에 남자친구가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해주면 좋아하지만, 여성들의 이러한 마음을 대부분의 남자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예전에 티비에서 남자가 여자친구의 악세사리에 얼마나 관심이 없는지를 보여주는 코믹한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여자가 남자친구에게 선물 받은 귀걸이를 잃어버려 크게 당황하였지만 찾을 수 없어 할수없이 다른 귀걸이를 착용했다.
하지만 그녀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착용한 귀걸이가 자신이 선물한 것으로 착각하고 여자친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선물한 귀걸이 정말 예쁘네. 내가 물건을 보는 안목이 있지?"
여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이 착용한 귀걸이가 바뀐 것을 알아보지 못하자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옆에 있는 친구한테 속삭였다.
"남자란 모두 저렇게 멍청한 거니?"
여자는 남자친구가 자신이 착용한 귀걸이가 바뀐 것을 눈치채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안도하면서도 귀걸이에 대한 남자친구의 무관심에 대해서 섭섭한 감정을 드러낸 것이 아닐까.
여자의 세계는 남자의 세계와 크게 달라 남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남자는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여자는 남자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여성적인 감정을 잘 표현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자는 옆에서 보기만 해도 알아도 남자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여자의 세계가 있는데, 그 중에 하나가 여자의 패션이다.
처세술의 달인 카네기조차 여자가 자신의 패션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지 몰랐다는 이야기가 카네기 처세술에 나오는데, 눈이 잘 보이지 않는 할머니께서 자신이 오래 전에 입었던 옷에 대해서 카네기에게 물어보자 깊은 감명을 받다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남자가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어떻게 아냐고 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알고 보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닐 것 같다.
여자는 기쁘거나 슬픈 감정의 표현이 표정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여자친구의 옷이 잘 어울린다고 칭찬한 후에 여자친구의 기뻐하는 표정을 보면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
링크 글 : 기황후 9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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