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완전 사랑에 빠졌어요."

   -평범남과 사랑에 빠진 퀸카-

   남성들이여, 퀸카도 이따금 평범남에게 호감을 느낄 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퀸카들이 주변의 평범남에게 '오빠 참 괜찮은데'하고 호감을 느끼는 경우가 꾀 많은데, 큰 호감은 아니기에 그냥 혼자 좋아하다 마음을 접는 경우가 많다. 

   퀸카가 약간의 호감이라도 있다면 기회가 아닐 수 없는데, 남자가 그것도 모르고 기회를 놓친다면 땅을 치고 후회할 노릇이 아니겠는가! 

   철학적으로 여자는 외로움을 잘 타는 존재로 퀸카도 여자이기에 주변에 평범한 남자 뿐이라면, 평범한 남자와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자. 

   쉽게 말해, 당신이 꿈속에서 그리는 퀸카가 당신과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다. 

   공주처럼 도도한 퀸카도 평범남과 사랑에 빠질 수 있으니, 평범남이 퀸카를 사로잡는 팁 3가지를 살펴보자. 

 


   평범남이 퀸카를 사로잡는 팁 3가지 



   1. 퀸카의 호기심을 유발하라. 

   학창시절, 퀸카들이 종종 내게 묻곤 했다. 

   "너, 나한테 관심있지?" 

   일종의 호기심이다. 

   여자라면 누구나 스칼렛 컴플렉스가 있기 마련이라, 자신이 주변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자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보니, 주변 남자가 자신한테 호감이 있는지 퀸카들이 호기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퀸카의 유도 질문에 말려들어 "어, 어떻게 알았어?" 혹은 고백의 기회로 여기고, "맞아. 너한테 관심있어."하고 고백한다면, 당신은 여심을 너무 모르는 것이다.

   여자가 호기심을 느끼면 남자의 호감지수를 높여 주는 경우가 많으니, "아닌데, 좋아하는 여자, 따로 있는데......"하고 퀸카의 호기심을 부채질할 필요가 있겠다. 

   이때 퀸카가 "누군데?"하고 묻는데, "에이, 비밀이야."했는데도, "비밀, 지켜줄께. 말해봐."한다면 호기심 유발 작전에 말려든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런데, 문제는 퀸카들이 좀처럼 주변 남자에게 호기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창시절이야, 퀸카들이 다른 예쁜 여학생들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주변 남자가 누굴 좋아하는지 호기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지금은 솔직히, 당신이 누굴 좋아하건 말건 당신의 퀸카는 관심이 전혀 없기 쉬울 것이다. 

   자, 어떻게 하면 퀸카의 호기심을 유발할 수 있을까? 

   떡밥이라 할까, 퀸카와 함께 있을 때, "오늘 정말 아름다운 날이예요!", 혹은 "오늘따라 기분이 참 좋네요!"하고 넌지시 뭔가 특별한 감정이 있는 듯한 말을 던진다면, 여자는 '이 남자가 날 좋아하는걸까?' 호기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필자가 여러 차례 경험했지만, 여자가 호기심을 느끼는 동안에는 남자에게 별 부담을 느끼지 않으니, "우리 언제 영화나 볼까요?"하고 데이트를 신청해도 "좋아요."하고 덥썩 받아들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퀸카와 단 둘이 있을 기회를 만든다면, 이야말로 퀸카가 당신에게 호감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생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2. 찬미 멘트로 무드를 띠우라.

   여자는 찬미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라고 누가 말했던가. 

   여자는 남자의 찬미를 받으면 로맨틱한 무드가 생기며 남자에게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당신이 퀸카에게 찬미하는 멘트를 던진다면 퀸카의 무드가 업되지 않겠는가. 

   여자는 무드가 좋아지면 사랑을 느끼는 경향이 있으니, 당신이 찬미하는 멘트에 퀸카의 무드가 좋아진다면, 어느새 호감이 생길지 모르는 일이다.  

   다만, 직설적으로 "넘 아름다우세요."하고 찬미하면, 퀸카가 부담을 느껴 역효과만 나기 십상이니, "김OO, 닮으셨네요."하고 간접적으로 은근한 말로 찬미하자. 

   예쁘다는 말보다는 "예뻐졌다."는 말에 여성들이 부담을 덜 느끼는 편이니, "예뻐지셨어요."하면 무난할 듯 싶은데, 사실 부담이라는 문제가 있어 외모가 예쁘다는 말보다 "옷이 참 잘 어울리세요."하고 패션을 찬미하는 말이 더 효과를 볼 수도 있다. 

   언젠가 빨간 코트를 입은 퀸카에게 "빨간색이 참 잘 어울리세요."했더니, "이거 자주 입어야겠네요."하고 함빡 미소를 지으며 좋아하던 모습이 생각난다. 

   이처럼 여자는 찬미하는 말에 무드가 붕 띠워지는 경향이 있으니, 퀸카에게 은근한 말로 찬미하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 



   3. 모성애를 자극하라. 

   여자는 모성애를 느끼는 순간, 남자에 대한 호감이 극대화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연역한 존재를 보살펴 주고 싶은 보호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면에서 여자는 연약한 존재의 어머니가 되고 싶은 본능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남자가 사랑을 포기하듯 "제가 뭐라고 그렇게 대단한 여자를 만날 수 있겠어요?"하고 말할 때, 여자가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참 많다. 

   이런 일이 있었다. 

   주변 퀸카가 "좋아하는 여자 있으세요?"하고 물어서 좋아하는 여성이 있지만 대단한 여성이라 마음을 접을 수 밖에 없다했더니, 오히려 일편단심으로 좋아하면 넘어갈 수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하는 것이었다. 

   퀸카인 그녀가 대단한 여성을 마음에 둔 내게 "포기하세요."라고 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포기하지 말라니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는 나에게 일종의 모성애를 느꼈던 것이 분명했다. 

   이처럼 여자는 짝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남자의 모습을 보면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호감을 숨기고 "제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는데요. 너무 대단한 여자라 포기할 수 밖에 없어요."한다면, 퀸카의 모성애를 자극할 수 있지 않을까. 

   퀸카의 모성애를 한껏 자극한 후 나중에 "사실은 제가 좋아하는 분이 당신이예요."하고 고백한다면, 더욱 애틋하게 퀸카의 모성애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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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