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없는 남자 싫다는거, 제가 못할 말을 했나요?"

   불쾌감을 주는 망언 한마디에, 눈을 낮추어 남자를 만나야 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이는 남자와 여자 모두 해당되는 사항이지만, 모성애와 천사의 이미지가 따라 다니는 여자에게 훨씬 치명적일 수 있는 것이다. 

   "돈없는 남자는 싫어요." 이 말은 여자들끼리 있을 때나 할 수 있는 말이다.

   돈없는 남자가 싫다는 말이 결국엔 돈많은 남자가 좋다는 것처럼 들릴 수 있어 그리 부유하지 않은 남자가 들으면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말이다. 

   여자가 주변 남자에게 불쾌감을 주는 말을 하면 호감지수가 추락하고 매력도 크게 떨어지니 눈을 낮추어야 남자를 만나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는 것이다. 

   예컨데, "키작은 남자는 싫어요.", "돈없는 남자는 싫어요." 이런 식으로 말하면 호감지수가 추락하여 혼삿길을 망칠 수 있는 것이다. 

   "싫은걸 싫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망언인가요?"하고 생각한다면, 다시 생각해보자. 

   "돈없는 남자는 싫어요." 이런 말을 하면 돈밖에 모르는 여자처럼 보여 호감지수가 추락하여 좋은 남자를 만나기가 힘들어지니 망언이라 하는 것이다. 

    거부감을 주는 말은 돌려 말하거나, 생략하는 방법이 있다.

    "너무 돈없는 남자는 불안해서......"

    "전 키큰 남자가 좋아요."

   이렇게 말하면 불쾌감도 안주고 서로 좋지 않겠는가. 

   "돈없는 남자는 싫어요."이런 말을 하게 되는 건, 여자가 들었을 때는 별 다른 불쾌감을 주지 않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남자에게 말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말하기 전에 생각해보자. 여자들끼리만 할 소리를 남자에게 하면 자칫 망언이 될 수 있으니 말이다. 

   

   여자의 혼삿길을 망칠 수 있는 대표적인 망언 3가지


   1. "돈없는 남자는 싫어요."

   이 말이 왜 망언이냐면, 돈밖에 모르는 여자의 말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돈을 기준으로 남자를 평가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 말이다.

   여자는 별 생각없이 "돈없는 남자는 싫으니까 소개시켜주지 마세요."할 수 있는데, 남자들이 듣기에는 "전 남자를 볼 때 돈을 먼저 봐요."이런 뉘앙스를 줄 수 있어 문제인 것이다. 

   "그거야, 남자들이 오해하는거 아닌가요? 돈없는 남자가 싫다는 말이 그런 뜻이 아니거든요."

   맞는 말이다. 다만, 돈이 없다는 기준이 모호해서 돈에 대한 여자의 말에 남자들이 민감한 편인데, 먼저 남자들이 이 말에 왜 민감한지 생각해보자. 

   주변을 보면, 많은 남자들이 돈 때문에 소개팅에서 퇴짜맞기 일쑤고, 이래저래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기에, "돈없는 남자는 싫어요." 이 말이 남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인 것이다. 


   2. "키작은 남자는 싫어요."

   키작은 남자는 루저라는 망언에 대한민국이 들썩인 적이 있었다. 

   사실, 여자들이 키큰 남자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 많은 남자들이 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걸 생각하지 않고 "키작은 남자는 싫어요."하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싫은걸, 좋다고 하나요? 그럼 어떻게 말해요?"

   싫다고, 꼭 싫다고 말해야 직성이 풀리겠는가. 

   예전에 미국에서 잘나가던 메이저 리그 강속구 투수가 흑인이 싫다고 말했다가 인종차별자로 낙인찍혔고, 동료들의 외면을 받아서인지 그 후로 성적이 추락하여 메이저 리그에서 방출된 적이 있었다. 

   스스로를 망친 일이 아닐까.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망언 한마디에 추락하면 엄청난 불이익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상기시킨 것이다. 

   솔직히, 우리나라에선 인종차별적인 말을 해도 그냥 넘어가던데,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선 아주 예민한 부분을 건드린 것이기 때문에 재앙이 된 것이었다. 

   이런 사실을 생각하면, 옳고 그르고를 떠나 다수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은 바로 망언이 아니겠는가. 


   3. "최소한 집있는 남자와 결혼할래요."

   우리나라에서 집 장만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가.

   평범한 직장인이 1억도 벌기 쉽지 않은데, 3억도 저가 주택으로 인식되는 우리나라에선 평생을 벌어도 집 장만하기가 쉽지 않기에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런 말을 하면 기분이 어떻겠는가. 

   사실, 집값이 저렴한 편이었던 80년대만 해도 이 말이 전혀 망언이 아니었는데, 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남자들이 많다 보니 망언이 되고 만 것이다. 

   쉽게 말해, 내 주변에 집있는 남자가 거의 없는데, '최소한'이라고 말하니 남자가 들으면 '그럼, 난 최소한도 안된다는 말이냐?'하고 발끈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망언에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이 망언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그러니 "사실을 말했을 뿐이예요. 우리 좀 솔직해 지자고요. 집없는 남자는 집을 장만하면 되쟎아요."이런 말을 해봤자, 더욱 이미지만 나빠질 수 있는 것이다. 


저의 신작 소설 '이순신 연대기, 스페인 정벌기', 네이버 웹소설 공모전 '퓨전 더 비기닝'에 출품했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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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