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안 생기네요."

   솔로 여성들이여! 당신이 남자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매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다만, 인연이 없는 것일 뿐이다.

   추녀도 드라마틱한 인연이 생기면 백마탄 왕자라도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타지마할 건축으로 유명한 왕 샤자한의 왕비 아르만주드는 추녀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마도 샤자한은 아르만주드에게 바다처럼 깊은 정이 들어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닐까.

   아르만주드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자한은 그녀가 세상을 떠나자 그녀를 기념하기 위해 타지마할을 짓다가 나라를 파탄에 빠뜨렸다고 해서 아르만주드가 절세의 미녀인 줄 알았는데 추녀라니, 자, 누구나 왕같은 최고의 남자에게 사랑받는 여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동화나 드라마같은 로맨틱한 인연만 생긴다면, 누구나 백마탄 왕자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좋은 인연이란 쉽게 생기지 않는 것이 문제인데, 안 생기면 만들면 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아르만주드를 사랑한 샤자한같은 멋진 남자와의 드라마틱한 인연이 당신의 삶에서도 생길 수 있는 것이니, 드라마틱한 인연을 만드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자.



  여자가 드라마틱한 인연을 만드는 세가지 방법



    1. 호감남의 주변인이 된다.

   "나, 오빠랑 친한데, 어떻게 내 남자로 만들 수 없을까?"

    호감있는 이성과 드라마틱한 인연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 그의 주변인이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호감남과 오빠 동생 사이가 되는 것 자체가 드라마틱한 인연인 것이다.

   "제가 좋아하는 오빠랑 이미 오빠 동생사이인데, 더이상 발전이 없는데 어쩌지요?"

   소기의 목적을 이룬 많은 여성들이 오빠 동생 사이에서 발전이 없어 고민하고 있을 텐데, 발전이 없으면 뭔가 발전이 생길만한 계기를 만들면 되지 않겠는가.

   연휴나 공휴일에 등산이라도 같이 가던가 말이다.

   연애의 고수들이 흔히 쓰는 인연을 만드는 작업 중 하나가 등산이다.

   "오빠, 우리 등산갈래?"

   남자도 동성과 등산가는 것보다 이성과 등산가는 것이 재미가 더욱 쏠쏠한 경우가 많다.   

   그때 정성들인 맛난 도시락을 싸오면 도시락을 먹다 깊은 정분이 생길 지도 모르는 일이다.

   몇 차례 등산을 가다보면 어느새 매력적인 여자 절친이 될지 모르는 일이다.

   남녀간이란 정이 들면 매력지수가 급증하는 법이라, 절친이 될 정도로 정들면 매력이 몇 배나 급증하여 왠지 마법처럼 강하게 끌릴 수 있는 것이다.

   왠지 모르게 자꾸 끌리는데 계속 만나다보면 이성으로 보이며 인연이 생길 수 있지 않겠는가.



    2. 호감남 주변인의 친구가 된다.

   "나, 오빠 좋아하는데 좀 밀어줄래?"

   최선이 없으면 차선이라는 말처럼 호감남의 주변인이 될 수 없다면 호감남 주변인의 친구가 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호감남 가족이나 절친의 친구가 되는 것이 최상이지만, 일단 호감남이 자주 만나는 친구와 친구가 되기만해도 인연을 만드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자리에 낀다고 할까, 커피나 식사나, 호감남이 있는 자리에 낄 기회를 자주 준다면 정말 좋을 텐데, 한창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을 때 자리를 잠시 비워주거나, 아예 자리를 떠 단 둘이 함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드라마틱한 인연이 생길지 누가 알겠는가.

   호감남의 주변인이 작정을 하고 밀어주면 생각보다 쉽사리 인연이 생길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

   이때 유의해야할 건, 호감남 주변인이 여자일 경우, 이미 좋아하고 있거나, 도중에 좋아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주변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

   여자가 호감남과 친한 친구에게 밀어달라 부탁했는데, 그 친구가 처음엔 도와주다가 나중엔 도움을 주는데 소극적이다, 결국 호감남을 가로채 버렸던 것이다.

   속이 뒤집힐 노릇이 아닌가.

   인간은 남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관심을 갖는 심리가 있다.

   친구가 좋아하니까 밀어달라고 하면, 왠지 괜찮아 보이다가 호감이 생겨 변심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정말 친한 친구나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면 자칫 호감남을 빼앗기는 수 있으니 유의하자.



   3. 호감남이 깊은 정이 들게 만든다.

   "보고 싶었어."

   오빠 동생 사이가 되는 일이 남녀간의 벽이 많은 한국 사회에서 그리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일단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서라도 남자와 여자가 남녀간의 벽을 넘어 친하게 지내기는 인연이 생기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남녀가 어울리면 남자가 많이 돈을 내야한다는 부담이 있어 남자가 호주머니를 아끼기 위해 호감없는 여자와는 어울려 다니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여자가 "제가 다 낼께요.", 혹은 "우리 반반씩 부담해요."하고 나서기도 힘든 면이 있어 호감남의 친구가 될 기회가 생기기 어려울 수 있는 것이다.

   매력적인 이성일수록 이성에 대한 경계심이 강해 친해지기는 쉽지 않은데, 이런저런 이유로 호감남과 오빠 동생같은 사이로 다가가기 힘들 때는 정이 들게 만드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남녀간의 정이란 얼굴만 자주 봐도 들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친밀한 대화도 좀 어느 정도 나누어야 깊은 정이 들 수 있을 것이다.

   학창시절, 한마디도 나눈 적이 없는 여학생이 전학을 갈 때, 왠지 슬픈 적이 있었다.

   나도 모르게 정이 든 것이었다.

   가까운 자리에 앉은 여학생이 전학을 가,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픈 적이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깊은 정이 든 것이다.

   이처럼 남녀간이란 얼굴만 자주 봐도 깊은 정이 들 수 있는 것이니, 마주칠 때마다 즐거운 대화를 나누면 어느새 정이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어떻게 마주치고 대화를 나누냐가 문제인데, 둘 중 하나가 차가 있다면 차를 함께 타고 다니거나, 대중 교통을 함께 이용하면 자연스러우면서도 오붓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테고, 그러다보면 어느새 정이 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남자는 고백이라도 해서 인연을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하기란 쉽지 않으니, 인연이라도 생겨야 기회가 오는 법인데, 인연이 생기는게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인연이 생기지 않으면 만들어라.

   자, 만두를 만드려면 만두피가 있어야하는데, 만두피가 없다면 밀가루를 반죽해서라도 만들어야하지 않겠는가.

   주변을 보면, 호감남과 인연이 생기기만을 기다리다가 호감남에게 여자가 생기고 나서야 체념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인연을 어떻게 만들어 정이 들다 보면 당신이 호감남의 여자가 될지 누가 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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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