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같은 여자는 설령 예쁘지 않아도 '예쁜짓'으로 매력지수와 호감지수를 높여 결국에는 왠지 모르게 예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예쁘지 않은데 '예쁜짓'을 한다고 예뻐 보일 수 있냐고 반문하는 여성들이 있겠지만, 전혀 예쁜 구석이 없다면 몰라도 어느 정도의 예쁜 구석이 있다면, 남자의 눈에 쏙 꽂히는 '예쁜짓'을 하면 예쁘게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예쁜짓'이란 예쁜 짓거리의 줄임말로 여우같은 여자는 여성스러운 매력이 철철 넘치는 예쁜짓으로 남자를 사로잡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대표적인 예쁜짓에는 애교떨기, 아양떨기, 교태떨기, 내숭떨기, 가식떨기 등이 있는데, 바로 여우같은 여자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클레오파트라가 애교, 아양, 교태, 내숭, 가식을 잘 떨었다고 하니, 플루타크 영웅전에 의하면 미인이 아니라는 클레오파트라가 당대 최고 영웅인 시저와 안토니우스를 사로잡았던 것이 아니겠는가. 

   클레오파트라를 보면, 예쁘지 않아도 예쁜짓으로 백마탄 왕자라도 사로잡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셈일텐데, 여우같은 여자가 남자를 사로잡는 예쁜짓 5가지를 살펴보자. 



   여우같은 여자가 남자를 사로잡는 예쁜짓 5가지

 


   1. 애교떨기

   여우같은 여자는 애교만점의 명품 애교로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경우가 많다. 

   보조개가 쏙 들어간 애교만점 미소, 매혹적인 미소를 지으며 눈을 깜빡거리는 애교만점 윙크, 장난스럽게 짓는 애교만점 표정, 손가락으로 브이자를 그리는 애교만점 포즈, 고개를 비스듬히 살며시 숙이는 애교만점 인사, 앙증맞게 손을 흔드는 애교만점 손인사, 사랑스러운 눈짓으로 인사하는 애교만점 눈인사,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박수치는 애교만점 박수, 길에서 마주쳤을 때 요란하게 반가움을 표시하는 애교만점 호들갑떨기, 간들거리는 목소리로 다정하게 말하는 애교만점 화술......

   여우같은 여자는 애교가 몸에 배여 말이나 행동 하나하나에 애교가 철철 넘쳐 흘러 애교 하나만으로 남자를 사로잡는 경우가 많다. 

   남자를 대할 때 애교있는 표정을 짓고, 애교있는 포즈를 취하며, 애교섞인 목소리로 말하고, 애교있게 행동하는, 애교 만점의 여우같은 여자의 애교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이기 때문에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얼마든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이다.

 


   2. 아양떨기

   애교와 아양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으니, 먼저 애교와 아양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집고 넘어가겠다. 

   애교와 아양은 모두 귀여움을 떠는 언행으로 애교는 자연스러운 언행으로 귀여움을 떠는 것인 반면에 아양은 인위적인 언행으로 귀여움을 떠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화할 때, 간드러지는 귀여운 목소리로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은 애교이고, "아잉, 몰라잉~", "나 보고싶었찡?", "나 이뽀?", 이처럼 인위적으로 귀여움을 떠는 것이 아양이다.

   여우같은 여자는 남자와 대화할 때 앙증맞게 아양을 떨어 남자의 호감이나 친근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 

   "어머머머!", "진짜진짜진짜?", "오빠, 싸랑해~", "나 보고 싶었징?", "나 이뿌징?", 이렇게 앙증맞게 아양떨면, 친하지 않아도 친근감이 생겨 금방 친해지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아양을 떨면 친근감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호감도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양에는 여자의 다양한 매력이 함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태스러운 매력, 여성스러운 매력, 사랑스러운 매력, 부드러운 매력, 귀여운 매력, 앙증맞은 매력 등의 여성적인 매력이 한꺼번에 발산되기 때문에 남자들이 여자의 아양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손으로 살짝 치거나, 하이파이브같은 아양은 남자의 오감을 자극하는데 효과적인데, 시각, 청각, 촉각을 동시에 자극하기 때문이다. 

  여자가 예쁜 미소를 지으며, 간드러진 목소리로 "오빠~"하며 손으로 살짝 치며 아양을 떨면, 남자는 왠지 모르게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3. 교태떨기

   교태란 아름다운 자태란 말로 남자는 여자가 교태로운 포즈를 취한 모습에 시선을 사로잡히는 경우가 많다. 

  인터넷을 보면, 여자 연예인들이 몸매와 팔다리가 드러나는 패션을 입고 포즈를 취하는 사진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교태떨기다. 

  19세기 서양화를 보면, 여성들이 팔목과 발목을 뒤덥는 긴 드레스를 입었는데, 이때만 해도 여자는 얼굴과 목만 드러낼 수 있었지만, 단아하게 벤치에 앉아 있는 모습도 남자의 시선을 의식하여 자태를 드러났다면 교태떨기라 할 수 있겠다. 

   즉, 교태떨기란 남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여자의 자태를 드러내는 것이다.

   티비를 보면, 여주인공이 일부러 호감있는 남자의 눈에 뜨이는 곳에 다리를 꼬거나, 다리를 가지런히 모아 앉아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행동이 바로 교태를 떠는 것이다. 

   여우같은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와 대화할 때 얼굴과 손을 이용하여 교태를 잘 떠는데, 손으로 머리를 매만지거나, 턱에 손을 괴거나, 손가락의 반지가 보이게 양손을 마주 잡거나, 매니큐어를 바른 손을 움직이며 말하거나, 온갖 교태를 떨며 남자의 시선을 끄는 경우가 많다.

  


   4. 내숭떨기

   내숭은 겉과 속이 다른 것을 뜻하는 말로 좁은 의미의 내숭은 좋으면서 싫은 척 하거나, 호감있으면서 관심없는 척하는 것을 말하고, 넓은 의미의 내숭은 겉과 속이 다른 언행을 말한다. 

   여우같은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가 손을 잡을 때 좋으면서도 싫은 척하고 내숭을 떠는데, 이러한 내숭이 남자의 호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

   여우같은 여자는 호감있는 남자에게 관심없는 척 내숭을 떨며 작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공주처럼 도도하게 내숭떠는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에게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면 매력이 반감되는 현상이 있다고 한다. 

  학창시절, 친구가 한 여학생에게 호감이 있었는데, 여학생도 호감이 있어 먼저 고백했지만, 친구는 고백을 받는 순간, 호감이 약해졌고, 결국 얼마 사귀다가 헤어졌다. 

   남자는 여자가 먼저 적극적으로 나오면, 왠지 모르게 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여우같은 여자는 이러한 남자의 연애 심리를 알기에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도도하게 내숭떠는 것이다.

   그런데, 내숭에 있어 '예쁜짓'의 백미는 수줍은 척, 연약한 척, 놀라는 척하고 내숭떠는 것이다.

    예를 들어, 수줍지 않으면서 수줍은 척하거나, 공포 영화를 볼 때 무섭지 않으면서 무서워하는 척하거나, 벌레를 보고 '어머나!'하고 놀라는 척하거나, 여우같은 여자는 이러한 내숭으로 남자의 호감을 얻는 경우가 많다.  

   


   5. 가식떨기

   여우같은 여자는 착한 척, 모성애가 강한 척, 얌전한 척, 청순한 척, 순수한 척, 가식떠는데 선수이다. 

   사실 남자는 착하고 모성애가 강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닌, 즉, 성격이 좋은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는데, 여우같은 여자는 이러한 남자의 심리를 알기에 성격이 좋은 척, 가식떠는 것이다. 

   여우같은 여자는 가식이 몸에 배여 열이 뻗칠 정도로 화가 나도 내색하지 않고 미소지으며 가식을 떠니, 남자들은 여우같은 여자의 가식에 속아 천사처럼 착한 줄 알고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사람은 누구나 이성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어 이성 앞에서 어느 정도의 가식은 떨기 마련이지만, 여우같은 여자는 가식이 지나치게 심해 남자가 결혼하면 속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보통 사람들은 연애 시작 전이나 연애 초반에는 가식을 떨어도 시간이 지나면 본색이 나오면서 가식이 드러나는 경우가 많지만, 여우같은 여자는 가식떠는 것이 몸에 배여 결혼이나 이별 전까지는 가식이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결혼해도 남편의 사랑을 받으려고 계속 가식을 떨기도 한다.


  여우같은 여자들의 대표적인 예쁜짓 5가지인 애교떨기, 아양떨기, 교태떨기, 내숭떨기, 가식떨기를 살펴보았는데, 여우같은 여자는 얼굴이 예쁘지 않아도 매력 만점의 예쁜짓을 떠는 것이 장기이니 그 어떤 남자도 사로잡을 수 있을 정도로 끌리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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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