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우리사회에는 독신여성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결혼할 나이가 되었지만, 결혼할 마음이 없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아마도 이 사회가 여성들에게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지 않기 때문이 아닐지요.
쉽게 말해서 여자가 결혼해서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이지요.


남자가 여자의 외모를 가장 중요시하는데 비해, 여자는 남자의 조건과 사랑을 더 많이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조건이야 경제 사정이 어려워 어쩔 수 없다고 쳐도 여자를 정말 사랑하고 아끼고 배려하는 남자는 얼마나 있을지요.
결혼하기 전에는 별소리를 다해가며 여자의 환심을 샀어도 결혼한 후엔 180도 달라지는 남자들이 정말 많은데, 이것이야 말로 여자가 결혼을 망설이게 만드는 근본적인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교회에서 결혼한 자매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시집살이에 힘들어한다는 이야기가 결혼해서 행복하게 산다는 자매들보다 훨씬 많습니다.
여자의 행복한 결혼에 대한 남자의 노력과 배려가 부족하기 때문이 아닐지요.
정말 남자가 아내를 행복하게 만들겠다고 작정하면, 행복하게 만들지 못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결혼한 후 남자의 태도가 변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닐지요.
결혼한 후 태도가 변하는 남자들의 이야기가 여자들의 주변 여성을 통해 쏟아져 들어오니, 여자들은 결혼하기 겁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사실 여성라면 누구나 결혼에 대해서 두려운 생각이 어느 정도는 있는 것 같습니다.
남편이 자신을 변함없는 마음으로 사랑해 줄지, 시부모님들이 자신에게 잘해줄지, 경제적인 어려움은 생기지 않을지, 결혼해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지...
여자라면 누구나 결혼 전에 여러가지 걱정들을 하게 마련이지요.
반면에 남자들은 여자가 결혼을 하면 당연히 남편을 따르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여자들의 걱정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여성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결혼할 마음이 나지 않거나 결혼이 두렵게 되는 것이지요.

여자는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남자를 만났을 때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입니다.
반면에 남자는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끼지도 않으면서 결혼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남자가 결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여자의 마음을 잘 이해하여야 되는데, 많은 남자들은 여자들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니 여성들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나지 않는 것이 아닐지요.

남자가 결혼하기 전에 여자에게 앞으로 어떻게 이러한 여자의 고민들을 해결해 줄지 제시하는 것이 여자의 결혼에 대한 망설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여자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결혼할 마음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지요.
아마도 남자가 이러한 여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여자가 결혼을 두려워 하거나 망설이게 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겠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