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니까 후련하네. 고백하길 잘했지."

   고백하고 나면 마음이 후련해 좋다는 남자들이 많던데, 마음은 후련할지 몰라도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은 훨씬 낮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고백이란 타이밍이 중요한 것이다. 

   섣부른 고백은 부담만 주거나, 경계심을 만들어 마음이 멀어지거나, 고백의 감동을 주지 못하거나, 이래저래 역효과나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이 호감있는 여자를 만나면 번개불에 콩구워 먹듯 성급하게 고백했다가 역풍을 맞아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호감도 없는데, 남자가 성급하게 고백한다면, 99% 거절당하지 않겠는가. 

   거절당할 것이 뻔한데도 고백해야 직성이 풀리겠는가. 

   여자가 고백받으면, 그 순간에는 기분이 좋아져 "고백해 줘서 고마워."라고 말해도 시간이 지나면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고백이 성급하면 의미없는 고백이 되기 십상인데, 그렇게 되어서는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훨씬 낮아진다고 보면 정답이다.  

   고백이란 타이밍에 맞게 해야 효과가 만점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남자가 고백할 때 신중해야 되는 이유 5가지

 


   1. 여자는 고백받으면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을 받는 순간엔 기분이 좋아져 햇살처럼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고백해 줘서 고마워."라고 말해도 시간이 지나면 부담을 느끼기 마련이다. 

   여자가 부담을 느끼기 시작하면 남자의 사랑이 감성적으로 마음에 와닿지 않고 머리만 복잡하여 귀찮은 일이 생길까 혹은 상처줄까봐 걱정되어 피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남자의 고백을 받으면 언젠가는 백마탄 왕자님도 자신에게 고백할 날이 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라, 고백받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해도 별 의미가 없는 것이다. 

   남자는 그것도 모르고 여자가 고백받고 기분좋게 미소를 지으면, 고백은 거절해도 가능성은 있다고 착각할 때가 많으나, 고백을 거절당했다면 냉정해질 필요가 있겠다. 



   2. 여자가 고백받으면 경계심이 생겨 친해지기 힘들어져

   성급한 고백으로 여자가 부담을 느끼거나 경계심이 생기면 친해지기 어려워지니, 기왕에 고백하려면 친해진 후에 고백하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여자는 자주 만나는 남자에게 정이 들거나 모성애를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경계심이 생기거나 부담을 느끼면 정도 잘 들지 않고, 모성애도 느끼기 힘들어 마음만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부담을 느끼면 피하는 경우가 많고, 피하지 않아도 부담의 벽이 마음만 멀어지게 만드는 경우가 많기에 남자의 섣부른 고백은 사귈 수 있는 가능성을 스스로 차단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3. 여자는 고백받으면 이상형에 대한 미련이 더 강해져

   여자는 백마탄 왕자같은 이상형에 대한 미련이 강한 경향이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남자에게 고백받으면 백마탄 왕자에 대한 미련이 더 강해지기 마련이라, 남자가 여자에게 섣부르게 고백하면 스스로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들게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남자가 고백해서 여자가 백마탄 왕자에 대한 미련을 강하게 만들어 놓고 여자에게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고 하는 것은 대단히 아이러니한 것이 아닌가. 

   예전에 한 여성이 호감이 없는 남자에게 고백받았는데도 "나, 어제 고백받았어. 언젠간 내 왕자님도,"하며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여자가 고백받으면 이상형에 대한 미련이 더 강해지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남자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4. 고백을 거절당한 후에 다시 고백하면 고백의 감동이 크게 줄어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할 때,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몰라야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여자가 남자의 호감을 알고 있다면, 김샌다 할까, 별 감동을 주기 힘들다. 

   영화의 스토리를 뻔히 알면, 영화가 아무리 감동적이라도 별 감동이 오지 않는 경우가 많듯이, 여자가 남자의 호감을 알면 무슨 감동이 있겠는가. 

   예고된 이벤트는 여자에게 큰 감동을 주지 못할 때가 많듯이 여자가 이미 남자의 호감을 알고 있다면, 아무리 로맨틱한 고백을 받아도 큰 감동을 주지 못할 때가 많기에 고백할 때는 신중해야 되는 것이다. 

 


   5. 고백했던 여자의 주변 여성에게는 고백하기 어렵기 때문에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받으면 존재감을 느껴 친구에게 자랑하거나, 부담을 느껴 고민을 털어놓듯 친구에게 말해, 결과적으로 소문이 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어느 남자가 몇 달 동안에 두 명의 여자에게 고백했는데, 공교롭게도 둘이 친한 친구라서 생긴 에피소드다. 

 

   상황) 경희와 민주는 친한 친구다. 민주는 며칠 전에 경수에게 고백을 받았는데, 아직 고백을 받아준 건 아니지만, 경수에게 어느 정도의 호감이 있었다.

 

   민주 : "경희야, 너 경수 아니?"

   경희 : "응, 알지. 왜? 그 애한테 관심있어?"

   민주 : "아니, 사실은...... 며칠 전에 경수가 날 사랑한다며 고백했어. 고백하는 모습이 귀엽더라. 호호......"

   경희 : (미묘한 표정으로) "정말? 경수가?"

   민주 : "왜? 경수가 뭐 잘못한거 있니?"

   경희 :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석달 전인가, 나한테도 좋아한다고 고백했었는데......"

   민주 : "......" (독백) '뭐야, 내가 이상형이라더니, 흥!'

 

   교회에서 흔히 생기는 일이다. 

   형제가 호감있는 자매한테 고백해서 거의 이루어질 뻔하다하가, 예전에 고백한 것이  

걸림돌이 되어 깨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식으로 깨지다 보면, 점점 여자를 만나기 어려워지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으니, 남자가 고백할 때는 신중해야 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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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