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버림받는다더니, 사실이군요."

   여자가 헌신하면 헌신짝처럼 버림받는 경우가 많다.

   헌신짝이라는 말이 자극적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던데, 사실, 헌신짝처럼 버림받는다는 말이 아주 진실성이 함축적인 말이다. 

   남자들이 헌신적인 여자를 말그대로 아무 미련없이 너무 신어 달아빠진 헌신짝처럼 버리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말이 생긴 것이 아니겠는가. 

   괜히 생긴 말이 아니다. 

   정말 아니러니하게도 여자가 헌신하면 오히려 남자가 여자를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가 헌신하면 남자는 자신이 잘난 줄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실제로 예전에 '헌신적인 여자가 버림받은 이유'에 대한 글을 썼을 때, '남자가 잘났으니까 여자가 놓치고 싶지 않아 헌신하는 것이다.'라고 주장한 남자가 있었다.

그가 말하길, '여자가 못난 남자에게 헌신적일리 없고, 남자가 잘나서 헌신하는 것이다.'하던데, 과연 그럴까?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걸, 여자들은 알 것이다. 

   한마디로 철없는 소리다. 

   본능적인 모성애가 있는 여자는 사랑에 빠지면 헌신적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자신이 여자보다 잘난 줄로 착각하고 '내가 아까워'하고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오늘 글 : 기황후 7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헌신적인 여자가 헌신짝처럼 버림받는 이유

 

 

 1. 여자의 헌신이 남자를 착각에 빠지게 만들어 

  남자는 여자가 헌신하면, 자신이 잘난 줄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착각으로 왕자병에 빠지면,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여친보다 예쁜 여자를 얼마든 만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져 여친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여자는 모성애가 있어 사랑에 빠지면, 헌신적으로 사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들이 그걸 모르고 왕자병에 빠지거나, 자신이 훈남 중에 훈남이라는 착각에 빠져 배신을 때리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2. 남자가 헌신적인 여자를 잡힌 물고기로 착각해서 

   여자가 헌신적이면 종종 남자가 떠났다 돌아왔다,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남자를 너무 사랑하여 헌식적인 사랑을 바치면, 남자는 계산적으로 떠났다가 돌아와도 여자가 다시 받아주리라 믿고 떠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주변에 얼굴도 예쁘고 헌신적인 여자가 있었다. 

   이런 여자를 남자가 만나면 대박이 아닐까 싶은데, 남자는 그걸 모르고 양다리를 걸치다가 발각되어 결국 차였다. 

   왜 양다리를 걸쳤을까? 

   본인만이 자신의 마음을 알겠지만, 짐작할 수는 있다. 

   양다리를 걸쳐도 발각되지 않을거라 기대했을 뿐만 아니라, 설령 양다리가 발각된다고 해도 매달리면 여자가 받아주리라 착각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3. 여자가 헌신하면 더욱 헌신할 것을 요구하여 

  여자의 어머니와 같은 헌신적인 사랑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남자들이 있다.

이는 마치 부모님의 헌신적인 희생을 자식들이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듯이 남자는 여자가 헌신적인 사랑을 바쳐도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가 헌신하면, 오히려 어머님과 비교하며, "우리 엄마는 우리 아빠한테 너보다 훨씬 헌신했다."하며 노골적으로 더욱 헌신해주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는데, 남자가 바라는 만큼 여자가 헌신하지 못하면, "니 탓이야."하고 차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실, 남자들 중 어머니의 헌신을 기준으로 여자에게 헌신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헌신한 여자의 입장에서 속이 뒤집힐 노릇이지만, 어머니와 비교했을 때는 턱없이 부족한 헌신이라, 남자는 고맙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어머님만큼 헌신적이지 못한 것을 서운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4. 여자가 헌신적이면 하녀처럼 느껴져

   남자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면 여자가 공주처럼 보이지 않고 하녀처럼 보여 남자가 만남 자체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수학 공식처럼 간단하다. 

   여자가 헌신적이면, 자신이 왕자처럼 잘난 줄 착각에 빠지니, 헌신적인 여자가 하녀처럼 느끼기는 것이 아니겠는가. 

   세상에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왕자님을 찾는 것처럼 남자도 자신의 공주님을 찾는데, 애인이 공주처럼 느껴지지 않고 하녀처럼 느껴진다면 만남 자체가 후회될 수도 있다.

   만남 자체가 후회스럽다면 여자가 아무리 헌신적으로 사랑을 쏟아도 자신이 아깝다는 생각만 들어 떠나는 것이다. 

 

   5. 여자가 헌신적이면 사랑의 발란스가 무너져

   여자는 원래 사랑이 수동적인 경향이 있어 남자의 일방적인 사랑을 받기만 해도 사랑에 반응하면서 사랑이 유지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의 사랑은 능동적이기 때문에 사랑을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면 사랑의 발런스가 무너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마치 부모님이 자식에게 일방적으로 사랑만 주듯이 여자 혼자서 남자를 일방적으로 사랑하기만 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는 다른 여자에게 한눈 팔고 있는데, 아무 것도 해주는 것이 없는데, 이상형 쪽으로 마음이 가고 있는데, 여자가 혼자 헌신하면 이건 사랑이 아니라 짝사랑이다. 

   이렇게 되면, 남자는 자신이 정말 사랑할 수 있는 여자를 만나려 떠나고 싶어하게 되고, 여자 혼자 애가 달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발란스를 맞추러면, 남자의 사랑에 따라 사랑을 조절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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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