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여자 주인공과 남자 주인공이 길가다가 우연히 부딪치며 드라마틱한 인연이 생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개연성없는 인연으로 내 평생 호감있는 여성과 부딪쳐본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솔직히 일부러 부딛친 게 아니라면, 호감있는 이성과 부딛치는 경우는 드물 것이다. 

    자, 드라마가 아닌 현실로 돌아와 호감있는 남자와 인연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자. 

    요즘 프로야구 시즌이 한창인데, 당신의 호감남도 프로야구를 좋아한다면 호감남과 함께 야구장에 가보는 것은 어떨까?

    차를 타고 같이 가서 응원도 함께 하고, 점수가 나면 하이파이브도 하고, 식사도 하고, 시원한 것도 마시고......

    9회말 역전 끝내기 홈런이라도 나오면, 순간 너무 좋아하다 일심동체가 되어 마음이 통하고 호감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하듯이 일단 뭔가 계기를 만들어야 사랑이 이루어질 가능성이라도 생기니, 호감남이 있다면 드라마틱한 인연을 만들어보자.


 

    여자가 호감남과 인연을 만드는 대표적 방법 3가지


 

    1. 우연히 마주치게 만든다. 

    레미제라블을 보면, 코제트가 마리우스가 자주 오는 공원에 장발장과 함께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오랜 옛날부터 수많은 여성들이 호감남과 인연을 만들기 위해 애용해온 방법이다. 

   여자가 호감남이 자주 가는 곳에서 기다리다가 남자를 보면 우연하게 만난 것처럼 행동하면서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인사하는 것은 현실에서도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여자가 반가운 미소를 지으면 남자는 '저 여자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 것 같아.'라는 느낌이 들어 남자가 보다 적극적으로 여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데, 이는 여자가 남자가 다가오게 만드는 대표적 방법이다. 

    사례를 하나 들어보겠다. 

 

   사례) 철수에게 호감이 있는 현주는 철수가 아침마다 공원에서 운동한다는 사실을 알고 멋지게 차려 입은 후에 양재천으로 가서 철수를 찾았다.

   현주는 철수를 만나자 반가운 표정을 지으며 철수를 불렀다.

 

   현주 : (반가운 표정으로) "철수야. 여기서 뭐해?"

   철수 : "나, 운동 중인데, 너도 여기서 운동하니?"

   현주 : "어, 그래. 나, 여기 요즘 매일와서 운동해."

   철수 : "그렇구나. 나도 그런데......"

   현주 : "날씨가 참 좋다. 그치?"

   철수 : "그래......"

   현주 : "나 목마른데, 우리, 뭐 마시러 가자."

   철수 : "난, 지갑이 없는데......"

   현주 : "내가 쏠께. 가자."

 

   소설을 보면 여주인공이 우연하게 남자주인공과 만나 사랑이 싹트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우연이 아니라 우연을 가장하여 의도적으로 기다려 만나는 경우가 많다.

   사랑은 어떤 인연을 통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호감있는 남자와의 인연은 좀처럼 생기지 않는 법이니, 소설의 여주인공 같은 로맨틱한 사랑을 하려면, 하늘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듯이 인연을 기다리지만 말고 인연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2. 어딘가 함께 갈 구실을 만든다.

   인연을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이다. 

   하지만,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에게 데이트를 신청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니,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어딘가 같이 갈 구실을 만들면 어떨까. 

   사례 하나를 살펴보자.

 

   사례) 민주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현철이 김연아의 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어 김연아가 나오는 아이스 쇼의 티켓을 구입한 후에 현철에게 전화했다.

 

    현철 : "민주, 왠 일이야?"

    민주 : "너 혹시 김연아 좋아하니?"

    현철 : "김연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어?"

    민주 : "사실은...... 김연아 나오는 아이스 쇼의 티켓이 생겼는데, 같이 갈 친구가 갑자기 못가겠데. 너 시간있니?"

    현철 : "시간이야 만들면 되지. 정말 고마워."

 

    구하기 힘든 티켓 하나만 있어도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3. 제3자를 동원해 자신의 호감을 알려준다.

    인연을 만드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호감을 넌지시 표현하는 것이다.

    호감 표현은 자칫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지만, 넌지시만 알려준다면 상대가 별 부담없이 호기심을 가질 수도 있는 것이다. 

    주변을 보면 여자가 호감남에게 제3자를 동원해 자신의 호감을 알리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호감이 이미 형성되어 있다면 호감남의 주변 사람에게 부탁해 '그녀가 너한테 관심있는 것 같아'라는 식으로 제3자를 동원해 남자가 다가오게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사례) 영희는 경수를 좋아하지만, 경수와 좀처럼 친해질 기회가 없어 친구인 혜숙이에게 철수에게 자신의 마음을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영희에게 부탁받은 혜숙은 경수를 만나 말했다.

 

    혜숙 : "경수야, 너 여자친구 있니?"

    경수 : "없는데...... 왜?"

    혜숙 : "아... 영희가 너한테 관심있는 것 같던데......"

    경수 : "정말?"

    혜숙 : "내가 보니까... 그런 거 같아. 니가 한번 데이트 신청해봐."

    경수 : "그래, 한번 해볼께."


    여자가 호감있는 남자에게 다가가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남자가 이미 호감이 있거나, 호감은 아니더라도 호기심 정도는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친구를 통해 호감을 넌지시 알리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다. 

    다만, 믿을 수 있는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은데, 인간은 남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호감을 느껴 도움은 커녕 훼방을 놓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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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