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놓친 것이 평생 후회되요."

   -젊은 시절 자존심 때문에 연인을 놓친 여자의 말-

   여자가 천생연분같은 인연을 놓치는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자존심을 굽히지 못해 이별하는 경우이다.

   주변 여성들의 연애담을 듣다 보면, 연인과 대판 싸운 후 손만 뻗어 전화 한통이면 화해할 수 있는 걸, 자존심 때문에 연락만 기다리다가 서로 지쳐 이별한 사연을 종종 듣는데, 자존심을 굽히고 먼저 화해의 손을 내밀면 어떨까.

   "절 정말 사랑했다면, 연락했겠죠."

   이럴 때 여성들이 흔히 하는 말이 그가 사랑했으면 연락했을 거란 말인데, 그럼 여자는 어째서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 않은 것인가?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서요!"

   과연 자존심이 사랑보다 중요한 걸까?

   자존심이 강한 것은 괜찮지만, 때로는 굽힐 줄 아는 유연성이 있어야 사랑을 지키기 용이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여자가 자존심을 굽혀야하는 대표적인 경우 3가지

 


   1. 연인과 냉전하다 연락이 끊어졌을 때 
   주변 여성들 중, 연인과 싸운 후 후회하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먼저 연락할 생각은 않고, 연락만 기다린다고 마음 고생하다가 결국 너무 힘들다며 "오빠, 우리 헤어져."하여 그대로 이별하는 경우가 많다.

   연락이 끊어졌을 때는 자존심을 굽혀 먼저 연락할 줄 아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연인을 사랑한다면 말이다. 

   사랑하던 연인과 헤어진 후 연인만큼 좋은 남자를 만나지 못해 방황하는 여성들이 많으니, 사랑을 지키기 위해 자존심을 굽히는게 어떻겠는가.


   다음은 연인과 대판 싸운 후 연락만 기다리다가 이별한 어느 여자의 이야기다.


   어제, 남자친구 영수와 대판 싸운 현주는 온종일 영수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영수로부터 문자 한통도 없었다. 일주일이 지나도 아무 연락이 없자, 현주는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여태까지 연락도 안해? 언제까지 연락 안하는지 두고 보자.'

   사연은 대략 이러하다.

   대학교 선배 영수의 열렬한 구애에 마음이 움직여 만난 지가 어느덧 1년이 넘었는데, 요새 영수가 권태기인지 태도가 예전같지 않아 "오빠 권태기지?"하며 닦달했다.

   회사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영수는 현주가 권태기 문제로 닦달하자, 순간 화가 치밀었다.

   "그렇다고 치자. 그러는 넌 권태기 아니냐?"

   사실, 언젠가부터 데이트가 그다지 즐겁지 않은게 둘 사이에 권태기가 찾아온게 분명하다. 

   현주는 영수가 화를 내자, 흥분하며 말했다.

   "오빠, 정말 변했어. 날 좋아한다며 하도 따라다녀서 만나줬더니......"

   영수는 그동안 만나 온게 선심이라도 쓴 것처럼 말하는 현주의 말에 자존심이 상해 삿대질까지 하며 윽박질렀다.

   "야! 너, 말조심해라. 나 지금 안그래도 폭발하기 일보 직전이거든!"

   "그럼 폭발하든지. 나 갈래."

   이렇게 헤어진 현주는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왠지 후회가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오빠가 회사일로 힘들어했는데...... 내가 너무 몰아붙인거 같아.'

   현주는 영수가 예전처럼 먼저 연락해 오기를 바랐지만, 2주일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이 없었다. 기다리다 지친 현주는 순간 홧김에 문자로 이별을 통보했다.

   '오빠, 우리 이제 그만 헤어져. 계속 이렇게 만나면 서로가 힘들거야.'

   결국, 둘은 헤어지게 되었다.

   이별한지 4년째, 현주는 영수와 이별한 것이 후회되었다. 하지만, 여지껏 단 한번도 연락한 적이 없었고, 연락할 마음도 절대 없다. 친구들을 통해 영수도 아직 솔로라는 사실을 전해들었지만, 자존심이 허락치 않았던 것이다.



   연인들이 서로 싸우고 나서 냉전할 때, 여자들이 화해하기를 바라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지는 않고, 연인의 화해의 손길만 기다리다 이별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가 이미 자존심이 상해 먼저 연락하지 않는 것일 수 있으니, 때로는 여자가 자존심을 굽혀 먼저 연락하는게 최선일 때가 있는 것이다.


 

   2. 오해로 연인과 헤어졌을 때
   남녀는 사고 방식이 달라 종종 연인들이 오해로 이별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가장 대표적인 경우가 청혼의 방식으로 갈등하다 헤어지는 경우다.

   여자는 로맨틱한 청혼을 원하지만, 남자가 밋밋한 청혼을 할 때, 여자는 실망감으로 청혼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이러한 여자의 마음을 모르고 자신과 결혼할 마음이 없다고 오해하여 이별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연인의 청혼을 거절한 후 나중에 후회하는 어느 여자의 이야기다.

   마리아와 마이클은 결혼을 전제로 만난 연인인데, 사랑이 무르익었다고 판단한 마이클은 마리아에게 반지를 주며 정식으로 청혼했지만 마이클의 청혼은 로맨틱하지 않아 마리아는 청혼을 수락하지 않았다.

마이클 : (반지를 주며)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나와 결혼해 주시겠소?"

마리아 : (평범한 청혼에 실망하여) '내가 바라는 청혼은 이런게 아닌데......'

마이클 : (마리아가 주저하자) "결혼하면 당신에게 정말 잘해주겠소."

마리아 : (한참 생각하다가) "저는 아직 결혼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마이클 : (마리아의 거절에 실망하여) "난 당신만을 사랑했소. 그런데, 왜......"

마리아 : "저도 당신을 사랑해요. 하지만,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어요."


   마리아는 마이클의 청혼이 자신의 생각처럼 로맨틱하지 않고 너무 평범하여 마이클의 청혼을 거절했지만, 마이클은 마리아가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핑계일 뿐 결혼할 마음이 없다고 오해하여 한동안 마리아에게 연락하지 않았다.

   그러다 서로의 마음이 멀어져 결국 이별하게 되었다.

   마이클은 마리아와 이별한 후 이웃에 사는 클레어를 만나기 시작했다.

   마이클이 새로 만난 클레어는 예전부터 마이클을 좋아했는데, 마리아가 마이클의 청혼을 거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이클을 위로하면서 그와 급속도로 가까워 지게 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이클이 마리아를 찾아왔다. 마리아는 마이클이 자신에게 청혼하러 온 줄 알고 몹시 기뻐했지만, 사실, 마이클은 청혼하러 온 것이 아니라 클레어와 결혼하겠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찾아온 것이었다.

   마리아는 청혼을 거절한 후 마이클에게 아무 해명도 하지 않아 이와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는 사실을 깨달아 지금이라도 해명할까 생각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입이 떨어지지 않아 끝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결국 마이클과 클레어는 결혼했고, 마리아는 결혼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여자는 연인을 사랑해도 청혼이 로맨틱하지 않으면 청혼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는데,이때 여자는 실망하여 표정이 굳어 남자가 느끼기에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 인상까지 쓰며 청혼을 거절했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차라리 솔직하게 청혼이 로맨틱하지 않아서 거절했다고 말하면 오해는 없겠지만, 연인이 자신을 정말 사랑한다면 다시 청혼할 것이라 생각해 해명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해명하지 않으면 오해가 생겨 이별에 이르는 경우가 많으니, 로맨틱하지 않아 청혼을 거절했다면, 자존심을 굽히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좋겠다.


 

   3. 자신이 부족하다는 자괴감으로 연인과 헤어졌을 때

  여자는 자신이 연인에게 부족하다는 자괴감이 들면 연인을 떠날 때가 많은데, 이러한 여자의 심리는 자존심과 관련이 있다.

   자신이 남자보다 부족하면 남들에게 "저 여자, 복이 터졌군." 이런 말을 들을까봐 자존심 때문에 연인을 떠나는 것이다.


   다음은 자신이 부족하다는 자괴감으로 연인을 떠난 어느 여자의 이야기다.

  

   낸시와 피터는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다.

   피터는 부유한 집안에 미남에 모든 것을 잘하는 팔방미인이었는데, 낸시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씨도 착했지만 가난한 집안에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없어 자신이 피터에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 떠나버렸다.

   피터는 낸시를 찾아가 설득했지만, 낸시는 자신이 부족하다는 자괴감을 떨칠 수가 없어 피터의 설득을 뿌리쳐 버렸다.

   피터는 낸시가 자신을 사랑하지 않아 결혼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 오해하여 포기하고 떠나버렸다.

   시간이 지나자 낸시는 피터가 몹시 그리웠고, 떠난 것을 몹시 후회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피터를 찾아갈 수 없었다.

   결국, 피터는 다른 여자를 만나 결혼했고, 낸시는 평생토록 피터를 떠난 것을 후회하였다고 한다.

   여자가 모두 신데렐라 컴플렉스가 있는게 아니다. 자존심이 강한 여자는 오히려 자신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면, 스스로 자격지심이 생겨 연인을 떠나는 경우가 많다.

   남자 잘만나 복터졌다는 투의 사람들의 쑥덕임이 싫어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남들이 뭐라한들,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면 그만이 아닌가?

   자존심이 지나치게 강한 여성들이 이런 이유로 연인을 떠나는 경우가 많은데, 자존심보다는 사랑이 소중하니, 시간이 지나면 후회하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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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