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있어 주인이 손님이 되고 손님이 주인이 되는 주객전도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하여 사랑이 이루어졌는데, 시간이 지나 남자가 변심했을 때 여자가 남자에게 매달리는 경우를 보면 주객전도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겠지요.
 처음부터 여자가 남자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았다면 정이 들지도 않았겠지만, 일단 정이 들고 나면 헤어지면 상처받을 것이 두렵거나 새로운 사랑을 하지 못할까봐 헤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하지만 상처가 두렵거나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지 못할까봐 두려워 헤어지지 못한다면 정이 더들어 만신창이가 된 후에 헤어지게 될 수 있겠지요.
 지킬만한 가치가 없는 사랑이라면 미련을 버리야 될 것입니다.

 여자가 변심한 애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case by case로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가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은 나쁜 남자의 전형적인 수단인 경우도 많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사기꾼이라도 자신의 범죄 사실을 숨기고 여자의 마음을 얻었다면, 여자가 정에 이끌려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끌려 가는 경우가 있지요.
 예전에 모델처럼 아름다운 미녀가 변호사를 가장한 건달에게 마음을 빼았겨 변호사가 아니고 건달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후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는 내용의 소설을 읽은 적이 있는데, 감성적인 경향이 있는 여자들에게 정이란 증오보다도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여자가 변심한 애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지만, 이 중에서 5가지의 이유를 살펴 보겠습니다.


 1. 정이 들어서

  여자에게는 모성애가 있어 한번 깊이 정이 들면 정을 끊기 힘든 경우가 많지요.
  처음부터 정이 들지 않았다면 좋으련만 더러운 것이 정이라고 더러운 인간에게 정이 들어버리면 늪에 빠지 듯이 빠져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2. 자신의 잘못 때문에 변심했다는 착각으로


 사람이란 누구나 애인에게 잘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변심한 이유가 잘못해서가 아니라면 잘못하지 않아도 변심했을 것입니다. 
 여자는 남자가 잘못해서 상처받아서 변심하는 경우가 많지만, 남자는 연인이 잘못해서 변하는 경우보다 연인의 매력에 실증나거나 연인보다 매력적인 여자에게 한눈 팔아 변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못했다고 자책감을 가지고 변심한 연인에게 잘 해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잘못한 것이 있다고 해도 변심했다면, 사과하고 이별하면 그뿐일 것입니다.



 3. 새로운 사랑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어서

 연애상담실에 가장 자주 오는 상담 중에 하나가 남자가 과거가 있는 여자를 받아주냐는 것이라고 합니다.
 내성적인 여성은 지나칠 정도로 남자가 자신의 과거를 알게 되면, 마치 자식이라도 숨겨둔 여자처럼 자신의 과거가 알려질까봐 두려워 하는 경우가 많지요.
 실제로 남자의 절반 정도는 여자와 과거를 용납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다행한 것은 나머지 절반은 여자의 과거를 문제삼지 않는다고 하니 과거에 대해서 너무 두려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4. 자신의 아름다운 추억을 애인과 공유하고 싶은 여자의 심리

 여자는 감성적이기 때문에 추억을 소중히 생각하지요.
 추억에 때한 미련과 집착 때문에 애인과 헤어지기 싫은 경우가 있지요.
 내가 가장 예쁠 때, 나를 사랑했던 남자와 계속 인연을 이어가고 싶고 나의 가장 소중한 추억을 기억하는 남자와 계속 사귀고 싶기 때문에 변심한 애인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인간은 떠나려는 연인을 놓치기 싫은 마음이 있어서

 인간은 연인이 자신이 좋다며 찰거머리처럼 붙으면, 연인에게 질리는 경우가 많지만, 떠나려면 왠지 모르게 잡고 싶은 경우가 많습니다.
 연인이 떠나려 할 때 안잡으면 후회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경우가 많지요.
 연인을 잃으면 후회할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연인이 변심했는데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