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이다!"

   결혼식에 가면 신부 지인들의 입에서 '대박이다!'하고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백마탄 왕자같은 신랑과 평범한 외모의 신부를 볼 수 있는데, 평범한 여자도 인연만 생긴다면 얼마든 킹카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여성들이 꼭 알아야할 사실은 킹카도 평범한 외모의 여성과 사랑에 빠지는 경우가 생각보다 진짜 많다는 것이다. 

   다만 자격지심으로 '나같은 여자가 어찌 저렇게 대단한 남자를 만나겠어?'하고 쉽게 마음을 접는 여성들이 대부분이니, 어떻게 대박 사랑이 이루어지겠는가? 

   여성들이 좀 더 긍정적인 사고를 가지고, 좀 더 끈질기게 사랑을 이루려 노력한다면, 킹카를 만날 수 있을지 누가 알겠는가. 

   처음에 언급했듯이 결혼식에 가보면, 이따금 평범한 외모의 신부가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킹카 신랑과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런 경우가 그리 흔치는 않지만, 분명한 사실은 좋은 인연만 생긴다면 누구나 희망이 있다는 사실이다. 

  예전에 이웃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학창시절만 해도 못생겼다는 놀림까지 들은 여성이 자신이 선망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한 이야기였다. 

  고등학교 때 과외를 맡은 이웃집 오빠와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 호감이 생겨 결혼하게 된 것이라 한다. 

   여자도 이처럼 좋은 인연만 생긴다면 얼마든 여자들이 선망하는 남자, 즉 킹카를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이쯤되면, 킹카를 만나는 것을 자포자기한 여성들의 마음속에도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지 않다면 보다 긍정적인 사고로 이 글을 읽어 보기를 바란다. 



   평범녀가 킹카를 사로잡는 팁 3가지



   1. 드라마틱한 인연을 만들라. 

   필자의 주변에서 평범한 외모의 여성이 연예인처럼 잘생긴 킹카를 사로잡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때는 "와! 대단하다!"하고 감탄할 뿐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드라마틱한 인연이 생긴 덕분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런 일이 있었다. 

   미국인 친구가 브래드 피트 못지 않은 외모였는데, 결혼할 예정이라는 그의 한국인 여자친구의 외모는 누가봐도 평범했다. 

   그때는 미국인은 이런 외모를 좋아하나 보다 싶었는데, 실은 그 미국인 친구가 영어를 잘하는 그녀에게 한국어를 배웠던 적이 있었고, 그 인연이 사랑으로 발전되었던 것 같다. 

   그 미국인 친구가 그녀에게 한국어를 배우는 사이에 호감이 싹텄으리라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드라마틱한 인연만 생긴다면 평범한 여자도 킹카를 만날 수 있지만, 문제는 인연을 어떻게 만드느냐인데, 이건 머리를 싸메고 골똘히 생각해보자. 

  당신이 영어를 잘한다면 킹카에게 영어를 가르쳐주며 인연을 만들 수도 있고, 당신이 차가 있다면 차를 태워주며 인연을 만들 수도 있고, 킹카가 차가 있다면 살짝 애교를 떨며 "저 좀 태워주세요."하고 인연을 만들 수도 있고, 킹카가 야구를 좋아한다면, 야구장 티켓 두 장만 있으면 함께 응원하다 인연이 생길 수 있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열린다고, 한번 연구해보자. 



   2. 정들도록 만들어라.

   세상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인연이 바로 정드는 것이다. 

   주변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인 킹카도 정든 여자에게 호감이 생기기 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예전처럼 이웃이 사촌보다 낫다는 말이 있었을 때만 해도 이웃집 여동생에게 혹은 이웃집 오빠에게 정들어 결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이웃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다보니 이웃집 오빠와 인연이 잘 안 생기는 것 같다.

   여자가 이웃집 오빠한테 정들면 부모도 못 말린다는 말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남자도 이웃집 여동생한테 정들면 호감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서론에서 언급한 이야기를 다시 말하자면, 학창시절, 이웃 여학생이 명문대를 다니는 오빠에게 과외를 받으며 오빠 동생 사이로 지내다 대학에 들어간 후 급속도로 가까워져 사귀고 결혼까지 한 적이 있는데, 이게 바로 한국형 인연이라 할까, 오빠 동생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는 전형적인 케이스다. 

   지금도 주변을 보면, 대학에 갓 입학한 여자가 학창시절 과외를 받았던 오빠와 급속도로 친해지다 사귀는 경우가 많던데, 당신도 이처럼 좋은 인연만 생기면 킹카를 만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여성들이 알아야할 것은 좋은 인연은 그냥 생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의 경우는 부모님이 만들어주신 인연이지만, 대부분의 인연은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머리를 싸메고 골똘히 생각해 인연을 만들어 정들게 만든다면 당신의 연애사가 바뀔지 누가 알겠는가.

  


   3. 결정적인 순간에 카운터펀치를 날려라.

   "오빠는 오빠일 뿐이예요."

   -오빠는 오빠일 뿐이라 푸념하는 여자의 말-

   주변을 보면, 드라마틱하게 좋은 인연이 생기고 정이 들어 자주 만나는 오빠 동생 사이까지 갔는데도 결국은 오빠 동생 사이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바로 문제인 것 같다. 

   오빠 동생 사이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하는 경우와 발전하지 못하는 경우는 종이 한장 차이로 판가름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아는가. 

   필자의 지인인 여성이 정말 좋아하던 오빠가 10년 가까이 친하게 지냈지만 결국은 다른 여자와 결혼했다며 "오빠는 오빠일 뿐이예요."하고 푸념섞인 말을 하던 것이 기억나는데, 사실 이런 경우는 약간의 호감이 모자라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 주변에 부지기수로 일어나는 오빠 동생 사이에서 끝나는 인연의 문제는 대개 큰 필링이 오지 않아서인 경우가 많은데, 뭔가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카운터펀치를 날리면 큰 필링이 올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여자가 큰 마음을 먹고 고백했더니, 남자가 "널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어."하고 선을 긋는 모습을 보면 '이건 될 인연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지 몰라도 한번 생각해보자. 

   결정적인 순간이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당한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는가? 

  남자가 거절했을 때는 마음에 둔 여자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가? 

  남자가 마음에 둔 여자에게 거절당하고 나면, 당신의 고백이 통할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가?

  내 주변에 연애의 고수가 있는데, 고백이 실패하는 이유는 대개 타이밍이 잘못되어서라 말한다. 

  세상의 모든 일은 때가 있기 마련이다.

  야구에서 타자가 직구를 기다리는데 투수가 직구를 던지면, 아무리 위력적인 직구라도 타자에게 통타당할 가능성이 많은데,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마찬가지로 남자가 사랑에 목말라 있을 때 기가 막힌 타이밍에서 고백한다면 사랑이 이루어질지 모르는 일이 아닌가. 

   같은 고백도 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니 결정적인 순간이 왔을 때 멋들어지게 고백한다면 그것이 권투에서처럼 카운터펀치가 되어 마음이 찡하고 와닿아 사랑이 이루어질 수도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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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