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도 가지가지!" 

    남자의 70%가 자신의 외모에 만족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반면에 여자의 30%가 자신의 외모에 만족한다는 통계를 본 적이 있는데, 여자에 비해 남자의 착각이 심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것이 어떻게 착각이냐고 묻는 남자가 있을지 모르겠다. 

    필시, 남자들의 70%가 자신이 잘생겼다고 생각하니까,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것일 텐데, 과연 여자들이 보기에 남자들의 70%가 잘생겼을까.

    여자들이 보기에 매력적인 남자가 30%라고 쳐도, 나머지 40%는 착각에 빠져있는게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사실, 주변을 보면, 자신이 완전 훈남이라는 완전 착각에 빠져 사는 남자들이 많다. (나르시즘에 빠지면 못생겨도 백마탄 왕자처럼 잘생겼다고 완전 착각에 빠질 수 있다), 자신같은 완전 훈남이 여친이 없는 건, 여자들이 남자의 조건만 보기 때문이라는 착각에 빠진 남자들이 많던데, 과연 그럴까? 

   요즘은 돈많은 여자들도 많은데, 훈남이라면 왜 여친이 안 생기겠는가. 

   자신이 훈남이라는 착각에 빠진 남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착각도 가지가지'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착각의 동기와 이유가 다양했다.

    "우리 아들 참 잘생겼다."는 어머니의 말씀에 착각에 빠진 남자,

    어린 시절 동네 할머니의 "그 놈 참 잘생겼다."는 말에 착각에 빠진 남자,

    "오빠는 참 좋은 사람이예요."하고 여자의 거절하는 말에 착각에 빠진 남자,

    습관적으로 미소짓는 여자를 보고 자신을 좋아해서 그런 것이라 착각에 빠진 남자,

    나르시즘에 빠져 거울을 보고 자신이 잘생겼다는 착각에 빠진 남자......


 

    착각에 빠져사는 남자 5가지 유형

 


    1. 립서비스 칭찬에 착각에 빠진 남자

    "오빠, 참 귀여운 구석이 있어요."

    '그래, 나 완전 귀엽지~'

    -여자의 립서비스 칭찬에 착각에 빠진 남자-

   여자들이 반어적으로, 혹은 립서비스로 "귀여운 구석이 있으세요", "잘생겼어요."하고 농담삼아 하는 말에 착각에 빠지는 남자들이 정말 많다.

   남자는 여자가 립 서비스 차원으로 한 말에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어머니가 아들의 기를 살리려고 "우리 아들 잘 생겼다."는 말에 착각에 빠지거나, 어린 시절, 동네 아줌마가 "뉘 집 자식인지 참 잘생겼다." 등 기분 좋으라고 립 서비스 차원으로 여자가 한 말에 착각에 빠지는 남자들이 많다.

   주변을 보면, 여자가 농담삼아 "오빠, 잘생겼어요."말하는 걸, '역시, 난 잘생겼지.'하고 의기양양하게 착각에 빠지는 남자들이 많던데, 립서비스 차원의 말이라는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착각에 빠지는 남자들이 많은 것이다. 

   소개팅에서 여자가 반어적으로 "보기보다 귀여운 구석이 있으시네요."(못생긴 가운데 약간은 귀여운 면도 있다는 뜻)비아냥거리는 말에도 착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2. 나르시즘에 빠진 남자

   "나 정도면 훈남이지."

   -나르시즘에 빠져 거울을 보며-

   나르시즘에 빠지면, 거울을 보면 자신의 얼굴에서 광채가 난다고 할까, 세상에서 더없이 잘생겨 보일 수 있다. 

   사실, 나르시즘에 빠져 자신이 완전 잘생겼다고 착각하는 남자들이 많은데, 나르시즘이 눈을 멀게 만들면, 거울을 보면 정말 연예인보다 잘생겨 보일 수 있는 것이다. 

   여자들은 못생겼다고 생각하는 남자도 나르시즘에 빠져 자신이 잘생겼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못생긴 남자도 나르시즘에 빠지면 거울에 비친 못생긴 얼굴이 잘 생겨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3. 고백받고 좋아하는 여자의 모습에 착각에 빠진 남자

   '내가 그녀에게 고백하니, 그녀는 몹시 행복한 표정을 지었어. 하기야 나처럼 잘생긴 남자의 고백을 싫어할 여자가 어딨겠어!'

  -고백받고 좋아하는 여자를 보고 착각에 빠진 남자의 말-

   여자는 남자가 자신에게 고백하면, 백마탄 왕자님도 언젠가는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경우가 많은데, 남자는 여자의 행복한 표정을 보면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예전에 아는 여성이 마음에 전혀 없는 남자의 고백을 받았는데도 몹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친구에게 "나 어제 고백받았다."라며 자랑하는 장면을 목격한 적이 있다.

   여자는 마음에 전혀 없는 남자의 고백을 받았는데도 기분 좋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이유는 여자는 남자의 고백을 받을 때 존재감을 느끼며 백마탄 왕자님도 언젠가는 자신에게 고백할 날이 올 것이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모르고, 자신이 잘나서 여자가 고백받고 좋아하는 줄로 착각에 빠지는 남자들이 많은 것이다.


 

   4. 여자가 듣기 좋게 거절하는 말에 착각에 빠진 남자

   "그녀도 저에게 호감이 있었지만, 인연이 없어 사귀지 못했어요."

   -여자의 우회적인 거절을 곧이곧대로 믿고 착각에 빠진 남자의 말-

   다음은 남자의 고백을 받은 여자가 립서비스 차원의 듣기 좋은 말로 거절했지만, 남자는 눈치가 없어 착각에 빠지는 장면이다. 

  여자 : "OO씨는 좋은 사람이지만, 우린 인연이 아닌 것 같아요."

  남자 : '역시 나한테 호감이 있었어. 하기야 나같은 훈남 싫어할 여자가 어딨어.'

           "인연이란 만들어 나가기 나름이지 않습니까?"

  여자 : '이 남자, 왜 이리 눈치가 없지. 귀찮은데 이사간다고 하자.' 

         : "저, 실은 멀리 이사가요. 그러니까 잊어주세요......"

   예전에 아는 백수 남자가 미스 코리아 뺨치는 미녀에게 고백을 했었는데, 그 미녀는 마음이 착해서인지 그럴듯한 핑계를 대면서 고백을 거절했다.

   남자는 미녀가 잘생긴 자신에게 마음이 있지만, 피치 못할 사정으로 고백을 거절했다는 착각에 빠졌다.

   원래부터 자신이 잘생겼다고 착각하던 그 남자는 미녀의 립서비스 차원의 거절에 더욱 착각에 빠졌는데, 세상에는 이렇게 착각에 빠져 사는 남자들이 참 많다. 


 

    5. 여자의 미소를 호감으로 착각하는 남자

   "그녀가 나를 보고 웃는 걸 보면, 날 좋아하는 것이 틀림없어."

   -미소짓는 여자를 보고 착각에 빠진 남자-

    눈치없는 남자들이 여자가 미소를 지으면, 잘생긴 자신에게 호감이 있어 미소짓는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남자가 여자의 의미없는 미소에 착각에 빠지면, 옆에서 아무리 착각이라고 충고해 주어도 소용없을 때가 많다.

   "그녀가 왜 널 좋아하겠냐? 걔가 얼마나 잘나가는데......"

   "날 볼 때마다 웃는 게, 날 좋아하는 게 틀림없다니까."

   결국 착각에 빠진 남자는 여자에게 고백하지만, 여자가 거절할 때서야 착각에서 깨어나는 경우가 많다.

   여자가 거절해도 여전히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해, "나한테 관심보일 땐 언제고, 이제와서 거절하네. 어장관리 당했어."라며 헛소리하는 남자들이 있던데, 착각도 정도껏 해야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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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