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의 관계는 사랑으로 유지되는 것이고, 사랑이란 키우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는 것이지만, 남자는 사랑을 키우려고 노력하지 않고도 사랑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가 사랑을 키우려고 노력하지 않으면, 여자는 사랑의 목적을 잃거나 상처받아 이별을 결심하는 경우가 많지요.
 
남자는 연인이 자신의 방식을 따를 것을 고집하거나, 연인의 행복이나 만족에 무관심하여 연인을 떠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여자의 변심은 남자의 고집이나 무관심이나 권태기처럼 남자가 이별의 원인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제가 아는 여성분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만든 여자의 변심이 무죄인 10가지 경우입니다. 헤어지는 것이 마땅하다는 말이 아니라 여자가 변심해도 이해할만한 경우라는 말이지요.


 여자의 변심이 무죄인 10가지 경우

 
 1. 남자가 권태기에 빠진 경우

 남자는 권태기를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권태기를 남자의 변심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갈등이 심해지면 여자는 남자와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경우에 남자는 여자가 변심했다고 생각하면 안되겠지요.
 왜냐하면 여자가 남자를 사랑할 때 남자가 권태기에 빠지지 않았다면 여자는 떠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지요.

 모든 남녀간의 만남은 행복을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남자가 권태기에 빠져 여자가 남자의 사랑을 받아도 행복을 느낄 수 없다면 행복을 찾아 떠날 수도 있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는 남자가 떠난 여자친구를 원망할 것이 아니라 권태기에 너무 일찍 빠진 자신을 원망해야 되겠지요.

 
 2. 남자가 여자가 준 기회를 놓친 경우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으면, 자신에게 기회를 달라고 할 때가 많습니다.
 남자의 적극적인 구애에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을 느껴 기회를 주면, 남자는 처음에는 여자의 사랑을 얻으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게 되면 여자를 잡힌 물고기라고 착각하여 소흘해 지다가 권태기에 빠질 때가 많지요.

 여자는 남자에게 정이 들어 남자가 처음처럼 사랑해 주기를 바랄 때가 많지만, 남자는 여자가 이미 잡힌 물고기라고 착각하여 태도를 바꾸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남자의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여자는 이별을 결심하게 되지요.
 여자는 남자에게 기회를 주었지만, 남자는 기회를 권태기로 날려 버렸으니까요.


 3.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 아닌 경우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했을 때, 여자가 남자의 사랑을 받아주면 남자는 여자가 자신과 결혼할 마음이 있어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가 여자친구에게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 후에도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지속되면 자신과 결혼할 의사가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여자친구가 결혼에 대해서 확실한 대답을 하지 않았는데도 결혼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는 이유로 혼자서 여자친구가 결혼할 마음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없는데 김치국물부터 마시는 것'과 다름이 없겠지요.
 남자가 정식으로 청혼을 하면 여자는 결혼에 대한 확실한 의사 표명을 하겠지만, 단순히 결혼하고 싶다는 말은 막연하여 여자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요.
 
 예전에는 남녀의 만남이 대부분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이었기 때문에 여자가 변심하면 배신했다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은 만남의 상당수가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여자가 이별을 선언하면 배신이라고 말하는 남자들이 있지만, 사실 만남이 결혼을 전제로 한 것이 아니라면 여자가 떠난다고 해도 배신이라고 말 할 수 없겠지요.

 사실 남녀간의 만남은 비록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이 아니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결혼 가능성은 염두하고 만나는 경우가 많지만, 결혼을 염두하고 만나는 것과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것은 다른 것이지요.

   
 4
. 남자가 연인에게 상처를 준 경우

 남자들은 연인에게 상처를 주어 떠나게 만든 후에도 연인이 어째서 상처를 받았는지 이해조차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여자는 사소한 일에도 큰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남자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이지요.

 예를 들어 여성들은 남자친구가 자신을 예쁜 여자로 생각하지 않으면 상처를 받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남자는 예쁜 것은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여자는 사람들에게 예쁘다는 말을 듣지 못해도 애인에게는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지요.
 여자가 애인에게 예쁘냐고 물었을 때 남자가 주제 파악 좀 하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여자는 큰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지요.

 
 5
. 남자가 연인에게 잘해주지 못하는 경우

 남자는 연인을 사랑하면서도 사회적인 성공을 위해 너무 바빠서 연인에게 소흘하다가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을 사랑하면 마치 그녀가 자신을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처럼 착각하여 여자친구에게 소흘해지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여자의 마음은 다른 경우가 많지요.

 여자는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의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기 때문에 남자는 일과 사랑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경우가 있는 것이지요.
 
남자의 입장에서는 사회적인 성공에 열망하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해주기를 바라겠지만 여자의 입장에서는 남자가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지요.
  

 6. 남자가 거짓말로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경우

 남자는 여자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서 자신의 사랑을 과장하여 고백한 후에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들인 이후에는 태도가 변하는 경우가 많지요.
 
이러한 거짓말을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많지만 사실 여자의 마음을 마음에도 없는 말로 사로 잡는 것이 선의의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남자만의 착각일 것입니다.

 여자가 남자의 고백에 감동되어 남자의 사랑을 받아들인 것이라면, 여자는 남자의 고백이 진심이 아니었다면 떠날 수도 있는 것이지요.

 
 7. 남자가 여자를 행복하게 할 수 없는 경우

 사랑이란 행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지 사랑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사랑해도 행복할 수 없다면 헤어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남자는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 자신이 없거나 행복할 수 없는 환경이 되었으면서도 여자를 놓아주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직장에서 해고되어 백수가 되었거나 능력이 없어 경제적으로 여자를 돌봐줄 수 없다면 남자가 여자를 아무리 사랑한다고 해도 헤어질 수 있겠지요.
 남자의 직업상 연인을 자주 만날 수 없어 연인을 행복하게 만들 수 없을 때나 남자의 건강이 나빠 여자를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면, 여자가 떠나도 변심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8. 남자가 여자와 멀리 떨어지게 되는 경우

 남자가 군대에 가야하거나 장기간 떠나게 된다면 여자가 남자를 떠나도 배신이라고 할 수 없겠지요.
 연애에서 가장 힘든 일이 장기간 만날 수 없는 애인을 기다리는 일이 아닐까 싶네요.

 한국에 사는 미국인 영어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에 오면 애인과 헤어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불확실한 미래를 약속하기는 힘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뜨거운 사랑을 찾는 젊은이들에게 장기간 애인과 헤어져있는 고통은 아이러니하게도 사랑이 뜨거울수록 견디기 힘들 수 있겠지요. 
 
 
 9. 남자가 자신의 문제를 숨긴 경우

 어떤 남자들은 자신이 신용불량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결혼한 후에 이혼을 당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러한 중요한 사실을 감추고 결혼한다고 해서 모른 척하고 넘어가기는 힘들 것입니다.
 최근들어 신용불량자가 늘어나면서 신용문제로 결혼에 불이익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를 숨기고 결혼하면 오히려 불신감만 증폭시킬 수 있겠지요.
 자신에게 있는 문제는 솔직히 말해서 양해를 구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해결책일 것입니다.


10. 남자의 가족이 여자친구에게 잘못한 경우

 남자의 가족이 여자친구의 마음에 상처를 주었다면 여자친구의 마음을 풀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여자친구가 남자를 떠나도 배신이라고 말 할 수 없겠지요.
 그리고 남자가 여자친구의 가족에게 잘못한 것이 있어 여자친구가 떠나도 마찬가지겠지요.
 여자가 애인의 가족 때문에 갈등하는 경우가 남자보다 많은 것은 남자보다 여자가 대인관계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여자가 남자의 가족을 싫어하게 된다면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지요.

 남자가 마마보이거나 우유부단하면, 자신의 어머니나 아버지가 연인에게 잘못하는 것을 보고도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조치를 취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자가 남자의 부모에게 큰 상처를 받으면 상처 때문에 이별하게 될 수도 있으니 남자는 부모님을 설득해서라고 연인이 상처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되겠지요.

 그리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받았다면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하여 사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자신을 만나지 않았다면 받지 않을 상처이기 때문이지요.




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