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내숭이 참 이로운 점이 많다. 

   여자가 내숭떨면, 왠지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이것 하나만으로도 대박이 아니겠는가. 

   여자가 내숭떨면, 접근하기 어려운 여자가 되어 매력지수가 올라가게 마련이다. 

   도도하게 내숭떨면, 공주가 따로 없다. 

   학창시절, 담임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적이 있다.

   선생님께서 대학 생활을 하실 때, 여학생들이 어찌나 내숭떠는지, 하늘같이 보이고 공주처럼 보였다고. 

   아마도 '아, 우리 학교 여학생들은 다들 눈이 높아 나 따위는 안중에도 없구나!'하는 생각에 여학생들이 공주처럼 보였다는 말씀같다. 

   여자가 철저히 본심을 감추며 내숭떨면, 남자는 주눅들고 안달나게 마련이다. 

   교회에서 자매들이 어찌나 내숭을 떠는지, 완전히 주눅들어 자매가 착하기만 하면 만나겠다는 형제들이 꾀 많은데, 내숭의 효과란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이쯤되면, 여자가 내숭떨면 이로운 점이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텐데, 6가지만 살펴보겠다. 

   


링크 글 : 기황후 5화 네이버 웹소설 연재 (별점과 댓글 부탁드립니다)



여자의 내숭이 이로운 점 6가지

 

  1. 공주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여자가 내숭떨면, 공주가 따로 없다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겠다. 

   요즘 여성들이 공주 대접을 받는 이유도 내숭이 비결이 아닐까 싶다. 

   우리 교회에서도 자매들이 형제들에게 공주 대접을 받는데, 내숭을 떠니까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외모는 둘째치고, 남자는 범접하게 힘든 여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교회에서 자매들이 교회에 호감가는 형제가 있어도, "호감가는 형제가 없어요."하고 내숭떠는 경우가 많은데, 형제들은 '교회 자매들이 거짓말은 안하겠지.' 하고 고지식하게 믿고 자매들에게 주눅들어 눈이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여자가 내숭을 떨면, 남자가 주눅들어 공주 대접을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2. 매력지수가 올라게 남자가 더욱 끌리게 만든다. 

   여성들이여, 호감남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거든 내숭을 떨라. 

   여자가 내숭을 떨면, 남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이상할 정도로 남자는 자신에게 관심없는 여자에게 쿨한 매력이라 할까, 큰 매력을 느껴 끌리는 경우가 많다. 

   학창시절, 남학생들에게 눈꼽만큼도 관심이 없어 보이는 여학생에게 끌린 적이 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공주같은 도도한 매력을 느꼈던 것 같다. 

   필자 뿐만이 아니라 남자는 내숭떠는 여자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니, 호감남이 있다면 내숭으로 한껏 도도한 매력을 발산해보라. 

   


   3. 남자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다. 

   남자들이, 여자의 여성적인 매력에 순간적으로 끌려 사랑한다는 확신도 없이 여자에게 구애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자는 연애초반에는 이성적인 끌림으로 여자에게 잘해주다가 시간이 지나 이성적인 끌림이 줄어들면 태도가 변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을 정말 사랑하는 줄 알고, 사랑을 키우기 위해 마음을 열었는데 남자가 변심한다면 큰 상처를 받을 것이다. 
   이러한 남자의 변심에 대비하려면, 여자가 구애받을 때 관심이 있어도 관심없는 척하며 내숭떨면, 남자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여자가 내숭을 떨어도 쉽게 포기하지 않겠지만 여자를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으면 쉽게 포기할 테니까.


 

   4. 남자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 받을 수 있다.

    여자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내숭을 떨어 남자의 애간장을 태우면 남자는 '여자에게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고 말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옛날에 여자들이 남자에게 반했으면서도 내숭떨다, 청혼해오면 속으론 만세를 부르고 싶을 정도로 기뻐도 마지못해 청혼을 받는 척하고 "저 이외에 다른 여자를 첩으로 들이면 안됩니다."하고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이렇게 미리 조건을 걸면, 일종의 약속으로 장부가 어찌 약속을 어길 수 있겠는가.  

    중국 수나라의 독고황후는 문제가 다른 여자를 사랑하자 그 여인을 죽였는데, 문제가 화를 내자 독고황후는 문제에게 '옛 맹세를 잊으셨습니까?'라고 말해 문제의 마음을 돌렸다고 한다. 

    옛 맹세란 문제가 결혼하기 전에 "당신 이외에 어떤 여자도 가까이 하지 않겠다."식의 맹세였을 것이다. 

    여자가 내숭떨면, 남자가 애간장이 타서 "내 마음은 결코 변하지 않을꺼야."하고 맹세할 텐데, 맹세를 지키던 못 지키던 맹세를 받았다는 자체만도 큰 이득이 아니겠는가. 


 

   5. 여자를 이해하게 만든다. 

   여자가 내숭떨면, 남자는 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라도 여자를 이해하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여자가 남자에게 호감이 있어도 없는 척, "전 여자를 잘 이해하는 남자가 좋아요."이 한 마디에 남자는 여자를 이해하려고 무진장 노력하지 않겠는가. 
   남자들은 여자가 내숭떨며 고자세로 나오면, 주눅들어 저자세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남자들이 현실 타협적인 경향이 있다고 할까, 여자들이 내숭떨며 고자세로 나오면, 남자는 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저자세로 타협점을 모색하기 마련이다. 

   만약 여자가 내숭을 안 떨고, "전 오빠가 좋아요."하면 남자는 절대 여자를 이해하려 하지 않겠지만, 여자가 내숭떨며 "전 여자를 잘 이해하는 남자와 결혼할 꺼예요."하면 남자는 '요즘 여자들과 결혼하려면 여자의 마음을 많이 이해해야겠네.'하고 이해하려 할 것이다. 



   6. 원하는 조건으로 결혼할 수 있다.
   여자가 결혼할 마음이 있으면서도 결혼 승락을 미루면 남자는 여자에게 멋진 이벤트를 꾸미며 청혼하지 않을까. 
   무릎 꿇고 청혼하거나 아니면 더 멋진 이벤트를 준비할 것이다. 
   신혼여행도 여자가 가고 싶은 곳으로 정하게 될 것이고 결혼 후에도 남편의 가사분담이나 재산공동 관리, 경제권 장악 같은 유리한 조건으로 결혼할 수 있을 것이다. 

   여자가 당장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도, 내숭떨며, 결혼을 망설히는 척하면, 이처럼 남자의 많은 양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종합해 보면 여자의 내숭은 남자의 더 많은 사랑과 양보를 얻어내기 위한 고도의 심리전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남자의 마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매력도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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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