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희한할 정도로 제가 호감있는 남자는 저한테 호감이 없더군요."

    -호감있는 남자에게 여러 차례 퇴짜맞아본 퀸카의 말-

   종종 퀸카가 퇴짜맞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퀸카를 거절하는 남자는 얼마나 대단한 남자일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게 바로 머피의 법칙이 우리의 삶에서 어김없이 적용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학창시절, 정말 희한할 정도로 반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학생이 호감있는 남학생은 그 여학생에게 호감이 없는 것이 마치 공식과도 같았는데, 필자의 기억으론 아무리 인기있는 여학생이라도 호감있는 남학생을 만나는 경우를 본 적이 없었다. 

   클락 게이블, 비비안 리 주연의 영화로 더 유명한 마가렛 미첼의 소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면, 온 동네 남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여주인공 스칼렛이 애틋하게 사랑하는 애슐리는 스칼렛을 이성으로도 생각하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처럼 주변에서 가장 인기있는 여자가 자신이 호감있는 남자에게 퇴짜맞는 경우가 많은 이유는 머피의 법칙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 

   잘못될 가능성이 있는 것은 항상 잘못된다는 것이 머피의 법칙인데, 여자가 솔로를 탈출하려면 머피의 법칙을 극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여자가 흔히 경험하는 머피의 법칙 3가지



    1. 호감있는 남자는 자신에게 호감이 없다.

   "정말 희한할 정도로 제가 호감있는 남자는 저한테 호감이 없고, 제가 호감없는 남자만 저한테 호감이 있더라구요."

   여자가 솔로 때 흔히 경험하는 것이 바로 자신이 호감있는 남자는 자신에게 호감없고, 자신이 호감없는 남자만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것이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자신에게 호감있는 이성보다 자신에게 호감없는 이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남녀를 불문하고 나타나는 머피의 법칙인데, 특히 남자는 자신에게 호감을 드러내는 여자에게 이상할 정도로 안 끌리는 경향이 있어 여자가 솔직히 자신의 호감을 드러내면 퇴짜맞기 십상인 것이다.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는 특히 자신에게 호감없는 남자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보면, 온 동네 남자들의 인기몰이를 하는 스칼렛이 자신을 이성으로조차 생각하지 않는 애슐리만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과연 애슐리가 스칼렛을 좋아했다면 스칼렛이 애슐리를 좋아했을까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애슐리는 그렇게 매력적인 남자는 아니었다. 

   반면에 레트는 모든 여자들이 반할 정도로 매력적이었지만, 스칼렛은 레트의 호감을 외면하고 오직 애슐리만을 좋아했으니, 머피의 법칙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 



   2. 퇴짜놓은 남자가 품절남이 되어서야 호감이 생긴다. 

  종종 필자의 주변 여성들이 자신이 퇴짜놓은 남자의 결혼식 소식에 상심하며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여자는 자신이 퇴짜놓은 남자가 품절남이 되어서야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니, 이 역시 머피의 법칙이 아니고서는 설명할 길이 없다. 

  사실, 여자는 품절남이나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에게 호감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이러한 여자의 심리를 이용해 여자친구를 대행해 남자가 여자친구가 생기도록 도와주는 비지니스가 성황이라 한다.

  심리학적으로 인간은 연인이 있는 이성에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고 하지만, 여자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를 다른 여자에게 빼앗기지 않고 싶은 심리가 있어 자신이 퇴짜놓은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거나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그때서야 대쉬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3. 호감없던 남자에게 호감이 생길 무렵엔 남자가 호감이 없어진다.

   정말 희한할 정도로 여자가 호감없던 남자에게 호감이 생길 무렵엔 남자가 호감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에게 대쉬하면 이성으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며 외면하다가도, 시간이 지나 마음이 열려 남자에게 호감이 생길 무렵에는 정작 남자는 호감이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여자의 마음이 열릴 무렵엔 남자의 마음이 닫히는 경우가 많으니, 여성들이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마음을 좀 더 일찍 열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마치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이 레트에게 뜨겁게 마음이 열렸을 때는 레트의 마음이 돌아선 것처럼, 여자가 남자에게 마음이 열렸을 때는 남자의 마음이 닫히는 경우가 많으니 괜찮은 남자가 있다 싶으면 마음을 빨리 열도록 노력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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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