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바빠서 화이트데이도 못 챙겼네요."

    화이트데이 당일 바빴다고 그냥 패스하려는 남자들이 있던데, 아직 화이트데이가 1주일 채 지나지 않았으니, 패스할 생각은 안 하는게 좋을 듯 싶다. 

   왜냐하면, 그냥 패스하면 화이트데이 패스의 후폭풍이 닥칠지 모르니 말이다. 

   솔직히, 바빠서 패스했다는 말은 핑계일지 모른다. 

   당신은 생일을 패스한 적이 있던가? 

   생일이 시험이라 어쩔 수 없이 패스하면, 다른 날에 생일 파티를 하거나, 최소한 생일 선물이라도 받아야 생일을 패스한 아쉬움에 대해 위로가 되지 않았던가.

   여자에게 화이트데이는 생일, 그 이상일지 모른다. 

   요즘 대세가 그렇다. 

   화이트데이를 챙겨주는 커플이 십중팔구라, 그것도 명품 선물까지 챙겨주는 남자들이 늘다 보니, 그냥 패스하면, 설령 지금은 괜찮더라도, 이후에 멋진 화이트데이 선물을 받은 친구들을 만나면, 상대적인 박탈감을 받기 마련이다. 

   많은 남자들이 화이트데이는 잘 챙겨줘야 본전이라는 생각에, 바쁜 일로 화이트데이를 패스하면, "어차피 지났는데요."하고 그냥 패스하는 경우가 많은데, 천만의 말씀이다. 

   화이트데이가 지나도, 화이트데이 선물을 주지 않으면, 여자의 입장에서 화이트데이 선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기 마련이다. 

   마치 당신이 생일이 지나도 선물이라도 해주겠지 하는 마음을 갖듯이 말이다. 

   자, 당신이 화이트데이를 패스했다면, 십중팔구 여친이 삐져 있을 터, 삐진 여친의 마음을 달리는 방법을 살펴보자. 



  화이트데이 패스한 남자가 삐진 여친 달래는 팁 5가지



  1. 이벤트를 준비한다.

   화이트데이는 일본에서 유래하여 우리나라에 정착한 기념일인데, 발렌타인데이를 능가하는 최고의 기념일이 되었다.

  남자가 잘해줘야 본전이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로 화이트데이에 대한 여성들의 기대감은 높아지게 되었다.

   남자가 화이트데이가 사이비 기념일이라고 아무리 떠들어봤자, 이미 여성에게는 크리스마스를 능가하는 기념일이 되었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을 것이다. 

   더 삐지기 전에 화이트데이에 서운했던 연인의 삐진 마음을 달래주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여자는 화이트데이의 분위기를 타면 이성적으로는 화이트데이가 별 날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연인이 화이트데이를 소흘히 한다면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어 서운한 감정이 생길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에 그냥 넘어갈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로맨틱한 데이트를 준비한다.

   여자는 연인에게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 감성이 둔감해져 연인의 사랑을 잘 느끼지 못할 때가 많다.

   남자가 화이트데이를 사이비 기념일이라고 주장하면서 그냥 넘기려고 하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겠다. 

   여자는 마음속에 한번 서운한 감정이 자리잡으면 계속 서운한 감정이 쌓여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화이트데이를 패스해서 여자가 삐진다면 100일 기념일을 챙겨주지 않아 차이는 남자처럼 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다. 

   여자가 화이트데이에 남자가 소흘하여 삐졌다면, 화이트데이가 지났다고 해도 뭔가 해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겠다. 

   꼭 선물이 없어도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거나 로맨틱한 데이트를 해도 서운했던 마음이 풀어질 수도 있으니, 연인이 삐졌다면 연인의 삐진 마음을 달래주는 로맨틱한 데이트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3. 자신의 진심을 담은 편지를 쓴다.

   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이 아니라도 남자의 진심이 담긴 편지는 여자의 감성을 자극하여 서운한 감정이 눈녹듯이 사라지게 만들 때가 많다.

   남자의 진심이 담긴 편지 한장이 여자에게 사랑의 확신을 줄 수도 있고, 화이트데이에 서운했던 마음이 풀릴 수도 있겠다. 


   4. 칭찬으로 무드를 띠운다.

   "넌 세상에서 하나뿐인 명품 여자라서 명품이 필요이 없어."

   여자는 사랑하는 연인의 칭찬을 받을 때 무드가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

   옷이 잘 어울린다거나 머리핀이 예쁘다는 단순한 칭찬에도 무드가 좋아질 때가 많다.

   여자라면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고, 연인에게만이라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로 보이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에 "니가 세상에서 가장 예뻐."라는 한마디에 삐진 마음이 확 풀릴 수도 있겠다.

   혹은 "너는 세상에서 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야."라고 말해서 연인이 존재감을 느끼게 만들면 어느 정도는 서운한 감정이 풀릴 수 있을 것이다. 


   5. 로맨틱한 고백으로 마음을 풀어준다. 

   "널 만난 이후 난 정말 행복했어. 우리의 사랑이 영원히 변하지 않기를 바래."

   여자는 로맨스를 느낄 때 공주가 된 기분이 들어 사랑하고 싶은 무드가 날 때가 많다.

   남자가 연인에게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로맨틱한 고백을 한다면 연인이 화이트데이에 가졌던 서운한 감정을 풀 수도 있겠다. 

   여자는 남자의 로맨틱한 사랑표현에 감성을 크게 자극받을 때가 많기 때문에 남자가 연인의 삐진 마음을 풀어주려면, 로맨틱하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화이트데이 같은 기념일이 되면 여자의 기대감이 고무풍선처럼 부풀어 올라 남자가 화이트데이에 소흘하면 여자가 크게 서운하고 실망하여 삐질 수 있다.

   꽃바구니나 사탕바구니, 혹은 화이트데이 선물로 추정되는 선물을 들고 있는 여자의 모습을 보면 여자는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면서 삐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연인의 삐진 마음을 남자가 풀어주지 않는다면, 연인의 마음에 서운한 감정이 쌓여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여자는 감성적인 경향이 있어 이성적으로는 화이트데이가 상술이라고 생각해도 감성적으로는 선물을 받고 싶은 마음이 없을 수가 없을 것이다. 

   여자의 마음속에 서운한 감정이 생기면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남자가 화이트데이에 소흘하여 연인을 삐지게 만들었다면 삐진 마음을 풀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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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