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연예인 오빠가 있어서요."

   필자의 주변 여성이 화이트데이에 참 괜찮은 남자의 고백을 거절했는데, 알고보니 연예인을 마음에 두고 거절한 것이었다. 

   필자도 처음엔 몰랐는데, 주변 여성들 중 연예인을 마음에 두고 호감가는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여성들이 적지 않게 있다. 

   연예인 오빠와 결혼하는 건 거의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민호 오빠가 결혼해야 저도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거 같아요."이런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그 사이 당신의 꽃같은 청춘이 허망하게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올해 화이트데이에 고백을 거절한 여성들 중 연예인 오빠에게 미련이 있어 호감가는 남자의 고백을 거절한 여성들이 꾀 있는 줄로 안다. 

   여성들이 이런저런 허황된 이유로 호감가는 남자의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필자가 하고 싶은 말은 한번 놓친 인연은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이다. 

   점점 남자들이 내성적으로 변해가고 있는 이 시대에 괜찮은 남자의 고백을 받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힘든데, 고백을 거절하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는가. 



   여자가 고백을 거절하고 후회하는 대표적인 경우



   1. 백마탄 왕자를 마음에 두고 거절한 경우

   "나 화이트데이에 고백받았어!"

   화이트데이처럼 특별한 날에 남자의 고백을 받으면 호감이 없음에도 뛸듯이 기뻐하는 여성들이 있는데, 언젠가는 백마탄 왕자님도 고백할 날이 올 것이라는 착각 때문이다. 

   호감도 안가는 남자의 고백을 받고서 언젠가는 백마탄 왕자의 고백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여성들에게 몇가지 질문을 하겠다.

    당신은 퀸카인가?

    백마탄 왕자는 퀸카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을까? 

    그런데, 과연 백마탄 왕자가 고백해올 날이 있을까? 

    여성들이 동경하는 백마탄 왕자는 천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하니 퀸카나 만날 수 있는 남자가 아니겠는가. 

    백마탄 왕자와 보통 남자는 눈높이가 다르다.

    보통 남자들이 첫눈에 반할 퀸카도 백마탄 왕자의 눈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게 보이는 경우가 허다한데, 과연 당신이 퀸카가 아니라면 백마탄 왕자를 만날 수 있을까. 

    남자나 여자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인간은 고백을 받으면, 고백을 받는 순간, 이상형도 얼마든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교만한 마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확률적으로, 통계적으로, 백마탄 왕자는 퀸카를 만날 가능성이 대단히 높으니, 당신이 퀸카가 아니라면, 좀 더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2. 허영심 때문에 

  "OO 오빠한테 고백받았는데, 어쩔까?"

  -허영심 때문에 친구의 눈치를 보는 여자-

   많은 여성들이 허영심이라 할까, 친구들이 부러워할 정도는 되야 남자를 만나겠다는 생각에 호감가는 남자의 고백을 받아도 친구들의 눈치를 보다가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눈치가 아니면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현명한 결단이 필요하다. 

   남자들이 여자의 고백을 받으면, "그녀가 예쁘냐?"고 친구들에게 물어보는데, 자기만 좋으면 되는 것을 친구들에게 예쁜 여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과시하고 싶은 허영심에 예쁜가 친구들에게 물어보는 것이다. 

   여성들도 호감가는 남자의 고백을 받으면, 자기만 좋으면 될 일을 친구들에게 "그 오빠, 어때?"하고 꼭 물어보는데, 의견을 묻는 경우도 많지만 친구들이 부러워하는지 눈치를 보려고, 한마디도 허영심 때문에 묻는 경우도 많다. 

   남자야, 여자가 예쁘다 생각하면, 친구들이 뭐라 하든 결국엔 사귀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비해 여성들이 쓸데없는 허영심 때문에, 그러니까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남자를 만나고 싶은 욕심에 친구들이 부러워하는 눈치가 아니면 고백을 거절하는 경우가 많은데, 놓치고 나서 후회하지 말고, 한번 잘 생각해 보라. 

 


   3. 지나치게 튕기다가 놓친 경우

   "오빠는 참 괜찮은 남자인데, 제가 마음에 준비가 안 되었어요."

   괜찮은 남자가 고백해 왔을 때 지나치게 툉기다가 놓치는 여성들이 은근히 많다.

   괜찮은 남자인건 알겠는데, 이상형에 대한 미련으로, 우유부단하게 튕기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다. 

   정말 큰 호감이 가는 남자의 대쉬를 받았는데도 더 나은 남자를 만날 수도 있다는 욕심이 생겨 지나치게 튕기다가 놓치는 경우도 많은데, 나 정도면 당신 정도의 남자는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는 착각이나, 인연만 생긴다면 인기 절정의 연예인도 만날 수 있다는 황당한 착각에 빠져 갈등하는 사이에 다른 괜찮은 여자에게 빼았기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주변을 보면 놀랍게도 연예인에 대한 미련으로 호감가는 남자의 고백을 받았음에도 튕기다가 놓치는 경우가 많던데, 연예인이라니 제발 꿈에서 깨어나자. 

   연예인 남자는 연예인 여자를 만나지 않겠는가? 

   일반인이라도 퀸카 중에 퀸카를 만나지 않겠는가? 

   필자가 뉴스를 보니, 유명한 연예인 남자는 대부분 유명한 연예인 여자와 결혼했다.

   일반 여성과 결혼했다는 유명 연예인은 가물에 콩날 정도인데, 그것도 퀸카 중에 퀸카 같은 특별한 여성이 아닐까 싶다.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면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 한 일인데, 허망한 미련으로 괜찮은 남자를 놓친다면 어찌 후회가 남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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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