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의 첫사랑인 제니는 헨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아 헨리와 영영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제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헨리는 에밀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지만, 제니를 잊지 못해서 에밀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밀리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헨리에게 모성애를 느껴 헨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지요.
 헨리를 사랑하게 된 에밀리는 헨리가 첫사랑을 잊고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바랐지만, 헨리는 첫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에밀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지요.

 헨리는 에밀리를 만난지 2년이 되도록 제니를 잊지 못하였습니다.
 에밀리는 헨리가 첫사랑을 잊어주기를 기대했지만, 헨리가 2년이 지나도록 첫사랑을 잊지 못하자 상처받아 헨리의 생각을 마지막으로 들어본 후에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느 날 에밀리는 헨리를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헨리, 우리가 만난지 2년이 되었지만, 당신은 여전히 저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군요. 전 당신의 사랑을 받을 자격도 없는건가요? 당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저는 떠나겠어요."

 헨리가 에밀리를 전혀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헨리도 에밀리를 사랑하려고 노력했지만, 첫사랑 제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에밀리를 사랑하지 못한 것이지요.
 헨리는 에밀리에 대한 사랑의 확신이 없어 에밀리를 잡을 마음이 없었습니다.

 "에밀리, 그동안 상처주어서 정말 미안하오. 하지만 아직도 자신이 없으니 헤어지는 것이 좋겠소."

 에밀리는 헨리가 떠나겠다는 자신을 붙잡지 않자 상처받아 눈물을 흘리면서 떠났습니다.
 에밀리가 떠난 후에 헨리는 에밀리가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는 모습이 눈 앞에 아른 거려 에밀리가 그리워지게 되었지요.

 헨리는 에밀리가 떠나자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헨리는 지난 2년간 에밀리가 자신의 마음에 큰 위안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시간이 지나자 헨리는 에밀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에밀리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사랑으로 변했기 때문이지요.
 
 에밀리가 그리워진 헨리는 에밀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에밀리의 반응은 냉담하였지요. 
 에밀리는 헨리를 떠난 후에 헨리를 원망하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에 헨리에 대한 에밀리의 마음은 차갑게 식었지요.

 에밀리는 헨리에게 말했습니다.
 "헨리, 당신이 알지 모르지만... 저는 당신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군요."
 "에밀리, 앞으로 다시는 당신에게 상처주지 않겠소. 진심으로 맹세하겠소."
 "헨리, 당신은 모르실거예요. 제가 당신에게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어요."
 
 헨리는 에밀리의 단호한 태도를 보자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지요.

 헨리는 첫사랑 제니를 잊지 못하여 에밀리에게 상처를 준 것이 후회되었지만,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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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labyr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