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는 헨리의 첫사랑입니다.
헨리는 처음에는 제니를 뜨겁게 사랑했지만, 권태기에 빠져 제니에게 소흘해졌지요.
헨리가 권태기에 빠지자 제니는 큰 상처를 받았지만, 헨리의 사랑을 되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제니는 헨리를 만날 때 예쁘게 보이려고 화장도 공을 들이고 옷도 예쁜 옷으로 골라 입고 나갔을 뿐만 아니라 항상 미소지으면서 애교와 아양을 떨었습니다.
제니는 헨리에게 헌신하면서 헨리가 권태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헨리는 제니가 자신에게 빠졌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더 소흘해졌습니다.
상처받은 제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헨리에게 상처받았다고 말했지만, 헨리는 여자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생각하여 제니의 상처를 외면하였지요.
제니는 헨리가 자신의 상처를 외면하자 더 상처받아 헨리에게 이별을 경고했습니다.
"헨리, 저는 상처받아 더이상 못견디겠어요. 이런 식이라면 차라리 헤어져요."
"떠나도 잡지 않을테니까 떠나고 싶으면 떠나시오."
제니는 헨리가 자신의 이별의 경고조차 묵살하자 큰 상처를 받았지만, 그동안 많이 참았으니 조금만 더 참자는 생각에 떠나지 않았습니다.
제니는 큰 상처를 받았지만 언젠가는 헨리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어 자신을 처음처럼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믿었고, 권태기를 견디지 못하고 떠나면 나중에 후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떠나지 않은 것이지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헨리의 태도가 변하지 않자 제니는 헨리에게 다시 이별을 경고했습니다.
"헨리, 전 정말 그동안 너무 상처받고 힘들었고, 이제는 너무 지쳤어요."
제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지만, 헨리는 냉담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전에 말했쟎소. 떠나도 잡지 않을테니까 떠나고 싶으면 떠나시오."
"알겠어요. 당신이 변할 것이라고 믿은 내가 어리석었군요."
제니는 헨리의 냉담한 말에 눈물을 흘리면서 떠났습니다.
헨리는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는 제니에게 연민을 느꼈지만, 제니가 자신을 떠나는 것은 자신에 대한 사랑이 식어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니를 잊으려고 노력했지요.
사실 헨리가 제니를 전혀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권태기에 빠졌을 뿐이었는데, 제니가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고 떠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하였지요.
헨리는 제니가 떠나고 나니 허전한 마음이 들었고 왠지 모르게 그리워졌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잘못이 생각났고, 제니가 어째서 상처받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지요.
제니가 그리워진 헨리는 제니에게 용서를 구하러 찾아갔지만, 제니의 태도는 냉담했습니다.
"여긴 뭣하러 오셨나요?"
"제니, 그동안 내가 잘못했소. 용서해주시오."
"왜 이제와서... 당신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으니 돌아가세요."
제니는 그동안 상처받았던 일이 떠올라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헨리는 제니의 눈물을 보자 미안한 생각이 들어 말했지요.
"제니, 정말 미안하오. 하지만 나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시오. 다시는 당신에게 상처주지 않겠다고 약속... 아니 맹세하겠소."
"소용없어요. 사람을 죽여놓고 죽은 사람을 살릴 수 있나요? 가세요."
제니를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고, 헨리는 제니의 눈물을 보자 그동안 자신이 제니에게 상처주었던 기억이 나서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지요.
"제니, 내가 정말 잘못했소. 나에게 한번만 기회를 주면 다시는 당신에게 상처주지 않을 것이오. 맹세하겠소."
"저에게 이러지 마세요. 저는 이미 당신이 아는 제니가 아니예요. 당신이 아는 제니는 이 세상에 없어요."
헨리는 제니의 차가운 태도에 실망하여 말했습니다.
"제니, 너무 냉정한 것 아니오? 모든 것이 내 잘못이지만, 한번만 기회를 주시오."
"냉정하다고요? 나를 이렇게 만든게 누군데요? 당신이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요?"
제니는 헨리와 이별한 후에 상처를 견디지 못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힘들었기 때문에 헨리에 대한 사랑은 이미 원망으로 바뀌었지요.
헨리에 대한 원망이 너무나도 깊었기 때문에 제니는 도저히 헨리를 용서할 수도 없고 사랑할 수도 없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다시는 누군가를 사랑하지도 못할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지요.
헨리는 제니를 더이상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헨리는 이후에 여러 차례 제니에게 한번만 기회를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지만,
제니에게 헨리는 더이상 의미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거절하였지요.
헨리는 영원히 제니를 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미 당신이 아는 제니가 아니예요. 당신이 아는 제니는 이 세상에 없어요.'라는 제니의 말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지요.
헨리는 제니가 그리웠지만, 제니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헨리의 첫사랑인 제니는 헨리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아 헨리와 영영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제니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헨리는 에밀리라는 여자를 만나게 되었지만, 제니를 잊지 못해서 에밀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에밀리는 첫사랑을 잊지 못해 괴로워하는 헨리에게 모성애를 느껴 헨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지요.
헨리를 사랑하게 된 에밀리는 헨리가 첫사랑을 잊고 자신을 사랑해주기를 바랐지만, 헨리는 첫사랑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에밀리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지요.
헨리는 에밀리를 만난지 2년이 되도록 제니를 잊지 못하였습니다.
에밀리는 헨리가 첫사랑을 잊어주기를 기대했지만, 헨리가 2년이 지나도록 첫사랑을 잊지 못하자 상처받아 헨리의 생각을 마지막으로 들어본 후에 떠나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느 날 에밀리는 헨리를 찾아와서 말했습니다.
"헨리, 우리가 만난지 2년이 되었지만, 당신은 여전히 저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군요. 전 당신의 사랑을 받을 자격도 없는건가요? 당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저는 떠나겠어요."
헨리가 에밀리를 전혀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헨리도 에밀리를 사랑하려고 노력했지만, 첫사랑 제니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에밀리를 사랑하지 못한 것이지요.
헨리는 에밀리에 대한 사랑의 확신이 없어 에밀리를 잡을 마음이 없었습니다.
"에밀리, 그동안 상처주어서 정말 미안하오. 하지만 아직도 자신이 없으니 헤어지는 것이 좋겠소."
에밀리는 헨리가 떠나겠다는 자신을 붙잡지 않자 상처받아 눈물을 흘리면서 떠났습니다.
에밀리가 떠난 후에 헨리는 에밀리가 눈물을 흘리면서 떠나는 모습이 눈 앞에 아른 거려 에밀리가 그리워지게 되었지요.
헨리는 에밀리가 떠나자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헨리는 지난 2년간 에밀리가 자신의 마음에 큰 위안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지요.
시간이 지나자 헨리는 에밀리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에밀리에 대한 연민과 그리움이 사랑으로 변했기 때문이지요.
에밀리가 그리워진 헨리는 에밀리를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에밀리의 반응은 냉담하였지요.
에밀리는 헨리를 떠난 후에 헨리를 원망하는 마음이 생겼기 때문에 헨리에 대한 에밀리의 마음은 차갑게 식었지요.
에밀리는 헨리에게 말했습니다.
"헨리, 당신이 알지 모르지만... 저는 당신에게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어요. 이미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은 것 같군요."
"에밀리, 앞으로 다시는 당신에게 상처주지 않겠소. 진심으로 맹세하겠소."
"헨리, 당신은 모르실거예요. 제가 당신에게 얼마나 상처받았는지...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어요."
헨리는 에밀리의 단호한 태도를 보자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리지 않을 수 없었지요.
헨리는 첫사랑 제니를 잊지 못하여 에밀리에게 상처를 준 것이 후회되었지만,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헨리에게 큰 상처를 받은 에밀리는 3년 후에 마크라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어 에밀리가 돌아올 것을 기대했던 헨리에게 큰 절망감을 주었지요.
헨리는 두번이나 같은 잘못을 한 자책감으로 아주 오랫동안 외롭게 혼자 지냈습니다.
헨리의 첫사랑이었던 제니가 떠난지도 어느새 10년이 지났습니다.
헨리는 에밀리가 떠난 후에 잘못에 대한 후회와 떠난 연인에 대한 그리움으로 연인없이 외롭게 홀로 지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헨리는 자신의 첫사랑인 제니도 연인없이 외롭게 지낸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용기를 내어 제니를 찾아갔지요.
제니는 헨리를 보자 크게 놀랐지만, 10년이나 흘러서인지 담담한 표정으로 헨리를 대하였습니다.
헨리는 제니에게 눈물을 흘리면서 용서를 구했습니다.
제니는 헨리가 용서를 구하자 10년 전에 상처받았던 기억이 나서 눈물을 흘리면서 헨리에게 말했지요.
"헨리, 이제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아요. 하지만 다시 시작하기에는 너무 늦었서요.
저는 당신에게 예전처럼 잘해줄 자신도 없고 당신을 예전처럼 사랑할 자신도 없어요.
서로가 상처만 받고 헤어지게 될테니 돌아가세요."
헨리는 제니의 마음이 많이 풀린 것을 깨닫고 희망을 갖고 말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 행복할 것이오. 제니, 제발 나에게 한번만 더 기회를 주시오."
"지금은 그렇게 말해도 나중에는 그렇지 않을거예요. 항상 그 마음 변하지 않을 자신이 있나요?"
헨리는 제니를 진심으로 사랑했기 때문에 마음이 변하지 않을 자신이 있느냐는 제니의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었지요.
"그렇소. 당신에 대한 나의 마음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것이오."
"정말 그럴까요? 10년이 지나도 당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을거예요. 저는 더이상 당신에게 상처받고 싶지 않으니 돌아가주세요."
"하지만 세상에 나보다 당신을 더 사랑하는 남자는 없을 것이오."
제니는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헨리, 당신이 저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이제 저를 놓아주세요. 저는 이미 당신에게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받아 예전처럼 당신을 사랑할 수 없어요. 이런 상황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은 당신도 나도 상처만 받고 헤어지게 될꺼예요. 그렇게 되면 저는 괴로워 견딜 수 없을거예요. 그러니 그만 돌아가 주세요."
헨리는 이제서야 제니가 자신에게 돌아올 수 없는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헨리가 사랑하는 제니의 모습은 자신에게 큰 상처를 받기 이전에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했을 때의 모습이지만, 헨리에게 큰 상처를 받은 제니는 헨리를 예전처럼 사랑할 자신이 없었던 것이지요.
제니에게 말로는 다시는 상처주지 않겠다고 약속해도 언젠가는 권태기에 빠질 것이니 제니에게 다시 상처를 주게 될 것입니다.
헨리는 제니가 자신에게 기회를 주어도 제니를 행복하게 만들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달아 눈물을 흘리면서 제니에게 작별인사를 한 후에 발걸음을 돌려 떠났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헨리는 눈물을 흘리던 제니를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꿈속에서 헨리는 제니와 행복하게 지냈던 시절을 꿈꾸었습니다.
제니는 행복한 표정으로 헨리를 바라보면서 말했지요.
"헨리, 저 얼마나 사랑해요?"
"나의 사랑은 바다보다 더 깊소."
제니는 자신의 사랑이 바다보다 더 깊다는 헨리의 말에 미소지으며 말했지요.
"정말요? 증명해 보세요."
헨리는 제니에게 키스를 했습니다.
이때 헨리는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헨리는 제니와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이 생각나자 눈물을 흘리면서 생각했지요.
'다시 제니의 마음을 돌릴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데...'
헨리는 제니가 오늘 자신에게 한 말을 골똘히 생각했습니다.
'저는 당신에게 예전처럼 잘해줄 자신도 없고 당신을 예전처럼 사랑할 자신도 없어요.'
'10년이 지나도 당신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요? 그렇지 않을거예요. 저는 더이상 당신에게 상처받고 싶지 않으니 돌아가주세요.'
헨리는 제니의 태도가 10년전과 크게 달라진 것을 느꼈기 때문에 희망을 가지고 생각했습니다.
'제니는 나에게 상처받아 나를 사랑할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내가 제니에게 아무것도 바라는 것이 없다면 될 것이다. 제니는 나에게 10년이 지나도 나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것이냐고 물었다. 영원히 변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헨리는 자신이 영원히 변함없이 제니만 사랑할 수 있을지 자신에게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딸을 영원히 변함없이 사랑하지 않는가? 불가능하지 않다!'
헨리는 제니를 설득하기 위해서 편지를 썼습니다.
처음의 사랑을 지키지 못하여 제니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용서를 구했을 뿐만 아니라 목숨을 걸고 제니를 변함없이 사랑하겠다는 약속을 썼지요.
제니는 처음에는 헨리의 약속을 불신하였지만, 시간이 지나자 헨리를 마지막으로 한번 믿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생각할 시간을 달라는 답장을 보냈지요.
제니의 답장을 받은 헨리는 희망에 부풀어 제니를 찾아갔습니다.
"제니, 나는 당신이 내 곁에 있어 주기만 해도 행복할 것이니 나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바라지 않소. 나의 이러한 마음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이오. 그리고 다시는 당신에게 상처를 주지 않겠소. 목숨을 걸고 맹세하겠소. 제발 나를 믿어주시오."
제니는 헨리의 말에서 진심을 느낄 수 있어 결국 헨리의 마음을 받아주었습니다.
헨리는 제니가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자 날아갈 듯이 행복했지만,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제니는 단지 자신에게 마지막 기회를 준 것에 불과하니까요.
헨리는 상처받고 떠났던 첫사랑 제니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변함없이 사랑하겠다고 약속하여 돌아오게 만들었지만, 문제는 상처받은 제니의 마음을 어떻게 치료하느냐하는 것입니다.
제니가 예전의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면 예전과 같은 아름다운 사랑을 나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다시 헤어지게 될지 모르는 것이지요.
헨리는 제니에게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주기만 하는 헌신적인 사랑으로 상처받은 제니의 마음을 치료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제니는 헨리의 헌신적인 모습에 감동하였지만, 예전에 상처가 기억날 때마다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습니다.
"헨리, 진작부터 이렇게 잘해주었다면 제가 그동안 혼자서 외롭게 살지 않았을 것 아니예요. 그때는 왜 그렇게 제 마음을 몰라준 건가요?"
"미안하오. 그때는 내가 당신의 마음을 너무 몰랐던 것 같소. 앞으로는 항상 당신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할테니 지난 일은 잊어버리시오."
제니는 헨리의 헌신적인 모습을 보자 마음의 상처가 많이 치료된 것을 느꼈지만, 여전히 상처가 기억나 힘들어 하였지요.
6개월이 지나자 제니의 상처는 많이 나아져 이제는 헨리를 다시 예전처럼 사랑할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여전히 상처에 대한 두려움과 헨리의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제니는 헨리가 지금쯤은 지쳐서 자신을 돌아오게 만든 것을 후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지요.
제니는 헨리에게 물었습니다.
"헨리, 저에게 돌아오라고 한 것 후회되지 않아요? 당신이 그동안 힘들었던 것 잘 알아요. 하지만 저는 당신에게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으니 저에게 실망하지 않았나요?"
"제니, 당신이 내 곁에 있는 것만으로 나는 행복하오. 그러니 다른 생각은 하지 말고 그것만 알아 주시오."
제니는 헨리가 언젠가는 마음이 변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말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당신도 후회할지 몰라요."
헨리는 제니가 걱정하자 미소지으면서 말했습니다.
"나는 변했소.100년이 지난다고 해도 당신에 대한 나의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오."
제니는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헨리의 과장된 말에 미소지으면서 말했습니다.
"10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고요? 당신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려면 저와 당신이 100년은 더 살아야 되겠군요."
"못할 것도 없지 않소? 앞으로 서로 행복하게 살면 100년도 살 수 있을 것이오. 결혼 100주년 기념일을 해서 기네스북에 오릅시다."
제니는 헨리가 간접적으로 자신에게 청혼한 것임을 알고 당황하였지만, 언젠가는 결정을 해야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담담한 표정으로 말했지요.
"결혼 100주년이요? 저는 아직 결혼... 생각하지도 않았어요. 하지만... 100일만 더 생각해 보고 말씀드릴께요."
헨리는 제니가 100일동안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하자 기뻐하면서 말했지요.
"그럼 오늘은 D데이 100일 전이니까 우리만의 특별한 시간을 가져요."
헨리와 제니는 오랜만에 즐거운 마음으로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제니는 10년 전으로 돌아온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 이제 헨리를 다시 사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100일 후에 헨리는 제니와 처음에 만났던 장소에서 제니에게 왼쪽 무릎을 꿇은 후에 정식으로 청혼하였습니다.
"제니, 우리의 만남은 운명인 것 같소. 처음에 만난 것도... 이렇게 다시 만난 것도...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지만, 이제 앞으로 우리에게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오.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소. 나에게 당신을 항상 돌봐줄 수 있도록 해주시오. 항상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하겠소."
제니는 헨리가 그동안 자신에게 보여준 헌신적인 사랑으로 헨리에 대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에 눈물을 흘리면서 헨리의 청혼을 받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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